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쪽 섬에 트와이스가 있다 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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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화 - https://www.ilbe.com/8362928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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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미팅이 끝나고,




강당에서 오랜만에 노래에 맞춰보는 멤버들.




몇 번 동선이 겹치는것 빼고는,



달라진게 없다.



아직 몸은 현역상태이긴 한 모양.






몇 시간의 연습 후 휴식시간을 갖는 멤버들.




채영은 이어폰을 꽂고 라디오를 듣는 중이다.




- "현재, 경기남부와 강원중부지역에 방어선을 구축하여..."






채영 - 뭐야? 서울은 포기한거야 그럼?





- " 국군은..현재 개성시의 1번국도와 원산시의 7번국도를 점거.."




미나 - 우리가 이기고 있는거 마찌?







지효 - 와하하하!



모모 - 끼야하하하!!



한편에서 갑자기 마구 웃는 멤버들.




옆에서는 정연이가 손을 쓰지 않고 바지 입기를 선보이고 있었다.




정연 - 아흡..앗흥.....우읍...



나연 - 야, 무슨 닭이냐? 왜이렇게 파닥거려..푸하하하!!



모모 - 나더 해볼레



순식간에 웃음꽃이 피어나가는 멤버들.




지효 - 야, 미나야 너는 발레했던애가 무슨 푸하하!!



미나 - 이꼬..끙...힘드러



미나 - 끙..끙...아흥..읍...




사나 - 아싸! 내가 제일먼저 입어따!!!



정연 - 허벅지부터가 안올라..가네 ..흐으으읍!!







누가 볼까봐 무서운 광경들.





탈덕확률 100%.



턱살이 삐져나와도, 눈가에 핏대가 세워져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중하는 멤버들.




지효 - 흐아아아압!! 흐아아압!!!



(부우욱)







(끼이익)




"저기.."




미나 - 에?




표정이 굳는 멤버들.



'뭐야 이거..'




당황한 장병.




" 저기..공연 내일로..당겨졌다고.. "





지효 - 아...




" 그리고.. 사장님 밑에.. 계셔서... 내려오시는게... "



쯔위 - 네 알겠어요.




(끼이익 - 탁)








"푸하하하!!"




나연 - 야. 야 표정 봤냐?



정연 - 존나 웃겨 진짜 아아악~



모모 - 우리..우리 벌레 보드시 바써 흐흐흐..




지효 - 나 바지터졌어~ 어떡햏 



빵 터진 멤버들.




나연 - 하하하, 야 내려가보자. 제와피 왔다매








제와피를 만나러 강당에서 내려가는데,



밖은 눈 세상이다.





그 가운데 자동차와 함께 서있는 섹고.





섹고 - 어, 그래 잘 지냈니?



언짢은 표정을 하고 서 있는 섹고.




모두 - 네...




섹고 - 살만해? 어때.




눈치를 보는 멤버들.




섹고 - 흠, 내일 위문공연때 대통령도 들른다니까 열심히 준비하고.



지효 - 대통령이요?



사나 - 에?



깜짝놀라는 멤버들.




섹고 - 장병격러연설 하러 오신다는데, 떨지 말고 잘해.



모두 - 네에...




섹고 - 아프지말고.




(탁)



(부아아앙)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는 섹고.







나연 - 헤에? 야, 대통령이 온다고? 반기문이?



모모 - 대톤련?



사나 - 대박이다. 진짜.








¤








깊은 밤이된 춘천.




지효 - 어디가? 밤중에



나연 - 흐흐..



지효 - 또?



정연 - 진짜 나라에 금주령이라도 생겨야 말을 듣지. 어휴..



나연 - 아니야~오늘은 쯔위가 샴푸필요하대서 그래~



정연 - 근데 왜 쯔위가 안가고..




나연 - 야. 야 서열1위 님에게 무슨! 



나연 - 앞으로 필요한거 있음 나한테 시켜.

내가 갖다줄께.




지효 - 뭐?




펄쩍펄쩍 뛰어가는 나연.




정연 - 뭐야, 왜저래?




멤버들은, 평소 만사 귀찮아 하던 나연이 180도 

달라진 것을 보고 의아해한다.







(저벅저벅)



건물 앞에 서서 침을 꿀꺽 삼키는 나연.





(끼이익)




나연 - 안녕..하세요..헤헤



나연이 수줍은 듯이 인사를 한다.





박 하사 - 아, 오셨습니까? 오늘은 뭐..



