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지의 제왕 1시대에 대해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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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의 제왕 2시대에 대해 알아보자 ----------------------------------------------------------------

http://www.ilbe.com/7703236954 (1편) 누메노르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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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누메노르인들은 서쪽으로의 항해를 제한받았고, 동쪽으로는 멀리 아침의 문이 있는 곳까지 항해했다고 하였지. 항해는 동쪽으로 하였지만 여전히 그들의 마음은 서쪽을 향해 있었고,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이러한 갈망은 점점 더 강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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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메노르 6대 왕 타르-알다리온(Tar-Aldarion)은 바다를 사랑한 왕이었어. 그의 부인은 에렌디스였는데 알다리온의 사랑을 받지 못했지. 알다리온 재위 기간 중에 사우론이 모르도르 땅을 요새로 만들어 바랏두르 성채를 세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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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메노르 9대 왕 타르-수리온(Tar-Súrion)의 재위 말(1500년)에는 사우론이 요정들로 하여금 힘의 반지들을 만들게 하였지. 여전히 가운데땅에 남아있었던 요정들은 스스로를 '안나타르(선물의 군주)'라 소개하고 아름다운 형체로 접근한 사우론을 알아보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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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론은 서녘의 영광을 어느 정도 가운데땅에서도 재현할 수 있게 해 준다면서 반지를 만들게 했던 거였지. 쿠루핀의 아들 켈레브림보르가 반지를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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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메노르 10대 왕이자 두번째 여왕이었던 타르-텔페리엔(Tar-Telperiën) 시절엔 사우론이 불의 산에서 '하나의 반지' 를 아무도 모르게 자신을 위해 만들었지. 사우론은 이 반지를 착용함으로써 요정의 반지를 착용한 자들의 생각을 모두 읽고 그들을 지배하려고 했지. 하지만 요정들은 이미 사우론의 정체를 알아버렸고, 반지들을 모두 폐기처분 했어. 물론 사우론이 제작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던 3개의 반지는 잘 숨겨두었지.

 

그러자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사우론은 에레기온의 요정들과 전쟁을 벌였고 에레기온은 파괴되었어. 그 후 엘론드를 중심으로 리벤델이 요정들의 거점이 되었지. 2시대 1700년에는 장차 11대 왕이 되는 타르-미나스티르(Tar-Minastir)가 놀도르 대왕 길갈라드를 돕기 위해 보낸 해상병력에 의해 사우론이 모르도르로 후퇴하게 된다. 사우론은 이 사실을 잊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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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르고 흘러서 누메노르인들은 그들이 멀리서 바라만 봐야 했던 불사의 도시를 이제 간절히 원하기 시작했고, 쾌락의 종말과 죽음을 피해 영원한 생명을 누리려는 그들의 욕구는 점점 더 거세졌어. 그리하여 어둠이 이들 누메노르인들을 엄습하게 되었고, 이때까지도 세상을 떠돌던 모르고스의 의지가 숨어서 활동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었어.

 

누메노르인들은 처음엔 마음속으로만 투덜거리다가 나중엔 공공연히 발라들의 금제와 자신들의 운명에 대해 불평하기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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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누메노르의 13대 왕이었던 타르-아타나미르(Tar-Atanamir) 는 그를 찾아온 발라들의 사자들의 말을 무시했어. 그의 재위시에 왕국은 2천 년 넘게 지속되어 오고 있었고, 나름대로 왕국은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던 때였지. 그는 재물을 탐하는 오만한 왕이었고, 가운데땅 사람들에게 조공을 바치게 함으로써 이제는 '착취하는 왕'이 되어 있었어.

 

이 왕은 엄청난 장수를 누렸고(421년), 틀딱이 되어서도 삶에 집착하여 한참 꼬추가 잘서는 아들에게 왕권을 넘겨주지 않았지. 무려 192년을 통치하다 죽었어. 그의 아들 타르-앙칼리몬(Tar-Ancalimon)도 애비랑 똑같은 생각이었지.

 

타르-앙칼리몬 재위 동안에 누메노르인들은 다수파 <왕의 사람들>과 소수파 <요정의 친구들>로 나뉘었어. 다수파는 요정,발라들로부터 멀어진 자들이고 소수파는 국왕과 엘로스가에도 충성하면서 동시에 요정들과도 친교를 유지하고 서녘 군주들의 충고에도 귀를 기울이는 쪽이었지. 물론 이들조차 죽음의 문제에 대해선 괴로워했어. 이로써 누메노르의 축복도 점점 줄어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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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공포는 점점 더 그들을 압박했고, 이들은 죽음을 피해보려고 여러 연구를 했지만 오직 시체를 썩지 않게 보존할 수 있는 기술뿐이었지. 타르-앙칼리몬의 시대가 끝나면서 에루에게 제사를 지내던 메넬타르마 산정의 성소에는 이제 사람들이 올라가지도 않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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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음에 누메노르인들은 처음으로 옛 땅, 곧 가운데땅 서해안에 거대한 정착지를 만들게 된다. 그들의 땅은 이제 그들에게는 너무 비좁게 느껴졌고, 서녘으로 갈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어. 그곳에 큰 항구와 튼튼한 망루를 세웠고 그곳을 그들의 거주지로 삼은 것이지. 이미 그들은 가운데땅 인간들에게 조력자라든가 선생이 아니었고, 군주와 지배자, 공물 수거자였어. 이들은 남쪽 멀리 내려갔어.

