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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일게이들
지난번엔 동남아시아 동물들을 위주로 글을 써봤는데
이번에는 중국의 동물들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해
중국 자체가 대륙이라 불릴정도로 매우 넓어서
내몽골의 사막부터 남부의 티벳 고원까지 넓은 지역의 동물들을 소개하게 될거야
이왕 쓰는거 팬더처럼 너무 잘 알려진 동물들보다는 조금 생소한 동물들 위주로 글을 써볼게
중국하면 팬더만 떠오르는 게이들이 많을텐데 땅덩이만큼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
생각보다 동물들도 다양해 이번에 다 소개할 수는 없고 다음 글로 나눠서 소개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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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눌들고양이(pallas's cat)
위 짤의 복슬복슬한 고양이가 마눌고양이야
마눌고양이는 중국의 티벳지방에서부터 중동지방까지 매우 넓은 지방에 서식하는 들고양이지
온 몸을 뒤덮은 긴 털답게 높은 산악지대나 눈 덮인 스텝 초원 등 추운 지방에서 서식하는 고양이야
1년 내내 저런 긴 털을 가진것은 아니고
봄 여름에는 저것의 절반정도 길이의 털을 지닌다고해
색도 붉은 빛부터 회색까지 변화한다고 하지
고양이 심술통 ㅍㅌㅊ노??
마눌고양이는 추위에 매우 잘 적응한 종이야
사진에서는 티가 잘 나지는 않지만
배 아래의 털이 몸에난 털보다 2배정도 길게 나있다고해
따라서 웅크린 자세에서도 보다 추위에서 몸을 잘 보호할 수 있지
마눌고양이도 과거에 비해서는 그 수가 줄어든 실정이야
현재까지도 몽고,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는 매년 상당수가 모피를 노리고 사냥되고 있고
러시아 등지에서는 주식인 우는토끼(pika)가 전염병에 걸려 수가 꽤줄어들었는데
이 때문에 마눌고양이의 수도 상당수 감소했다고해
또한 서식지의 감소 역시 이 종에게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어
2. 양쯔강 돌고래(chinese river dolphin)
이번에 소개할 동물은 일명 양쯔강의 여신으로도 불리는 양쯔강 돌고래야
양쯔강 돌고래는 이름 그대로 중국의 양쯔강에서만 서식하는 민물 돌고래의 일종이지
양쯔강 이외에도 세계의 큰 강에는 몇몇 민물 돌고래가 서식하고 있어
대표적으로 아마존의 아마존강 돌고래나 인도의 갠지스강 돌고래등이 있지
양쯔강은 강의 대부분이 흙탕물로 뒤덮여 있어
그러다보니 양쯔강 돌고래의 시각은 거의 퇴화해 사진에서 보다싶이 눈이 매우 작게 남아있지
다신 긴 주둥이의 촉각이나 초음파 등이 매우 발달해 이를 통해 물고기 등을 사냥한다고해
돌고래는 약 2천 5백만년 전에 지구상에 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양쯔강 돌고래는 대략 2천만년 전 쯤에 양쯔강에 정착한 것으로 생각돼
양쯔강 돌고래에 대한 사적 증거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남아있어서
기원전 3세기경의 문서에 따르면 대략 5천여 마리가 양쯔강 전역에 서식해 왔던것으로 생각돼
하지만 1950년대까지만 해도 6천마리 정도의 양쯔강 돌고래가 존재해왔던 양쯔강 돌고래는
2007년 마지막 목격 사례를 제외하고는 현재 사실상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있어
이는 중국의 칼라풀 한 강들을 만들어낸 중국의 환경오염이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지
2006년경부터 보존을 위한 포획시도가 있었지만 이때부터 이미 한마리도 포획되지 않았고
사람 손에 붙잡혀 있던 마지막 양쯔강 돌고래도 2002년 이미 죽어버려 사실상 보존을 위한 노력도 멈춰선 상태야
3. 양쯔강 악어(Chinese alligator)
이것이 바로 대륙의 기상!! 대륙의 강에는 돌고래만 사는게 아니라 악어도 살아
바로 위 짤의 양쯔강 악어야
양쯔강 악어는 다른 구대륙 악어들과 다르게 앨리게이터에 속한 악어야
앨리게이터는 크로코다일에 속한 악어들과 다르게 주둥이가 둥글둥글하게 생겼고
위 아래 턱의 이빨들이 완전히 맞물리는 구조가 아니라 먹이를 완전하게 자르기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성격도 앨리게이터가 훨씬 더 온순하다
양쯔강 악어 귀엽지 않노 ㅋㅋ
양쯔강 악어는 악어중에서도 소형종에 속해
다 큰 성체도 1.5~2미터 정도밖에 자라지 않아(가장 작은 종은 난쟁이카이만, 1.2~1.5미터 정도)
양쯔강 악어의 가장 큰 특징은 그 배에 있어
보통 악어의 약점하면 배라고 생각하지??
