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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재 낮에 일본경제 떡밥에 삘 받아서 글 썼는데, 완전히 묻혀서 실망하고 있었는데
오늘 낮에 보니깐 일베가 있어서 노무노무 기뻤다.
처음으로 일베가서 신기했고, 패드립과 키베가 넘치는 댓글에 재미있었다.
역시 일본 떡밥은 뽕과 까의 대결로 치열한 거 같다.
아베노믹스 관련한 글은 일베에도 많지만, 공약(일베가면 추가글쓴다.)한 것이 있어서 쓰겠음.
목차는
1. 아베노믹스 추진의 원인
2. 아베노믹스란 무엇인가?
3. 아베노믹스의 효과
4. 아베노믹스가 실패할 경우
이렇게 쓸께
1. 아베노믹스의 추진의 원인
일본은 과거에 엄청나게 잘 나갔었데 (그래프 보면 대충 보임. 운지력 보쇼. ㄷㄷ)
하지만 성공은 오만을 낳았고, 오만은 버블을 낳았고, 버블은 붕괴를 낳았데
일본은 제대로 운지열차를 탔고, 장기불황은 잃어버린 20년이 되고, 무기력해지는 디플레이션을 오래도록 겪었어.
대략 20년 동안 평균 성장률이 1%야. 나라가 주저앉았다고 봐야함 ㄷㄷ
일본이 이렇게 된 원인은 여러 가지 있지만, 큰 줄기만 놓고 보면
1990년대 버불붕괴는 개혁을 요구했는데, 개혁의 특징 상 기득권층도 변화해야함.
하지만, 고도성장기에 만들어진 정치-관료-재계의 유착관계의 힘은 엄청나게 강했고
일본 국민성향이 보수적, 전통적으로 조금씩 개선은 잘하는데, 통째로 뒤집는 것은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해.
간단히 말해서 일본의 구조조정, 개혁은 실패했어.
일본이 어디까지 갔냐면 2011년에 하산의 논쟁이라고
<하산(下山)의 사상> , <성숙일본, 경제성장은 더 이상 필요 없다>이라는 책을 통해
무역입국론(수출로 돈 벌자) 에서 투자입국론(돈놀이로 돈 벌자) 까지 갔었어.
하산론=투자입국론을 요약하자면
“일본은 세계 최대의 채권 보유국이자 풍부한 자산과 경제사회 인프라를 갖춘 성숙경제 국가이기 때문에 성장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야.
중국, 한국과의 무역 경쟁에서 사실상 기권을 하는 것에 가까운 상황이었어. 자포자기인거지....
그러다가 일본에게 결정타를 날리는 일이 찾아왔어. 2011년 일본대지진->쓰나미->후쿠시마 원전사태이지.
전력난으로 인해, 석유수입이 증가하게 되었고, 투자금액만으로는 나라경제를 유지하기 힘들어졌어.
고령화 저출산, 소비시장 위축, 디플레이션, 산업공동화 등등 문제가 많았지만.
일본대지진은 각성의 계기가 되었어.
절망은 분노가 되고 분노는 힘이 되었어.
"이대로는 안 되겠다." 는 새로운 시스템과 가치관이 절실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거야.
2012년 아베 내각의 등장이지.
1. 아베노믹스 추진의 원인 요약.
1) 운지행 급행열차
2) 자포자기 중 동일본 대지진이 찾아 왔어요.
3) 위기의식과 변혁에 대한 요구가 생김.
2. 아베노믹스란 무엇인가?
아베 + economy 의 합성어로 번역하자면 아베의 경제정책이야.
우리나라에는 MB노믹스랑
박근혜 정부의 최경환 장관의 초이노믹스가 있어.
아베노믹스를 한줄로 요약하자면
적극적인 통화팽창식 경기부양책이라고 생각해.
1. 엔고 해소, 엔저로 인한 수출경쟁력 증가
2. 디플레이션 탈출, 2% 인플레이션
심각한 경기침체 국면에서 반전하여 경기회복하겠다는 것이야.

