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쪽 섬에 트와이스가 있다 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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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러시구나.. "
다현 - 헤헤..그럴때 많이 힘들죠. 기도 할때 이게 맞는건지 아닌지..
" 그럴 땐, 오직 믿음 뿐입니다. 다현씨. "
다현 - 그쵸? 흐..
다현 - 아맞다..저희 내일 공연있는데, 꼭 보러오세요!
" 내일 언제쯤.. "
다현 - 저녁이요! 기다리고 있을께요! 헤헤..
" 네에, 알겠어요. "
한 남자와 실컷 얘기하고는 웃으며 돌아서는 다현.
방실방실 웃음꽃이 피어있다.
군부대에서 강당으로 가는 골목에 들어선 다현.
" 흐에에에..? "
골목 귀퉁이에서 어떠한 목소리가 들린다.
그것도 여자목소리.
다현 - 뭐야... 다 피난갔댔는데..
헛것이라도 들었나 소름이 돋는 다현.
다현 - 아냐, 이럴때 일수록 믿음을 지...
" 에흐으으응..헤.... "
또다시 들리는 목소리.
골목 귀퉁이로 살금살금 다가가는 다현.
다현 - 뭐...야....
다현 - 어?
다현의 시야엔 윤 하사의 옆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윤 하사 옆에는,
어떤 여자가 서 있는데...
가려서 잘 보이질 않는다.
"헤에에..."
다현 - 이 목소리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자신의 멤버중 한명임을 확신하는 다현.
윤 하사 - 이제 갑시다.
재빨리 도망가는 다현.
다현 - 후아..대체...누구지..
¤
다음 날 저녁,
바깥에는 장병들이 줄을 지어 앉아있다.
공연의상으로 갈아입은 멤버들.
다현 - 언니. 그때 우리 멤버 다 있었어요?
지효 - 어, 다 있었다니까. 너만 빼고.
다현 - 여자친구가 면회하러 온건가..
다현 - 아닌데...
궁금증이 아직도 풀리지 않는 다현.
" 올라오세요!! "
"우와아아아아!!!!! "
" 와아아아아아아!!!! "
무대위로 올라가는 멤버들.
" 암거너비어스타~ "
"다시해줘~ "
" 쳐럽 베이베~ "
잔뜩 달아오른 장병들.
몇명의 손을 잡아주자,
좋아서 쓰러질 지경이다.
그렇게 무사히 끝이 난 두번째 공연.
박 하사 - 수고하셨습니다. 너무 잘하십니다.
나연 - 히에에...
저기 너머엔 군목도 보인다.
다현 - 어? 보러 와주셨구나!
정연 - 야, 야, 끝나고 뒤풀이 해야지. 오늘만은 술 허락할게.
나연 - 진짜? 아싸!!!!! 박 하사님~~
모모 - 헤...모구리는..배거파
미나 - 뭐뭐링...긍데 사나눈?
모모 - 에?
사라진 사나.
모모 - 사나, 사나 어디써? 사나?
다현 - 사나언니 없어졌어요?
모모 - 웅. 업쏘져써..어디찌...
뭔가를 직감한 다현.
어제의 그 골목 귀퉁이로 달려가본다.
다현 - 하아..하아...어디야..
어두컴컴한 골목.
그 가운데 작은 불빛이 보인다.
" 헤에에... "
다현 - 맞구나!! 맞아!!!
" 일본에서눈.. 그로케 안하는데... "
윤 하사 - 그럼 어떻게..
" 글쎄에요..흐흫..."
다현 - 저 언니, 애교부리는 거 좀봐. 와...
다현 - 구미호가 따로 없네 진짜..
그 때,
사나의 이마에 입맞춤을 하는 윤 하사.
(쪽)
다현 - 헤엑?
눈이 휘둥그레지는 다현.
사나 - 아...
그러고선, 진한 입맞춤을 하는 둘.
황홀해보이는 표정의 둘.
다현은 못 볼걸 봤다는 표정이다.
다현 - 괜히 봤나...아....
진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골목 귀퉁이.
그 때,
(띠리디리디리잉~)
다현 - 아!
배터리가 부족해 꺼지는 다현의 휴대폰.
사나 - 모야..자기껑가...
윤 하사 - 아닌..데..
다현 - 으익!
재빨리 도망가는 다현.
강당으로 한걸음에 뛰어간다.
(끼이익)
지효 - 다현이 왔어? 사나언니는?
그 사이, 술판이 벌어진 강당.
모모 - 헤에..다혀나...싸나는?
다현 - 하아..후...아, 조금 있다 올거에요.
채영 - 언니, 왜 이렇게 땀을..
다현 - 응? 아냐 아냐..헤헤....
(끼이익)
곧이어 들어오는 사나.
모모 - 싸나야, 오디 가써서. 다혀니가 한참 찾았눈데..
사나 - 어? 다혀니가?
다현과 눈이 마주친 사나.
다현이의 표정관리는 미스다.
나연 - 일루와!! 우리 사나 한잔 받아!!!
사나 - 헤에..쪼금만...
술판이 벌어지는 내내 찜찜한 다현.
사나와 눈이 마주치지 않으려 최대한 노력한다.
밤이 깊어가고,
대부분 뻗은 멤버들.
미나 - 히에에...미나리 먼저 잘...쿠우.....
미나마저 뻗어버린 술판.
다현과 사나만이 정신이 멀쩡하다.
표정관리가 안되는 둘.
사나 - 하...
사나 - 다혀나..나와바...
올 것이 왔구나.
따라가는 다현.
밖은 춥다.
뒤를 돌아 서 있는 사나.
사나 - ..봐써?
다현 - 네?
사나 - ...봤냐구...
다현 - ...네에..
사나 - 하...싯팔..
다현 - 미안해요..진짜...언니..제가 일부러..
사나 - 말하지마..아직..
사나 - 좀 이따가 내가 말할테니까 아직은 말하지마..알게찌?
끄덕이는 다현.
사나 - 하아..곤란하네...후..
사나 - 먼저 들어가. 난 생각 쫌 하고..
다현 - 네에...
올라가는 다현.
다현 - 하..김다현 이 바보멍청이...괜히 봤어..진짜...
바깥에는, 보름달이 휘엉청 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