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2편 간다
3편이 끝이다!
2. 권신 이성계

흔히들 정도전이 이성계에게 혁명을 부추겼다고 하는데
둘이 만나기 몇년전에 이미 왜구를 조지고 귀환하는 길에 들른 전주에서

황제만이 부를 수 있었던 노래 [대풍가]를 읊던 이성계의 모습에서 그의 오랜 야심을 옅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이성계의 욕심이 컸던 것은 당연하다

전라도 출신 조상 할아버지가 북방에 이주해 자리잡은 후로 대대로 고위직을 맡으며
스타크 가문급으로 성장해온 이성계 패밀리는 적잖은 식솔들을 이끌고 있었고

기마대 위주였던 이씨네 사병들은 당시 고려에서 전투력 원탑이었다


게다가 박지성 같은 장수가, 아니라 지능이 받쳐주는 미국 쿼터백 스타일의 인싸 장수였던 이성계는

항상 부하들이 잘 따랐고 이 지역의 왕 처럼 자라왔다.

이런 인간을 수도에서 책만 보던 씹선비들이 촌놈이라고 무시하고
임금 조차 변방새끼라고 선긋던 상황이었으니 언젠가 다 족칠 생각을 했을만 하다

쁠라스로 어느 날 서까래 3개를 지는 꿈을 꿨는데

사주 좀 본다던 무학대사가 워메 쒸벌 이건 왕이 될 꿈이랑께! 라고 해주니 김칫국도 마셨던 듯..

나라를 수없이 구하고 와노쿠니편 이전 골D로저 간지를 뿜고 있던 이성계에게 왠 샌님 하나가 찾아온다

그는 바로 정도전

쉽게 설명하자면 당시 고려는 공민왕이 노짱 따라가고
한때 이성계와 요동 레이드를 뛰었던 정치9단 이인임이 어린 국왕을 조종하고 있었는데

이인임은 수구 권문세족의 수장으로

유교를 앞에서 개혁을 주장하던 PC세력들을 오지게 탄압하고 있었다

이인임에게 반대하던 정도전이 당시 스타덤에 오른 이성계를 영입하고자 찾아온 것!
이인임 레이드에 성공하면 역성혁명은 덤!

시간이 지나 이성계 + 신진사대부가 이인임 세력을 축출

같은 무인 선배인 최영 장군과 잠시 고위직을 꿰차지만 얼마안가
우정 브레이커인
위화도 회군이 발생한다

원나라를 박살내고 떠오른 중국의 명나라가 갑자기
너네 쒸벌 그동안 원나라가 차지했었던 땅 다 뱉고 공민왕 이전 영토로 돌아가라
아님 한판 뜨던가 ㅋ 를 시전

이를 듣고 빡친 무골 최영 할배가 이성계에게 전군을 맡기며 명나라 참교육 좀 시키고 오라고 부탁한다
하여간 노친네들 전쟁 좋아하는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치매가 왔는지 평소에 집에서 혁명쏭 부르던 이성계에게 전군을 내준 최영..

이성계는 이때다 싶어 국경에서 U턴을 해 개경으로 들이닥치고 최영을 체포한다

이인임 노짱 따라가, 최영 가뒀어, 명실상부 고려 1인자가 된 이성계

여태까지 고려 왕좌를 노렸던 이씨 센빠이들
이자겸, 이의민, 이의방 --- 보다
왕좌에 가까워진 이성계는

이제는 주류가 되어버린 신진사대부와 ㄹㅇ 역성혁명을 시작한다

일단 공민왕 핏줄인지도 의심스러운 우왕, 창왕을 주살하고 옥새나 공손하게 양위하라는 뜻의 [공양왕]에게 임금 인턴을 시키고
(당시에도 우왕은 공민왕 첩과 그의 심복 신돈의 자식이라는 설이 있었음)

언제 배송 받을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

아니 근데 여기서 여태까지 닥치고 잘 따라오던 정몽주가

씨발 난 개혁을 원했던거지 이씨 천하를 보려던게 아니랑께!!!!! 라며 순욱 코스프레 시작

갑뿐 공양왕을 서폿하는 트롤짓을 하며 옥새 배송을 지연시킨다

배송지연에 빡쳐버린 이성계 아들 방원이가 정몽주를 대낮에 뚝배기 깨서 죽여버리고
(방원: 아빠가 옥새 뽑으면 -> 나중에 내꺼 ^___^ )

이성계는 출근하기 전에 옥새를 수령하면서 임금으로 승진한다

그리고 이제 한반도의 문명을 석기시대로 돌려놓는 환상의 조선타임이 시작된다
----- 다음편이 마지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