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것 없는 1편  http://www.ilbe.com/4164327200

 

세고비아  2편  http://www.ilbe.com/4165630055

 

산세바스티안 3편 http://www.ilbe.com/4166902944


 

 

키아!! 드디어 내가 좋아하는 미슐랭 레스토랑이 나왔다 이기야!?! ㅋㅋㅋ

무엇보다 사진용량제한이 애미없는 10mb라 너무 힘들다. ㅜㅜ

 

 

미슐랭레스토랑은 어떻게 가야할까? 라고 묻는이들이 많을텐데

 

팁을 주자면 가장 좋은 방법은 우선 방문 국가의 미슐랭가이드 어플(애플기기 지원)

을 받은 후(us계정) 갈려는 레스토랑의 홈페이지 접속 - reservation 에서 온라인 예약 - 이 경우 confirm 메일이라고 너가 적은 메일로

확인 메일이 날라올텐데 그냥 답장메일로 알겠다고 대답하면됨

 

그 다음 가장 확실하고 온라인 예약이 안될경우 전화예약, 대다수 일게이들이 아 ㅅㅂ 전화로 어떻게해라고 욕하겠지만 영어 개 ㅄ인 나도 하는 마당에

 

너무 쫄필요는 없다. 그냥 뻔한 응답이다 예약하고 싶은 날짜, 시간, 인원수, 추가사항, 전화번호정도만 대답하면 끝

 

어쨌든 보통 급이 높은 미슐랭 레스토랑의 경우 1~2일 전에 전화나 이메일로 확인 전화,메일이 오니 꼭 응답을 해줘야함

 

 

 

이날 점심에 먹은 술때문에 숙소에서 2시간정도 자고 일어나니 어느정도 정신이 들더라 ㅋ 예약이 8시였나? 그래서 6시쯤 옷을 갈아입고 버스를 타러감

 

택시로는 아마 우리돈 3~4만원이 나올 것이기에 그냥 버스타고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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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세바스티안 16번 버스를 타면 거의 종점역쯤에 Akelare에 도착한다. 기사한테 akelare 도착하면 말해주세요라고 하면 확실하다 ! 막차시간을 보니 아마 우린 안될거야 ㅅㅂ 막차가 대략 10시쯤에 끊기니 택시타고가야할 운명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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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Akelare 도착!!! Pedro subijana 할배가 운영하는 akerale 분자요리를 기가막히게 하고 미슐랭 3스타에 매년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산세바스티안의 전설적인 레스토랑이다. 실제로 대다수 산세바스티안 사람들이 꼭 한번 가봤으면 하는 wanna be 장소!  이 할배가 우리나라 탑클래스 호텔에서도 왔다고 들었는데 이런 할배가 갈라디너 한번 해주면 50만원이 넘는다 ㄷ ㄷ

 

다행히 우리는 이 할배 집까지 친절하게 방문했기에 그나마 저렴하게 1인  200유로정도에 식사를 할 수 있었다..... ㅅ ㅂ 지갑 얇아지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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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복장검사 하겠습니다. akelare는 미슐랭 3스타이자 파인레스토랑이기때문에 복장을 갖춰입는게 예의이다. 따라서 자켓이나 셔츠, 면바지, 단화,스니커즈정도가 마지노선 ㅋㅋ 다만 내친구는 신발이 없어서 버캔맨발로 갔는데 문제는 없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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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 ! 입구부터 감각적인 인테리어 ~~  문 안으로 들어가면 십수명의 직원들이 오픈타임에 맞춰 대기해있다가 굿이브닝 인사를 때리며 맞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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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의 코스메뉴는 크게 3가지다. aranori, bekarki, classic of akelare

각자 메뉴의 특성과 장점이 있지만 나는 비둘기 요리를 맛보기 위해 bekarki를 선택, 친구는 무난하게 aran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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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세팅은 평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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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는 잊지 못할 식사를 선사해준다.  통유리 넘어로 푸른 대서양바다가 펼쳐진 전망을 보며 식사를 하면 왠만한 음식은 다 맛있다라는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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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오는 아뮤즈 (식전 주전부리정도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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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팅도 예술이지만 맛도 그에 못지 않게 훌륭하다.

