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lbe.com/7389543950 (1편) 시대의 구분과 놀도르의 반역, 그리고 벨레리안드에서의 세 차례 전투

http://www.ilbe.com/7393177187 (2편) 마이글린의 탄생과 인간의 출현

http://www.ilbe.com/7401752459 (3편) 벨레리안드 네 번째 대전투와 핑골핀의 최후

http://www.ilbe.com/7410235890 (4편) 베렌과 루시엔의 실마릴 탈취 여정 ①

http://www.ilbe.com/7669570600 (5편) 베렌과 루시엔의 실마릴 탈취 여정 ②

http://www.ilbe.com/7670087114 (6편) 베렌과 루시엔의 실마릴 탈취 여정 ③

http://www.ilbe.com/7676364311 (7편) 나르고스론드의 멸망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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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에 앞서 몇 가지 짚고 넘어가겠다 이기

 

1) "조금" 알아본다면서 7편이네?  ㅁㅈㅎ => 원래는 1시대 590년 밖에 안되는 내용을 원인-결과만으로 쭉 쓰려했다 이기 ㅠ 근데 노무 뜬금없이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인물들, 사건들 이런 것들을 설명할 길이 없어져서 흐름을 좀 늦추다보니 이렇게 되어 버렸노 ㅎㅎ 이번엔 그 단어를 뺐다.

 

2) 도대체 언제까지 알아봐야 함?  => 이제 거의 막바지임

 

3) 이새끼 원문 고대로 베꼈네 씨발 => 완전히 그대로 쓴 건 아니고 실마릴리온에 있는 표현을 최대한 살리고 싶어서 그랬다 이기ㅜㅜ 그래도 나름 뺄 건 빼고 각색도 많이 했다 이기야 삼기야 사기야

 

4) 좆노잼 유치 ㅁㅈㅎ => 사실 반지의제왕 이전 시대 이야기들은 반지의제왕 영화와 소설에서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한 이들에겐 좆노잼일 수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반지의 제왕과 호빗에 노래와 이야기로 종종 등장하거든. 베일에 싸여 있는 이런 것들이 <실마릴리온>에서 풀어지게 된다.

 

5) 글 존나 못쓰네 => 미아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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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보자. (+언급 안된 부분 추가)

 

절대신(에루)이 상급신(발라)과 하급신(마이아)을 만들었고, 신들이 절대신의 의도대로 지구를 완성했어. 그런데 상급신의 반열이면서도 애초에 타락한 존재 멜코르가 이들의 활동을 방해해 왔지. 신들이 등불을 만들어 놓으니 파괴해 버리고 빛나는 나무를 자라게 하니 또 파괴해 버리고..... 때가 되어 에루의 첫째 자손(요정들)이 출현하자 그들과 신들 사이를 또 이간질 시켜서 '놀도르의 반역'을 만들었지. (놀도르는 요정의 분파 중 하나야)

 

신들의 땅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가운데 땅으로 건너온 죄로 놀도르 요정들은 '만도스'라고 하는 발라의 저주에 놓이게 되었어. 폭동의 주모자였던 페아노르와 그 아들들은 물론이고, 마지 못해 이에 동조한 놀도르 요정들도 마찬가지였지.  또한 실마릴리온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템인 실마릴을 본 소유자 외에 가지려 하면 또한 엄청난 저주가 임하게 된다. 가운데땅으로 망명해 온 놀도르 요정들은,  가운데땅 곳곳에 자신들의 왕국을 세웠지만 결국 저주의 결과로 여러 전쟁을 거치며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왕국도 멸망하게 되지. 놀도르의 저주와 관계가 없었던 신다르 요정 싱골과 그 왕국도 실마릴 때문에 저주에 걸려들어 파멸에 이르게 되는 것이야.

 

현재 서술하고 있는 내용은 <나른 이 힌 후린> 즉 '후린의 아이들' 이야기인데, 요정 왕국 중 하나인 나르고스론드가 멸망해가는 과정을 다룬 것이지. 그 후 이야기에선 곤돌린과 도리아스가 멸망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고, 마침내 반요정 '에아렌딜'이 출현하면서 벨레리안드 자체도 파괴됨으로 1시대가 막을 내리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야.

