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쪽 섬에 트와이스가 있다 최종화
- https://www.ilbe.com/8391859655
-----------------------------------------------------
0화 - https://www.ilbe.com/8362928750
1화 - https://www.ilbe.com/8412943807
------------------------------------------------------
¤
(띠로링~까톡)
나연 - 누구지?
미나토자키SANA - 김정은이 죽었대!!
미나토자키SANA - 방금 티비에 떴어~○_○
나연 - 유정연, 티비틀어봐.
(또리리~)
기자 - ...있고, 현재 시각을 기점으로 국방부와 청와대가 비상소집을..
밑에 자막에는 '김정은 사망' 이라는 글자가 떡하니 걸려있다.
나연 - 헐! 대박이야..완전...
정연 - 진짜 죽은거 맞아? 안믿기는데
나연 - 야, 그럼 통일되는거야?
정연 - 그렇게 쉽게 되겠냐..
기자 - ...현재, 데프콘과 진돗개 등급을 역대최고 수준인...
(삑 삑 삑 띠로리~)
지효 - 나왔어.
다다음주에 있을 복면가왕 예선을 위해 밤늦게 까지 연습을 하다 온 지효.
지효 - 김정은 죽었대매?
정연 - 어? 뭐 사왔어?
지효 - 빨리 치킨시켜. 술 사왔어.
정연 - 오~ 웬 술을 다?
나연 - 김정은 죽은기념 축하주 아냐?
푸하하~
지효 - 나 씻고 올게. 치킨 시켜놔. 순살말고~
(쏴아아아)
지효 - 후....
거울속에 비친 자신을 보는 지효.
눈썹위에 잘게난 주근깨.
턱밑의 여드름.
화장을 지우니 드러나는 트러블이 지효의 가슴을 찌른다.
지효 - 내가..그렇게, 매력이 없나...
갑자기, 아까 전의 일이 떠오른다.
연습실에서 나와 편의점으로 향하던 지효.
지효 - 육개장을 먹을까 우육탕을 먹을까...
"어머, 얘, 쟤 지효 아냐?"
"야! 지효야!!"
지효 - 어? 야! 이게 다 누구야?
"얼마만이야~!!"
"반갑다 지효야!"
근처 카페로 자리를 옮긴 무리.
앉아서 담소를 나눈다.
"하..나 진짜 그때 제왑에서 쫓겨나고 뭐하나
막막했었는데..그땐 니들 얼굴보기도 부끄러웠어.."
지효 - 야, 다 지난 일인데 뭐.
" 아 맞다, 지효야 넌 남친 없니? 너네 3년이면 연애금지 풀리잖아."
지효 - 어? 어어. 그렇지.
" 소식..없어? "
지효 - 그러게..아직은 없네..
" 야, 너 박진영이 했던 말 그대로 따라가는거 아냐? 그때 걔가 뭐라 그랬드라?"
"아 맞다 기억난다. 얘 보고, '지효야, 넌 남자에게
어필할 매력이 없어서 걱정이다.' 이랬었잖아~!
까르르르르"
"생각해보니까 되게 짓궃었었다 진짜~~! 꺄르르르"
지효 - 헤..헤헤...그랬었나..
(쏴아아아아아)
지효 - 하...지들은 뭐 하나 잘났다고..
지효 - 요즘 살쪘나?
배를 한번 만져보는 지효.
옆구리살이 조금 잡히는 것 같다.
지효 - 후..
트와이스가 활발히 활동할때는 회사차원에서
개인 트레이너까지 붙여주며 다이어트를 시켰으나,
지금은 살짝 뜸한 상태라 별로 신경을 써주진 않는다.
살이 다시 찔까 걱정인 지효.
지효 - 나는..남자 한 번 언제
만나냐....지효야..
(띵동)
"21000원 입니다. 어이구, 자주시키셔서 감자도 넣어드렸어요"
정연 - 아, 감사합니다. 헤헤..여기요.