 

 

왼쪽부터 oyster leaf 라는데 아로마 향과 굴향이 난다. 돌처럼 보이지만 안에 샤롯이라는 양파 옥수수 크림이 들어가있는 바삭한 식감의 음식, 중간은 쉘모양의 성계로 만든 음식 입안에 넣으면 바다향이 퍼진다. 우측이 해초비슷한걸 튀긴것, 아래에는 모래사장이라는 제목으로 작은 새우와 짭짤한 시즈닝을 뿌려 데코와 간을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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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뮤즈를 맛나게 먹고있는데 직원이 큰 솥을 가지고 오더니 보여주더라 짚단 비슷한거 위에 생새우가 올려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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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불장난하는 것마냥 짚단비슷한거에 불을 지피고 솥을 닫아 새우를 익힘 ㅋㅋ 짚단 비슷한거지만 향은 좀 특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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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상세 설명에는 스프릿와인으로 불을 낸 거라는데 냄새가 알코올이 날라간 뒤라 독특하더라 먹는 방법도 자세히 기술했는데 새우머리를 먼저 쪽쪽 빨아잡순후 새우를 먹으면 더 풍미를 느낄 수 있단다. 그리고 옆에 가니쉬처럼 나온 녹색콩과 콩 크림을 곁들이라고 함 ㅋㅋ

 

사실 맛도 좋았지만 이런 show time 이 미슐랭 별을 받는게 크게 기여를 한듯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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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 빠르게 튀긴 푸아그라 위에 소금 후레이크와 후추알을 곁들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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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아그라 익힘이 매우 ㅅㅌㅊ  푸아그라 자체 기름진 식감에 기름에까지 튀기면 어쩌노 걱정을 했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소금도 짜기보다는 단맛이 강한걸 쓰고 후추도 맵기보단 은은하여 오히려 식감적으론 바삭하기까지 하더라 아래 소스도 뭔가 기름인듯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꿀이 아니었나 싶은데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충실하여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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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쥬얼 상당히 좋은 메뉴 하지만 설명이 매우 어렵다. xangurro라는 ?? 단어보니 왠지 바스크지방에서 나는 것 같은데 갑각류동물의 고기로  만든 에센스에 팬케이크처럼 구워낸 산호 그 위 독특한 해산물을 올려 마치 신사가 양모를 썼다고 표현해냈다. 옆에는 쌀알 곡물처럼 보이는 파스타를 곁들이고 그 위에 약간 매운맛나는 꽃처럼보이는 향신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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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 뭔가 무현이가 밀집모자 쓴것 같기도 하고  저 쫄깃한 위에 해산물이 매우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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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의 일종인 쌀알모양 보다도 위에 꽃과 잎처럼 생긴게 약간 매운맛이 나서 매우 신기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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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매우 재미난 요리이다. umami -

 

'제5의 맛'에 관한 학설은 1908년 일본 도쿄제국대학의 이케다 기쿠나에 박사가 해초 스프의 특이한 맛을 발견, 이 맛을 유발하는 분자를 분리해낸 뒤 '우마미(旨味)'라고 부른 것을 계기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우마미는 일본어로 '맛이 좋은 느낌'이라는 뜻이다. 이케다 박사는 인간의 4대 기본 미각을 어떤 방식으로 섞어도 우마미의 맛을 낼 수 없다는 이유로 이것을 또 다른 일차적 기본 미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1997년 미국 마이애미 대학의 두 과학자 니루파 차우드하리와 스티븐 로퍼는 동물 혀의 특정 미각 돌기가 유독 글루타민산-모노나트륨(MSG)에 대해서만 반응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제5의 미각 '우마미'로 명명하였다.

일종의 고기맛이 나는 MSG는 음식에 첨가했을 때 좀 더 먹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한동안 식품업계에서 생산한 과자나 각종 식품에 첨가돼 왔다. 1960년대 이후 여러 질병과 부작용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사용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으나, 지난 1995년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안전하다는 판정을 다시 내리기도 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마디로 MSG를 뜻하는 감칠맛이란 제목의 음식인데

레드스코피온이라 불리는 쏨뱅이과의 어류를 감칠맛을 이용해 요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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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는 새로운 미각, 어찌보면 우리가 쉽게 접하는 감칠맛이지만 정곡을 찌르는 맛! 생선의 익힘도 기가 막히지만 감칠맛과 더해지니 감탄할만한 맛이었다.

