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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빗>에 보면 간달프와 난쟁이들이 어떤 동굴로 피신하는 장면이 나온다. 거기서 간달프는 거미줄에 덮힌 칼들을 발견하는데

1시대 곤돌린에서 만들어진 칼 어쩌고 하는 장면이 나오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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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간달프는 '글람드링'이라는 칼을 발견하고 지팡이보다 더 많이 이 칼로 발록도 죽이고 오크들도 베어냈다. <반지의제왕>에서도 아라곤이 노래를 부를 때 프로도가 노래의 주인공을 묻자 '인간인 베렌과 요정 루시엔의 사랑'에 관한 노래라고 말해주었어. ㅎㅎ  베렌과 루시엔 또한 1시대의 인물로,  이 시대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아이템인 '실마릴' 탈취에 지대한 기여를 한 인물들이지.

 

 

그럼 먼저 반지의 제왕 세계관에 나오는 시대를 구분해 보자.

 

초반부는 <성경>의 천지창조 이야기랑 흡사한 부분이 있어서 생략함 ㅎㅎ  지구(에아)가 초반에 만들어지고 나서의 모습은 다음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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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엔 하나의 거대한 대륙이었고,  이 대륙을 비출 광원으로 일루인과 오르말을 만들었지. 그리고 지구를 만든 신들은 중앙에 보이는 섬에서 휴식을 취하였다. 일루인과 오르말은 웬만한 산맥보다 더 높은 곳에 얹혀진 등불이야. 두 등불이 비추는 시대를 <등불의 시대>라고 부르지 ㅎㅎ

 

그런데 저 북부에는 일루인과 오르말의 불빛이 닿지 않은 어둠이 존재했는데 저 어둠속에는 '멜코르'라는 사악한 존재가 살았어. 그는 저 어둠 속에서 '우툼모'라 부르는 요새를 만들었고 거기서 발록 등의 사악하고 무시무시한 존재들을 만들어냈어. 그리고 멜코르는 조용히 폭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마침내 두 등불을 갑작스럽게 공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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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인과 오르말이 멜코르의 공격으로 쓰러지자 그 여파로 대륙은 서너개로 쪼개지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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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등불의 시대가 끝나게 되지.  반지의 제왕에서 흔히 '중간계'라 부르는 곳이 바로 쪼개진 대륙 중 가운데에 있는 대륙을 가리킨다.

영어로 Middle Earth 라 부르는데 톨킨 전문가들은 '중간계'라는 번역보단 '가운데땅'이라는 말이 더 적절하다고 하더라. 여튼 갑작스럽게 지구는 암흑에 잠겨버렸어. 물론 신들 중에 바르다라는 존재가 만든 별들만 지구를 비추게 되었지. 신들은 서쪽의 '아만' 땅으로 건너가 거기서 자신들의 왕국을 건설했어. 그리고 '아만' 땅만을 비출 새로운 광원을 만들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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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무는 금빛의 라우렐린과 은빛의 텔페리온이라 부른다. 물론 요정어로 여러가지 다른 이름을 가지기도 하지. 어쨌든,  뒤에 보이는 높은 산맥이 있는데 저건 로리 산맥이라 부르고, 신들 중 일루바타르 다음으로 가장 높은 존재인 만웨가 이방인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높이 세운 방어벽이야. 두 나무가 아만 대륙을 비추는 시대가 바로 <나무의 시대>이지. 나무의 시대는 1500년간 지속되었는데, 나무의 시대 1년을 태양력으로 환산하면 약 9.6년이야. 고로 나무의 시대는 태양력으로 치면 14400년 정도라고 할 수 있지.

 

나무의 시대 중반쯤 되자 가운데 땅 동부 '눈뜸의 호수(쿠이비에넨)'에서 마침내 요정들이 별빛 아래서 눈을 비비며 첫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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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눈뜸의 호수는 가운데 땅 동부의 '헬카르 내해' 근처에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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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진에서 'Inland Sea of Helcar' 라고 부르는 부분이 보이지? 이게 이후의 지각변동을 겪어서 메워지게 되는데 <반지의 제왕>의 사우론의 이 있는 모르도르 근처가 그곳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영생하는 요정들을 보고 자기들 곁에 두고 싶었던 신들은(물론 이들이 요정을 창조한 게 아니라 일루바타르가 창조한 거임) 정들을 불러 서쪽의 아만 땅으로 초청했어. 그런데 별빛을 계속 보고 싶어했던 무리들은 초청에 응하지 않았고 그들은 '아바리'로 불리며 후 이야기에서도 등장하지 않게 되지. 나머지 무리들을 통칭해서 '엘다르'라 부르는데 이 엘다르도 분파가 이루어지게 된다.