그 이유는 보통 악어의 배에는 등을 뒤덮은 갑옷과 같은 비늘이 없기 때문이야
하지만 양쯔강 악어의 경우 배까지도 이러한 갑옷으로 덮여 있어 몸을 보호한다고 하지
양쯔강 악어는 원래 중국 전역에 서식하는 종이였어
하지만 중국의 인구의 증가와 함께 주 서식지인 늪지대가 논으로 개간되면서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지
또한 중국에서는 감기를 낫게해주고 암을 예방해준다는 미신이 있어서 악어고기가 약재로 유통되고 있다고해
그나마 1만 마리 정도가 동물원 등지에서 사육되고는 있지만 야생종의 경우 거의 멸종한 상태야
4. 몽고야생마(Przewalski's horse)
위 사진은 진정한 의미의 야생마로서는 현재 마지막 남은 몽고 야생마야
현재 사육되는 말의 조상은 몇 가지 계통으로 나뉘어지는데
몽고야생마 만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말과 그 조상을 같이하고 있어
몽고야생마의 이름인 przewalski는 이를 처음 발견한 러시아 탐험가의 이름을 붙인거야
몽고야생마는 대형야생동물치고는 늦게 발견된 편으로 1870년대에야 그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어
몽고야생마는 부계사회를 이루고 있어
리더인 수말 한마리에 의해 비교적 소수인 무리가 이끌어지지
새끼 수말의 경우 생후 2년 정도가 지나면 자신의 무리를 이룰 때 까지 청소년 말 그룹에 속해있는다고해
몽고야생마는 사육되는 말들에 비해 몸이 작은 편이야
대신 단단한 몸을 지녀서 장거리를 이동해도 사육종에 비해 무리가 적다고해
몽고야생마는 1만년 전만해도 아시아에서부터 유럽의 초원까지 비교적 넓은 지역에 서식하고 있었어
하지만 빙하기가 끝나면서 급격한 기후의 변화와 말 사육을 위한 포획 등으로 인해 그 수와 서식지가 급격히 줄어들었지
실제 야생종의 경우 한때 멸종된 상태에 처하기도 했지만
사육종을 야생화하는데 성공해 1990년 현재 1500여 마리가 야생에 살고있다고해
5. 가금류
포유류만 소개하면 지루할까봐 조류 등 다른 동물들도 껴서 소개하려고해
조류나 양서류 같은 경우에는 한 종만 집중적으로 소개하긴엔 그 수가 다양해서
여러 종류를 한 묶음에 넣어서 소개하려고 한다
가금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닭이나 꿩이 속하는 종을 의미해
중국지역의 가금류는 매우 다양한 종이 존재하는데 간단간단하게 이들을 소개해 볼게
위 사진은 Blyths tragopan이라는 가금류야
트라고판은 주계(珠鷄)라고도 불리는 꿩의 일종을 의미하지
Blyths tragopan은 트라고판 중 가장 큰 트라고판에 해당하는 종이야
가금류들은 대부분 종에 따라 수컷들이 특징적인 색을 지니고 있어서 그 구분이 용이하지
꿩 색깔 지리네 ㄷㄷ
위 사진의 동물이 가장 아름다운 꿩으로 뽑히는 Temminck’s tragopan라는 종이야
대부분 가금류의 수컷은 꿩이나 닭처럼 매우 화려한 장식깃을 가지고 있어
암컷은 새끼와 알을 보호해야 하기때문에 매우 수수한 색을 지니고 있지
새 주제에 포스 쩔지 않노 ㄷㄷ
위 짤은 큰뇌조라는 뇌조류 중 가장 큰 종에 속하는 새야
큰뇌조는 유럽에서부터 중국에 이르기까지 매우 넓은 범위에 서식하는 종으로
다 큰 수컷은 90cm까지도 자란다고해
유럽 등지에는 사냥용 새로도 인기가 많은 종이야
사진속에 뇌조 보이노??
