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lbe.com/7389543950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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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얘들아 ㅋㅋ 이번 편에선 지난 시간에 이어 핑골핀이 모르고스와 맞짱 뜬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야기의 시작에 앞서 몇가지 밝혀둘 게 있어.

 

Q. 어디서 퍼온 거 아니냐? => 아냐. 내가 직접 썼다 이기야 ㅜㅜ

Q. 어디서 많이 봤는데? => 응 그렇겠지. <실마릴리온>의 순서를 따르다보니 다른 게이들의 글이나 외부 블로그 등에 올려진

     이야기와 순서같은 게 비슷할 듯..

Q. 모르도르 언제 나옴? => 절대반지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 시대인 '1시대'에 대해서 쓰고 있기 때문에 안 나온다 이기

Q. 개 허접하네 ㅁㅈㅎ => 미아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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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이야기에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게 있는데, 1편에서 놀도르 요정들이 발라들을 거역하고 동족까지 죽이며 신들의 땅에서 건너왔다고 했잖아? 그래서 놀도르 요정들에겐 '만도스'라는 발라가 내린 저주가 늘 따라다니게 된다. 그리고 저주는 '실마릴'이라는 보석과도 관련돼 있어. 그래서 누구든 실마릴을 가지려 하면 그 저주가 따라오게 되지(실마릴을 만든 페아노르의 맹세에 얽힌 저주).

 

※참고로 놀도르 요정이라 함은, '핀웨'의 종족들을 말하는 것이야. 여기서 최초로 깨어난 요정들의 이야기까지 하진 않겠지만, 주로 놀도르 요정들은 검은 머리를 갖고 있고, 텔레리(그리고 신다르) 요정들은 은색 머리를 갖고 있어. 그리고 고귀한 바냐르 요정들은 금빛 머리를 하고 있다고 하지. 갈라드리엘처럼 세 요정족의 혈통을 갖고 태어난 경우면 놀도르라 하더라도 금빛 머리를 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이기야.

 

어쨌든, 저주가 장차 전개될 이야기와 뭔 관계가 있는가? 놀도르 요정이자 갈라드리엘의 오빠인 '핀로드 펠라군드'도 장차 이 실마릴로 인해 목숨을 잃게 되고, 도리아스의 군주 싱골도 실마릴 때문에 역시 죽임을 당하게 되지.  곤돌린의 군주 투르곤에게도 만도스의 저주가 따라다니기 때문에 2편에서 이야기한대로 곤돌린에서 일어날 반역의 씨앗이 그 여동생을 통해 심어지게 된 것이고 ㅇㅇ 여튼 지금까지의 내용들이 모두 이 저주가 이루어지기 위한 밑작업 정도로 볼 수 있다.

 

 

1. 벨레리안드의 네 번째 전투 '다고르 브라골라크(돌발 화염의 전투)'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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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시대 455년이 경과하자 숨어서 군대를 훈련시키던 모르고스가 드디어 사고를 친다. 갑작스럽게 모르고스가 거대한 화염의 강을 쏟아 붓고 발로그들을 내 보낸 것이지.  순식간에 초원이 불에 삼켜져 폐허가 돼 버리고 미세먼지(?)로 가득 찬 불모의 땅이 되어 버렸던 거야. 불타버린 이 들판의 이름이 '안파우글리스' 곧 '숨 막히는 먼지'라는 뜻의 명칭으로 불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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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상에서 빨간색으로 칠한 부분이 바로 그 부분이야. (원래 명칭은 아르드 갈렌) 이렇게 벨레리안드 네 번째 전투 '다고르 브라골라크'가 시작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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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의 선봉에는 용들의 아버지 글라우룽이 있었고 그 뒤를 발로그들, 그 뒤에 오르크 부대들이 중공군마냥 떼를 지어 몰려왔어. 그리곤 놀도르들이 형성하고 있던 앙그반드 포위망을 뚫고 놀도르와 회색요정, 인간들을 닥치는대로 살육했지. 이때 많은 용사들이 전사했고 그로 인해 벨레리안드의 평화의 시대가 깨지고 크고 작은 전투가 계속 일어나게 되었다. (물론 다고르 브라골라크는 봄이 되자 끝이 났지만)

 