 

어쨌든 서쪽의 불멸의 땅으로 이주한 요정들은 거기서 자식들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 그런데 멜코르가 또 음모를 꾸미게 되지.

 

앞서 요정들이 깨어날 시점이 다가오자 신들(=발라들)이 회의를 열고 요정들을 멜코르에게서 보호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는데 그래서 신들은 가운데땅의 우툼모 요새를 공격해서 멜코르를 사로잡아 아만으로 끌고 간다. 거기에 있는 만도스의 궁정에 세 시대간 갇히게 되는데 세 시대가 지나자 멜코르가 풀려날려고 존나 회개한 척 설설 기는거야. 그 모습에 속은 신들은 멜코르를 석방시켰고, 곧 멜코르는 정들에게 접근해서 발라들과 요정들 사이를 이간질 시키게 되지. (중간에 실마릴 이야기는 생략)

 

시간이 흘러 멜코르는 웅골리안트라는 거미와 손을 잡고 발리노르로 침투해서 또다시 광원을 파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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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페리온과 라우렐린 두 나무를 거미로 하여금 수액을 쪽쪽 빨아먹게 해서 죽여버리고 가운데땅으로 잽싸게 튀어버리지. 그 과정에서 자기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자신의 목숨처럼 소중히 하던 보석 실마릴을 도둑맞은 '페아노르'라는 요정은 마침내 발라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멜코르(=모르고스)에게 복수하고자 자기 종족 놀도르를 이끌고 떠나려고 해.  그러려면 가운데땅으로건너갈 배가 있어야 하는데, 배를 가지고 있는 텔레리 요정들이 배를 빌려주는 걸 거부하자 페아노르는 이들 텔레리들을 학살하고 배를 탈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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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바로 알쿠알론데에서 요정들 간에 벌어진 '제1차 동족살상'이야. 근데 페아노르가 자기를 지지하고 따라나온 요정들의 통수를 치고 자기와 아들들만 건너가고 배를 불질러 버리게 되지. 통수를 제대로 맞은 무리 중에 '갈라드리엘'의 무리가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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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발리노르로 돌아갈 수도 없고 하는 수 없이 '헬카락세'라고 하는 살얼음판을 목숨을 걸고 건너가게 되지. 여기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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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 파란색으로 보이는 경로 위쪽이 바로 헬카락세인데 처음엔 이렇게 아만 대륙과 이어져 있었지. 멜코르도 이쪽으로 도망갔었고 다른 이들이 함부로 건너지 못하게 멜코르가 존나 험하게 만들어놓았던 거야.

 

마침내 페아노르와 아들들이 가운데땅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는데, 때가 마침 가운데땅에 살던 요정들이 멜코르와 전투를 벌이던 때였다. 발라들은 멜코르의 행동을 제어해야겠다고 결심하고는 빛나는 두 나무를 쥐어짜서 마지막으로 남은 열매와 꽃을 가지고 달과 태양을 만들었지. 첫번째 태양이 떠오르자 드디어 <제1시대>가 시작돼. 서쪽에서 모르고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건너온 요정들의 뜻하지 않은 도움으로 승리를 거둔 싱골 왕은 그들을 가운데땅에 거주하게 허락하는데 그리하여 1시대에 여러 요정의 나라들이 건설되지. 그리고 1시대 1년에는 역시 가운데땅  동부에서 드디어 인간들이 첫 잠에서 깨어나게 되고 ㅎㅎ

 

 

제1시대는 약 590년간 지속되는데 현재의 시간 개념과 동일한 590년이다 ㅎㅎ 1시대는 모르고스가 몰락하면서 끝이나게 되지.

 

이제 1시대의 지형적 배경과 아직 1시대 시작되기 전 <나무의 시대>에 거기서 벌어진 첫번째 전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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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지도가 1시대의 주요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이다. 오른쪽에 하늘색으로 칠해진 척추 뼈같은 게 바로 '에레드루인' 곧 청색산맥이야. 청색산맥 오른편에도 땅이 있는데 이 부분은 1시대에는 아웃 오브 안중이었고 2시대와 3시대가 돼서야 주요 활동 무대가 되는 거지 ㅎㅎ

 

