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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조 일대기 1 https://www.ilbe.com/view/1135072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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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통일신라시대의 인물 [장보고]다!!!
이번에도 3부작
스타트!!!
1. 금의환양

600년 넘게 서로 자기가 잘났다고 쌈박질해오던 삼국이 신라에 의해 통일된다

그로부터 100년 후, 평화에 찌는 신라는 나라 안팎으로 썪어가고 있었는데

수도 금성(경주)에선 귀족들의 권력다툼이 끊이질 않았고

남해에선 누가 원피스를 숨겨다놨는지 대해적시대가 열려있었다.

이때 전라도에 활 좀 쏜다는 [궁복]이라는 이름의 소년이 살고 있었는데

어렸을 적 기록이 수영 잘하고 체력이 좋았다는 얘기 밖에 없으니
신분은 보잘 것 없었던 헬창이었다고 보여진다

아무튼 조선시대보다 상업과 이동이 자유로웠던 신라에서

궁복이는 동네 똘마니 정연과 함께 당시 미군이나 다름 없었던

당나라 군대에 들어가기 위해 저가 항공 두장을 끊고

당나라 속의 코리아타운이었던 신라방에 도착한다

여기서 아니 씨발 신라에도 군대가 있는데 왜 중국까지 쳐 간거냐? 당나라 시민권 노린거냐?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당시 신라는 성골, 진골이라고 해서 혈통이 구리면 출세에 제약이 있었던 나루토식 사회라

궁복이와 정연이 처럼 서민따리들은 외국인들에게 제법 관대했던 오바마식 체계의
당나라에서 구르는게 출세할 가능성이 높았다

[궁복]이라는 이름이 언제, 어디서 [장보고]가 되었는지 명확한 기록은 없는데
가능한 추측은 신라측 기록은 궁복인데 반해 청년기+성년기를 보낸 당에서의 기록은 장보고인 것을 볼때
당나라로 넘어갔을 무렵 장보고가 되었지 않을까 싶다.

궁복의 궁(弓)과 비슷한 장(張)씨에 그럭저럭 좋은 뜻의 보고로 골랐다는 등 여러 썰이 있지만
성인 장씨도 그렇고 이름인 보고도 그렇고 당시에 당나라에서 위화함 없이 통했던 이름인 듯 하다

이렇게 미스터 장은 따까리 정연이와 함께 체력테스트에 통과하고

당나라군에 입대!

[무령군]이라는 무협지 스멜의 부대에 소속된다

무령군이 어떤 부대였냐 하면 당시 당나라는 지방 소수민족들의 저항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오랑캐는 오랑캐로 제압 한다며 외국인들을 모아 창설한 부대가 바로 이 무령군이었다.

장보고는 리더십이 있었는지 무령군 소장까지 승진

고구려 유민출신 군벌 이사도 토벌에 참전하며 혁혁한 공을 세우는데

이사도의 난을 포함한 대부분의 난이 진압되자 무령군은 감축 되었고 이 무렵 장보고는 전역한다

명예롭게 전역한 장보고는 사업적인 센스도 있었는지 코리아타운 신라방에서 무역활동을 시작

교민사업가로 이름을 날리며 한인 커뮤니티에 기부도 하고 [법화원]이라는 큰 사찰도 지어주는 등 좋은 일을 많이 한다

이런 장보고의 모습을 본 중국인들도 그를 높게 평가하였고 당시 국제적인 인기를 누리던

일본의 네임드 승려인 [엔닌]도 일본에 법화원에 몇년씩 머물거나 신세를 지는 등 국제적인 신임을 얻게 된다

무역에 종사하던 장보고는 종종 해적들에게 잡혀 당나라에 끌려오는 신라인들을 목격

도대체 자국민 보호도 못하는 신라는 얼마나 개판인거냐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장장 25년만에 귀국을 결심한다

동포들이 사고 팔리는 모습을 보며 분개한 휴머니스트적인 면도 있었겠지만

이젠 풀타임 무역가였던 장보고는 원할한 비니지스를 위해 해적근절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게 딸랑 가방 하나메고 유학길에 올랐던 일개 소년이

이제는 위풍당당한 베테랑이자 사업가가 되어 고향땅을 밟는다
---- 다음화에 계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