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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특이한 동물들을 알아보자 2편
지난 번에는 동남아의 포유동물을 중심으로 글을썼는데
파충류, 호저 등 다른 동물들도 추가해 달라는 게이들이 있어서 이들을 중심으로 추가해봤어
동남아 지역은 열대우림과 습지대 답게 다양한 파충류들이 서식하고 있지
그 하나하나를 다 설명하기는 힘들어서 파충류 들은 한 번에 여러 종을 몰아서 쓰려고해
나도 아마추어 수준으로 알고 있다보니 잘못된 부분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선 지적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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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리핀 산미치광이(호저)
일게이들도 호저에 대해서는 들어봤지?? 산미치광이는 호저의 우리말 이름이다
위 사진 처럼 고슴도치처럼 온 몸을 가시로 두르고 있는 동물이 바로 필리핀 호저야
호저는 설치류에 속하는 동물로 몸을 보호하기 위해 가시라는 방어 수단을 발달 시켜온 동물이지
호저는 상당히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어 남부유럽과 아프리카, 남부아시아는 물론 북미와 남미에 까지 서식하는 동물이야
호저의 트레이드 마크는 바로 저 톡 쏘는 가시야
아래 사진은 호저를 공격하다 역관광 당한 미국의 불독이다
호저의 가시는 고슴도치처럼 몸에 박혀있는 것이 아니라 공격당하면 몸에서 떨어져 나오게 되있어
공격당하면 호저는 가시를 세운 뒤 몸을 뒤로 돌리고 천적을 향해 돌진해버려
가시의 끝도 갈고리 처럼 생겨서 한번 박힌 가시는 잘 빠지지도 않지
야생에서 호저를 공격한 표범이나 들개의 경우 가시로 인한 상처가 감염되어 죽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더라구
호저의 먹이는 상당히 다양해
나무뿌리, 잎, 열매는 물론 작은 척추동물이나 시체까지도 먹지
이 때문에 호저의 둥지 주변에는 뼈가 널려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 ㄷㄷ
필리핀 호저는 현제 멸종위기 바로 전 단계인 '취약' 상태에 놓여 있어
이는 서식지 파괴의 영향이 커
가령 주 서식지 중 하나인 팔라완 섬의 경우 농경과 벌채 등으로 인해 열대우림의 50%가 이미 사라져 버렸지
동남아의 발전이 계속되면 호저의 생존도 장담하기 어려울거야
2. 안경원숭이(tarsier)
위 사진이 안경원숭이야
안경원숭이는 이름 그대로 얼굴에 비해 매우 큰 눈을 가진 소형 영장류지
안경원숭이가 큰 눈을 가진 이유는 야행성이기 때문이야
이 동물의 주식은 메뚜기, 사마귀 등 나무위에 사는 벌레들인데
야밤에 작은 벌레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눈이 매우 발달한 거지
위 사진의 안경원숭이는 Dian's 안경원숭이라는 종이야
이 종은 성체의 몸길이가 11~12cm 정도 밖에 안되 세상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 중 하나로 평가되고있어
Dian's 안경원숭이는 그 작은 크기 때문에 발견도 최근에야 되었지
이 안경원숭이는 1991년에 최초로 발견되 이때부터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었어
새끼 안경원숭이 귀엽노
이 짤은 새끼 Horsfield's 안경원숭이야
안경원숭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먹이 거의 360도 까지 돌아간다는 점이지
이 때문에 머리를 돌리면 머리와 몸이 분리된 것처럼 보인다고해
동남아시아의 식인종인 이반족은 이런 모습을 보고 안경원숭이를 토템동물로 숭배하고 있다고하더라
특이한 종으로 Sulawesi 안경원숭이라는 종은 꼬리가 비늘과 같은 각질에 덮여있어
이는 과거에 존재하던 원시 영장류들의 특징인데 이 종의 경우 현재까지도 이 특징이 남아있지
3. 거북
귀두 색깔 지리노??