 1시대 이전에 <나무의 시대>가 있었고 이 시기엔 위 지도에 해당하는 땅은 오로지 별빛만이 비추고 있었다. 24시간 내내 어두컴컴한 밤인 것이지.  한편 발라들(신들)이 요정들의 출현을 대비해 가운데 땅에서 '멜코르'라는 사악한 발라를 체포해서 발리노르로 끌고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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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 발라 '툴카스'가 멜코르를 '앙가이노르'라 부르는 줄로 결박해 끌고가는 모습이야 ㅎㅎ 멜코르는 발리노르에 있는 '만도스의 궁정'에 무려 세 시대 동안 구금되게 된다.  멜코르가 구금된지 첫 시대가 끝나갈 무렵, 가운데 땅의 '넬도레스' 숲에서  '루시엔'이라는 아름다운 요정이 탄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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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일러스트는 후에 출현하는 인간 '베렌'의 모습과 함께 서 있는 루시엔의 모습을 그린거야.  루시엔은 요정왕 '싱골'과 마이아 '멜리안' 사이에 태어난 딸인데 혈통으로 보면 절반은 요정이고 절반은 신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지.  후에 루시엔은 인간 베렌과 사랑에 빠져 자신의 영생 불멸도 포기하였고 요정으로선 유일하게 진정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 둘의 이야기는 후에 인간인 아라곤과 요정 아르웬의 이야기와도 비교된다.

 

멜코르가 구금된 둘째 시대에는 드디어 난쟁이들(드워프들)이 청색산맥을 넘어와 벨레리안드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지. 난쟁이들의 모습을 본 요정들은 그들이 모르던 존재가 나타나자 신기해 했고 '발육이 멈춘 종족'이라는 뜻으로 '나우그림'이라 부르기도 했어. 물론 난쟁이들은 그들 스스로를 '크하자드'라고 불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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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도 등장하는 발록 vs 간달프 전투 장면이야 ㅎㅎ '크하잣둠'이라는 곳에서 이 싸움이 일어났었지. 멜코르가 몰락하고 사우론이 가운데 땅을 지배하던 '암흑의 시대'엔 이 크하잣둠을 '모리아'라고 불렀다. 1시대에도 크하잣둠이 있었지만 이 시대에는 요정들에게는 소문으로만 존재하는 곳이었지. 어쨌든 청색산맥 동부에 있었고 1시대의 요정들 중 청색산맥을 너머 동쪽까지 가 본 존재가 몇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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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지도를 보면 청색산맥에 주황색과 빨간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난쟁이들의 저택과 집들이 있던 곳이야. 요정들은 '벨레고스트'와 '노그로드'라 불렀고, 이 사이의 길을 통해 난쟁이들이 벨레리안드로 입성하게 된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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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코르가 구금된 두번째 시대가 끝나갈 때 즈음에 멜리안이 예지력으로 곧 불길한 일이 닥칠지 모르니 방비를 해야 한다고 싱골에게 간청하게 된다. 그래서 싱골 왕은 난쟁이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왕궁을 건설하게 되는데 지도에서 하늘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바로 그곳이야.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넬도레스' 숲이고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레기온' 숲이지. 이 사이에 난쟁이들의 방식으로 땅 속으로 파고 들어가 세운 '천의 동굴' 즉 '메네그로스'가 건설된 것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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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동굴이 있고 거기에 들어가면 수 많은 방들과 높은 천정으로 이루어진 왕궁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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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왕궁에 출입하려면 넬도레스와 레기온 숲 사이를 흐르는 에스갈두인 강을 건너야 하는데 저기 보이는 돌 다리를 건너야만 했지. 또한 이 시기에 난쟁이들로부터 전해지는 소식에 따르면 가운데땅 동부에 숭악한 생명체들이 돌아다녀서 거기 사는 요정들이 다 산속으로 도망가 버린다는 거였어. 그래서 싱골 왕은 여러가지 무기도 만들어 그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였지.

 

