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아

 

 보통 우리는 일본을「자판기 왕국」으로 알고 있어. 일본 여행을 다녀와본 게이들은 특히 잘 알거야.

 각 블럭마다 한두 개 이상의 자판기를 흔히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숫자가 많고,

 특히 음료수 뿐만 아니라 과자, 담배, 술, 라면 등 그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해.

 

 그래서 가까운 일본에 이토록 자판기가 다양하고 많은데 ..

「왜 한국은 자판기 숫자도 적고, 일본처럼 종류도 다양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한번쯤 가져 봤을거야.

 

 헌데 이러한 자판기 왕국 일본에서도 몇년전부터 자판기 시장이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다 해.

 

 그래서 오늘 우리가 알아볼 주제는

 한 여름의 자판기 전쟁 !! 일본 음료 자판기 업체들의 전략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

 

 자료의 일부는 도쿄 티비에서 방영하는 시사, 경제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한것이니 이점 참고해 줬으면 좋겠어.

  (상당히 유익하고 재미있는 자료라고 생각해)

 

 워밍업은 여기까지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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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이해를 돕기 위해 목차부터 살펴 보도록 하자.

 

 한 여름의 자판기 전쟁 !! 일본 음료 자판기 업체들의 전략

 

  

InDex (목차)

 

 - 한 여름의 자판기 전쟁 !! 일본 음료 자판기 업체들의 전략 -

  (1) 일본 음료 자판기 시장의 현황

  (2) - 1) 일본 음료 자판기 업계 3위 - 다이도(Dydo) 드링크의 전략  

          2) 일본 음료 자판기 업계 2위 - 아사히 음료의 전략

          3) 동북 4현(도호쿠 지방)의 소규모 자판기 업체 - 데리콤(Delicom)의 전략

  (3) 종합 및 결론

         

  

 어떤 흐름으로 이야기가 진행 될지 조금은 이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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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여름의 자판기 전쟁 !! 일본 음료 자판기 업체들의 전략 - 

  (1) 일본 음료 자판기 시장의 현황


 
 2014년 현재 일본에서 전체 자판기 대수는 대략 530만대 정도로 추정하고 있고, 그 중 절반 가까이가 음료 자판기야.

 음료 자판기 중에서도 우리가 잘아는 탄산음료 및 이온음료, 커피, 물과 같은 음료가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자판기의 장점은 편의점이나 마트처럼 넓은 면적이 필요하지 않고,

 또한 할인없이 정가로 판매할 수 있어서 사실상 2배 이상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거야. (자판기 한대당 매출 이익은 20% ~ 25%)

 

 

 하지만 이러한 자판기 왕국 일본에서도 몇년전부터 자판기 시장이 위축되어 오고 있다고 해.

 

 특히 일본 음료 자판기 업계 1위인 코카콜라가 2009년 상반기에 관서지방에서 약 13억엔(원화로 173억원)의 적자를 냈다고 발표 했어.

 이것은 그동안 흑자기조를 이어가던 업계 1위인 코카콜라가 적자를 냈다는 사실과 또한 그 적자폭이 시장에서 예상했던것 보다 커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 꽤나 충격적인 일로 받아드렸다고 해.

 

 

 그렇다면 왜 일본에서 자판기 시장이 위축되어 오고 있는 것일까?

 그에 대한 대답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어.

 

 (1) 첫 번째는 당연 일본경기의 불황이야.

 

 자판기 업체들이 자판기를 유동인구가 많은 각 주요 지점 및 회사내에 설치를 하여도

 불황으로 인하여 음료를 사먹는 사람이 줄어들었고, 그에따라 자판기 회사에서는 자판기 대수를 줄이고 결국 이는 매출액 감소로 이어졌다고 해.

 

 (2) 두 번째는 대형 유통망 업체들의 등장이야.

 

 자판기가 설치되는 지점의 가까운 곳에 편의점, 대형마트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고,

 그에따라 수십가지의 다양한 종류의 음료수와 값싼 PB음료수들이 포진하게 되어 기존 자판기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해.

 

 뿐만 아니라 줄어든 매출액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에 자판기를 설치한 업체들이 또다시 자판기 설치를 늘리게 되어 과다경쟁으로 이어졌고,

 가격경쟁 마저도 점차 심화되어 이익률이 저하되는 악순환을 가져오게 되었지.

 

 단순히 유동인구가 많고 목 좋은 곳에 설치만 하면 편안하게 돈을 벌 수 있던 일본의 자판기 사업이 슬슬 퇴색되어 가고 있다는 거야.

 이제는 설치 장소는 당연하고 그에 대한 품목 또한 이전과 달리 신중하게 골라야 하는 시대가 도래 했다는 거지.