"네, 맛있게 드세요~"
정연 - 우리 자주 먹어서 감자도 넣어줬다는데?
지효 - 진짜? 빨리 뜯어봐.
아나운서 "현재 북한 내부에는 김정은의 사망소식이 퍼지지 않았고, 평양일부에서만 불안한 기색을..."
"촵촵촵"
"슈우욱, 촵촵"
(쪼르르르르)
(꼴깍 꼴깍 꼴깍)
" 키야아아아 "
기자 - ...반 대통령은, 조속히 북한 관련한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하라고....
취해가는 멤버들.
주당인 나연과 함께 정신이 오락가락한다.
나연 - 아~ 우리 멤버들 다같이 살았을때가 진짜 좋았어~ 생각해보니까
지효 - 그땐 막 불편한거 많았어도, 다같이 게임도 하고 진짜 재밌었는데..
나연 - 야, 야. 그거 뿐만이 아니야. 우리 지하실~ 지하실 있잖아~
정연 - 맨날 불쌍한 채영이 시켜다가 화채 만들고,
술 따르게 하고 너무했었어~ 애 잠도 못재우고.
나연 - 씨..다 추억이지 뭐. 지금은 화채 만들라고
해와도~ 그땐 찍소리도 못했는데~지금은
그냥~ 막 기어오르고~ 에라이 못된...
정연 - 자, 자 내가 채영이 대신 따라줄께 그럼
나연 - 감따합니다.. 채영띠...앙 기머띠..
(쪼르르르)
지효 - 정연아..
정연 - 왜애...
지효 - 내가 그렇게...매력이 없나?
정연 - 푸하하하. 매력? 먹는거야?
지효 - 아~씨. 나지금 진지 하거든?
정연 - 너의, 매력은..음...
내심 기대해보는 지효.
지효 - 뭔데?
정연 - 음...
정연 - 터질듯한 볼살?
지효 - 야!
나연 - 아니지 아니지. 터질듯한 뱃살이지. 꺄하하하!
지효 - 아진짜!
정연 - 솔직히..너의 그..매력은.. 닭다리를..
잘뜯는다는거야..그거 같애...
그거밖에 없어..잘발라먹는거...으흐흫흐
지효 - 하~ 됐다 됐어. 후..
기자 - ..잠시후에 있을 예정인 브리핑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KBS...김영호 기잡니다.
왁자지껄한 술주정은 밤새 이어졌고,
어느새,
눈이 내리던 하늘엔 해가 떴다.
아침이 밝았다.
새벽부터 어딘가로 옷을 차려입고 나가려는 지효.
나연 - 오늘도 가?
지효 - 응. 시간있을때 틈틈히 해야지.
TV를 돌려보는 나연.
나연 - 뭐야, 죄다 뉴스속보 밖에 없어.
지효 - 갔다올께~
(쿵 삐빅 삐비빅) (띠리리)
기자 - 오늘 아침, 김정은의 사망이 본격적으로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북한 주민들은 대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북한 아나운서 - 늘 인민들을 위해 사지를 불사르며 무슨 일이든 간에 앞장셔셨던, 김정은 위원장 동지께서..
크흐흑, 과로하신 몸을 이끄시다가.....
기자 - 사망원인은 과로사로 발표했지만,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병성 심장마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연 - 하~암, 아 딴거좀 틀어봐아~ 하루종일 김정은 타령이야.
나연 - 딴것도 다 속보야...씨
¤
눈길 위를 걸어가는 지효.
"니야아아앙!"
길고양이가 지효를 보더니, 소스라치게 도망간다.
지효 - 쟤한테도 내가 매력이 없나보구나..
JYP사무실에 들어선 지효,
섹고에게 아침인사차 들리러 사장실을 향해간다.
그 때, 문틈으로 들려오는 통화소리.
섹고 - 정말 확실한 건가요?
섹고 - 예...예.. 그러면..후...골치 아프네요..예...
심상치 않아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