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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대로라면 이탈리아편을 올려야하는데 오늘은 시간도 얼마 없고해서 파리의 미슐랭 레스토랑을 올릴까해 !

파리에서 먹은 미슐랭 레스토랑은 두 곳이 있는데 2014년판 별 2개를 받은 조엘로부숑과 arpege야  우선 예약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다.

내가 파리에 갔을때가 8월 초인데 빌어먹을 7월부터 8월까지 파리 미슐랭 레스토랑들 절반 넘게 휴가를 간다. 남은건 관광지 주변 레스토랑이나 별 1개 이하의 레스토랑뿐이더라 ㅜㅜ

 

그래서인지 미슐랭에 등재된 유명 레스토랑은 죄다 예약이 꽉차고 상실감에 젖어있을때  될대로 되라 식으로 3주전 예약을 걸어본  arpege가 예약이 됬다 이기야!!

 

arpege 하면 채식과 트렌드를 떠올리면된다. 

 

무슨말인고 하니

 

우선 arpege의 오너쉐프인 Alain Passard는 1956년 생으로 주방에선 나름 노땅인 나이인 프랑스 태생의 쉐프임

 

30대에 레스토랑을 인수하여 지금의 Arpege를 오픈하고 첫해 1스타, 두 번째해에 2스타를 받고 96년도에 3스타를 받는데 이른다.

 

무시무시한건 96년부터 2014년까지 쉐프로서 한번도 받기 힘든 미슐랭 3스타를 유지하는 무서움을 보여줘

 

게다가 2001년 파리 언론으로부터 시작된 junk food와 육식습관의 폐해를 인지하고 식탁에서 빨간고기를 몰아내자! 라는

 

나름의 계몽운동을 시작하기 위해여 본인의 레스토랑을 채식 즉, 베지터리안 레스토랑으로 바꾸게 된다.

 

말만 채식이 아니라 최상의 식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프랑스 내에 본인이 직접 농장 3개를 운영하며 매일 직배송받은 신선한 식자재로

 

손님들에게 요리를 제공하고 있어 

 

농부 ㅍㅌㅊ? 

 

게다가 현재 파리에서 가장 핫한 레스토랑이자 한달전 예약이 가능한데 이마저도 힘든 레스토랑인 Septime(아 ! 나도 예약 실패했다)과

 

Saturne등은 그의 레스토랑을 거친 제자들이 오픈한 곳이야

 

아까말한 arpege의 채식은 건강한 식습관 전도의 전초기지를 뜻하고

 

트렌드는 현재 파리에서 가장 핫한 레스토랑의 쉐프들이 그의 수제자로서 그 모체가 되는 arpege라는 의미야

 

 

 

자 그럼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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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페쥬는 에펠탑에서 동쪽, 대사관이 모여있는 로댕박물관 옆에 위치해있어 나름 이동네 집값이 비싼, 우리나라로 치면 강남이라고 하더라

 

건물 외관, 내부는 미슐랭 3스타치고는 다소 평범한데 미슐랭가이드 설명에서는 wood를 강조했어 나무로 벽의 인테리어를 한 느낌정도로 생각하면 될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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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스타일이지? 독특한 그릇도 색채감이 이쁘지만 눈치빠른 게이라면 저게 뭐지라고 할거야? 테이블 7시..아니 11시쪽에 보면 호박꽃이 있지? 저게 비단 데코레이션의 역할뿐만 아니라 오늘 나올 요리의 소개 역할도 하고 있어 오늘 저 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겠다. 뭐 이런 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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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뮤즈(식전 음식)으로 나온 미니 패스트리야 보통은 샴페인이랑 식전에 가볍게 먹는건데 안에 토마토가 들어가서 살짝 새콤하고 바삭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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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가격을 볼까 ㅋㅋㅋㅋ 점심은 코스로 140유로다 우리돈으로 대략 18만원  여기서 ㅁㅈㅎ 누르러 내려가겠지만 미슐랭 3스타에 모든 재료를 본인 농장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수고로움까지 하고 있으니 그럭저럭 한번은 가볼만하다고 생각해 ! 물론 베지터리안 레스토랑이지만 ㅜㅜ 그래도 미슐랭 3스타 치고는 상당히 저렴한 축에 속한다. 메뉴가 불어로 되어있어서 좆같지만 어차피 메뉴는 매 계절마다 바뀐다. 게다가 그날 그날의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 메뉴를 내어놓기 때문에 메뉴는 니 마음대로 주세요하고 기다리는게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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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3명이서 감 ㅋ  이탈리아에서 알게된 일게이랑 프랑스 유학중인 일게이 사촌동생, 사촌동생이 다 통역해줌 언어실력 ㅆㅅㅌㅊ!!

