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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을 좋아하는 일게이들을 위해 정보글을 써보려고해
어제 올렸었는데 조회수가 너무 안나온게 아쉬워서 다시올린다 ㅜ
예전엔 그냥 막무가내로 특별한 동물, 무슨무슨 과 이런 식으로 글을 썻는데
이렇게 쓰니까 글이 금방 번잡해지고 소재도 금방 떨어지더라구
그래서 차라리 지역적으로 나눠서 설명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이렇게 정리해보려고해
나도 공부하는 몸이라 일정하게 올리기는 힘들지만 시간나는 틈틈이 교양이나 같이 쌓자는 의미에서 글을 써볼게
중국은 너무 방대해서 미뤘다. 중국은 따로 다루려고 하니 양해바란다.
글구 너무 유명한 동물들은 쓰면 지루할까봐 웬만하면 빼고 쓰려고 한다.
나도 아마추어다 보니 틀린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들이 있는데 그부분은 댓글에서 지적해준거 달게 받겠음
지난번에 개과 소개한다고 써놓고 안경곰 들어간건 미안하다 개과가 아니라 글에 개목으로 써놨어야 하는데 삽질했다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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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르표범(amur leopard)
처음에 소개할 동물은 아무르 표범이다
과거에는 한반도는 물론 중국 동북부, 러시아 극동 지방까지 꽤 넓게 분포하고 있었지만
현재 야생에는 러시아극동 지방에 약 35마리만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아무르표범에 가장 큰 특징은 그 털빛이야
표범아종 중 가장 연한(pale) 털빛을 지니고 있다고하더라
근데 난 아무리 봐도 모르겠음ㅋ
눈밭의 표범은 좀 색다르지?
아무르표범은 표범 아종 중 가장 북쪽 지방에 서식하는 표범이야
그만큼 더운 지방에 사는 다른 표범아종들과 다르게 겨울에 매우 잘 적응하고 있어
겨울에는 털이 7cm까지 자라나 동북아 지역의 추위에서 몸을 지켜낸다고해
하지만 이런 아름다운 털이 현재 남아있는 아무르표범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지
아무르표범은 표범 종 중 이미 멸종한 잔지바르 표범 외에는 가장 그 수가 적은 표범이다.
멸종의 가장 큰 원인은 밀렵이지
다른 표범에 비해 털빛이 가장 연한(pale)편이라 그 모피를 노린 사냥이 현재도 지속되고 있다고해
한국의 경우도 일제시대때 일명 유해조수 사냥 정책과 6.25 등을 거치면서 그 수가 급감해 한국에선 찾아보기 어려워졌어
일제시대 때 자료만 해도 1만 마리 이상이 한반도에서만 사냥된 걸로 나오니 말 다했지뭐
최근 아무르표범의 발자국이 원주 섬강 주변에서 발견되어 한국 표정이 아에 멸종한것은 아니라고 하더라
남한에선 야생에 5마리 정도가 생존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정도면 사실상 멸종한 거나 다름없어
실제로 야생동물이 100년 간 종을 보존하기 위해선 이론상 최소한 100마리가 생존해 있어야 한다고해
중간에 사고, 질병, 수명 등으로 감소하는 숫자도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 정도 숫자가 있어야 근친상간의 위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기 때문이야
초등학교때 ebs에서 한국 표범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찍은 적이 있었는데 진짜 처참하더라
수가 너무 적어 적절한 짝을 찾기 어려워지니까 생존한 표범간 근친상간의 문제가 상당히 심각했어
1세대의 부모에게서 태어난 딸이 다시 아비 표범과 짝을 짓고 그 딸이 다시 할아버지에 해당하는 표범과 짝을 맺는 방식으로 대를 잇더라
그러다보니 새로 태어나는 새끼들은 지속적으로 약해 병 등에 쉽게 노출되는 것은 물론이고
어미 표범도 몸이 약해 제대로 사냥을 성공하는 횟수가 다른 표범에 비해 적었어
안타깝지만 다음 세기에는 아무르표범이 정말로 멸종할 지도 몰라
2. 산양(goral)
이번에 소개할 한국 동물은 일게이들도 잘 알만한 산양이다
한국에서만 발견되는 것은 아니고 중국 동북부하고 러시아 동부에 까지 서식하는 종이야
외국의 종들과는 다르게 얼굴에 안선이라는 점이 없다고 해
산양이라는 이름 답게 설악산, 대관령, 태백산 등과 같은 산악지대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어 감자국 특산물 ㅍㅌㅊ??
성격이 소극적인 편이라 한번 정한 서식지는 쉽게 바꾸지 않고 대부분 평생을 거기서 보낸다고해
보금자리 역시 다른 동물들이 다닐 수 없는 바위틈에 만들고 서식한다고 한다
가끔 뉴스에 보면 겨울에 동물들 먹이 뿌리는거 나오지??
