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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일게이들아 날씨가 그럭저럭 


적당히 추운 겨울이구나 . 


저번에 회사 회식 갔다가 어시장에 석화가 한박스 10kg에 2만원 하고 있는것을 보았다.  호옹이? 


사먹고 싶어서 존나 간보다가 드디어 몇일전에 가서 한박스 사서 


지하철 타고 걸어왔는데 무거워서 팔 병신 되는줄 알았다...  걍 들면 가벼운데 들고 계속 걸으니까 그리고 반대쪽엔 


가방..   암튼 존나 걸어서 집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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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따 이게 뭐시당가  석화가 가득 차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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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조..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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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 하구나 .  마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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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존나 깜. resized_IMG_4268.jpg



양 보이나 ..  한번  한사발 만들어서 다 먹고  한사발 다시 깟다. 근데 이게 삼분에 일정도 좀 안되더라..


초장이고 나발이고 그냥 막 집어 처먹음. 헠헠    맛이 지.. 진해 


그리고   다 먹고 나서 요새 노로 바이러스 유행이라는거를 요게에서 봤다.. 


그리고 하루하고 반이 지나고 나서 괜찮다는것을 알게되고 .


친구와 함께 폭풍 흡입하기로 약속을 잡음.


퇴근과 동시에 마트에 가서 간단하게 장을 보았다.  친구는 이따가 소주 사오기로 함.


자 그럼 요리를 시작해 보자..


요리는 석화, 돼지사태수육, 굴무침, 굴황태국 순으로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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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전에 먹고 남은 석화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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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석화 생거 상태로 먹기 위하여 모양과 크기가 양호한것을 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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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면에 묻어있는 진흙, 뻘, 기타 등등을 철 수세미로 닦아주자.


시발 손시려 뒤지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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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를 씻다가 한도 끝도 없어서 돼지사태 수육을 준비 하였다.


매번 전지살이나 삼겹살, 목살로 수육해먹다가 


정육코너 아주매미의 추천인 사태살로 한번 해보기로 함.


냄비에 물 좀 넣고 사태살을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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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갈은거 생강 조각 조금 


건조된 월남고추, 간장 조금, 된장 반스푼, 삼계탕용으로 있던 나무조각, 통후추를 넣어주었다


그리고 걍 살살 끓여줌 이제 고기가 익을때까지 끓이자.  약불로 해서 대충 30~40분 끓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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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석화로 돌아오자 .  철수세미로 민주화 시킨 석화를 미리까지 않고 준비한뒤


다른 요리용으로 석화를 존나게 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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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이 탱글탱글하지 허허 


체에 받혀서 물에 잠기는것을 방지하였다.


까느라고 짤이 없는데 .  석화깔때 끝부분 가위로 자르고 숟가락 뒷부분으로 관자 쑤셔서 여니까 


잘까지더라. 근데 찬물로 작업하는데 동상 걸릴뻔. 


한시간 넘게 석화만 까니까  무슨 굴까는 노예로 잡혀온거처럼 묵묵히 굴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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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굴황태국을 끓이기 위해서  또는 손 얼어서 병신 되는걸 방지하고자 


육수 준비를 하였다 .  대가리 내장이 제거된 말린 멸치와 건조된 월남고추를 준비해서 


육수용 통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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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물을 넣고 육수통, 장볼때 산 건조 다시마를 넣어줌.


그리고 끓인다.    오래끓이면 다시마 향이 강해지니까 다시마는 육수 좀 나온다 싶으면 빼 내고 


육수통은 좀 더 끟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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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돼지 사태살 뒤집어서 골고루 익혀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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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잘익어가고 있구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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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황태국에 넣을 미역이야 원래 집에 미역 있는데 자르기 귀찮아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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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에 넣고 . (이것도 많음)  resized_IMG_4335.jpg


물에 넣고 불려줘   근데 이거 너무 많아서 반은 남은듯. 


게이들이 할때는 미역은 조금만 넣자  불면 양이 장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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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황태포야   잘 말려져 있는 한쪽면을 사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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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만 따서 냄비에 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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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 친구가 와서 석화 따는걸 시작 했다.  친구가 도와줘서 좀 편해졌음.  


굴무침을 위해 무를 채썰었다.  씹히는걸 좋아해서 좀 굵게 썰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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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를 소금에 살짝 절여줘 . 숨도 죽고 간도 되니까 적당히 소금을 쳐서


뒤적뒤적 주물럭주물럭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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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용으로 반만 깐 석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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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통과 황태 대가리를 꺼내서 버리고  


황태를 조각 낸 후 불린 미역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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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갈은거 넣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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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쪼금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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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서 끓일 뚝배기를 준비하고 


콩나물 다듬고 물에 씻어서   레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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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에 콩나물 두부 석화에서 채취한 굴을 넉넉히 넣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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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에 절인 무에서 물이 생기니 


물을 따라내고 한번 짜준다.


 그리고 대파를 좀 썰어서 올려줌resized_IMG_4359.jpg


원래는 멸치액젖을 쓰지만 

저번에 월남쌈 소스 만들려고 샀던 조미액으로 대체 했다.


맛과 향이 멸치액젖과 상당히 유사하더라.


적당히 취향껏 무에 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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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갈은 마늘 , 설탕으로 양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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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양념을 비벼주다가 채취한 굴을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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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이 터지지 않도록 살살 주물러줘 .. 


대충어느정도 준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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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상차림. 석화는 관자와 껍데기를 분리한 상태로 준비 


썰은 파와 돼지사태수육을 함께 올리고 옆에는 고기와 함께 씹을 굴무침을 놔줌.


제조한 초고추장과 와사비를 셋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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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주를 까서 엣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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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샷


사태살 진짜 찰지다.  완전 맛있더라 . 다음번에도 한번 더 해먹어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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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이 아주 그냥 녹아녹아  달달하게 해서 


바다향기가 솔솔 나는 굴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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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가면 이런 스타일로 나오지?   여기 위에 파, 마늘, 초장, 와사비를 올리고 마지막으로 참기름 젖가락으로 한번 찍어서 


탁 친다음 쭉 빨아 먹으면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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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가 그냥 막 들어가는지 냠냠  어제 소주 둘이서 5병정도 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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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여기 굴무침 굴 리필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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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황태국이 슬슬 끓어가길래 굴 좀 더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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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재료에서 맛이 우러나오니 은은하고 깔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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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계란 두개를 투하해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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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혀준다.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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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에 올리고 먹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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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이 다 안익어서 다시 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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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숙으로 익혀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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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음날 남은 불린 미역으로 한번 씻고 물기 뺀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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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남은 초장에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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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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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와 파를 썰고 밥을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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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밥으로 만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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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상.. ㅍ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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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ized_IMG_4431.jpg resized_IMG_4433.jpg resized_IMG_4435.jpg


으으 푸짐하게 잘 먹었다.


 


일게이들아 겨울철에 별미 석화 먹어라 .


1박스 이만원이면 4~5명 실컷 먹을듯   단 노로바이러스 걱정되면 익혀 먹고 .


나처럼 걍 걸리면 걸리지 뭐 하는 게이들은 날거로 먹고 .



굴 정말 추천한다.   그럼 난 내일 한박스 더 사러 갈꺼야 ㅎㅎㅎ  


2월정도까지 나온다더라.  참 원산지는 통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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