 

한편 '요정의 친구들'은 이들과는 따로 북쪽에 있는 길갈라드의 땅으로 가서 요정들과 교류를 하였고, 사우론과 맞설 수 있도록 도와줬어. 이들의 항구는 안두인 하구 위쪽에 있는 펠라르기르였지. 사우론은 누메노르 왕들의 위력과 위세가 날로 커지는 걸 알고 점점 더 그들을 증오하게 되었어. 그들이 자신의 영토를 침범해 동부 지배권을 빼앗아 갈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했지. 그래서 오랫동안 사우론은 조용히 안쪽으로 물러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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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우론은 항상 간교했고, 그가 빼앗은 요정의 반지들 가운데 9개를 인간들에게 주었어. 그리고 그들은 '울라이리' 곧 반지악령이 되어버렸지. 반지악령 중 3명은 누메노르의 막강한 군주였다고 한다. 울라이리가 나타나고 사우론의 위협과 지배가 엄청나게 강화되자 그는 해안에 있는 누메노르인들의 거점들을 공략하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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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음 누메노르의 어둠은 더더욱 깊어져 갔어. 누메노르 제19대 왕 타르-아르다민(Tar-Ardamin)이 왕위에 올랐지. 그는 74년을 통치했고, 281년을 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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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들 아르-아두나코르(Ar-Adûnakhôr)가 20대 왕으로 등극했고, 그는 '서녘의 왕'이라는 건방진 이름으로 권좌에 오른 자였지. 하지만 여전히 재앙이 두려워서 왕들의 관습을 완전히 파기하지는 못했고, '왕들의 두루마리'에는 여전히 높은요정들의 언어(퀘냐)로 '헤루누멘'이라고 이름을 올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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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대 왕 아르기밀조르(Ar-Gimilzôr)는 '충직한 자들'의 큰 적이었어. 요정들이 선물로 준 '흰 나무'는 그의 재위 동안에 시들기 시작했지. 또한 그는 요정어를 전면 금지시켰고, 에렛세아에 비밀리에 들어오는 요정들의 배를 환영하는 이들을 처벌했어. 그리고 '요정의 친구들'을 모두 강제로 동부로 이주시켰고, 철저한 감시와 통제를 했지.

 

만웨는 이런 행위들을 알고 있었고, 발라들은 누메노르 왕들에게 크게 화가 나서 더 이상 그들에게 충고하거나 보호하려고 하지 않았지. 요정들의 배는 더이상 서녘에서 나타나지 않았고, 해지는 쪽에 있던 안두니에 항구는 쓸쓸하게 버려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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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메노르 제24대 왕 인질라둔은 자신의 부친 기밀조르와 달리 모친(인질베스)을 닮았어. 기밀조르는 자기를 닮은 둘째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싶었지만 법적으로 장자에게 물려주게 되어 있었기에 그가 왕이 된거야. 인질라둔은 자신의 칭호를 다시 요정어로 바꾸어 '타르-팔란티르(Tar-Palantir)'라고 했지. 이는 그가 육안이나 심안 어느 것으로도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이 있었기 때문인데, 그를 싫어하는 자들도 그의 말 만큼은 선견자의 말로 여기고 두려워했어.

 

타르-팔란티르는 '충직한 자들'에게 그는 잠시 평화를 줬고, 기밀조르가 버려 둔 에루의 성소도 때에 맞추어 다시 참배했지. 물론 흰 나무도 정성들여 돌보았고 나무가 죽으면 왕실도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예언했어.

 

그런데 그의 동생 '기밀카드'가 '왕의 사람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형에게 공공연히 형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했지. 그러다 기밀카드는 198살에 죽음을 맞이했어. 엘로스의 혈통으로서  너무 일찍 뒤진 것이지. (엘로스는 500살 살았고, 그 혈통도 400살에서 점점 쇠퇴하였어도 200년은 훌쩍 넘긴 것에 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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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밀카드의 아들 파라존은 애비보다 더 심했어. 애비보다 더 재물과 권력을 탐하는 성급한 인물이었지. 그는 누메노르인들이 인간들에 대한 지배권을 확장하기 위해 가운데땅 해안에서 벌인 전쟁에 종종 지휘관으로 나갔고, 육지와 바다 양쪽에서 널리 이름을 날리고 있었어. 애비가 임종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파라존은 누메노르로 돌아왔고, 백성들의 마음은 파라존에게로 기울어져 있었어. 왜냐하면 그가 엄청난 재물을 갖고 왔고,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퍼주었기 때문이야.

 

그래서 타르-팔란티르는 고통에 시달리다가 220살의 나이로 사망했어. 타르-팔란티르에게 미리엘이라는 딸이 하나 있었고, 법도대로라면 왕위를 미리엘이 물려받는 게 맞지. 그래서 파라존은 강제로 사촌 여동생 미리엘을 아내로 삼고 왕권을 장악했어. 그가 바로 오만한 '아르파라존(타르-칼리온)' 왕이었지.

 

이제 다음 편에선 누메노르로 끌려온 사우론이 누메노르를 어떻게 멸망시키게 되는지 이야기 하려고 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