 

에피타이저로 나온건데 아래는 바삭한 베이크고 그 위에 오이, 그 위에 과일이나 채소를 크림형태로 얹고 향신료 기능을 하는 꽃과 청어알(캐비어대용)을

 

얹은 거야 특이한게 지난번 akelarre에 글에서도 썼지만 저 꽃에서 약간 매운맛이 나는게 진짜 신기하다. 입안이 살짝 맵고 청량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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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 시각적으로도 이쁘지만 식전에 입맛을 돋구워주는데 ㅆㅅㅌㅊ!!  사실 다녀온지 3개월 좀 안된터라 맛이나 메뉴에 대한 기억이 조금은 가물하지만 최대한 기억해내는중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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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스토랑에서 특별주문제작한 칼 안으로 접을 수 있다. 원하는 사람은 달라고하면 씻어서 챙겨움 득템! ㅅ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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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부드러운 AOC등급으로 추정되는 무염버터와 호밀빵이 나온다. 유럽 레스토랑들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빵이 차갑다 ㅋ

따뜻한 식!전!빵!이 좋은데 아쉽노 ㅋㅋ 버터가 상당히 진한게 풍미도 좋다. 프랑스에서 질좋은 버터를 많이 먹었었는데 AOC등급 버터만 존나 빨다가

최고등급의AOP 애쉬레버터 먹으니 ㄹㅇ 신세계 SSG마켓이나 현대무역에서도 애쉬레 팔던데 사먹을 게이는 사먹어라 무염보단 저염(SEMI-DEL)이 더 맛있다.

다만 가격이 애미LESS 파리 프레탕백화점에서 3.5유로 주고 산 애쉬레, 이즈니 버터가 한국오니 2만원정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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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좋은날 와인을 빠뜨리면 안되지 나름 같이간 일게이가 와인지식 ㅆㅅㅌㅊ라 골라준건데 물론 가격이 저렴한거임 ^오^ 난 글라스로 한잔 시켰다.

대략 8~10유로인데 미슐랭 3스타치곤 와인가격이 착한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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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와인 ㅅㅌㅊ! 어차피 육류도 안나올거라 청량감있는 화이트와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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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나온 에피타이저, 응??? 이게 뭐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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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이 뭐 꼬  ㅋ 하고 치마 들추듯 도마토를 들어올리니 안에 초밥임 ㅋㅋㅋ 토마토 위에 약간의 소금을 뿌렸는데

 

왜 우리도 수박이나 단 과일에 약간의 소금뿌려 먹자너 ㅋㅋ 약간의 짠맛으로 단맛을 극대화시키는? ㅋㅋ

 

갓본의 음식을 이용한 요리라니 ㅜㅜ 개인적으로 일식은 많이 안좋아하지만 유럽 다니면서 일식(데리야끼소스, 스시)를 이용한 메뉴들이 여기저기 많이보이더라

 

한식은 뭐하고 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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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카르파치오가 나오고  이때부터 직감했음 ㅋㅋㅋ 오늘 주제는 호박이랑 토마토구나 ㅋㅋㅋ 시벌 ㅋㅋ 토마토 별로인데 ㅜㅜ

봄에 어떤 블로그보니 딸기나오길래 딸기찡 짱짱하고 기대했었는데 ㅜㅜ 사실 음식에 토마토는 조금 안어울리잖아 물론 토마토영양소 짱짱이지만

상큼한 토마토에 약간의 올리브유, 소금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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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나온게 약간 스프같은건데 각종 신선한 야채와 방울토마토를 넣어만든거임 약간 진한 야채육수랑 어우러져서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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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집의 대표메뉴인 라비올리 콘소메 일단 육수의 새콤한 맛이 상상이상이고 라비올리 안의 육류느낌의 채소는 정말 사찰의 콩고기를 맛보는듯한

신기로움 다만, 육수의 맛이 우리가 생각하는 육향이 아니라 채소위주의 육수라 살짝은 특이하면서 조금은 이질감이 느껴지더라 여기서도 약간 토마토가 들어간듯한 맛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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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테이블보니 색깔별로 토마토가 디피되어 있음 ㅋㅋ 죽일놈의 토마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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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나온게 녹즙같은건데 뿌리채소를 여러가지 이용한 즙이겠지? 역시나 토마토가 들어간듯 ㅋㅋㅋ 새콤한 맛이 조금 났던걸로 기억함

존나 건강해져서 나갈 것 같다.

