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쪽 섬에 트와이스가 있다 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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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어느날.






전쟁이 난 지, 2주가 다되어간다.





2019년의 24살 모구리.





모구리는 요즘들어 고민이 많다.




첫째는 일본에 있는 가족 걱정,



두번째는 멤버들 걱정,



세번째는...





모모 - 덴다..안덴다...덴다..안덴다..



모모가 언덕에 걸터 앉아, 솔잎을 뜯고있다.







사나 - 모모링! 웬일로 안 자고 이써?


미나 - 뭐뭐링~ 한참 찾았짜나 여기서 모해?



모모 - 에? 구냥...



사나 - 흐아, 벌써부터 풀냄새가 난다아



미나 - 오늘이.. 2월 10일인데 벌써 따뚯하다



사나 - 어? 모모링~ 손에 든거 모야?




모구리의 손에 쥐어진 작은 솔잎.




모모 - 아..이고...오디까지 해또라?



모모 - 덴다 까지 였나...



모모 - 안덴다..덴다..안덴...다




다 떨어져버린 솔잎.


실망하는 모모.


모모 - 히잉. 난 툴려써..



사나 - 모모링 설마 어제 그거 때문이야?


미나 - 헤에에? 뭐뭐링!









[전날 밤]



군용 수신기로 tv를 볼 수 있게된 멤버들.



TV앞에 모여 방송에 심취하고 있다.



(딸깍 딸깍)



나연 - 어! 이거한다! 놔둬봐



사나 - 모모링, 이거 지난번에 바찌않아? 같이?


모모 - 아, 키쑤했던거! 맞지!


사나 - 응, 맞아맞아



채영 - 뭔데?


정연 - 뭐야, 뭐야


다현 - 뭐 재미있는거 해요?



지효 - 아~이게 지난주부터 촬영재개 했다는거 그거야?



나연 - 아! 조용히 해봐 좀!




전쟁중에도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는



어디든, 언제든 이라는 MBC드라마.






" 영우씨!! 말좀 해봐요 진짜!!!! "



"......."



" 이제 다 끝났어요. 우리 "





초집중 하는 멤버들.



바스락 거리는 소리 하나 없다.






" 저놈들 잡아! 빨리!!! 잡어!! "






" 도망쳐요? 어떡해요? 영우씨, 말 좀.. "




"..이제 "




" 갈 곳이 없네요. "





" 네? 그럼 어떡하자는 건데요!!!! "





" 내가 말했죠. "




" 죽더라도.. "



" 어디든, ㅇ.. "





(끼이익-탁)




"저기..."



다급하게 문을 여는 장병.




"아아아아아악!!!!!"



"그와아아아아아악!!!!!"



괴성을 지르는 멤버들.




" 못들었어!!!뭐라 그런거야 진짜!!!??"



분위기가 다 깨진 멤버들.




문을 연 장병을 죽일듯이 노려본다.




" 임나연님.. 데려오시라고.. 박 하사님이.. "



나연 - 저요?



정연 - 아, 빨리 나가. 진짜 아, 아,


미나 - 다 놋쳐써!! 모뜰어짜나!!!





설레는 마음으로 강당밑을 내려가보는 나연.



박 하사가 우두커니 서 있다.




박 하사 - 나연씨!



나연 - 헤에에..박 하사님..



박 하사 - 여자 방에 직접들어가는건 아닌거 같아서 대신 보냈어요.



나연 - 헤..괜찮은데..



박 하사 - 다름이 아니라.....







정연 - 다 끝났어....내일이 최종회라 예고도 없어...후 진짜...



모모 - 히에에...



채영 - 근데, 박 하사님이 왜 부른거야? 



지효 - 흐으음...



정연 - 야, 뭔가 촉이 오지 않냐?



지효 - 뭐가?



정연 - 이리와봐.




멤버들을 창가로 부르는 정연.




바깥에서는, 박 하사와 임나연이 진한 포옹을 나누고 있다.




미나 - 끼야아!!



지효 - 대애바악!!!!



사나 - 에에...


모모 - 이고, 이고 무슨상항이야..이고...




(탁 탁 탁)





박 하사와의 만남후,




강당으로 올라가는 임나연.



(끼이익)




콧노래를 부르며 들어선다.







정연 - 임나연씨,



나연 - 으응~? 왜구데?



지효 - 여기 앉아봐.



나연 - 뭐야..왜 그러는데?



정연 - 언제부터야?



나연 - 뭐가...?



정연 - 채영아, 박 하사님 한테 가서 술좀 가져와.



채영 - 이 시간에?


정연 - 빨랑



투덜대며 강당을 나가는 채영.



나연 - 뭐가 그렇게 심각한데?



정연 - 왜 얘기 안했어? 박 하사님이랑...



