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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지난 트라이아스기 전기 글에 이어 트라기아스기 후기의 동물들에 대해 써보려고한다
트라이아스기 초~중기는 파충류들의 시대였어
별다른 경쟁자들 없이 판게아 대륙에서 번성하던 거대 파충류들은 2억 1,200만년 전 이른바 트라이아스기-쥐라기 경계 대멸종(T-J 멸종) 이후 급격히 그 수가 감소했어
트라기아스기 후기 이후 지구 상에 급격히 퍼지기 시작한 공룡들은 이 대멸종을 기회로 다른 파충류들을 밀어내고 자신들의 시대를 열기 시작했다
이 글에서는 트라이아스기 중기 이후 지구 상에 번성한 공룡과 다른 동물들을 다뤄볼게
서론은 여기서 줄이고 글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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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르니토스쿠스(Ornithosuchus)
아직 거대한 수각류들이 진화하기 이전인 트라이아스기 후기는 거대한 육지악어들이 가장 큰 포식동물로 군림하고 있었어
여기서 소개하는 오르니토스쿠스 역시 이런 육지악어 중 하나야
몸길이 4m의 이 거대한 육지악어들은 현재의 유럽 지역을 돌아다니며 다른 먹이들을 사냥했어
오르니토스쿠스라는 이름은 '새 악어(bird crocodile)'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그 이유는 이 육지악어들이 다른 악어들과 달리 두 발로 걸을 수 있기 때문이야
이 악어들은 평상시에는 네 발로 걸어다니다가 먹이를 사냥할 때나 천적을 피해야 할 경우 두 뒷다리로 빠르게 이동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악어들의 두개골은 수각류의 두개골과도 매우 유사해
이런 두개골과 두 발로 걷는 습성 때문에 이 종은 발견 초기 수각류들의 조상으로 오인되기도 했었지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이 종이 공룡보다는 악어들에 보다 가까운 종이라는 사실이 밝혀질 수 있었어
2. 데스마토스쿠스(Desmatosuchus)
트라이아스기 당시 육지에는 다양한 종류의 악어군들이 서식하고 있었어
데스마토수쿠스 역시 아이토사우루스라는 악어의 친척에 속하는 동물 중 하나였지
아이토사우루스는 트라이아스기 번성했던 육상 악어의 일종으로 일반적인 악어들과 달리 초식성 동물들이었어
데스마토수쿠스는 이런 아이토사우루스류 중 가장 큰 동물로 몸길이만해도 3~5m에 달하는 거대한 육상동물이었지
위 그림을 보면 이 동물이 어느 정도 크기 인지 감을 잡을 수 있을거야
데스마토수쿠스는 악어의 일종이지만 초식성 동물로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을 필요로 했어
그에 따라 데스마토수쿠스는 '사슬 고리 악어(link crocodile)' 온 몸을 갑주와 뿔로 보호하는 방식을 택하게 되었지
이들은 원래 등에 가지고 있던 단단한 비늘들을 진화해 보다 단단한 갑주를 가질 수 있었어
여기에 양 어깨 옆으로 솟아나 있는 45cm에 달하는 거대한 가시들은 포식동물이 데스마토수쿠스를 사냥하기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데스마토수쿠스는 현재의 애리조나 사막에서 화석이 발견되었어
하지만 트라이아스기 후기 당시의 애리조나는 양치식물들이 무성한 늪지대로 식물성 먹이가 매우 풍부한 지역이었지
이런 환경에서 데스마토수쿠스는 여린 양치식물들을 씹어 먹는 것은 물론
멧돼지들처럼 위로 치켜올라간 주둥이로 땅을 파 식물의 뿌리도 먹을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돼
3. 에오랍토르(Eoraptor)
에오랍토르는 2억 3,100만년 전 지구상에 출현 한 최초의 공룡 중 하나야
이 공룡은 몸길이 1m의 작은 종으로 트라기아스기 후기에 현재의 아르헨티나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었지
에오랍토르라는 이름은 '새벽의 약탈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이름 그대로 공룡들의 새벽을 연 이 작은 동물은 아직까지는 원시적인 공룡들의 특징을 많이 지니고 있었다
에오랍토르들은 작은 공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보존된 화석이 발견되어 학자들은 이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어
이들은 초식에 적합한 앞니와 육식에 적합한 어금니를 가진 매우 원시적인 치아구조를 가지고 있지
이 때문에 학자들은 에오랍토르는 잡식성이 었을 것이라 추정해
또한 에오랍토르는 아직 수각류(우리가 알고 있는 티라노사우루스 등 육식공룡들)와 용각류(브라키오사우루스 등 초식공룡들)이 본격적으로 분류되기 이전의 공룡으로
수각류와 용각류 공룡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모두 발견되는 매우 원시적인 골격을 가지고 있어
아는 일게이들은 알겠지만 수각류와 용각류들은 본래 같은 조상에서 진화한 공룡들로 트라이아스기 후기 이후 본격적으로 두 종류가 분리되기 시작했다
