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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가 지난 주에 다보스 포럼에 가서 "중국 경제의 경착륙은 없을 것"이라 말해서
한번 더 중국 편을 쓰려고 했는데, 유럽발 이슈로 보류했다가 오늘 쓸 생각이야.
목차는
1. 중국의 부동산 침체와 유동성 공급
2. 중국의 부동산시장 상황
3. 경착륙과 연착륙 어느쪽?
이렇게 쓸거야.
1. 중국의 부동산 침체와 유동성 공급
중국의 부동산 침체는 작년 초 부터 시작되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어.

이번 중국의 주택가격 하락은 꽤 오래가고 있는 상황이야.
최근 기사를 보니깐, 12월까지 총 8개월 연속 하락이라고 해.
과거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이 폭락하면
일본처럼 운지할까봐
유동성 공급으로 부동산 가격하락을 2번이나 방어했어.
그래서 중국 정부는 이번에도 미니 부양책이라고
약 2조 위안(350조원 쯤 됨.) 정도의 유동성 공급을 했는데
유동성 공급이 부동산시장보다
주식시장으로 주로 가고 있는 상황이야 ㅋㅋ (오늘 중국 주가는 3324.96 포인트)
돈의 흐름이 부동산 시장이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하고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으로 보여.
중국 정부가 350조원 정도의 유동성을 공급했는데도
주택가격이 8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점에서 확실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빡친 중국 정부가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완화해서
(지급준비율: 대출총액에 대한 현금준비 비율, 지급준비율 10%면 현금 100만원으로 대출 1000만원이 가능함)
신규대출로 발생하는 유동성이 부동산시장에 공급되길 바라는 상황이야.
과거 중국정부가 부동산 폭등을 억제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많이 높여놔서
신규대출 증가를 위한 실탄은 충분한 상황으로 생각해.
지급준비율 1.5% 인하 당 신규대출이 266조원 가능해서
중국정부가 시장을 이길때까지 유동성 공급을 계속 할 수도 있어 ㄷㄷ
1. 중국의 부동산 침체와 유동성 공급 요약
1) 중국의 주택가격 하락은 작년 초 부터 시작해서 12월까지 8개월 연속 하락 중.
2) 미니부양책 약 350조원을 풀어서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려고 했으나, 중국 주식시장만 상승.
3) 중국정부는 지급준비율을 낮춰서 266조원의 신규대출이 발생하길 바라는 중.
2. 중국의 부동산시장 상황
중국의 주택가격은 전체적으로 볼때는
10년 사이 3배 상승으로 우리나라랑 비슷한 형태야.
(2010년 이후의 짤이 있으면 좋겠는데, 아무리 찾아도 어려움 ㅠ.ㅠ)
전체적인 상승이 3배면 우리나라 수준이네? 싶지만
중국에는 황무지와 농촌이 매우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평가하기엔 무리라고 생각해.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극단적인 형태인 것이야.
실제로 우리나라가 평균소득 대비 주택가격 지수가 10~13인데
이는 10년~13년을 한푼도 안쓰고 모아야 집을 장만한다는 소리야.
이것도 OECD 권고수치인 6~7을 한참 뛰어넘지.
그런데 중국 베이징의 평균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40으로
한푼도 안쓰고 40년을 일해야, 집 장만을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무리라고 생각해.
그렇게까지 해서 집을 장만해야 하나 싶어.
저번 프랑스 편에서 우리나라의 토지자산 대비 GDP 비율이 너무 높다는
일게이들의 의견이 많아서, 중국도 한번 찾아보았어.
중국의 토지자산 대비 GDP 비중을 보니깐 (2010년 기준)
일본의 버블 고점과 유사하지 않을까 생각해.
충분히 우려할 상황이라고 봐야지.
계속 상승하던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2014년 들어서 얼어붙고 회복이 되지 않는 상태여서
중국정부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야.