한편,  싱골의 일족 중 과거 발리노르로 가는 길에 중도 포기하고 렌웨라는 자를 따라 가운데땅 동부 (안두인 하구)에 남은 자들이 있었는데, 이들이 '난도르'야. 난도르 일부를 렌웨의 아들 '데네소르'가 이끌고 마침내 청색산맥을 넘어 싱골 왕을 찾아가게 되지. 싱골 왕은 이산가족이나 찾은 듯 반가워 하며 이들을 '옷시리안드' 라는 곳에 살게 한다. (지도 상에선 청색산맥 맨 아래쪽에 일곱 강이 흐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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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디어 멜코르가 석방되었고, 아만 대륙 음침한 곳에 살던 웅골리안트를 꼬셔서 발리노르를 비추는 두 나무를 파괴해 버리지. 그리곤 어둠을 틈 타 요정 '페아노르'가 두 나무의 빛을 가둔, 심혈을 들여 만든 실마릴을 훔쳐 가운데 땅으로 달아나 버리지. 그런데 멜코르가 웅골리안트를 통수치고 달아나려 하는 기미가 보이자 웅골리안트가 멜코르를 칭칭 감아서 괴롭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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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골리안트에게 민주화 당하고 있을 때 즈음에 멜코르의 충실한 부하인 발록들이 북부의 요새에서 출동해서 멜코르를 구출해 달아나게 된다. 그 길로 웅골리안트는 곧장 싱골 왕의 영토로 질주해 오는데 멜리안의 힘으로 인해 실패하고는 북부 '도르소니온' 절벽 밑에서 진성히키백수일게이처럼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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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멜코르도 석방되어 가운데땅에 다시 돌아왔고 이제 오르크들의 대부대가 갑작스럽게 나타나 싱골의 영토 동쪽과 서쪽에서 공격해 오게 된다. 이 전투가 벨레리안드에서 벌어진 최초의 전투이지. 동쪽 오르크들은 옷시리안드와 레기온에 매복해 있던 요정들에게 포위당해 무참히 패배하였고 나머지는 북쪽으로 도주하다가 청색산맥에서 대기타고 있던 난쟁이들의 도끼에 쳐맞아 전멸하다시피 하였지. 물론 이 과정에서 옷시리안드의 데네소르는 파란색 원에 있는 '아몬 에레브' 언덕에 고립돼서 목숨을 잃고 말았어.

 

서쪽의 오르크들은 그와 반대로 승승장구하면서 팔라스에 살던 요정들(조선공 키르단의 무리들)을 해안가까지 쫓아내 버렸어. (키르단은 먼 훗날 간달프에게 불의 반지 나랴를 선물로 준 존재였지) 그러자 싱골 왕은 자기 부하들을 모두 자신의 영토(숲) 안으로 철수시켰고, 마이아 멜리안은 온 영토에 보이지 않는 방어막을 쳤어. 그 후로 싱골 왕의 영토에는 멜리안보다 더 강한 존재 외엔 마법의 울타리를 뚫고 허락없이 아무나 들어갈 수 없게 되었지. 즉, 안쪽은 장기간 평화가 지속되었지만 그 밖에는 멜코르의 부하들이 활개치고 돌아다니게 되었던 거야 ㅎㅎ 이 마법의 울타리로 보호되는 왕국을 '은둔의 왕국' 곧 '도리아스'라고 부르게 되었지 ㅎㅎ

 

바로 이 시점에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지게 된다. 1편에서 서술한 것처럼 페아노르의 무리들이 발라들을 거역하고 모르고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가운데땅으로 건너오게 된 것인데 그들이 람모스 근처 드랭기스트 하구에 상륙한 순간 도리아스 밖을 활개치고 다니는 오르크들의 부대를 마주하게 된 것이다 ㅎㅎ

 

이번엔 은둔의 왕국 '도리아스'의 성립과 페아노르 무리가 드랭기스트 하구에 발을 딛은 이후의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한다 ㅎㅎ 지금까지는 <나무의 시대>의 이야기였지만 드디어 최초로 태양이 떠오르면서 태양의 시대, 그 중에서도 제1시대가 시작된다 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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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아노르와 아들들이 동족 놀도르 요정들을 선동렬해서 발라들에 대해 폭동을 일으켰었지. 그리고 같은 요정족인 텔레리들이 백조모양의 배를 내어줄 생각을 하지 않자 있어선 안될 동족 살상을 저지르고 배를 탈취하게 되었어. 그런데 바다가 이같은 짓을 저지른 자들은 용납하지 않았지. 그래서 많은 배들이 난파당하고 몇 척 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마침내 페아노르는 별빛조차 침투할 수 없는 살얼음판인 헬카락세는 건널 수 없어서 자기와 아들들이 모든 배를 차지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지. 마침내 페아노르와 일곱 아들들이 배를 타고 가운데땅에 도착하자 그는 즉시 배를 불살라 버리게 된다.

 

배가 꼬실라지는 광경을 아직 '아라만'으로부터 건너오지 못한 무리들(핑골핀, 갈라드리엘 등)이 보았고, 그들은 페아노르에게 통수맞았다는 걸 깨달았어. 일부는 발리노르로 되돌아갔지만 남은 자들은 하는 수 없이 죽음의 살얼음판을 뚫고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배를 태우는 화염을 핑골핀의 무리만 목격한 게 아니었어. 오르크들과 모르고스가 보낸 염탐꾼들도 이것을 보게 된 것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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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보이는 초록색 원 부분이 드랭기스트다 이기야. 페아노르 무리는 로스가르에서 배를 불사른 후 빨간 선을 따라서 에레드 로민(메아리 산맥)을 관통하는 드랭기스트 하구를 거슬러 올라가게 되지. 그러다 넓은 히슬룸 대지에 들어서게 되었고 마침내 '미스림'이라 부르는 긴 호수에 도착하여 그 북부에 진지를 구축했어. 앞서 서쪽의 오르크 부대가 팔라스에 있던 키르단 무리를 해안으로 내몰았다고 했는데, 아직 모르고스는 놀도르 요정들과 겨뤄본 적이 없었기에 그들도 해안가로 쉽게 몰아낼 수 있을거라 여겼어.

