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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0 00:52:40
http://www.ilbe.com/3122469252 - 1부 링크
http://www.ilbe.com/3123432890 - 3부 링크
(도중에 잘못올려서 수정한다 ㅠㅠ)
드뎌 마지막 화네.
결말 안 적고 간보기 싫어서
그냥 끝까지 할테니.
스포 걱정되는 사람은 뒷부분 보지 말아줘.
그럼 마지막화 시작한다.
(브금은 내가 댓글에 주소 달아놓을게. 나도 정확한 제목을 몰러.)
켄과 해리가 대립하고 있을 무렵. 레이는 유치장에서 클로이의 도움으로 빠져나온다
"레이. 네가 다시 돌아와서 기뻐"
정말 기쁜 표정의 클로이.
시계탑으로 올라가려던 두사람은 의외의 복병을 만난다
초반부에 켄의 동전 지불을 거절해 50유로를 쓰게 만들었던 꽉막힌 관리인 ㅋㅋ
"죄송하지만 오늘 영업은 끝났습니다"
"이봐, 이렇게 하지. 내가 200유로를 건넬테니. 20분만 시계탑을 쓰자고"
싸울 필요 없이 돈으로 해결하려는 해리.
"잘 못들으셨나본데. 오늘 영업은 끝났습니다"
200유로를 면상에 집어던지는 관리인의 패기 ㅅㅌㅊ?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보고 배워야할 점이다.
하지만 상대를 잘못 건드렸다.
관리인을 무차별 폭행하는 해리. 너무 잔인해서 그림자 처리ㅋㅋ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점이.
켄과 해리가 시계탑 올라갈때. 레이와 클로이도 근처에서 입술 빨아재끼고 있었다는 사실.
노점 카페에서 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마시는 둘이 누군갈 발견한다.
바로 영화 찍는 난장이.
이번엔 어린이 복장을 하고 촬영을 하는 모양이다. 불만이 가득하다.
"저번에 삼일한 한 거 미안"
웃음을 참으며 사과하는 레이
(자세히보면 뒷부분에 안대 차고 있는 남자. 레이때문에 눈 실명된 클로이 전남친이다..)
분노에 이글거리는 눈으로 둘을 바라보는 이녀석.
어느덧 시계탑 정상에 올라온 두 사람.
"해리. 난 진심으로 브뤼주가 마음에 들어. 이 경치를 좀 보라구"
어쩌라는 표정의 해리.
"이봐 해리. 난 널 좋아해. 니가 쓰레기이건 아니건 너와 난 30년도 넘게 함께했어. 이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야"
켄은 자신의 권총을 내려놓는다.
어랍쇼? 이새끼 봐라..?
어이가 없는 표정의 해리
"좋은 말로 할때 권총을 들어 켄"
"그럴 수 없어 해리"
"너 미쳤구나? 실성한거야?"
해리는 그런 켄의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
"난 미치지 않았어. 다시 말하지만 레이는 우리와 달라. 그는 새삶을 시작할 수 있어 켄.."
잠자코 듣는 해리
"어쨋거나 확실한 건, 적어도 나는 해리 너에게 총구를 겨눌 수 없다는거야. 그러니까 그냥 나를 쏴"
켄 역시 해리와의 우정을 지나쳐 버릴 순 없는 듯하다.
"에라이 씨발"색기야!"
켄을 죽이는 대신 장딴지 부분에 총을 쏴버리는 해리.
해리 역시 켄과의 인연이 깊기 때문에 차마 죽이진 못하는 듯하다.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되노!!!
"해리 이 미친새끼야 존나 아프다고!!"
"뭐 어쩌라고 이새끼야"
오고가는 육두문자에 깊어가는 우정.
하지만 이렇게 끝나면 영화가 아니지.
아까 레이를 발견했던 애꾸눈이 시계탑 위로 올라와 해리에게 꼬지른다
"이봐요! 레이 그자식이 지금 바로 시계탑 오른쪽 옆 카페에 있다고요!"
정적이 흐르고 서로를 쳐다보는 두사람
서로 총을 꺼내려고 하는데.
부상 당한 켄이 불리하다.
결국 목덜미에 총상을 입은 켄. (치명상 까진 아닌 듯 하다)
해리는 레이를 죽이려 내려가고...
켄은 눈을 감고 생각한다.
다친 몸을 이끌고 시계탑을 기어올라가는 켄. 무슨 생각일까?
어느덧 피를 흘리며 시계탑 정상에 다시 올라왔다.
처음 부분에서 시계탑 올라갈때 쓰려다 못쓴 4유로 90센트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켄.
"엉?? 하늘에서 동전이 떨어지네??"
관광객들의 주의를 끄는데 성공한다.
시계탑 아래로 투신하는 켄.
"씨발 깜짝이야!!"
놀란 레이는 클로이의 얼굴을 가리고....
그런데 떨어진 남자가 켄이라는 걸 뒤늦게 발견한다.
"어떻게 된 거에요 켄!"
눈물을 흘리는 레이
"도망쳐...레이"
켄은 그렇게 세상을 뜬다.
바로 그때 레이를 발견한 해리
"레이 너 이자식..."
추격전이 시작된다.
호텔방으로 도망쳐 켄이 숨겨둔 권총을 꺼내 기다리는 레이.
해리는 호텔 여주인과 실랑이 중이다.
"이봐요 총을 들고 이 위로 올라갈 수 없어요!"
여주인 패기 ㄱㅆㅅㅌㅊ다 ㅋㅋㅋ
오히려 레이를 안심시키는 여주인
"이봐 해리. 이렇게 하자고. 난 내 방 창문으로 도망쳐 강으로 몸을 던질테니. 넌 옆으로 돌아와서 나를 맞추라고!"
도박을 제안하는 레이.
"좋아. 그렇게 해놓고 정문으로 도망치면 이여자는 죽은 목숨이야 레이"
해리는 그 도박에 응한다.
창문을 열고 도망치는 레이.
마침 아래를 지나던 배위에 정확히 떨어지는 데 성공한다.
아주 먼 거리에서 이를 지켜보던 해리가 총을 조준하고
"말도 안돼 씨발..이렇게 먼 거리에서.."
존나 먼 거리였는데도 불구하고 명중에 성공한다.
역시 킬러 보스는 뭔가 다른가보다.
총에 맞은채로 기어가듯 도망쳐 영화 촬영장에 도착한 레이.
바로 뒤까지 쫒아온 해리.
그런데 레이는 이때 난쟁이 영화배우를 발견한다.
추가 사격을 하는 해리.
"이제 끝이군...잘가라 레이"
그런데 이렇게 끝난게 아니다.
레이를 뚫고 지나간 총알이 난쟁이의 머리를 날려버린 것.
무기상이 해리에게 건네줬던 그 무시무시한 덤덤탄 때문이다.
"어린아이...어린아이야..."
자신이 레이와 마찬가지로 어린아이를 쏴죽였다고 착각하는 해리
켄에게 말했던대로 곧바로 총을 입에 넣고 자살한다.
역시나 자신에게 까지 엄격한 독특한 원칙주의자 해리.
"이런 씨발..."
정신이 혼미한 레이.
어느덧 구급대원 들이 도착한다.
"죽고 싶지 않아.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어머니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어.."
속으로 되뇌이는 레이.
그런 레이를 보면 울부짖는 클로이.
구급차 천정과 구급대원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점차 화면이 흐려진다.
"죽고 싶지 않아..이 염병할 브뤼주에서 안식을 취해야한다니.."
읽어준 게이들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