위 사진은 복원된 에오랍토르의 골격
아직 다른 거대한 포식동물의 사냥감에 불과했던 이 작은 공룡의 후손들은 이후 약 1억 5,000만년 동안 지구를 지배하게 된다
4. 헤레라사우루스(herrerasaurus)
헤레라사우루스는 에오랍토르와 비슷한 시기 지구상에 출현한 가장 최초의 수각류 공룡 중 하나야
이들은 몸길이 3~6m, 몸무게 210~360kg 정도의 대형 사냥꾼으로 트라이아스기 후기 남미 지역을 누비며 작은 동물들이나 물고기 등을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돼
헤레라사우루스라는 의미는 Herrera의 도마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이는 1963년 이 공룡의 화석을 처음 발견한 아르헨티나 목동의 이름이 Herrera이기 때문의 그의 이름을 따 이름을 지었기 때문이지
헤레라사우루스들은 1963년에 최초로 발견되기는 하였으나 단편적인 파편들만이 발견되어 분류에 어려움을 겪었어
그러다 1988년에야 전체 화석이 발견되어 본격적으로 연구가 시작될 수 있었지
헤레라사우루스들은 아직 원시적인 사냥꾼으로 후기 육식 공룡들보다 원시적인 특징이 다수 발견되었어
특히 이 공룡들의 아래턱 관절은 매우 유연해 앞, 뒤로 움직일 수 있었는데 이는 다른 공룡들에게선 거의 발견되지 않는 특징이야
학자들은 아마 이 공룡의 조상인 도마뱀의 턱으로부터 이러한 형질이 전달되었을 것이라 보고있지
또한, 헤레라사우루스의 발가락에서도 이 종이 아직 원시적인 종임이 드러나
헤레라사우루스의 앞발과 뒷발에는 모두 5개 씩의 발가락이 있어
수각류들이 본격적으로 진화하면서 불필요한 발가락의 갯수가 줄어들기 시작했지만
헤레라사우루스는 아직 조상인 파충류들처럼 5개의 발가락을 모두 가지고 있던거야
이 공룡의 앞발에는 구부러진 날카로운 발톱이 있었는데 이를 이용해 헤레라사우루스들은 작은 먹잇감이나 물고기들을 움켜쥐고 먹이를 먹을 수 있었지
헤레라사우루스들이 서식하던 당시의 아르헨티나 지역은 지금과 달리 화산활동이 활발한 열대우림 지대였어
이 지역에서는 초식성의 파충류들이 매우 번성하고 있어 헤레라사우루스들은 이들을 주식으로 삼았을 것으로 보여
특히, 한 화석에서는 린코사우루스라는 초식 파충류의 새끼가 헤레라사우루스의 위에서 발견되기도 해 이 공룡이 활발한 사냥꾼이 었음을 보여주기도 했지
당시 육지에서 가장 거대하고 빠른 사냥꾼 중 하나였던 헤레라사우루스는 T-J 멸종 이후 지구상에서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공룡들의 후손 격인 케라토사우루스 등 다른 초기 수각류들이 다시금 출현하면서 본격적으로 공룡의 시대가 열리기 시작하게돼
5. 판파기아(Panphagia)
에우랍토르와 헤레라사우루스 등이 발견된 북서부 아르헨티나에서는 여러 초기 공룡들도 발견되었어
초기 용각류로 분류되는 판파기아 역시 이 지역에서 발견된 초기 공룡 중 하나야
판파기아라는 이름의 뜻은 '모든 것을 먹는자'라는 뜻으로 이 종이 잡식성 동물로 추정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야
외형상 에우랍토르와도 유사해 보이는 몸길이 50~70cm의 이 작은 공룡은 초기 공룡들의 진화과정에 있어 많은 정보를 주었어
판파기아는 골격상 용각류의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어
이 때문에 판파기아는 고용각류라는 원시적인 용각류 공룡들의 조상으로 분류되고 있지
판파기아들은 육식에서 초식으로 이동하는 과도기적 상태의 공룡으로 초식, 육식이 모두 가능한 치아구조를 가지고있어
이런 치아구조로 보아 판파기아들은 이후의 용각류들과 달리 완전한 초식성의 식습관을 가지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게 실제 발견된 판파기아의 화석사진이다
6. 샤로빕테릭스(Sharovipteryx)
샤로빕테릭스는 '샤로빅의 날개'라는 이름의 파충류야
이 동물은 1965년 현재의 키르기스스탄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를 발견한 샤로빅이란 러시아 학자는 이 동물에 자기 이름을 붙여버렸지
샤로빕테릭스는 몸길이 20cm의 소형 파충류로 하늘을 활강한 초기 파충류 중 하나로 생각돼
비정상적으로 긴 뒷발에 있는 커다란 비막을 통해 트라이아스기의 나무와 나무 사이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을거야
위 그림은 앉아있는 샤로빕테릭스의 복원도
샤로빕테릭스가 활강하는 모습은 현대 델타윙 형태의 비행기가 비행하는 모습과도 비슷해
이 동물들은 뒷다리의 큰 비막을 통해 활강을 하면서 앞다리에 달린 작은 비막으로 비행 방향을 매우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었을 것으로보여
나무와 나무 사이를 재빠르게 이동해 천적을 피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먹이였을 작은 곤충들도 효고적으로 사냥할 수 있었을거야
7. 스클레로무흘루스(Scleromochlus)
지구 역사상 하늘을 가장 먼저 지배한 동물은 바로 곤충들이야
석탄기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메가네우라 등 비행 곤충들은 무주공산이었던 하늘을 누비며 번성하고 있었지