 

 

이제 지난 시간에 이어 투린의 이야기를 계속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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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 모르고스가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왔어. 우룰로키 글라우룽(용들의 아버지)는 나르고스론드 땅으로 내려와 '파수평원'을 불태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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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나르고스론드의 전사들이 출전했어. 하지만 모르고스의 군대는 보고 받은 것보다 훨씬 규모가 컸고 난쟁이의 탈로 무장한 투린 외엔 아무도 글라우룽의 공격에 견뎌내지 못했지. 결국 그들이 쫓겨간 '툼할라드 들판'에서 오로드레스(=갈라드리엘의 오빠)와 귄도르는 죽음을 맞이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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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린은 패잔병들을 모아 급히 나르고스론드로 돌아갔지. 하지만 오르크 떼와 글라우룽이 이미 그들을 앞질러 가고 있었기에 이들에게 기습을 당하고 말았어. 더구나 투린이 건설한 다리는 노무 튼튼해서 쉽게 허물 수 없었고, 적들은 쉽게 깊은 강을 건너올 수 있었지. 글라우룽이 온 힘을 다해 펠라군드의 문에 화염을 토해냈고, 문이 쓰러지자 약탈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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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린이 도착했을 땐 이미 때가 늦은 후였어. 남아있던 병력들은 모두 죽임을 당했고, 건물들은 이미 약탈이 끝나 파괴되었지. 부녀자들은 모르고스의 노예로 삼기 위해 끌려가던 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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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린은 포로들 사이로 다리를 건너 갔어. 그런데 바로 그때, 문이 열리며 글라우룽이 나타났지. 그리고 투린은 용의 눈에서 나오는 강한 마법에 걸려 그 자리에 꼼짝도 할 수 없게 되었어. 글라우룽이 투린을 조롱하며 말했지.

 

"후린의 아들, 네가 가는 모든 길에는 사악함뿐이로구나. 너는 배은망덕한 양아들이며, 무법자이며, 친구를 죽인 자이며, 사랑을 도둑질한 자이며, 나르고스론드의 찬탈자이며, 무모한 지휘관이며, 일족을 버린 자로다. 너의 모친과 누이는 지금 노예로 궁핍하고 처참하게 도르로민에 살고 있다. 너는 왕자처럼 차려입고 있으나 그들은 누더기를 걸치고 있고, 그들은 너를 애타게 찾고 있으나 너는 전혀 상관치 않는구나. 그런 아들을 둔 것을 네 부친이 알면 참으로 기뻐하겠구나. 곧 알게 되겠지만 말이다."

 

그 말을 억지로 듣고 있을 때 핀두일라스가 끌려가며 투린에게 소리를 쳤지만, 마비된 투린은 그 소리를 들으면서도 어쩔 수 없었어. 잠시 글라우룽이 눈길을 거두자 투린은 칼을 빼고 용의 눈을 향해 찔러 들어갔지. 물론 용은 재빨리 피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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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지! 적어도 네가 용감하다는 것은 인정해 주겠다. 내가 만난 그 누구보다 더 용감하단 말이야. 우리가 적의 용기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고 하는 자들이 있지만 그건 거짓말이야. 자, 보라고! 이제 네게 자유를 주겠다. 가능하다면 가족들에게로 돌아가라. 사라지란 말이다! 네가 이 선물을 거절한다면, 혹시 요정이나 인간이 살아남아 오늘의 이야기를 전할 때면 틀림없이 너의 이름을 조롱할 것이다."

 

투린은 여전히 마법에 빠져 있었고, 용의 말을 그대로 믿어 몸을 돌렸지. 사라져 가는 투린의 등 뒤에 또 다시 글라우룽이 사납게 말했어.

 

"후린의 아들, 이제 서둘러 도르로민으로 가라! 그렇지 않으면 아마도 오르크들이 다시 또 너를 앞서 갈 것이다. 네가 핀두일라스 때문에 늑장을 부린다면 다시는 모르웬을 만나지 못할 것이고, 누이동생 니에노르도 보지 못하게 될 것이며, 그리하여 그들은 너를 저주할 것이다."