이게 페인티드 테라핀이라는 거북이야
페인티드 테라핀은 동남아의 거북류 중에서도 가장 멸종위기에 처한 종 중 하나지
페인티드 테라핀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화려한 붉은 색과 흰색의 머리지
평상시 페인티드 테라핀은 회색빛의 거북이지만 번식기엔 수컷은 이런 색으로 변해 암컷을 유혹하지
번식기가 되면 암컷 거북이들은 강 하류까지 내려와 강에서 수 키로미터 떨어진 모래둑에 알을 낳아
페인티드 테라핀은 현재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있어
현재는 알을 낳을 수 있는 암컷이 100여 마리 정도 남아있다고 하더라
그 이유는 테라핀의 알이 일반 달걀의 5배 정도 가격에 거래되 동남아시아의 가난한 어부들의 큰 소득이 되기 때문이야
위 짤은 northern river terrapin이야
이 종도 색이 특이해서넣아놨다
대가리만 큰 일게이 처럼 생긴 거북 보이노?
위 거북이는 생긴 그래도 큰 머리 거북이라 불려
생긴 것만 봐도 껍질 속에 대가리 못처놓게 생겼지
그 때문에 이 거북은 머리위가 매우 단단한 골격질로 형성되어 갑옷과 같은 역할을해
두개골 자체도 하나의 뼈로 되어 있어서 매우 단단하다고 한다
큰머리거북도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있어
고기가 유통될 뿐더러 특이한 생김새로 애완용으로도 인기가 많기 때문이지
위 사진이 Impressed 거북이라는 종이지. 등껍질이 지리지 않노?
이 거북은 특이한 구애 방식을 가지고 있어
암컷 앞에서 수컷이 고개를 위 아래로 까딱까딱 하면서 입을 다물었다 열었다 하면
암컷 거북이 이걸 제일 잘하는 거북을 짝짓기 상대로 선택한다고해
Impressed 거북 역시 고기를 노린 사냥과 애완용으로 포획되면서 현재 취약 상태에 놓여져 있어
이번에소개할 거북이는 가시 거북이라는 종이야
이름 그대로 등껍질 주변의 가시가 특징적인 종이지
등껍질의 가시는 매우 단단해 보이지만
이는 거북이 나이가 들 수록 점점 부드러워진다고해
가시거북의 번식은 비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어
우기면 가시거북 수컷이 성적으로 흥분하게 되는데
이러면 암컷 거북을 따라다니면서 ㅍㅍㅅㅅ한다고 하더라
가시거북 역시 특이한 등껍질을 노린 밀렵으로 현재 멸종위기에 처해있어
자라 떡대보소 ㄷㄷ
한국에서는 한 종의 자라밖에 서식하지 않지만 동남아에서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자라들이 서식하고 있어
자라는 생태가 거의 비슷비슷해서 대표적인 자라 한 종만 소개하고 넘어갈께
위 짤은 자라 중에서도 대형 종인 아시아 자이언트 자라야
위짤만 봐도 크기가 ㅎㄷㄷ 한데 최대 130cm 까지도 자란다고해
(가장 큰 자라는 frog-faced 자라인데 이 종은 2m까지 자란다고 한다. 동남아 자라는 ㅅㅌㅊ노)
크기만큼 알도 많이 낳는 종인데 한번에 100개 이상을 낳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부 아시아 국가들에서 이런 대형 자라는 신으로 추앙받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고기, 알 등을 노린 사냥으로 그 수가 그리 많지는 않은 종이야
자라는 사나운데다 턱힘이 매우 세서 저정도 크기면 잘못 만지다 손모가지 날아간다
4.뱀
동남아는 뱀새끼도 존나 많다!!
다 설명하면 끝이 없으므로 신박한거 몇 가지만 짚고 넘어간다.
