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언한대로 롯데에 최근 재미있는 이슈가 있어 글을 간략히 써볼까 해
내가 이전 10. (정보)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없는 롯데그룹에 대해 알아보자 : http://www.ilbe.com/1292835263" target="_blank">http://www.ilbe.com/1292835263
롯데그룹에 대해서 글을 썼었어 이 글을 한번 읽고 이 글을 보면 더 이해가 잘 될 수도 있을 거 같아
롯데는 신격호가 창업한 재벌이지.. 그리고 일본에서 성공해 한국에 넘어와서도 탄탄대로를 달려와
어느덧 포스코보다 큰 재계 5위의 회사가 되었어 참 격세지감인 회사지.
껌으로 시작해 재벌이 된 어떻게 보면 극적인 기업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껌팔아서 짜다는 이미지가 낙인같이 박힌 기업이기도 해
롯데는 신격호를 빼면 설명을 할 수 조차 없을 정도로 롯데 하나로만 본다면 이건희 보다 더하면 더했지
롯데에서의 신격호는 롯데의 상징이라 할 수 있을 정도야 왜냐? 이건희 회장은 이병철 회장의 아들이나 신격호는 창업 1세대로 1922년생..
우리나이로 벌써 93살인데도 정정하다 해 아직도 한국-일본을 순환근무할 정도로 체력도 강하다고 알려져 있지
이런 신격호에게 첫째 신동주 둘째 신동빈이 최근 재미있는 주목을 받고 있어
우선 두 아들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하자면
첫째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인 신동주(59)는 신동주 부회장은 아오야마가쿠인(靑山學院)대학 이공학부를 졸업했고,
1978년부터 미쓰비시 상사를 다니다가 1987년 일본 롯데상사에 입사한 후 2011년 일본 롯데 부회장이 되었어
둘째인 한국롯데그룹 회장인 신동빈(58)은 아오야마가쿠인대학 경제학부와 미국 컬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노무라 증권, 일본 롯데상사를 거쳐 1990년 한국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했으며, 2011년 한국 롯데그룹 회장이 되었지
둘의 차이점은 신동주는 순수 일본파, 신동빈은 일본-미국을 두루 경험하고 한국에 터를 잡은 케이스라 보면 돼
이렇게 추론을 할 수 있지 신격호 회장은 애초부터 둘을 각각 일본 / 한국으로 경영권을 깔끔히 나누어 교통정리를 하겠다
그리고 그 생각은 1980년대 후반부터 이미 실행되고 있다 볼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신동빈이 2010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내가, 일본은 형님이 경영하기로 오래전부터 결정돼 있다" 라는 발언까지 했었지
앞서 말했지만 롯데는 일본에서의 껌성공으로 한국에 건너와 오히려 일본의 롯데보다 훨씬 커져버린 케이스야
내가 이전 롯데 정보글을 쓸때 한국과 일본 롯데의 매출이나 자산 비교를 사실 자료를 못찾아서
한국 롯데가 훨씬 크다는 것만 알았는데 위 자료를 찾았어
매출기준으로 보면 한국롯데는 거의 13배 이상 큰 회사야
하지만 적통성에 있어 롯데의 출발과 시작은 바로 일본롯데이기에 애매한 부분이 없지 않지
그런 둘 사이에 최근 이상한 기류가 흐르게 돼
롯데의 지배구조와 양 아들의 지분을 보면 알겠지만 한국롯데그룹의 지분에는 신동주의 지분이 상당히 많이 포진되어 있어
실질적 롯데그룹의 지주회사라 볼 수 있는 롯데쇼핑 지분에 있어 둘은 거의 비슷한 지분을 가지고 있지
즉, 지분상 신동빈이 확실하게 한국롯데그룹 회장이라 볼 수 없는 상황이야
이런 상황에서 언론과 접촉을 극도로 꺼려왔던 신동주 일본롯데부회장은 최근 일본언론과 인터뷰를 한 데 이어
한국 롯데제과가 진출해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 천명했어
게다가 지난 9월 6~8일 사이엔 10년만에 롯데제과 주식을 10억원어치 사들이기까지 했어
언론이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상한 기류였지
기존 해외진출때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가 철저하게 지역을 나워서 사업을 추진해왔다는 관례에 비추었을 때
최근 신동주의 행보는 상당히 의도가 의심되며
개인적으로 생각해보건데 신격호 회장의 나이가 나이인지라 본격적인 롯데 전체의 패권다툼이 머지않아 시작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추측을 해보게 돼
향후 롯데의 어찌보면 한국롯데(신격호) VS 일본롯데(신동주)의 행보는 상당히 재미있는 재계 드라마가 될 것 같단 생각이 드네
그래서 주목을 하고 지켜보려 해
어찌보면 드라마에서의 단골 소재이기도 한 경영권 다툼은 재미있는 소재거든 실제로 지금도 이루어 지고 있는 기업도 있고
최근 몇년 사이 다툼때문에 자살까지 한 케이스도 있었고
이 재밌는 주제로 다음 글을 써보려고 해
3줄요약
1. 롯데는 일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국에 진출하여 오히려 한국이 일본의 매출기준 13배 이상의 규모로 커버림
2. 한국은 신격호 회장의 둘째 아들 신동빈, 일본은 장남인 신동주가 경영하기로 교통정리가 된 것 같으나 실상 한국롯데 지배구조나
두아들의 지분을 보면 둘이 비슷함 누구의 것이라 말하기 애매함
3. 그런 와중 최근 신동주의 행보는 파격적이고 주목해 볼만함
결론 : 롯데에도 형제간 다툼이 일어나는가? 재미있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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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셀트리온 관련 글 : http://www.ilbe.com/109721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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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정보) 재미로 보는 우리나라 재계 순위 변천사 Since 1997 : http://www.ilbe.com/1263714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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