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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왕건 일대기 2 https://www.ilbe.com/view/11384241943
바로 3편 갑니데이!!
3. 팍스 코리아나

신라 레이드를 끝내고 귀환하는 백제군의 뒤통수를 노리던 고려군은

모든걸 간파한 견훤의 카운터에 역으로 도륙당하기 시작한다

이때 백제군이 얼마나 신출귀몰했는지 고려군 친위대까지 뚫리고

왕건은 MBC 뉴스특보에 등판될 위기에 처한다

이때 평산 신씨의 시조가 되는 왕건의 맹장 [신숭겸]이 왕건의 투구와 갑주를 빌려입고
백제군을 따돌리다가 모가지 따이는디

지금도 대구엔 이 치열했던 전투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짤: 공산전투에서 유래된 지명들

신라를 민주화 시키고 고려군 정예 of 정예까지 몰살시킨 견훤

이 시기 그의 폼은 5공시절 땅크성님 그 자체..!

그는 이후 몇년간 경북, 충남 일대를 휘저으며 한반도를 양분한다.
이전까지 고려와의 전력차가 7:3 이었다면, 얼추 6:4 까지 좁혀진 상황

견훤은 대군을 이끌고 고창(현 경북 안동)에서 쇼부를 거는데..

전투 직전, 고창의 로컬 호족들은 신라 레이드에서 눈 깜빡 안하고 신라왕을 자결시킨
견훤의 잔인함에 질색해 왕건한테 붙게 되고

이들이 보내준 맵 정보, 템, 보상 등으로 백제군을 도륙!

백제에게 크나큰 치명타를 안겨준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인물이 아니었던 전라도 정대만 견훤은

육지에서의 패배를 만회하고자, 고려 수도 코앞 예성강 일대를 수군으로 유린하고

다시 한번 왕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 마저도 하필 이 타이밍에 동료 장수들의 시기로 백령도에 귀양가있던 고려군 소드마스터 유금필에게
저지 당하면서 기세가 꺾이게 된다.

두번의 대패 이후 칠순이 다 된 견훤은 자신의 사업을 물려줄 후사를 결정하기로 마음먹고

네아들 - 양검, 용검, 신검, 금강 - 중 가장 총애하던 막내 금강이를 후계자로 지명한다..
(아.. 견훤이 형.. 삼국지 안 읽었어?)
*참고로 장남 신검이와 막내 금강이는 배다른 형제여따..

가뜩이나 나라 분위기 좆같은데, 아버지의 개같은 판단에 개빡친 맏아들 신검이가

난을 일으키게 되고, 동생 금강쨩을 도륙냄과 동시에 아버지 견훤을 금산사에 518단계 자가격리 시키는데;;

졸지에 아들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노구 견훤은

울분을 토하며 금산사를 점프킹 해버리고 고려에 투항한다..

덕의 군주 왕건은 한때 자신을 죽음까지 내몰았던 숙적 견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천하의 기운이 고려로 기울여졌음을 느낀 신라의 경순왕은 더 이상 간보는 것을 포기하고
문무백관을 앞세워 고려에 귀순한다.
이로써 한반도엔 왕건의 고려와 신검의 백제, 두 국가만 남게 되었다..

견훤이 투항한지 1년이 지나고 천륜을 저버린 신검을 벌해달라는 견훤의 청에 의해
왕건은 10만이 넘는 대군을 이끌고 일리천(현 경북 구미)으로 향한다.

선봉에 선 선대왕 견훤을 목격한 백제의 장병들은 쉽사리 공격에 나서지 못하고

큰형님이자 아버지나 다름 없던 견훤을 향해 투항 릴레이를 이어간다
(ㅅㅂ 뭐냐 진짜 ㅋㅋㅋㅋㅋ)

좆망 조짐을 느낀 신검은 전주로 회군을 꾀하나, 퇴각 도중 이미 상황을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 옛날 계백이 신라를 상대로 최후의 항전를 벌였던 그 [황산벌]에서

고려에게 투항하며 장장 50년간 이어져온 후삼국시대는 막을 내린다.

사상 최초로 외세의 힘을 빌리지 않고 한반도 통일의 대업을 이루어낸 [왕건]

통일 이후, 그는 고구려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일념 아래 많은 힘을 쏟는데


안으로는 발해와 삼한의 백성들을 포용하고, 밖으로는 무역 및 외교에 힘쓰며
그 어느 외세에도 굴하지 않는 황제국 고려의 초석을 다진다.

능동적인 외교의 결실이었을까, 동방 끝자락에 위치한 나라 [고려]는 서역상인들에 의해
[KOREA] 라고 알려지게 되고

그 이름은 현대까지 계승되어 이 땅에 살아숨쉬고 있다.

천하를 통일한지 7년이 지난 여름, 난세를 종식시키고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온 거인 [왕건] 도
여느 인간과 다름없이 세상과의 이별을 준비한다.

그는 죽기전 후대를 위해 원조 호뽑뽑요로 유명한 [훈요십조]를 남김과 동시에

그의 죽음이 가까워졌음을 느끼고 침울해 하는 신하들에게

"뜬구름처럼 덧없는 인생은 예로부터 그러한 것이니라."
라는 뜻깊은 독려의 말을 건넸다고 [고려사]는 전한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지방 호족의 아들로 태어나 외세의 힘을 빌리지 않고 삼한을 융합한

고려 태조 [왕건]은 6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다.

이 땅에 KOREA 라는 불멸의 족적을 남긴채..
---- 태조 왕건 일대기 끝 ----
하 존나 길었다
왕건의 삶은 그냥 삼한통일 그 자체였네
다음편은 조선중기 인물 or 백제 의자왕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