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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의 위인들을 알아보는 시간
군주, 군인, 과학자 했으니 이번엔 승려다!!!
이번 편 정주행하고 사찰투어에 나설 게이들이 나올런지도 모르겠다
1. 유정스님 임응규

1594년 울산 태화강

이곳에 왜장 하나가 가부좌를 틀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무시무시한 인상의 장수

이 자는 지난 100년 간 지속돼 온 난세를 종식시키고 일본을 통일한

쪽국의 영웅 [히데요시]가 가장 아끼는 장수 중 하나인 [가토]였다


당시 일본에서는 엔두, 조선에서는 재앙으로 통하고 있던 인물.

이때 왠 우락부락한 떡대의 조선 승려 하나가 가또의 막사로 들어오는데

((이 새끼 땡중인가??))
전혀 평범하지 않은 승려의 모습에 평소에 안 웃기로 유명한 가토가 미소 짓는다
이어서 승려가 입을 연다

"부대 빼 이 새끼야"

이 미친 포스를 자랑하는 승려의 이름은 [유정]

우리가 흔히 [사명대사]로 알고 있는 인물이다.

유정은 1544년은 경남 밀양의 씹선비 집안에서 태어났다.

소싯적 이름은 임응규.

믕규는 일찍이 학문에 재능을 보였는데, 그는 꾸준히 학문을 연마했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마음 한 켠에 알 수 없는 현타를 느꼈다
((공부 안하고 빨간책 본건 아니제))

더불어 당시 대씹썬비시대였던 조선은 오랜 당쟁으로 인해 사회 안팎으로 피폐해져 있었는데

믕규는 덧 없는 속세에서 벗어나 불교에 귀의하기로 마음을 먹고
얼마 후 부모를 여읜 그는 경북 김천 직지사의 [신묵스님]을 찾아가 중이 된다
이때 그가 받은 법명이

[유정]

18세가 된 유정은 승과에 응시하시는데

승과란 스님들이 봤던 국가고시로. 이 시험을 패쓰해야 절의 주지, 대사 등의 지도자 레벨이 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한마디로 "목사고시"였던 셈.

평소 머리가 받쳐줬던 유정은 재수 안하고 한번에 패쓰!

불법(佛法)에 계속해서 매진한 그는 30대 초반에 직지사 주지직에 오르고

특유의 영특함과 센스로 불교계 유명인사 반열에 오른다.


겉으로는 불교탄압을 표방했지만, 속으론 승려들을 리스펙하던 시대상
그가 많은 정치인들과 교류하게 된 것은 덤이다

유정은 당시 불교의 가장 큰 종파인 [선종]의 강남본부 센터장으로 천거되나, 이를 거절

평안도 묘양산의 스타승려 웨스트 마운틴 [서산대사]를 찾아가 더 수행하는 길을 택한다

지금까지의 종적만 봐도 정말 권세에 일말의 욕심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대부 집안 출신의 인물이 이랬다는게 참 재미있는 부분이다

서산대사와 사제의 우애를 다진 그는 서산대사를 떠나 전국을 유랑하며

부처님 말씀을 전하고 더욱 더 불교공부에 매진한다

대구 팔공산, 경북 청량산, 강원도 오대산 등 여러 산의 사찰 재건을 돕고

강원도 금강산 유점사에 들어가 2년째를 맞던 여름

왜병 10만이 부산에 상륙했다는 급보를 받는다

곧이어 왜적 한 소대가 유점사로 들이닥치는데

어느덧 50세를 바라보고 있던 인망 높은 승려 [유정]이

브레이브 몽크 [유정]으로 각성한다.
------ 이번에도 3부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