 

넌 건강해져야만해! 라고 쉐프가 말하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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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 고기다!! 베지터리안 레스토랑에서 왠 고기? 라고 하겠지만 특이한게 이 레스토랑은 날개달린 동물의 고기나 생선까지는 메인으로 한개 나온다고 하더라

오늘은 닭고기를 이용한 메인인데  그 옆에 콩을 조린듯한 가니쉬(메인에 곁들여진 반찬정도로 해석)와 장시간 콩피(기름에 장시간 저온 요리하는 기법)한 방울토마토찡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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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고 !! 오 닭가슴살이 안퍽퍽해 ㄷㄷ 넌 수비드기법이여야만해! 하고 쉐프한테 물어보니 수비드랑은 조금 다른 기법인데

 

오븐에 물을 넣은 냄비 위에 진공한 오리가슴살팩을 공중에 매달아서 뜨거운 수증기로 요리한거라 하더라

 

식감 부드러움 ㅅ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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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질리도록 먹은 요녀석 방울토마토찡!! 웨이터가 메뉴 설명해줄때 장시간 콩피한거라고 설명해주면서 손가락으로 시간 세는데

무려 열손가락이 넘어가면서 본인도 놀라는척함 ㅋㅋㅋ 쇼맨쉽 !! 이 작은 가니쉬를 만들기 위해서 10시간이 넘게 조리를 하는 정성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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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전문가의 느낌이 돋보이는 웨이터들 수트 간지보소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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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사진보니 또 먹고 싶네 ㄷ ㄷ 내가 가장 맛있게 먹은 계란 요리 ㅋㅋ 계란을 반숙한걸 토마토스프랑 같이 내어옴 위에 향신료를 곁들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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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의 고소하고 달달한 맛과 살짝 새콤한 토마토스프의 조화 개 ㅆㅅㅌㅊ!!!!! 진짜 신세계였는데 ㅅㅂ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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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메인, 가운데 길다란게 아까본 호박꽃을 이용한 요리 가운데 흰색 덩어리 뭔지 모르겠는데 탄맛남 ㅜㅜ ㅅㅂ 각종 채소들 역시나 방울토마토 ㅜㅜ

나름 먹을만은 했는데 아주 맛있지는 않았던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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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줄기?인데 호박꽃의 재발견 나름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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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정체모를 탄맛나는건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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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니 배가 노무노무 부른데 또 나옴 ㅜㅜ 비쥬얼은 극혐이라지만 나름 파스타 요리임 쿠스쿠스라는 가장 작은 파스타면의 일종임 ㅋㅋ

야채랑 같이 범벅을 만들어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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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로 만든 수제 소시지도 있다! 역시나 단백하면서 야채스럽지않은 맛!!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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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디저트로 나온 치즈, 염소치즈였나? 향이 좀 쎄긴하던데 아래 꿀, 파랑 먹으니 냄새는 좀 잡히더라 그럭저럭 먹을만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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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을때쯤 Alain Passard 쉐프님이 돌아다니면서 인사해줌 ㅋㅋ 한국에서 왔다니깐 자기 서울대에서 요리강연도 했었다고 하더라 ㄷㄷ 갓쉐프님

울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으신데 역시 갓서양님답게 젊어보이시노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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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 나온 밀푀유 시발 ㅜㅜ 또 방울토마토찡!! 딸기로 만들면 맛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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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새콤한 맛때문에 맛있진 않지만 밀푀유의 바삭한 식감은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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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랑 같이 먹는 쁘띠프들 마가롱도 있노 

 

지옥에 있는 마카롱게이 나와라! 나도 지옥갔다온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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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크림 들어간거랑 마카롱은 맛있더라 나머지들도 그럭저럭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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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말아넣은 디저트? 이건 정성이 많이 들어가보이던데

 

 

 

먹고나니 노무 배불러서 죽을뻔했다 이기야 !! ㅜ

 

비록 채식에 돈을 이만큼 쓴건 안자랑이지만

 

제5의 미각을 깨워준 음식이 여러개 있었다. 새로운 맛에 대한 체험을 한 것에 대한 가격으로는 만족!

 

우리입맛에 정말 맛있는 맛을 찾을려면 미슐랭 1스타를 가면 되지만 새로운 맛을 찾으려면 2~3스타를 가야한다고 본다.

 

 

 

이번주말에는 연이어서 미슐랭 레스토랑이나 우리나라 맛집을 올릴게 봐줘서 고맙다 게이들아 ! 즐거운 하루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