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쪽 섬에 트와이스가 있다 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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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띠로링~까톡)






나연 - 누구지?





미나토자키SANA - 김정은이 죽었대!!


미나토자키SANA - 방금 티비에 떴어~○_○





나연 - 유정연, 티비틀어봐.






(또리리~)







기자 - ...있고, 현재 시각을 기점으로 국방부와 청와대가 비상소집을..




밑에 자막에는 '김정은 사망' 이라는 글자가 떡하니 걸려있다.





나연 - 헐! 대박이야..완전...



정연 - 진짜 죽은거 맞아? 안믿기는데




나연 - 야, 그럼 통일되는거야?




정연 - 그렇게 쉽게 되겠냐..






기자 - ...현재, 데프콘과 진돗개 등급을 역대최고 수준인...





(삑 삑 삑 띠로리~)





지효 - 나왔어.





다다음주에 있을 복면가왕 예선을 위해 밤늦게 까지 연습을 하다 온 지효.




지효 - 김정은 죽었대매?



정연 - 어? 뭐 사왔어?



지효 - 빨리 치킨시켜. 술 사왔어.



정연 - 오~ 웬 술을 다?



나연 - 김정은 죽은기념 축하주 아냐?

푸하하~


지효 - 나 씻고 올게. 치킨 시켜놔. 순살말고~




(쏴아아아)






지효 - 후....



거울속에 비친 자신을 보는 지효.



눈썹위에 잘게난 주근깨.



턱밑의 여드름.



화장을 지우니 드러나는 트러블이 지효의 가슴을 찌른다.




지효 - 내가..그렇게, 매력이 없나...





갑자기, 아까 전의 일이 떠오른다.






연습실에서 나와 편의점으로 향하던 지효.



지효 - 육개장을 먹을까 우육탕을 먹을까...




"어머, 얘, 쟤 지효 아냐?"



"야! 지효야!!"



지효 - 어? 야! 이게 다 누구야?




"얼마만이야~!!"


"반갑다 지효야!"




근처 카페로 자리를 옮긴 무리.




앉아서 담소를 나눈다.





"하..나 진짜 그때 제왑에서 쫓겨나고 뭐하나 

막막했었는데..그땐 니들 얼굴보기도 부끄러웠어.."



지효 - 야, 다 지난 일인데 뭐. 



" 아 맞다, 지효야 넌 남친 없니? 너네 3년이면 연애금지 풀리잖아."


지효 - 어? 어어. 그렇지.



" 소식..없어? "




지효 - 그러게..아직은 없네..




" 야, 너 박진영이 했던 말 그대로 따라가는거 아냐? 그때 걔가 뭐라 그랬드라?"




"아 맞다 기억난다. 얘 보고, '지효야, 넌 남자에게 

어필할 매력이 없어서 걱정이다.' 이랬었잖아~!

 까르르르르"



"생각해보니까 되게 짓궃었었다 진짜~~! 꺄르르르"



지효 - 헤..헤헤...그랬었나..





(쏴아아아아아)




지효 - 하...지들은 뭐 하나 잘났다고..



지효 - 요즘 살쪘나?



배를 한번 만져보는 지효.


옆구리살이 조금 잡히는 것 같다.




지효 - 후..



트와이스가 활발히 활동할때는 회사차원에서

개인 트레이너까지 붙여주며 다이어트를 시켰으나,



지금은 살짝 뜸한 상태라 별로 신경을 써주진 않는다.



살이 다시 찔까 걱정인 지효.




지효 - 나는..남자 한 번 언제

만나냐....지효야..




(띵동)




"21000원 입니다. 어이구, 자주시키셔서 감자도 넣어드렸어요"



정연 - 아, 감사합니다. 헤헤..여기요.



"네, 맛있게 드세요~"



정연 - 우리 자주 먹어서 감자도 넣어줬다는데?



지효 - 진짜? 빨리 뜯어봐.





아나운서 "현재 북한 내부에는 김정은의 사망소식이 퍼지지 않았고, 평양일부에서만 불안한 기색을..."




"촵촵촵"



"슈우욱, 촵촵"



(쪼르르르르)




(꼴깍 꼴깍 꼴깍)




" 키야아아아 "




기자 - ...반 대통령은, 조속히 북한 관련한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하라고....






취해가는 멤버들.




주당인 나연과 함께 정신이 오락가락한다.




나연 - 아~ 우리 멤버들 다같이 살았을때가 진짜 좋았어~ 생각해보니까



지효 - 그땐 막 불편한거 많았어도, 다같이 게임도 하고 진짜 재밌었는데..



나연 - 야, 야. 그거 뿐만이 아니야. 우리 지하실~ 지하실 있잖아~



정연 - 맨날 불쌍한 채영이 시켜다가 화채 만들고, 

술 따르게 하고 너무했었어~ 애 잠도 못재우고.




나연 - 씨..다 추억이지 뭐. 지금은 화채 만들라고

해와도~ 그땐 찍소리도 못했는데~지금은

그냥~ 막 기어오르고~ 에라이 못된...





정연 - 자, 자 내가 채영이 대신 따라줄께 그럼





나연 - 감따합니다.. 채영띠...앙 기머띠..





(쪼르르르)





지효 - 정연아..



정연 - 왜애...


지효 - 내가 그렇게...매력이 없나?



정연 - 푸하하하. 매력? 먹는거야?



지효 - 아~씨. 나지금 진지 하거든?



정연 - 너의, 매력은..음...




내심 기대해보는 지효.



지효 - 뭔데?



정연 - 음...



정연 - 터질듯한 볼살?



지효 - 야!


나연 - 아니지 아니지. 터질듯한 뱃살이지. 꺄하하하!


지효 - 아진짜! 



정연 - 솔직히..너의 그..매력은.. 닭다리를..

잘뜯는다는거야..그거 같애...

그거밖에 없어..잘발라먹는거...으흐흫흐




지효 - 하~ 됐다 됐어. 후..




기자 - ..잠시후에 있을 예정인 브리핑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KBS...김영호 기잡니다.





왁자지껄한 술주정은 밤새 이어졌고,





어느새, 


눈이 내리던 하늘엔 해가 떴다.






아침이 밝았다.



새벽부터 어딘가로 옷을 차려입고 나가려는 지효.




나연 - 오늘도 가?



지효 - 응. 시간있을때 틈틈히 해야지.



TV를 돌려보는 나연.



나연 - 뭐야, 죄다 뉴스속보 밖에 없어.


지효 - 갔다올께~



(쿵 삐빅 삐비빅) (띠리리)






기자 - 오늘 아침, 김정은의 사망이 본격적으로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북한 주민들은 대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북한 아나운서 - 늘 인민들을 위해 사지를 불사르며 무슨 일이든 간에 앞장셔셨던, 김정은 위원장 동지께서..

크흐흑, 과로하신 몸을 이끄시다가.....





기자 - 사망원인은 과로사로 발표했지만,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병성 심장마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연 - 하~암, 아 딴거좀 틀어봐아~ 하루종일 김정은 타령이야.



나연 - 딴것도 다 속보야...씨









¤










눈길 위를 걸어가는 지효.



"니야아아앙!"




길고양이가 지효를 보더니, 소스라치게 도망간다.




지효 - 쟤한테도 내가 매력이 없나보구나..





JYP사무실에 들어선 지효,



섹고에게 아침인사차 들리러 사장실을 향해간다.



그 때, 문틈으로 들려오는 통화소리.






섹고 - 정말 확실한 건가요? 







섹고 - 예...예.. 그러면..후...골치 아프네요..예...




심상치 않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