위 짤이 아시아 덩굴뱀이야
덩굴뱀은 이름 그대로 덩굴처럼 가느다란 몸뚱아리를 가지고 있어
저런 몸으로 주 사냥감인 도마뱀에게 몰래 다가가 한번에 도마뱀들을 ㅁㅈㅎ 시켜버리지
사진에는 노란색 덩굴뱀만 나와있지만 실제론 갈색, 초록색, 무늬가 있는 종 등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는 뱀이야
덩굴뱀은 특이하게 독샘이 아니라 침에 독이 있어
먹이를 사냥하면 턱 뒤편의 큰 이빨로 상처를 입히는데 이 상처로 마비를 일으키는 침이 스며들어 먹이를 사냥한다고 하더라
위 짤이 Calamaria라고 하는 매우 희귀한 뱀이다
이는 Calamaria속의 Calamaria ingeri라는 종인데 현재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뱀이야
너무가 수가 적어서 알려진바는 별로 없어
사진 보면 꼬리가 머리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는 꼬리로 천적을 속이기 위한 것으로 생각되
위 사진이 그물무늬 비단뱀이다
그물무늬 비단뱀은 세계에서 가장 긴 파충류이자 가장 긴 뱀이야
보통 3~4미터 정도 까지 자라지만 가장 긴 개체는 8.7m 까지 자란 기록이 있어
어린왕자에서 처럼 다 큰 코끼리는 사냥 못하지만 이 정도 크기면 멧돼지나 아기 코끼리 정도는 충분히 사냥 가능하지
비단뱀들은 보통 난태생이야 즉 어미가 알을 배고 있다가 새끼를 출산해
이를 통해 새끼뱀의 생존률을 좀 더 높이려는 거지
위 짤은 크리코펠리아 파라디시 라는 학명을 가진 나는 뱀이야
나는 뱀이 이름은 아닌데 딱히 한국 명이나 영명을 찾기가 힘들다
실제로 나는 것은 아니고 글라이더처럼 하늘을 활강한다고해 약 100m 까지는 활강할 수 있다고 하니 ㅍㅌㅊ노
나는 뱀 색깔 이쁘노
나는 뱀이 활강 할 수 있는 원리는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원리와 같아
베르누이 효과라고 아랫면은 평평하고 위는 둥근 유선형이라 공기의 저항차이를 이용해 활강을 할 수 있게 한다고한다
바퀴벌레가 날아다녀도 지리는데 1m는 되는 뱀이 날아다니면 진짜 좆될듯 ㄷㄷ
6. 악어
쓸게 노무노무 많노 ㅠㅠ
이번은 악어다 동남아에 서식하는 악어 종 중 크게 3가지만 간단히 쓰고 넘어갈께
바닷 속의 바다악어 ㅍㅌㅊ??
바다악어는 이름 그대로 바닷 속에서도 서식할 수 있는 악어야
바다악어는 서식지가 가장 넓은 악어야 동남아시아에서 호주까지는 물론 일본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었지
바다악어는 가장 큰 악어이자 파충류이기도해 보통 4~6m 까지 자라지만
8m에서 최대 10m 까지 자라는 개체가 발견되기도 했어
바다악어는 크로커다일에 속하는 악어 종이지
이 종류의 악어들은 온도에 따라 성별이 정해지는 특징이 있어
알 둥지의 온도가 낮으면 대부분 암컷이 태어나고 온도가 높으면 대부분 수컷이 태어나게되
위 짤은 샴 악어라는 매우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악어야
샴 악어는 크로커다일 종 중에서도 가장 작은 종 중 하나지
악어는 보통 수컷의 크기가 암컷에 비해 매우 큰데 샴 악어는 성체 수컷도 최대 3m까지 밖에 자라지 않아
야생종의 경우 캄보디아에 서식하는 소수만 제외하고는 거의 멸종한 상태야
그만큼 정보도 없다 ㅅㅂ 여기까지밖에 못구해서 미안하다
위 짤은 말레이 가비알이라는 조금 특이한 종류의 악어야
말레이 가비알은 가비알이라는 주둥이가 좁은 악어의 일종이야
가짜 가비알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먼저 발견된 인도 가비알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생김새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
가비알은 주둥이가 좁아 대형 동물을 사냥하는데 적합하지 않아
그래서 대부분의 먹이는 물고기나 소형 포유류 등이 많아
말레이 가비알의 겨우 꽤 큰 악어 종에 속해
수컷 성체의 경우 최대 5m까지 자라는 꽤나 ㅅㅌㅊ는 종이지
위 세 종은 전부다 서울 대공원에 있다 보고싶은 게이는 한 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대신 거의 움직이진 않더라
7. 도마뱀
마지막으로 소개할 동남아시아의 동물군은 도마뱀이야
정글답게 도마뱀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특징 적인 종 몇 가지만 골라 쓸게
위 짤은 보르네오 천사머리 도마뱀이라는 crest lizard의 일종이야
crest란 조류나 파충류 등의 머리에 벼슬 등을 의미해
이 도마뱀도 보면 목에서 부터 등까지 가시가 나와있지?