나연 - 오늘은..샴푸..흐흫 머리 감는거...



박 하사 - 아하하, 말을 참 귀엽게 하십니다.



나연 - 네에?



박 하사 - 샴푸가 머리 감는거 말곤 없지 않습니까.. 어제도 그러시더니..  



나연 - 아...




박 하사 - 하하, 귀여우십니다. 여기 있습니다.




나연 - 네에 흐흐..




(끼이익)




심장이 콩닥콩닥 뛰는 나연.




25살, 반오십의 심장은 여전히 뜨겁다.




나연 - 흐흐흫흐....







¤







다음 날.





대통령의 방문때문에 온 부대가 시끌벅적하다.




정 하사 - 아, 모두 오셨습니까?




정연 - 네에, 안녕하세요




정 하사 - 일단, 리허설 부터 해야 하니까, 저기 건물에 윤 하사 찾아가셔서 일정 체크좀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정 하사 - 김 병장! 사운드 좀 띄워봐!






건물로 들어가는 멤버들.




밖에서는 트와이스의 다시해줘가 울려퍼진다.




윤 하사 - 안녕하십니까, 식사하셨습니까?



모두 - 네에...




윤 하사 - 어제 리더님이랑 상의 해봤는데, 첫 곡이 우아하게..두번째가 터치다운..세번째가 치어업...




경상도 억양이 물씬한 윤 하사.




그 모습에 몇몇 멤버들은 웃음이 터진다.





윤 하사 - 어제, 터치다운은 힘드시다고 리허설 때는 뺀다고 하셨던거 맞습니까?




지효 - 네네, 맞아요.




윤 하사 - 그럼 그렇게 하시고, 박 하사가 의상담당 인데, 리허설 끝나고 다시 여기오셔서 갈아입으시고,




윤 하사 - 메이크업 팀 오셨다니까 그렇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리허설 무대에서 다시금 맞춰보는 멤버들.




대통령이 온다니 조금 떨리기도 하다.




시간이 흘러, 








어느새 대통령이 부대에 방문하고,




장병격려연설을 한다.





반기문 - 여러분이, 저 북쪽 무리들의 계몽가가 된다는.. 그런..




틈이 없을 정도로 빼곡하게 채워진 무대 앞.




지효 - 야, 왜이렇게 많아?




벌떼같이 모여든 장병들.



눈발이 날리는데도 추운기미가 없어보인다.



쯔위 - 이렇게 사람 많은거 처음봐..




국가원수의 연설이 끝난 뒤



박수소리가 울려퍼지고,




윤 하사 - 지금 올라가세요! 지금!




무대에 올라가는 트와이스.





"우와아아아아!!"



"와아아아아아아아!!!"





우아하게의 전주가 울려퍼진다.




"이야아아아아아!!!"




발광하는 장병들.




함성소리가 고막을 찢어발겨 놓을 듯 하다.








"매일 나를 가지고~"




"우아하게 나를 만.."






" 와아아아아아!!!! "





"감사합니다!"




무사히 끝난 첫번째 곡.



"우와아아아아!!!트와이쓰!!!!"



"으하아아아!!"




바로 울려퍼지는 터치다운.




"터치다운!!!"



"텐, 나인, 에..."








그 때,






(구광  쿵 궁 )



벼락이 떨어진 것처럼 쿵쾅거리는 하늘.




포성이 들려온다.




춤을 추다 말고 멈춘 멤버들.




(쿵 쿠궁 쿵쿵)




"어어?"




가까이 들려오는 포성.





갑자기 분란해진 장병들.










'끼기긱'




'애애애애앵~~~ 애애애앵~~~~'




울려퍼지는 공습경보음.






박 하사 - 저기 트럭에 타시지 말입니다!! 빨리!!




나연 - 박 하사 님은..



박 하사 - 저도 갑니다. 빨리 가...




(쿵쾅 궁 구궁)




"끼야아아아악!!!"



지효 - 빨리타!! 얘들아!



지효 - 사나언니, 모모언니 챙겨줘!!






재빨리 트럭에 올라타는 멤버들.





(끼르르륵)




(부아아아앙)





옷가지도 못가지고 공연 의상으로 올라탄 멤버들.




지효 - 하아..하아...



채영 - 후우...



지효 - 모두 다친데 없지?




끄덕이는 멤버들.




바깥은 번쩍이는 하늘과 포성소리로 가득하다.




(바아아앙)




어디론가 속력을 내며 떠나는 군용트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