하지만 트라이아스기 이후 익룡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육지 뿐만 아니라 하늘도 파충류들이 지배하기 시작했어
스클레로무흘루스라는 복잡한 이름을 가진 이 작은 파충류는 초기 익룡들이 어떻게 진화하기 시자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야
위 그림은 당시 생태계를 그린 복원도다. 그림만 보면 외계라 해도 믿겠노
스클레로무흘루스라는 이름은 '단단한 지렛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이는 이 파충류의 이동 방법에서 비롯된 이름이지
이 동물의 뒷다리는 현대 캥거루와 골격구조가 매우 유사해
이를 근거로 학자들은 스클레로무흘루스가 현대 캥거루와 마찬가지로 깡총거리면서 땅 위를 이동했을 것이라 보고있어
이러한 이동방법은 스클레로무흘루스 뿐만 아니라 초기 익룡들에게서도 발견되는 이동방법이야
위 그림은 뒷다리의 비막을 그린 스클레로무흘루스의 복원도
스클레로무흘루스는 실제로 초기 익룡들과 근연관계에 해당해
이들의 골격구조는 초기 익룡들이 어떻게 진화해갔는 지에 대한 많은 단서를 제공하고 있어
이후 이들과 익룡들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화석이 발견된다면 초기 파충류들이 어떻게 하늘을 정복하기 시작했는지 많은 단서를 얻을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8. 오돈토켈리스(Odontochelys)
트라이아스기에는 최초의 거북들도 진화해갔다
오돈토켈리스는 2억 2,000만년 전에 지구상에 출현한 가장 원시적인 거북 중 하나야
몸길이 40cm의 이 작은 거북의 전체 학명은 Odontochelys semitestacea인데 이는 '껍질의 반만을 가진 거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
실제로 오돈토켈리스의 화석을 보면 아직 등갑은 없는 상태에서 배갑만 지닌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거북이 하면 등껍질을 먼저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거북들은 배 아래에 있는 배갑을 먼저 진화해왔어
이렇게 배갑이 먼저 진화한 이유는 물 속에서 다른 포식동물이 배를 공격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
이를 통해 원시 거북이들은 육지가 아닌 바닷속에서 생활했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지
위 그림은 오돈토켈리스의 두개골 그림
배갑 뿐인 갑주 이외에도 오돈토켈리스의 모습에서는 현재의 거북들과 다른 원시적인 특징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지
현대의 거북이들은 대부분 이빨이 없는 부리로 먹이를 먹어 하지만 오돈토켈리스는 아직 이빨을 가지고 있어 이빨로 먹이를 씹어먹었지
게다가 현생 거북들은 대부분 짧은 꼬리를 가진데 비해 이 종은 몸길이에 비해 상당히 긴 꼬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현대 거북들과 구분된다
9. 메토포사우루스(Metoposaurus)
석탄기의 물 속은 거대한 양서류들의 세상이었어
당시 강이나 호수에서는 프리오노수쿠스라는 몸길이 9m의 거대한 양서류 등 몸길이 3~4m이상의 거대 양서류들이 물 속을 지배하고 있었지
하지만 점차 파충류들이 진화해 가면서 이런 거대 양서류들은 대부분의 서식지에서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기 시작했다
메토포사우루스는 고생대 거대 양서류들의 후손이야
이들은 몸길이 3m의 대형 양서류로 트라이아스기 후기 당시로서는 매우 큰 크기의 양서류에 속해
이 거대한 양서류들은 덩치에 비해 매우 빈약한 사지 때문에 물 밖에서는 움직이기 매우 힘들었어
이 때문에 메토포사우루스들은 물 속에서 숨어있다가 지나가는 물고기나 작은 동물들을 사냥했을 것이라 보고있지
특히 메토포사우루스들은 작고 날카로운 다수의 이빨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이빨 형태는 물고기를 사냥하는데 보다 적합한 형태야
이 그림은 무리지어 있는 메토포사우루스들의 모습. 모여있으니 징글징글하노
간혹 메토포사우루스들의 화석이 떼지어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
이런 모습은 아마 가뭄 때문에 메토포사우루스들이 집단으로 몰살되었기 때문이라 보고있지
이러한 거대 양서류들은 트라이아스기 까지만 해도 근근히 명맥을 이어오지만
쥬라기 이후로는 남극 등 극히 일부 지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멸종해 버렸어
아마 이런 거대양서류들의 시대는 인류가 멸종한 이후로도 다시 찾아오기 어려울거야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칠게
긴 글 읽어준 게이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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