그 때문에 이런 모습을 띈 도마뱀들을 crest 도마뱀으로 부르지
위 사진의 도마뱀은 수컷이야 암컷은 수컷에 비해 가시가 매우 적다고해
이 도마뱀은 보르네오 섬에서만 서식하는 매우 희귀한 종이지
뱀도 날아다니는데 도마뱀이라고 못날아댕기겟노
위 짤이 날도마뱀이야 정확히는 draco gliding lizard라는 종이다
날도마뱀은 옆구리의 늘어진 비막으로 활강을 할 수 있는 도마뱀이야
새처럼 날아다니는건 아니고 높은 나무에서 먼 곳의 낮은 나무로 활강을 통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거지
주로 천적이 나타났을때 이런 방식으로 이동한다고해
날도마뱀은 그리 크지 않은 종으로 대다수 종이 20~40cm 정도의 크기라고한다
그냥 도마뱀만 날아다니냐 아니다
게코도 날아다닌다
위 짤이 날아다니는 게코로 정확한 이름은 Smooth-backed Gliding Gecko라고해
이 게코는 활강을 할 수 있는 종으로 발가락 사이, 옆구리 심지어 꼬리까지 있는 비막을 통해 활강한다고 하더라
일반적인 게코들은 애완용으로도 한국에 많이 들어와있어 식상한데 이건 좀 신선해서 넣어봤다
드뎌 마지막이다
도마뱀 포스 지리노 ㄷㄷ
위 짤은 일게이들도 거의 알만한 코모도 왕도마뱀이야
코모도 왕도마뱀은 도마뱀 중 가장 길고 무거운 종이다
몸길이는 최대 3m까지 자라고 몸무게도 150kg이상 까지 나가는 거대한 종이지
코모도 왕도마뱀은 침 속의 독으로도 유명해
사실 독은 아니고 시체 등을 처먹다 보니 입안에 패혈증, 식중독 등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세균들이 존나게 살고있지
위 짤도 물소를 사냥해서 먹고 있는 건데 사냥법은 정말 무식하다
물을 마시고 있는 물소를 코모도 왕도마뱀이 한 번 물면 물소는 그냥 도망가
하지만 한 번 물리면 상처 속에 온갖 세균을 가지고 다니지
일주일에서 이주일 정도면 세균들이 온 몸으로 퍼져 물소가 쓰러지는데
그 동안 내내 따라다니던 코모도 왕도마뱀은 죽지도 않은 물소를 그 자리에서 뜯어먹기 시작해
후각도 매우 민감해 한 마리가 식사를 시작하면 순식간에 여러 마리가 물소를 같이 처먹지
위 짤은 코모도 왕도마뱀 새끼다
코모도 왕도마뱀의 가장 큰 천적은 다른 코모도 왕도마뱀이야
새끼들은 깨어나자마자 나무위로 본능적으로 도망치지
안그러면 성체 코모도 왕도마뱀들에게 ㅁㅈㅎ 당하기 십상이야
보통 어미는 새끼가 태어날때까지 둥지를 지키고 있는데
새끼가 밖으로 나오면 어미도 새끼들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여기까지만 쓸게
찾아보니 개구리, 두꺼비, 조류 등등 끝이 없는데
도저히 다 쓸 수가 없다 ㅠ
담에 시간나면 일게이들에게 특이한 동물들 더 소개시켜 줄게
오늘은 정말 긴 글 읽어준 게이들 정말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