 

그리곤 용은 오르크들을 모두 쫓아버리고 펠라군드의 보물들을 모두 끌어모아 그 위에 누워서 오랫동안 휴식을 취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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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린은 북쪽으로 계속 길을 달렸어. 혹한의 겨울이 왔고, 핀두일라스의 비명이 맴돌아 괴로웠지. 하지만 모친과 여동생을 오르크들이 고문하는 모습이 떠올라 지체할 수 없었고, 거의 2백 km를 달려 도르로민에 있는 자신의 옛 집에 도착했지. 하지만 집은 텅 비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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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린의 친척을 아내로 삼은 자 '브롯다'의 집을 찾아가서 그의 멱살을 잡고 모친이 어디로 갔는지를 다그쳤어. 그러자 그는 그녀가 아들을 찾아 도리아스로 갔다고 대답했고, 마법이 풀리면서 그는 용에게 속았다는 분노와 함께 모친을 학대한 자들에 대한 증오가 불같이 일어 그 자리에 있던 브롯다와 그의 손님을 모두 베어 죽여버렸지.

 

하지만 '검은 검(모르메길 ; 투린 자신을 뜻함)' 덕분에 모친이 무사히 도리아스로 갔다는 사실은 그에게 조금은 위안이 되었고, 하급신 멜리안의 장막이 있는 한 모친은 그곳에서 안전할 것이었기에 그는 핀두일라스를 찾으러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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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핀두일라스는 이미 죽은 뒤였어. 오다가 자신이 구해준 인간들의 말을 들어보니, 오르크들이 나르고스론드의 포로들을 즉시 살해했고, 핀두일라스는 나무 앞에 세워 창으로 찔러 죽였다고 했어. 그리고 그녀는 "모르메길에게 핀두일라스가 여기 있다고 전해 주세요." 라는 말을 남겼고, 그 사람들은 작은 언덕 위에 그녀를 묻은 후 '요정처녀의 무덤'이라는 뜻의 '하우드엔엘레스'라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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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실이라는 숲에서 '브란디르'라는 이의 도움을 받아 원기를 되찾은 투린은 그곳에 숨어 지내며 과거를 잊고 어둠의 그림자를 떨쳐 내야겠다 생각했어. 그리고 '투람바르' 곧 높은요정들의 언어로 '운명의 주인'이라는 새 이름을 지었지. 그곳에서 그는 숲 사람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겨달라고 했고, 오르크들이 그곳에 얼씬도 못하도록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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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리아스에는 나르고스론드의 생존자들이 찾아왔고, 모르웬의 귀에 투린에 관한 소식이 들려왔지. 그가 죽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용의 마법에 걸려 바위로 변해버렸다는 이도 있었어. 그 말에 정신이 나간 모르웬은 아들을 찾아 들판으로 말을 달렸지. 그 딸 니에노르도 자신이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가는 걸 보면 어머니가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고 도리아스를 떠났어.

 

그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따라 나온 마블룽은 그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어. 하는 수 없이 마블룽은 그녀들을 데리고 나르고스론드로 갔지. 나르고스론드 정문에서 5km 떨어진 곳에 있던 아몬 에시르(첩자들의 언덕)에 그녀들을 두고 척후병들과 함께 은밀히 내려갔어. 하지만 이미 글라우룽은 그들의 움직임을 모두 파악하고 있었고, 분노로 몸이 달아올라 강물로 뛰어들었지. 그러자 강에서 엄청난 증기와 역겨운 악취가 솟아올랐고, 마블룽 무리는 길을 잃어버렸어.

 

글라우룽은 아몬 에시르까지 왔고, 짙은 안개와 악취에 감시병들은 발광하며 이리 저리 뛰어다녔지. 그렇게 모르웬과 니에노르도 사라지고 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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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에노르는 마블룽을 찾아 아몬 에시르로 가려고 몸을 일으켰고, 서쪽을 바라보던 그녀의 눈길은 언덕 위에 머리를 내려놓고 있던 글라우룽의 눈과 정면으로 마주치고 말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