위 사진은 팔라스 모래뇌조라는 새야
팔라스라는 탐험가가 발견해 지 이름을 저렇게 붙여놔서 이름이 이래
위 소개했던 마눌고양이 역시 영명으로는 팔라스라는 사람 이름이 붙어있다
사진속의 새는 암컷으로 둥지에서 알을 품고 있는 사진이야
사진을 보면 암컷들이 왜 보호색을 띠고 있는지 알겠지?
징글징글한 가금류 마지막이다
그냥 닭인데 왜 나왔나 싶은 게이들 많을거다
위 짤은 붉은 정글닭이라는 현재 가축종의 조상으로 여겨지는 닭이야
사진만 보면 토종닭하고 존내 비슷하게 생겼네 ㅋ
서식지파괴나 사냥에서는 멸종의 위험이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서식지 주변의 가축종과의 잡종이 증가해 자연종의 수가 감소하고 있어 그 수가 줄고 있는 추세라고해
6. 도롱뇽, 영원
이번에 소개할 중국의 동물들은 도롱뇽과 영원이야
도롱뇽은 자주 들어봤을텐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도마뱀 비슷하게 생긴 양서류를 의미하지
영원도 도롱뇽과 매우 흡사하게 생겼어
대신 도롱뇽보다 수중 생활을 하는 비중이 높아 꼬리가 지느러미 형태를 띠고 있는 종이 많고
번식기에 수컷이 화려한 색으로 변해 암컷에게 구애의 춤을 춘다고 한다.
일반적인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본격적으로 동물들을 소개해볼게
위 사진은 현존하는 양서류 중 가장 큰 양서류인 중국 왕도롱뇽이다
이름 답게 크기도 존나 큰데 최대 180cm까지도 자란다고해
수명도 매우 길어 100살 이상 생존한 종도 가끔 발견된다고 한다
현재 심각한 멸종위기 종인데 이는 중국 왕도롱뇽 고기가 약재로 비싸게 팔리기 때문이 커
게다가 수질에도 영향을 크게 받는 종이라 환경오염에도 돌직구를 처맞고 있지
위 사진은 황제영원이라는 영원의 일종이야
황제라는 이름 답게 황금색의 무늬가 인상적이지
지역민들은 '산의 악마'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고해
황제영원 역시 중국인들에게 약재로 인기있는 종 중 하나라고 하더라
위 짤은 Wenxian knobby 영원 이라는 종이야
영원 발가락에 페디큐어 ㅍㅌㅊ?? 잘보면 발가락만 주황색으로 이쁘게 칠해져있음
현재 취약 상태에 놓여있는 종이고
별다른 설명은 없더라
위 짤은 칭하이 도롱뇽이라는 종이야
잘 보면 꼬리가 뾰족하게 생겼는데 이는 수영에는 그리 적합하지 않고
육상생활에 보다 잘 적응한 종이라는 것을 보여줘
현재 심각한 멸종위기 종으로 사진도 별로 없더라
중국의 동물 소개 이번 편은 여기서 마치려고해
긴 글 읽어준 게이들 고맙다
혹시 이전에 쓴 동물글 관심있는 게이들 있으면 보라고 링크건다
동북아(한, 일)의 동물들 : http://www.ilbe.com/1284406203
동남아의 동물들 1편 : http://www.ilbe.com/1290238078
동남아의 동물들 2편 : http://www.ilbe.com/12988758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