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태까지 조선이 후대의 왕조니까 당연히 더 진보한 왕조였는줄 알았는데
니미럴 석기시대로 타임워프한 꼴이었다니..
이쯤에서 고려와 조선의 여진족 대응책과 그 차이를 알아보려고 한다.
(너무 디테일한건 넘어가니까 이해해주삼)
고려

12세기 초, 거란과의 30년에 가까운 전쟁을 승리로 마친 고려는 변방의 나라 1에서

노무쿤의 이상에 가까운 자주국방이 가능한

강대국으로 성장해 있었다.
이때 고려 국경 2시 부근에 위치해 있던 여진족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
친고려 성향이 강했던 서쪽의 숙여진과 야만성이 짙었던 동쪽의 생여진으로 나뉜다.

이 생여진의 완안부 부족이 고려와 숙여진에게 대항하며 점차 무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었는데

이들은 월마리아 처럼 고려가 북쪽에 쌓아놓았던 천리장성을

고려에 귀순한 친고려파 여진족을 색출해 참교육한다는 명목으로 침범한다.
이것이 세상이 말하는 고려의 여진정벌기의 서막이었다.

문재앙이었으면 "으따 쒸벌 대화로 풀장께!!!" 하면서 자발적으로 갖다바칠 소와 말을 징수했겠지만

이 시절의 한민족은 한대 맞으면 열대로 보답하는 로망을 갖춘 민족이었다.

이때 고려군 대원수 윤관이 직접 나서서 침략한 완안부 여진족을 조지려고 하지만

오히려 개털리고 완안부 족장과 문재앙식 딜을 본 후에 이들을 천리장성 넘어로 돌려보낸다

이후 평소에 좆밥이라고 얕보던 여진족한테 털리고 야마돈 윤관은 임금에게 여진정벌군을 편성할 것을 제안하는데

이것이 바로 고려국 17만 최정예부대 "별무반"이다
참고로 별무반은 고려국 본대 이외의 별도의 부대란 뜻으로
정예만 17만을 준비한 고려의 클라쓰를 옅볼 수 있다
이 별무반에는 당시 고려에 몸 좀 풀고 싶어하는 전사들이 속해있었는데

척준경

왕JAZZI

오연총

허재 등 걸출한 전사들이 함께하였다.

"고구려 영토회복 + 오랑캐 토벌"이라는 명목 아래 천리장성 넘어 미지의 영역으로 전개하는 고려군
조선시대엔 상상도 못할 이 17만 대군의 위용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고려사]는 이들이 진군할 때마다 모래바람이 일고 땅이 진동했다고 전한다.

완안부 부족의 본진이 위치한 만주 중심부까지의 여정

고려군을 막아선 첫 관문은 바로 [석성]이었다

성이 생각보다 안 뚫리자 대원수 윤관은 불펜에서 몸풀고 있던

척준경을 부르는데
---- 다음편에서 계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