 

그리하여 페아노르의 무리가 진지를 구축했을 때 모르고스의 군대가 저 초록색 화살표 방향에서 에레드 웨스린(어둠산맥, 노란색)을 넘어 기습공격을 해왔지. 그렇게 해서 벨레리안드의 둘째 전투 '다고르누인길리아스' 즉, '별빛 속의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이기야.  아직 태양과 달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별빛 속에서 전투를 했다 하여 그렇게 붙여진 이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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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복수심에 활활 타올랐고, 신들이 사는 땅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오르크들이 크게 패배하게 되었어. 남쪽에서 키르단 무리를 포위하고 있던 오르크들도 지원하기 위해 북상해 왔지만 이들도 다른 오르크들과 같이 북쪽으로 튈 수 밖에 없었지. 물론 페아노르의 아들 중 하나인 '켈레고름'이 북부의 '에이셀 시리온'에 매복하고 있다가 오르크들이 도망쳐 오는 순간을 노려 그들을 세레크 습지로 몰아넣어 역시 도망자들 중에서도 생존한 오르크들은 몇 남지 않게 되었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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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페아노르가 마약한 새끼처럼 혼자서 앞서 나간게 화근이었다. 곧 그는 모르고스의 땅에서 홀로 포위 당해 버렸어 ㅎㅎ 여러 곳에 상처를 입으며 버티다가 끝내는 발로그 군주 '고스모그'에 의해 치명상을 입게 되지. 곧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페아노르의 아들들이 뒤늦게 달려왔고, 발로그들은 모르고스의 요새인 '앙그반드'로 후퇴해 버린다. 물론 페아노르는 죽어가면서 모르고스를 세 번 저주하고는 아들들에게 모르고스에게 꼭 복수하라 당부하고 노짱을 따라갔지.

 

페아노르의 영이 떠나는 순간 페아노르의 아들들에게 모르고스의 사자가 찾아오게 된다. 자신이 패배했음을 인정하고 빼앗아간 실마릴 하나까지 되돌려 주겠다고 하는 거다 ㅎㅎ 물론 페아노르의 맏아들인 '마이드로스'는 통수를 의심했지만 모르고스가 약속을 정말 지키는지를 시험해 보았어. 약속 장소를 정하고 만나기로 했는데 놀도르와 모르고스 둘 다 약속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군대를 이끌고 나왔던거야. 심지어 발로그들까지 기어 쳐나왔지 ㅎㅎ 마이드로스는 그들에게 기습공격을 당했고, 생포되어 앙그반드로 끌려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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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스가 마이드로스의 형제들에게 전언을 보내길, 서쪽으로 꺼지든 남쪽으로 물러가 짜져있지 않으면 마이드로스를 풀어주지 않겠다고 말한다 ㅎㅎ 물론 마이드로스의 형제들은 그들이 모르고스의 조건을 지키더라도 마이드로스를 풀어주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었지. 그러자 모르고스는 마이드로스를 끌고가서 상고로드림 낭떠러지에다가 강철수갑으로 팔을 묶어놓았어.

 

그런데 이 때, '살을 에는 얼음'을 뚫고 핑골핀의 무리들이 히슬룸에 도착했어. 또한 이들이 미스림에 도달하자 태양이 서쪽에서 떠올랐지. 이 새로운 빛에 놀란 모르고스 무리들은 앙그반드로 후퇴했고 핑골핀의 무리들은 별다른 제지도 받지 않고 앙그반드 입구까지 진격했어. 물론 이들 놀도르들이 발라들을 거역하고 동족살상을 일으켜 떠나온 터라 그들 위에 저주가 있었고, 이 저주 때문에 별다른 성과를 얻을 순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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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발리노르에 있을 때 상고로드림 암벽에 매달려 있는 마이드로스와 절친이었던 핑곤(핑골핀의 아들)은 비록 페아노르에게 통수를 맞긴 했지만 혼자서라도 마이드로스를 찾아나서기로 결심했어.  그는 상고로드림 등성이에서 어떤 노래를 불렀지. 이 노래 소리를 듣고 마이드로스는 고통 속에서 그 노래에 화답함으로써 자신의 위치를 알렸고, 핑곤은 마이드로스를 찾아냈지. 하지만 그에게 접근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기에 핑곤은 만웨(일루바타르가 만든 신 중 가장 높은 놈)에게 간청했고, 곧 독수리들의 왕 '소론도르'가 나타나 마이드로스는 구출되었지. (물론 손목을 잘라내야 했음)