특히나 눈이 많이 내렸던 작년과 같은 겨울은 겨울을 나는 동물들에는 매우 혹독해
이 때문에 소극적인 산양 역시 겨울에 폭설이 내릴 경우 산지에서 내려와 민가 가까이 내려오는 경우도 있어
실제로 1964년 3월의 대폭설과 다음해 2월의 1미터 이상의 폭설이 내렸던 적이 있었는데
이때 두 해를 합쳐 6000여 마리가 포획된 적이 있었지
이후에도 밀렵 등으로 그 수가 계속 줄어 1968년 원조 각하 시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 현재까지 보호되고 있어
다행이도 최근엔 적극적인 보호로 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새끼 산양 귀엽盧??
산양은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려.
화석자료에 따르면 200만년 전 조상과 현재의 모습이 거의 같다고 하지
한국에선 현재 DMZ 등지에서 약 600여 마리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이 쪽에서 근무하는 군인들은 종종 산양을 보기도한다고 하더라
그 수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현재도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되어 있는 종이고
서식지 파괴는 역시 산양의 생존에 매우 큰 위험으로 작용하고 있어
미래 세대에도 살아있는 화석이 말그대로 살아있기 위해서는 지속적 관심이 필요해
3. 흑비둘기(japanese wood pigeon)
비둘기하면 길거리에서 피자 먹고 있는 비둘기들 생각하기 쉬운데
한국 남부 도서지방에는 흑비둘기라는 많은 일게이들이 생소해할 비둘기가 살아가고 있어
비둘기라고 무시할 수 있지만 현재 천연기념물 215호로 지정되 국가적으로 보호되는 종이지
길거리 다니는 칙칙한 회색 비둘기들과 달리 매우 아름다운 깃털을 자랑해
전체적인 자색의 깃털과 목뒤의 비취색의 털은 흑비둘기의 가장 큰 특징이야
흑비둘기는 전 세계적으로도 그 수가 그리 많지는 않아
서식지 역시 한국과 일본의 도서지방과 중국 황해안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한국에서는 울릉도에서 1936년 발견되었고 현재는 울릉도 사동의 서식지가 천연기념물 237호로 지정되 보호되고 있지
일본에서는 동백나무에 둥지를 틀고 서식한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후박나무라는 나무에만 둥지를 틀고 서식해
그래서 한국에서 이 종의 보호를 위해서는 후박나무의 보호가 절실하지
그게 서식지 자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유기도 하고
흑비둘기는 비둘기 답게 텃새야
즉 한번 뿌리내리면 알박고 웬만해선 안나간단 말이지
대개는 후박나무 숲에서 잘 나오지 않지만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는 경우 민가쪽으로도 상당히 내려온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이전에는 사냥당하는 경우도 꽤 있었다고 하더라
4. 아마미 검은멧토끼(amami rabbit)
일본 동물 중 가장 먼저 소개할 동물은 아마미 검은멧토끼(이하 아마미 토끼라 쓸게)야
이름에서 보이듯이 일본 고유종으로 류큐 지방의 아마미오섬과 도쿠노시마섬에만 서식하는 매우 희귀한 토끼다
이 토끼는 일명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리고 있어
간단히 봐도 짧은 다리와 작은 귀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토끼와 형태가 많이 다르지?
마이오세기(1300만년~2500만년 전 제3기 후기)의 토끼들의 조상들의 화석과 매우 밀접한 형태라고해
이때 류큐지방으로 분리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 이는 현존하는 포유류 중에서도 가장 원시적인 종 중 하나로 인정되고 있어
새끼 사진 찾았는데 진짜 쥐새끼(가카아님)처럼 생겼네 ㄷㄷ
이런 관심에도 불구하고 그 생태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별로 없어
작은 섬에 서식하고 있지만 깊은 원시림 속에서 생활하고 야행성이기에 사람들 눈에 거의 띄이지 않아
낮에는 숲속에 굴에서 자고있다가 해가 진 이후에야 밖으로 나와 먹이를 구하는 종이지
아마미 토끼의 육아방식은 매우 독특해
새끼를 낳은 뒤 어미는 이틀에 한번씩 밤에만 새끼들을 찾아와 젖을 먹여
어미가 없는 동안은 굴을 막아 천적들의 눈에서 새끼들을 숨기지
4~7주정도가 되어 새끼들이 어느 정도 자란 뒤에야 굴을 막지않고 새끼들을 돌본다고해
아마미 토끼는 일본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 철저히 보호되고 있는 종 중 하나야
하지만 1997년 3400여 마리 서식하던 수가 현재는 멸종위기까지 급감해 있는 상태지
이는 사람들이 섬에 들여놓은 개, 고양이, 몽구스 등에 의한 사냥과 골프장 건설 등 서식지 파괴 때문이야
특히 몽구스는 토끼굴까지 들어가 새끼를 사냥할 수 있어 매우 큰 위협이 되고있어
원래는 섬의 독사를 줄이기 위해 들여왔는데 아무래도 토끼가 더 사냥하기 쉬웠겠지
현재는 그 수를 늘이기 위해 일본 과학자들이 복제토끼를 만들고 있다고해
5. 일본 왕도롱뇽(Japanese giant salamander)
도롱뇽 포스보소 ㄷㄷ
일본 왕도롱뇽은 현존하는 양서류 중 세계에서 두 번재로 큰 양서류야(가장 큰 건 중국 왕도마뱀, 1.8m까지 자람)
크기는 최대 1.5미터 까지 자란 다고 하더라고
서울 대공원에도 있는데 그건 진짜 작은 편이고 일본 수족관에 1미터 넘는거 있던데 실제로 보면 포스 개지린다.