 
 
 1.일본 음료 자판기 시장점유율.JPG
 
 2013년 자료에 의하면 일본 음료 자판기 시장은 6개의 대형 회사들이 그중에서도 2개의 회사가 시장점유율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과점체제를 이루고 있어.

 특히 우리가 한번쯤 들어보거나 해당 업체의 음료를 마셔봤을 코카콜라, 산토리, 아사히음료가 일본 음료 자판기 시장점유율 과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러한 어려운 자판기 업계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음료수 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는 등 상품 다양화를 추진하고,

 또한 경쟁업체로 인식했던 동종 업체들 끼리도 제휴 및 합병을 하기 시작했어.

 

 

 그렇다면 실제 상황은 어떠한지 살펴보도록 할까?

 

 

 11. 동경 이케부쿠로.JPG

 

 이곳은 일본 도쿄 이케부쿠로

 

 요즘 한국 날씨는 어느덧 여름이 다 지나가고 있지만, 한국보다 습하고 남쪽에 위치한 일본은 아직도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다.

 특히 한창 무더운 8월에는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다.

 

 

12. 동경 이케부쿠로.JPG  

 
미즈나 레이를 닮은 스시녀도 무더운 더위에 갈증이 났는지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
 
 
13. 아사히음료 배달.JPG 
 
 이 무더운 더위에도 자판기에 음료를 보충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아사히 칼피스 비버리지(업계 4위) 직원인 이가라시씨(33세)
 
 
14. 배달 대화.JPG  
  
「벌써 물이 다떨어져 1병 밖에 안남아 있네요 ..」 라고 말한다.

 

 하루에 같은곳을 몇번씩 돌면서 음료를 보충하지만 .. 2열로 가득 채워도 빠듯할 정도로 팔린다고 한다. 

 
 
15. 배달 대화.JPG 
 
 아가라시씨는 혼자 하루에 자판기 30곳 이상을 돌면서 4500병 이상을 자판기에 채워 넣는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양이다 ..
 
 
16. 이토엔 대화.JPG  
 
 위에 나왔던 아사히 음료와 같은 자리 바로 옆에 자판기를 설치한 이토엔(업계 6위)

 

 그리고 직원이 말하길 ..

「이곳은 위치가 좋아서 타사 자판기도 많은 곳이다. 이곳은 경쟁업체에 절대 지면 안되는 곳이다」라고 말한다.

 
 
17. 자판기 대수.JPG  
 
 2012년 일본 전체 음료 자판기 대수는 256만대

 

 자판기 보유 대수로 ..

 1위는 코카콜라 그룹, 2위는 산토리 식품, 3위는 다이도 드링크, 4위는 아사히 음료, 5위는 기린 비버리지, 6위는 이토엔이다.

 
 
18. 자판기 대수.JPG  
 
 하지만 자판기 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일본 전역에 있는 자판기 대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19. 라멘집 사장.JPG  
 
 라멘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자신의 가게 앞에 음료 자판기를 설치했다.
 
 
20. 자판기 수수료.JPG  
 
 수수료는 다음과 같다.

 

「자판기 주인(Owner)은 자판기 1대당 매월 2000엔 ~ 8000엔 (한화로 약 2만원 ~ 8만원)의 전기세를 부담하고,

   해당 자판기에서 나오는 매상의 10% ~ 30%를 수입으로 가져간다.」

 

 자판기 음료수가 한개당 100엔이니 대충 계산은 나오겠지?

 
 
21. 주인 대화.JPG  
 
 예전만 해도 자판기 음료로 수입이 짭짤했지만 ..

 지금은「편의점에서 신선하고 시원한 커피 및 음료를 팔고 있어 결국 편의점에 많은 고객을 뺏겼다」라고 말한다.

 
 
22. 세븐일레븐.JPG 23. 미니스탑.JPG  
  
 실제로 이 라멘집 앞에는 세븐일레븐, 미니스탑과 같은 편의점이 2곳이나 생겼다.
 
 
 24. 편의점 안.JPG 25. 편의점 안.JPG
 
 편의점 안에는 자판기보다 훨씬 많은 종류의 음료수가 진열되어 있고,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커피자판기 까지 있으니 ..

 자판기를 이용하는 사람은 당연히 줄어들고, 그에따라 자판기 업체는 점차 운지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일본 자판기 업체들 ..

 고객들의 관심을 다시 얻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일본 자판기 업계의 현실

 
 
26. 한여름의 자판기 전쟁.JPG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

 지금부터 일본 자판기 업체들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

 

 한 여름의 자판기 전쟁 ! 본격적으로 그 포화속으로 같이 들어가 보도록 하자.