이제 핑골핀의 아들 핑곤이 마이드로스를 구출한 이후로 벨레리안드에서 벌어진 셋째 전투 '다고르 아글라레브'까지의 사건을 간단히 알아보려고 한다.  페아노르의 아들인 마이드로스를 구출한 공로를 인정받은 핑곤으로 인해 통수 맞은 원한도 누그러지고 놀도르의 왕권도 핑골핀에게로 넘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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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피나르핀의 아들인 앙그로드가 그의 형 핀로드의 사절로서 도리아스의 싱골 왕에게 파견되지. (사진은 싱골) 서녘에서 건너 온 놀도르 영주들 중에서 도리아스에 출입을 허락받은 유일한 가문은 바로 피나르핀 가의 자손들 뿐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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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르핀 가문의 가계인데, 피나르핀에게는 두 형이 있었지. 첫째는 페아노르, 둘째가 핑골핀 그리고 피나르핀이 막내였어. 근데 피나르핀과 핑골핀만 어머니가 같고 페아노르는 배가 달랐지. 그리고 이 피나르핀은 동족살상이 벌어졌던 '알쿠알론데'의 에아르웬이라는 요정과 결혼을 했지. 에아르웬은 싱골의 동생 '올웨'의 딸이었기 때문에 이들은 싱골왕과 인척관계라 주장할 수 있었던 것이지ㅎㅎ 

 

한편 피나르핀의 고명딸이 바로 갈라드리엘이야. 반지의 제왕과 호빗에 나왔던 그 케이트 블란쳇 맞다 이기 ㅎㅎ

 

싱골은 놀도르 요정들이 히슬룸, 도르소니온 고원과 도리아스 동쪽의 비어있는 야생지대에 거주하는 것을 허락했어. 그리고 이 소식을 가지고 앙그로드는 놀도르 영주들이 회의를 하고 있던 미스림으로 돌아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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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피나르핀의 아들들을 존나게 싫어라 하는 카란시르(페아노르의 아들, 성질 좆같음)가 빼애애애애액 거리면서 누가 싱골과 상대하라고 그들을 보냈냐며 화를 내었지. 어쨌든 회의장에서 흩어진 이들은 각자 거주지를 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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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나왔듯 하늘색으로 칠한 부분이 청색산맥이지. 마이드로스와 동생들은 녹색 원 부분(힘링)으로 이주했어. 이 지방은 그 후로 '마이드로스 변경'이라 블리지. (사실 1시대가 끝날 무렵 벨레리안드가 바닷속으로 침몰할 때에도 힘링 꼭대기만은 바다 위로 솟아나와 3시대까지도 그 흔적이 남아있어ㅎㅎ)

 

성질이 좆같은 카란시르 무리들은 갈색 부분(레리르 산밑 헬레보른 호수 주변과 남쪽 부분)으로 이주했지. 이들은 노그로드와 벨레고스트의 난쟁이들과 교류하면서 서로 서로 엄청난 부를 쌓게 되었어.

 

시간이 더 흘러 태양의 시대가 20년 경과하자 놀도르 왕 핑골핀은 성대한 연회를 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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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회는 메레스 아데르사드, 즉 '화해의 연회'라 불렸지. 여기엔 핑골핀과 핀로드의 사람들, 마이드로스와 마글로르, 회색요정들,  옷시리안드의 초록요정과 함께 항구도시의 키르단의 사람들도 함께 했어. 여기서는 요정들 간 동맹과 친교가 이루어졌고 이 연회 이후로 오랫동안 평화의 시절이 이어졌지.

 

30년이 더 흐른 후, 핑골핀의 아들 투르곤이 피나르핀의 아들 핀로드를 찾아왔어. 그리고 그들은 시리온 강변을 따라 여행을 하다가 '황혼의 호수'를 지났을 때 밤이 찾아왔지. 거기서 그들은 여름 별빛 속에서 잠이 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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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ㅍㅌㅊ?