일본 왕도롱뇽도 살아있는 화석이야 고대 생존하던 양서류의 형태를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어
다른 양서류처럼 아가미는 없고 피부호흡을 주로 한다고해
일본 왕도룡뇽은 보통 산의 계곡이나 웅덩이에 살지
수질에 매우 민감해서 1급수의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한다고 알려져있어
위 사진에 눈깔 쥐좆만한거 보이盧?
주로 야행성으로 밤에 사냥을 하는데 이 때 시력보다는 촉각에 의존해 곤충, 작은 물고기, 양서류 등을 사냥을 한다고해
그렇다보니 저렇게 눈이 거의 퇴화된거지
사냥방식은 사냥감이 오길 기다렸다가 가까이오면 갑자기 덮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하더라고
이러다보니 움직임이 거의 없어 움직여도 사냥할 때 외에는 매우 느린 편이지
이렇다보니 신진대사가 느려 몇 주 동안은 밥 안처먹도 살 수 있다고 한다.
8월 경이 번식기인데 이때는 강가로 왕도룡뇽 수백마리가 모인다고 한다
사진은 최대한 비슷한것으로 찾았다. 저런게 몇백마리 모여있음 지릴듯
번식기엔 수컷들의 경쟁이 생각보다 격렬한 편이야
심한경우 죽을때까지 싸우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
성장속도는 생각보다 느려서 3~4년 정도가 지나야 20cm정도 까지 자란다고해
장수하는 동물로도 알려져 있는데 100살 이상까지 사는 개체도 발견된적 있지
미국의 Dangerous Encounters라는 프로그램에서 실제 잡아본 왕도룡뇽이야
일본의 캇파 전설은 알지? 대머리에 등엔 거북껍질 맨 일본요괴
그 요괴의 모티브가 이 도룡뇽으로 여겨지고 있어
물속에서 저만한 동물이 기어다니는걸 보고 애들한테 괴물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겁준거지
과거엔 약재로 사냥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 보호되고 있어
하지만 지속적인 서식지 파괴로 현재는 멸종위기 근접 단계에 놓여있어
6. 이리오모테 산고양이(iriomote cat)
마지막으로 소개할 이리오모테 산고양이는 한국에서도 비교적 잘 알려진 종이지
아즈망가대왕이라는 만화에 등장해 상당히 귀엽게 묘사된 적이 있는데 실제론 저렇게 생겼다.
전세계에서 이리오모테 섬에서만 존재하는 일본 고유종으로 1967년에야 고유한 종으로 인정받게된
동물분류사에서 보면 비교적 신참에 해당하는 종이야
하지만 이 종 역시 생물학적으로는 상당히 원시적인 형태를 보유하고 있는 종으로 분류되
아마미 토끼처럼 마이오세기때 육지에서 분리되 단독적으로 진화를 해온 종으로 평가되고 있어
위키피디아에 영명 검색하면 분류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전문적이고 자세한 설명이 있긴한데 여기선 패스한다
덩치는 고양이과 중에서도 그리 크지 않은 편이야 몸길이는 50~60cm 정도고 몸무게도 3.5~5키로그램정도로 일반 집고양이와 비슷하지
이름은 일본에서 야마네코, 즉 산고양이로 불리는데 정확히 말하면 삵쾡이에 해당한다.
이리오모테 섬에서는 가장 큰 포식자로 사냥할 수 있는 동물은 다 사냥해
소형 설치류는 물론 류큐 과일박쥐, 오리, 올빼미, 귀뚜라미 까지 먹이는 다양한 편이야
아즈망가대왕에서 멧돼지까지 사냥한다고해서 덩치큰 멧돼지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실제로는 류큐 멧돼지라고 섬에서 진화한 소형 멧돼지의 새끼를 사냥한다고 한다.
이리오모테 산고양이는 현재 250여 마리만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고양이과 동물중에서 가장 멸종위기에 가까운 종 중 하나야
일본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지만
사진처럼 로드킬이나 덫에 걸려 죽는 수가 상당하다고해
새끼짤 어떻게든 구해보려고 했는데 거의 없고 이게 젤 쓸만하더라
일본에서는 관심 꽤 많은 종으로 알고있는데 사진찾기가 뭐이리 힘드盧
여기서 이만 이번 글을 정리하려고 한다
생각같아선 한국 동물 비중을 크게 하고 싶은데 삵, 맷돼지, 반달가슴곰 이런건 너무 잘 알려져 굳이 글로 쓰기 좀 그렇더라고
금개구리 같은건 정보가 너무 없고
그렇다고 일본 동물만 쭉 쓰면 일뽕이라 욕먹을거 같더라 ㅜ
아무튼 부족한 글 봐준 일게이들에게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