이 전투의 결과로 모르고스의 적들은 뿔뿔이 흩어졌는데 멜리안의 장막에 의해 보호되던 도리아스 만큼은 점점 더 거대해졌지. 나머지는 핀로드가 다스리는 나르고스론드로 피하거나 옷시리안드, 혹은 청색산맥을 넘어 동쪽의 야생지대를 떠돌게 되었어. 그래서 청색산맥 동쪽 땅에 살던 인간들에게도 전쟁의 소식과 공성 붕괴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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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양상이 존나 복잡하노 ㅋㅋ 어떤 놈이 어디로 피신하고 어디서 싸우고 별로 안 중요해서 핀로드 이야기와 핑골핀 이야기만 하려고 한다.  갈라드리엘 오빠인 핀로드 (나르고스론드의 군주)는 남쪽에서 앙그반드 쪽으로 급히 올라가다가 자기 부하들이랑 떨어져 버리고 '세레크 습지'에서 적에게 포위되어 버리지.  죽을 수도 있었는데 마침 근처에서 싸우고 있던 베오르 가문의 '바라히르'가 곤경에 처한 핀로드를 구출해 줬지. 인간의 도움을 받아 살아난 핀로드는 바라히르와 일족들에게 어려울 때 항상 도움을 주겠다며 그 맹세의 징표로 자신의 반지를 준다 이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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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로 부랄 긁고 냄새맡는 아라곤 ㅍㅌㅊ?  이때로부터 약 6천년 이상 지나야 비로소 태어나는 아라곤이 손에 낀 반지가 바로 그 반지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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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로드가 인간 바라히르에게, 바라히르는 자기 아들 '베렌'에게 그리고 자손들에게 전해져서 누메노르의 1대 왕이자 엘론드의 동생인 엘로스에게 전해지지. 누메노르인이었던 아라곤은 조상을 통해 이 반지를 물려 받게 된 것이었다.

 

도르소니온도 무너지고 피나르핀의 아들들(앙그로드, 아에그노르)도 죽고 페아노르 아들들도 쫓겨갔다는 소식이 핑골핀에게 전해져. 절망적인 소식을 들은 핑골핀은 놀도르 모든 가문이 완전 몰락한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그는 자신의 준마를 타고 홀로 흙먼지를 일으키며 도르누파우글리스(아르드갈렌 평원)로 갔어. (이 전쟁이 1시대 455년에 일어났다면 핑골핀이 홀로 나선 해는 456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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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그반드 입구에 도착한 그는 나팔을 불며 대문을 두드렸지. 그리곤 모르고스에게 결투를 신청했어. 그러자 모르고스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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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스와 핑골핀의 대결이 펼쳐졌어. 핑골핀이 패드립을 쳤고, 열받은 모르고스는 핑골핀을 공격했다. 모르고스가 쇠망치 '그론드'로 내리칠 때마다 핑골핀은 잽싸게 피했고 그때마다 모르고스에게 상처를 입혔다. 모르고스의 비명은 북부의 온 땅에 울려 퍼졌어.

 

그런데 점점 핑골핀이 지치기 시작했어. 모르고스가 땅을 망치로 내리찍어 생긴 구덩이가 많았고 마침내 핑골핀은 거기에 발이 걸려 뒤로 넘어지고 말았어. 곧 모르고스의 무거운 발이 핑골핀의 목을 밟았고, 핑골핀은 마지막 힘을 다해 모르고스의 발을 벴지. 개빡친 모르고스가 핑골핀의 시체를 갈기갈기 찢어 늑대 밥으로 주려고 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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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들의 왕 소론도르가 와서 모르고스를 덮치고 얼굴에 상처를 냈어. 그리곤 순식간에 핑골핀의 시신을 낚아채 곤돌린이 내려다보이는 산꼭대기에다 내려놓게 된다. 곤돌린의 왕 투르곤은 부친의 시신 위에 돌탑을 쌓았는데, 핑골핀이 모르고스에게 상처입힌 이 일이 전혀져 그 어느 오르크도 핑골핀의 시체가 묻힌 이 산을 넘거나 가까이 하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모르고스는 그 후 평생동안 한쪽 발을 절었고, 얼굴엔 소론도르가 입힌 상처가 남아있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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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골핀이 죽자 슬픔 속에서 그의 아들 핑곤이 놀도르 대왕의 자리에 앉았고, 그의 아들 에레이니온(길갈라드)를 항구도시로 보냈어. 참고로 핑곤의 아들 길갈라드는 제2시대 말, 곤도르의 엘렌딜과 연합하여 사우론에 대항하여 싸우다 목숨을 잃게 되는 인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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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영화에서 잠깐 얼굴만 비추고 사라지는 역할임 ㅋㅋㅋ

 

 

 2. 더 쓸까 했는데 분량이 애매해져서 다음 편으로 미루겠다. 다음 편에선 (후린, 후오르 이야기 건너 뛰고) 베렌과 루시엔의 실마릴 탈취 여정 이야기로 시작하려고 한다. 재밌게 쓸 재주가 없지만 읽어줘서 고맙다 이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