 

어쨌든 이들은 물을 주관하는 발라인 '울모'에 의해 뒤숭숭한 꿈을 꾸게 된다. 물론 이들에게 같은 꿈을 꾸게 한 것이지만 이들 각자는 자기들에게만 어떤 메시지를 남긴 걸로 해석하고 서로 말을 하지 않았지. 그리고 이들은 마침내 거주지를 정하게 된다 이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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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부분이 바로 핀로드가 싱골에게 추천받은 장소로, 청색산맥의 난쟁이들의 도움을 받아 '나르고스론드'를 건설했지. 그리고 이 시기에 1시대 난쟁이들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난쟁이들의 목걸이 곧, '나우글라미르'가 만들어진다. 금으로 만들어졌고 발리노르에서 가져온 수많은 보석들이 박혀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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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글라미르의 모습인데, 이 사진은 후에 모르고스에게서 탈취한 실마릴이 달려있는 모습이다. 어쨌든, 핀로드는 난쟁이들의 언어로 '동굴 파는 자'라는 뜻의 '펠라군드'란 이름을 얻게 되었고 죽을 때까지 이 이름을 달고 다녔어.

 

한편 핀로드 펠라군드의 누이 갈라드리엘은 오빠 따라 나르고스론드로 가지 않았지.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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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골 왕의 친척인 켈레보른과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야. 그래서 갈라드리엘은 도리아스에 남아 멜리안에게서 가운데땅의 위대한 전승과 지혜를 배웠지. 어쩌면 '렘바스 빵' 만드는 기술도 이때 배웠을지도?? ㅋㅋ

 

한편, 위 지도에서 녹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물의 신 울모가 투르곤에게 인도한 비밀의 숨은 골짜기 툼라덴인데, 발리노르에 있던 '투나' 언덕 위의 도시 '티리온'을 본따서 위대한 도시를 만들 궁리를 하게 되지. 이 도시가 나중에 '곤돌린'이 된다 이기야 ㅎㅎ

 

 한편, 모르고스는 놀도르 군주들이 싸울 생각은 안하고 계속 싸돌아다닌다는 첩보를 받고 그들의 경계 상태와 위력을 시험해 보기로 하지. 그래서 일어난 게 바로 벨레리안드 셋째 전투 '다고르 아글라레브' 곧 '영광의 전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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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스가 지진을 일으키자 북부에서 불꽃이 솟아 나오고 강철산맥이 화염을 내 뿜었으며, 오르크들이 쏟아져 나왔지. 서쪽 시리온 통로와 동쪽의 마이드로스 있는 곳으로 쳐들어왔는데,  다른 이들이 산발적으로 돌아다니는 오르크들을 추격하는 동안 서쪽의 핑골핀과 동쪽의 마이드로스는 도르소니온 양쪽을 쳐서 모르고스의 부하들을 궤멸시켰지.  전투는 쉽게 끝났지만 이것을 경계로 삼아 놀도르들은 더욱 더 포위망을 조였고, 공성전이 거의 4백여년간 지속되었지.


이제 벨레리안드에서 벌어진 세번째 전투 '다고르 아글라레브' 이후의 일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려고 해 ㅎㅎ 이 전투가 끝난지 2백년이 흐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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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룰루키 곧, 북부 화룡의 조상인 글라우룽이 밤의 어둠을 틈타 앙그반드 입구를 나서게 되지. 용은 아주 서서히 성장하기 때문에 아직 어린 놈이었는데 세상 구경 좀 하겠다고 무단으로 밖을 나선거였어. 그걸 본 요정들은 존나 깜짝 놀라서 달아나 버렸고 용은 평원을 더럽히고 다녔지 ㅎㅎ

 

그러자 히슬룸의 핑곤이 기마 궁수들을 데리고 나와서 용을 에워싸고 존나게 활을 쏴댔어. 서양인들 좆마냥 크기만 컸지 힘이 없었던 글라우룽은 그들의 화살을 당해낼 수 없어서 앙그반드로 달아나 역시 진성히키처럼 몇 년간 틀어박혀 나오지 않게 된다 ㅎㅎ

 

모르고스는 비장의 카드로 용을 나중에 꺼내려 했는데 이 새끼가 무단으로 일찍 모습을 드러낸 것에 대해 매우 심기가 불편했다고 한다. 어쨌든 요정들은 처음 보는 괴물을 용맹하게 물리친 핑곤을 대단히 칭송했고 그 후 200년 동안 별 탈 없이 평화로운 시대가 이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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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녘에서 건너왔던 놀도르 요정들은 벨레리안드 곳곳에 자신의 영토를 만들었는데 위 지도와 같다. 가장 오른쪽의 척추 뼈 같이 생긴게 청색산맥이지. 중앙에는 신다르 대왕 싱골이 다스리는 도리아스 왕국이 있다ㅎㅎ 북부가 바로 모르고스의 땅인데 모르고스의 땅 서쪽은 핑골핀과 그의 아들 핑곤이, 남쪽은 피나르핀의 아들인 앙그로드와 아에그노르, 그리고 동남쪽은 마이드로스와 마글로르, 카란시르 등이 죽치고 있어. 이렇게 모르고스는 한반도와 같이 삼면이 요정들로 에워싸여 있게 되었지.