나연 - 아...




나연 - 뭐야...니네..다봤어?




끄덕이는 멤버들.



지효 - 실망이야.. 누구 속옷이 어떤지 까지 다 아는 우리사이에, 이런걸 숨겨?


나연 - 아니..그게...



당황하는 나연.



그 때,




사나 - 사실..나도 윤 하사 님이랑 사겨..



사나 - 미아내..숨겨서....




지효 - 에엑??


깜짝 놀라는 멤버들.




다현 - 사실 저도 교목님이랑 만나고 있어요.. 미안해 언니들..


뒤로 쓰러지는 멤버들.




정연 - 야!! 너는 교목이랑 10살차이야!! 이게 무슨


지효 - 하..하하 나지금 쓰러질 거 같애. 완전.



미나 - 모야..이해가 안가...교목이 몬데...




정연 - 이것들이, 위문공연이 아니라 군바리들이랑 러브러브하러 온거구만!! 아!!!


정연 - 아, 열받어



지효 - 이거..진짜 밖에라도 알려지면...






정연 - 아니, 그래서 뭐래? 박 하사님이



나연 - 아..내일...저기 남쪽에 안닫힌 영화관 있는데..영화보러 가자고....



미나 - 히에에...



지효 - 진짜 다 실망이야. 터놓고 얘기할 곳은 너네밖에 없는데..이런식이야?



정연 - 모구리, 넌 뭐 없지?


모모 - 흐에?



깜짝놀라 들썩이는 모모.


지효 - 왜이렇게 놀래?


정연 - 설마..설마...




모모 - 사실운...



정연 - 설마..에이...



모모 - 마음가눈 사람은 있눈데...



사나 - 누군데에?



모모 - ㄱ...



(끼이익)



채영 - 술 가져왔어. 














바람이 솔솔부는 강당 뒤 언덕.






모모 - 히잉....



사나 - 모모링, 그냥 확 해버리라니까!



미나 - 마자마자! 



사나 - 안구럼 후회한다! 분묭히!!



미나 - 나연 언니봐.. 오늘 영화보러간다고 아침일찍 화장하고 나갔짜나.



모모 - 히에에...



모모 - 군데, 얘가 안된데.



끊어진 솔잎을 보고 얘기하는 모모.



사나 - 다 미신이야!! 모모링~




지효 - 밥먹어!! 


멀리서 부르는 지효.



미나 - 가자 뭐뭐링~



모모 - 에혀...



¤





그렇게나 따뜻했던 점심때가 지나고,



노을이 질 무렵, 나연이 돌아왔다.





여전히 시무룩한 모모.



점심때, 좋아하는 육회가 나왔지만,



밥 한술 뜨지 않았다.





나연 - 난나난나나~~~


정연 - 표정봐라. 표정. 살면서 저러는건 처음봐.



나연 - 룰룰루룰루~~~



걱정스러운 미나와 사나.






사나 - 조기, 나연온니!


나연 - 으응?



사나 - 잠깐..얘기좀...




구석진 곳에서 얘기를 나누는 둘.










나연 - 아...그렇구나..



사나 - 오늘 밥 한술 안떠써. 이런 적이 없다니까??



나연 - 흐음...알겠어. 얘기 해볼께!


사나 - 거마워 언니. 지짜.






그날 밤,




저녁을 먹고 나연이 어디론가 향한다.





나연 - 성보씨!!



박 하사 - 나봉이~







건물앞에서 얘길 나누는 둘.







박 하사 - 하하하, 알겠어. 지금 부르지 뭐. 야, 말쑥이 불러와봐.



나연 - 푸흡, 뭐야 그  분 별명이 말쑥이야?



박 하사 - 어, 딱 봐도 말쑥하잖아. 키크고. 키 엄청 커. 190될껄?




" 부르셨습니까? "



박 하사 - 야, 너 내일 영화좀 보고와라.



" 네? "







¤





다음 날 아침,




(끼이익)



"저기..."



지효 - 누구 찾으시는데요?



" 모모님..내려오시라고... "




살며시 미소를 짓는 나연과 사나.




모모 - 나? 왜지? 에...




강당아래로 내려가보는 모모.







나연 - 야! 이리로 와봐!



멤버들을 창가로 부르는 나연.




밖에서는, 모모와 한 남자가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고 있다.





미나 - 에에?



정연 - 와..


다현 - 꿈은... 이루어 지는 겁니다...





정연 - 김 병장님 대박이네..진짜 인연이란게 있는건가?



지효 - 그러니까, 어떻게 둘이 통한거야?



사나 - 그로게...흐에...




눈을 마주치고 웃는 사나와 나연.










어쩌면, 인연은 만들어 가는 걸지도 모른다.




오늘의 하늘은...



모모에겐 더할 나위 없이 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