중국의 부동산 침체로 인해서
중국은행의 부실대출이 증가하는 상황이고
부실대출의 증가는 은행의 리스크위험을 키우는 것이라
중국은행들의 대출이 신중해질 수 있어.
그때문인지 중국의 신용창조(대출)이 둔화되는 것 같아.
중국의 M2 (광의통화) 증가율의 둔화가 그 증거지.
2. 중국의 부동산시장 상황 요약
1) 전체적으로는 주택시장이 10년 사이 3배 상승, 도시쪽은 매우 높은 평균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가짐.
2) 토지자산 대비 GDP 비율은 과거 일본의 버블상황과 유사함.
3) 부동산 침체로 은행의 부실대출이 늘고, 신용창조가 둔화되는 추세임.
3. 경착륙과 연착륙 어느쪽?
중국의 부동산 버블은 심각한 상황이라
경착륙(경기가 갑자기 냉각되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실업자가 급증하는 현상)이든
연착륙(급강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경기하강)이든
적어도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해.
중국 최대 재벌 "리카싱" 중국內 재산 정리함...feat.짱개 거품 빠짐 http://www.ilbe.com/5129951291
중국의 대부호 리카싱은 최근 어마어마한 자산을 정리해서
언론에서도 관심을 받았고 (중국이 운지하면 진짜 대혜안)
이어 홍콩의 반정부 경제학자 량센핑 교수도
2015년에 중국이 버블붕괴한다고 예언을 하고
21세기 노스트라다무스 '중국은 곧 붕괴' http://www.ilbe.com/5025554143
이어서 미국 매파 네임드인 조지 프리드먼 성님이
우리나라를 직접 방문해서 중국운지설을 퍼트려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 설득력을 받고 있어.
또 중국 기업들의 해외채권이란 변수도 생겨서
해외영향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야.
뭐 중국 전체에 비하면 규모는 작은 편이라 생각해 ㅎㅎ
중국의 대부호, 여러 경제학자들이 경착륙을 주장해서 흥미로운 상황이지만
중국 정부도 상황을 잘 알고 있어서, 우리나라처럼 부동산 폭락을 방어할 가능성이 있어.
일본처럼 운지하면 타격이 너무 크거든 ㅋㅋ

실제로 중국정부는 부동산 폭락을 2번이나 방어한 전력이 있지.
최근에는 유동성 공급을 통한 방어가 안 먹혀서 애를 먹고 있지만
266조원의 추가 유동성 공급이 예정되어서 잘 모르겠어 ㅎㅎ (오늘도 간잽이)
하지만 부동산 급락을 방어한다고 해도 중국은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해.
부동산 침체의 여파로 중국경제가 안 좋아지고 있거든.
우리나라가 부동산 연착륙 중인데
그 과정에서 고통이 심해서 문제가 많은 상황이야.
중국이 정말로 연착륙을 한다면 우리나라와 비슷한 상황을 겪을지도 몰라.
높은 집값에 의한 저출산&고령화, 붕괴 우려로 투자감소, 높은 임대료로 서비스업 어려움 등등이지.
그렇다고 중국 부동산의 지속적 상승은 이제 힘들 것 같아서
중국의 현명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야.
3. 경착륙과 연착륙 어느쪽?
1) 네임드급 인물들이 중국의 경착륙(운지)에 배팅함.
2) 중국 정부는 과거에 2번 방어한 경험이 있고, 350조원의 유동성 공급 이후 266조원을 추가 준비 중.
3) 한국식 장기침체나 일본식 경제운지 가능성이 있음. 부동산시장의 지속상승은 어렵다 생각함.
3줄 요약
1) 주택가격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유동성을 공급했으나, 주식시장에 몰려들어감. 중국 주가상승의 원인.
2) 중국 중앙은행은 지급준비율을 사실상 1.5% 인하하여 신규대출 266조원이 생기길 희망하고 있음.
3) 네임드급 인물들이 경착륙(운지)를 거론하고 있어, 중국의 현명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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