 

물론 서쪽 해안가에는 조선공 키르단의 백성들이 살고 있고, 청색산맥 남쪽의 '일곱 강의 땅' 옷시리안드에는 초록요정들이 살고 있지ㅎㅎ

 

앞서 4편에서 물의 신 울모가 투르곤과 핀로드에게 꿈을 꾸게 했다고 했었어. 그래서 그 꿈에 따라 그들은 각기 비밀의 장소를 찾아냈고 거기에 자신들의 왕국을 세웠지. 핀로드는 싱골왕이 가르쳐 준 곳에다 '나르고스론드'를 세웠고, 투르곤은 울모의 인도에 따라 '툼라덴' 골짜기에 '곤돌린'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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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곤돌린의 모습이야. 이 도시를 약 52년 간 은밀하게 건설했다고 하지. 곤돌린은 발리노르 요정들의 언어로 '온돌린데' 즉, '물과 음악이 흐르는 바위'로 명명했다. 곤돌린이란 이름은 신다린(신다르 요정들의 언어)인데 '숨은 바위'라는 뜻이지.

 

울모는 투르곤에게 주의도 주었는데, 투르곤에게도 페아노르를 따라 나온 놀도르의 저주가 따라다니며 그로 인해 그의 성벽 안에서 언젠가 반역이 일어날 거라는 것이었지. 그때 도시는 불의 위협을 받게 될 것인데, 이런 위험이 임박한 순간에 네브라스트에서 한 인물이 찾아와 투르곤에게 경고를 할 것이고, 그 인물로 인해 요정과 인간을 위한 희망이 생겨날 것이라고 하면서 그가 그 순간에 발견할 수 있게끔 병기와 칼을 남겨두고 가라고 하였지.

 

울모가 예언한 '한 인물'이라 함은 요정이 아닌 장차 나타날 '투오르'라는 인간을 뜻함이었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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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투오르는 투르곤이 숨겨 놓은 무기를 찾아내어 숨은 도시 곤돌린을 찾아오게 되지.

 

어쨌든 이 곤돌린은 투르곤과 그의 가솔들이 조용히 들어간 후 입구를 봉쇄해 버렸기 때문에 350년의 세월 동안 아무도 그곳을 나오지 못했고, 그 안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았다고 한다 ㅎㅎ 이곳에서 투르곤의 딸 '이드릴'이 탄생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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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곤 왕과 그의 딸 이드릴, 그리고 그를 짝사랑하는 '마이글린'의 모습이야. 곧 마이글린이 등장할 것인데, 마이글린은 투르곤의 여동생이 낳은 아들이기 때문에 투르곤의 조카가 되지.... (?!)  한편 아까도 언급했듯이 먼 훗날 인간인 투오르도 곤돌린에 오게 되고 삼각관계가 이루어진다 이기야 ㅎㅎ

 

참고로 이드릴은 별명이 '켈레브린달'인데 '은의 발[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또한 머리칼도 라우렐린 나무의 금빛같았다고 하지. 이드릴은 후에 반요정 '에아렌딜'을 낳게 되고, 에아렌딜은 '엘론드'와 '엘로스'를 낳게 된다 이기 ! 반지의 제왕에 나온 그 엘론드가 맞음 ㅇㅇ '반요정'이라는 것으로 이미 삼각관계의 승자가 누구일지 감이 오지?ㅋㅋ

 

한편, 싱골 왕의 저택에 머물고 있던 갈라드리엘은 멜리안 여왕이 집요하게 캐묻자 그들이 발리노르에서 가운데땅으로 나올 때 쫓겨왔다는 것과, 모르고스에게 복수를 하고 그가 빼앗아 간 것 (실마릴)을 되찾기 위해 왔다고 했어. 그리고 갈라드리엘의 오빠 앙그로드는 싱골 왕과 멜리안 여왕 앞에서 모든 것을 사실대로 털어놓았지. 싱골이 놀도르의 악행에 대해 듣고는 분개하였지. 그래서 싱골 왕의 백성들(신다르)은 그 순간 이후로 놀도르의 언어로 말하는 것을 금지당하게 된다.

 

 

이제 다음 편에선 곤돌린을 통수친 마이글린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서부의 요정에게 최초로 모습을 보인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보려고 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