 

 

 - 한 여름의 자판기 전쟁 !! 일본 음료 자판기 업체들의 전략 - 

  (2) - 1) 일본 음료 자판기 업계 3위 - 다이도(Dydo) 드링크의 전략

 
 
 27. 일본 오사카.JPG 
 
 이곳은 간사이 지방의 대표적인 도시 오사카
 
 
28. 사카모토.JPG 
 
 어느 한 남자가 바쁘게 걸어 가고 있다.

 그는 다이도 드링크(업계 3위) 법인영업담당 직원 사카모토씨(39세)

 

 그는 지금 오사카에 있는 어느 한 회사를 찾아가고 있다.

 
 
29. 회사안.JPG  
 
 회사 안 휴게실에 들어서자 마자 ..

 경쟁 업체 (이토엔, 코카콜라, 기린 비버리지)의 자판기가 눈에 들어온다.

 

 

30. 사카모토 대화.JPG  

 
「여기서 어느쪽이 인기가 있나요?」라고 물으며 탐색전을 시작하는 사카모토씨
 
 
31. 회사 대화.JPG  
 
 (자판기 팔러 왔구나 ..) 라고 눈치를 챈 회사 직원

「글쎄요 .. 사원들 취향도 다 다르고, 날씨도 더운 시기이니 .. 」라며 말을 얼버무린다.

 
 
32. 사카모토 대화.JPG  
 
 이곳에는 90명정도의 사원들이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따라서 ..

「대체로 이 휴게실을 이용하기 때문에 .. 안정적으로 매출액을 올릴 수 있다고 예측한다」라고 말한다.


 특히나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직원 복리후생을 중요시 하는 분위기가 강해져

 사내에 휴게실이 있는 이러한 회사와는 반드시 계약을 성사해야 한다는 말씀 !!

 
 
33. 회사 대화.JPG  
 
 사카모토씨가 이곳에 자사(다이도 드링크)의 자판기를 놓는것이 어떠냐고 제안을 하자 ..

 

「자판기 3사가 이미 입점해 있고, 다들 비슷하기 때문에 .. 글쎄요;;  저희는 현재 만족하고 있는지라 .. 」라고 말하며 거절을 한다. 

 

 

34. 비장의 무기.JPG  

 
 역시나 예상했던 답변이다 라고 생각한 사카모토씨


 그러자 그는 가방에서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든다.

 
 
35. 포인트 카드.JPG  
 
 그것은 바로 「포인트 카드」  
 
 
36. 포인트카드.JPG  
 
 자판기에 이 포인트 카드를 넣으면 자동으로 포인트 적립과 함께 포인트가 쌓이게 된다.

 일정 포인트가 모이면 위와 같은 상품으로 교환을 해준다.

 

 고객 입장에서는 사실 자판기간 큰 차별성을 못느끼는게 사실이다 .. 음료 종류나 가격이 거진 같다는 의미

 그리하여 다이도 드링크에서는 자사의 포인트 카드를 내세우며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내 포인트가 적립되어 나중에 상품으로 바꿔준다는데 .. 이것을 마다할 고객이 어디있을까?

 

37. 회사 대화.JPG  
 
 역시나 회사 직원의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오 .. 이 포인트 카드가 특징있네요」라고 말한다.

 

 그렇게 계약은 성공했다 !! Success !!!

 
 
 38. 도쿄 아키하바라.JPG
 
 이곳은 도쿄 아키하바라

 

 오늘 다이도 드링크(업계 3위)에서는 사원들 전체 회의가 있는 날이다.

 

39. 회의.JPG  
 
 역시 한 사람도 빠짐 없이 참석했다 ..
 

40. 회의.JPG  
 
 C사(코카콜라)를 만나면 반드시 이기고, S사(산토리 식품)를 만나도 반드시 이긴다.

「우리에게 맞는 타켓에 싸움을 도전한다」라고 사장은 말한다.

 

 

41. 다이도 드링크.JPG  

 
 다이도 드링크(업계 3위)는 1956년 다이도드링크 공업을 설립하여 한결같이 자판기를 제조한 역사가 깊은 기업이다.

 

 헌데 한 우물만 판것이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독이 되었다고나 할까 .. ?

 

42. 회의.JPG  
 
 음료 제조사들의 음료 자판기 매출 비중은 대략 30% 정도이다.

 

 즉. 쉽게 말해 코카콜라, 산토리 같은 곳은 자판기 뿐만 아니라 편의점, 마트등을 이용하여 판매루트를 다양화 시켰다.

 따라서 자판기 시장이 위축 되어 자사의 매출액에 타격을 주긴 하겠지만, 그것이 회사의 존립 자체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라는 거다.

 

 하지만 ..

 업계 3위인 다이도 드링크는 음료 자판기 매출액이 무려 90%가 된다.