1. 엔저로 인한 수출경쟁력 증가이란
하산론에 나오는 투자입국론은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이제 불가능하고
무역입국론에 의한 수출을 마구하겠다 인거지.
한국과 중국과 치열한 수출경쟁을 위해
돈을 마구 풀어서 엔저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가격우위를 만들려는 것이야.

결과는 보다시피 의도대로 되었어.
MB정부랑 비슷한 행보라고 생각하면 쉬워.
2. 디플레이션 탈출, 2% 인플레이션은
뭐 화폐를 겁나게 찍으니깐 할 수 있을꺼야.
(디플레이션 탈출도 아베노믹스의 큰 축인데, 한국이 환율에 민감하니 짤이 별로 읍다.)
2. 아베노믹스란 무엇인가? 의 요약
1) 버블붕괴 후 잃어버린 20년을 끝맺기 위한 결단
2) 어마어마한 통화정책으로 환율과 물가를 180도 반전, 경기회복하겠다.
3. 아베노믹스의 효과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곳은 돈 유입이 빠른 금융이야.
엄청난 돈 유입으로 증권과 부동산이 상승하는 것이지.
아베노믹스가 원하는 결과는 어느정도 만들었어.
GPD, 기업, 가계 모두 성장세를 조금 보여주고 있어.
하지만 아베노믹스가 단점도 없는게 아니야.
일본이 수출대국이지만, 동시에 내수국가야. 소비시장이 80%로 한국과 정반대이지.
수출에 이득을 보았지만, 수입에서 손해를 보아서 내수기업들은 죽을 상이야.
인플레이션을 했지만, 수입물가 상승으로 내수가 나빠질 수 있어.
또 일본기업의 성과는 그렇게 뛰어나지 않아.
도요타는 확실히 잘나가지만, 다른 기업들은
1. 저가품은 중국에게, 중간은 한국에게 밀리고, 고가품은 미국과 유럽에게 치이고 있어.
2. 일본이 독자기준이 많은데, 글로벌 시장에서 한계를 보이고
3. 모노즈쿠리는 과잉품질로 가성비에 문제있는 제품들이 있어.
그리고 무역수지 적자가 심각한데,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석유수입이 어마어마하게 급증했어
그런데 100조 원 가치의 석유가 환율로 인해 110조를 내야한다면 10조원 손해인거지.
경상수지 흑자도 2011년 원전사태 이후로 줄어 들어서
2014년 85년 이후로 처음으로 적자를 봤어 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일본 적자다.
그리고 도요타의 경우 해외공장이 많아서 고용증가에서 딱히 성과가 없어.
MB노믹스할 때 현기차가 고용을 많이 늘렸다는 뉴스를 들었나? 난 모르겠다.
일본은 엔고로 인해 20년 동안 산업공동화 현상이 발생했었음. 고용도 회의적이라 생각함.
또 가뜩이나 빚이 많은데, 아베노믹스로 빚을 계속 늘리는 중이야.
과거와 비교가 안 되는 속도로 늘리고 있지.
3. 아베노믹스의 효과 의 요약
1. 성장률, 기업, 소비에서 일정한 목표는 이루었으나
2. 석유수입에 의한 경상수지 적자. 시원찮은 기업들, 국채문제로
3. 간을 더 봐야함. (내년 쯤에 결론날듯)
4. 아베노믹스가 실패할 경우
실패에 대해서는 별로 안 쓰겠음.
3편인 일본운지 이후로 쓰면 딱일 듯 ㅋㅋ
4. 아베노믹스가 실패할 경우 의 요약
1) 국채 폭락, 하이퍼 인플레이션, 은행, 보험사 운지 등등이 예상
2) 3탄에서 쓰면 안 될까?
3줄 요약
1. 아베노믹스는 극단적인 통화정책
2. 엔저로 인한 기업 경쟁력 상승과 인플레이션 유도
3. 아직 간을 더 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