사실 위에 가니쉬는 그냥 그렇지만 본 요리는 매우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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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 음식이 길다보니 물도 빨리 떨어진다. 그나마 여기 물, 와인 값은 저렴한 편 , 물 한병에 4유로 정도? 보통 비싼 미슐랭 레스토랑은 10유로정도 한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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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다홍,,, 아니  대구요리가 나왔다. 탈염, 염분을 제거한 대구요리인데 대구를 네모로 만들어 요리한 뒤 대구포? 를 썰어넣었고 그 아래 소스는 토마토와 대구의 내장인 양부분으로 내었다. 마치 아래 포가 가쓰오부시마냥 독특한 향이 났는데 대구 하나로 이런요리를 낸 것이 신기하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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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의 요리 비둘기!! 어맛! 비둘기를 어떻게 먹어 ㅁㅈㅎ 하겠지만 유럽에서 비둘기는 식용으로 길러진다. 길거리 비둘기랑 비교 ㄴㄴ 해

 

위 요리는 비둘기의 부드러운 가슴살을 미듐레어로 조리한 뒤 코코아와 살짝 매콤한 멕시코 mole 소스를 곁들인 요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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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진짜 개 맛있다.... 식감이 소고기보다 부드러우면서 풍미는 오리고기? 뭔가 처음보지만 익순한 맛 전혀 비리거나 이상하지 않다.

아마 이 요리를 맛보는 코리안김치들이 늘어난다면 길거리 비둘기는 멸종할듯(먹으면 안되겠지만) 부드러운 비둘기 식감도 훌륭하고 같이 나온 코코아의 달콤한 맛, 멕시코의 매운맛이 더해져 오묘한 맛을 낸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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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평행이라는 제목의 이 디저트는  우유, 포도, 치즈, 와인등 여러가지 재료가 더해진 디저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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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우유도 그냥 젖소가 아닌 양우유로 만들어져서 약간 비릿한 독특한 맛이 난다. 거기에 월넛을 첨가, 맛은 전반적으로 그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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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이스크림에서 약간 냄새나는 치즈맛이 나더라 조금 내 입맛에는 안맞는 디저트였음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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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디저트도 뭔가 아쉽 ㅜ 내 친구 디저트는 좀 ㅅㅌㅊ로 나오던데 내 코스에 속한 메뉴들은 ㅅㅌㅊ지만 디저트는 좀 아쉽다.  마치 그림같이 보이는데 오렌지 즙을 굳혀 아래에 깔고 그 위에 과일로 만든 잎들을 배치하여 미각보단 시각적 효과를 노린듯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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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디뿌로 나온 초콜렛, 마카롱, 마들렌등 전반적으로 맛있음 ㅋㅋ 다만 배불러서 티나 커피는 안시킴 ㅋㅋ

가격은 1인 200유로정도 나왔는데 학생이라 돈은 없고 10유로정도 팁을 줄려고 하니 자기 의무라고 안받더라 ㅜ 외국 후기보니 팁 50유로 줬다는 사람들은 뭐지? 너무 적어서 사양했나 ㅋㅋㅋ

 

아무튼 식사를 마치고 할배와 기념사진 한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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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 ! 아 ! 내가 유명인과 사진찍었다  할배 오래오래 사셔서 다음에 찾아갈때도 맛난 요리해주세요 라고 속으로 말해봤다.

 

전반적으로 생선류 요리가 훌륭한 집이다. 무엇보다 비둘기 십사기 메인요리 뿐만 아니라 제5의 미각이라는 생선요리도 훌륭했다.

단순히 요리의 맛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식감까지 고려한 세심한 요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훌륭한 전망, 훌륭한 식사, 훌륭한 서비스, 비싼 영수증 ㅋㅋㅋㅋ 아무튼 산세바스티안의 3스타 akelare는 정말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레스토랑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갈때 버스끊겨서  택시비만 20유로 나옴 ^오^

 

다음편 바르셀로나는 오늘 저녁이나 내일 오전에 올리도록할게 다들 즐거운 저녁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