 따라서 경쟁업체에게 자판기 시장에서 밀리게 된다면, 그야말로 회사가 문을 닫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다이도 드링크는 경쟁업체보다 위기감이 더욱 고조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43. 회의.JPG
 
「미래의 다이도를 구축하자 !!」라고 직원들이 심기일전을 하고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다이도 드링크 .. 

 그들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그들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 진다.

 

 

- 한 여름의 자판기 전쟁 !! 일본 음료 자판기 업체들의 전략 - 

  (2) - 2) 일본 음료 자판기 업계 2위 - 아사히 음료의 전략

 

 44. 나고야성.JPG
 
 이곳은 일본 아이치현에 있는 나고야성

 

 

45. 나고야 자판기.JPG  

 
 이곳은 관광지이다 보니 역시 다양한 자판기들이 줄지어 서있다.
 

46. 나고야 자판기.JPG  
 
 헌데 이상하게도 아사히 음료 자판기 앞에는 왠지 사람이 많이 모인듯 하다 ..

 

 

47. 외국인 관광객.JPG  
 
 특히나 이 자판기 앞에는 유난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는듯 한데, 과연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 
 

48. 와이파이 자판기.JPG  
 
 그것은 바로 아사히 음료가 설치한 무료 Wi-Fi 자판기 때문이다.

 

 

49. 관광객 대화.JPG  
 
 「역에서도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여기가 너무 좋아요」라고 외국인 관광객은 말하고 있다.
 

50. 설문조사.JPG  
 
 일본 관광청에서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다.
 

52. 설문조사.JPG  
 
 일본을 여행하며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별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무료 공중무선 LAN 환경. 즉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36.7%인 것이다.

 다시 말해 외국인 관광객 중 1/3 이상이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장소를 쉽게 찾지 못하는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아사히 음료에서 설치한 와이파이가 상당히 편리하고, 그에 따라 잠시 쉬면서 음료까지 사게 되는것이다.

 

 결국 이러한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된 자판기는 집객효과(고객을 끌어모으는 효과)를 높이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53. 나고야 관계자.JPG  
 
 나고야성 관계자도 외국인 관광객들을 더 끌어모으고, 관광객들에게 좀 더 편리함을 만족 시키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에도 와이파이 포인트를 제공하고, 서비스를 향상 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자판기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다 .. 정말 참신한 생각인거 같다.

 아사히 음료가 앞으로 자사의 자판기에 어떠한 기능을 더 추가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 한 여름의 자판기 전쟁 !! 일본 음료 자판기 업체들의 전략 - 

  (2) - 3) 동북 4현(도호쿠 지방)의 소규모 자판기 업체 - 데리콤(Delicom)의 전략

 

 54. 마을 지도.JPG
 
 일본 지방도시들은 대도시들에 비하여 인구가 적은 편인다.

 헌데 고령화로 인한 사망과 대도시권역으로의 인구 유출 현상으로 인하여 일본지방 중,소 도시의 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몇년전에 일어난 일본 원전사태로 인하여 후쿠시마를 비롯한 도호쿠 지방의 주민들은 타지역으로 이주가 급격히 늘어났다.

 

 

 55. 마을 상점.JPG

 

 특히나 소규모 마을의 주민들이 점차 줄어들자 .. 마을 중심부에 자리 잡은 상점마저도 경영난으로 문을 닫게 되었다.

 

56. 마을 지도.JPG  

 

 점차 빈집이 늘어가며 폐허가 되어가는 일본의 시골 마을들 ..

 일본 소매업들 마저도 포기한 이 작은 마을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것이 과연 무엇이 있을까 ..?


 그 해법을 찾아 지금 같이 떠나보도록 하자

 

57. 데리콤.JPG  

 

 이 곳은 데리콤(Delicom) 이라는 회사이다.

 

58. 데리콤.JPG  

 

 데리콤(Delicom)은 일본 동북 4현(도호쿠 지방)에서 약 4,200대의 자판기를 운영하는 회사이다.


 동북 4현은 편의점과 같은 소매업들이 점차 시장을 침식함에 따라 중,소 자판기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59. 히데아키.JPG  

 

 지금 우리가 만나고 있는 주인공은 데리콤(Delicom)의 사장인 하라다 히데아키씨(59세)

 

60. 지도.JPG  

 

 지금 그는 자사의 영업망이 미치지 못한 지역들을 지도상에서 찾고 있다.

 

61. 대화.JPG  

 

 후쿠시마에서 가까운 미야기현은

「자판기 업체 뿐만 아니라 슈퍼, 편의점 업체도 사업상 맞지 않기 때문에 포기한 곳이다.

   하지만 이곳에 비록 적은 인구가 살고 있지만, 우리의 구역에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그들을 돕고 싶다」라고 사장은 말한다.

 

62. 미야기현.JPG  

 

 그리하여 오늘 회사 직원과 함께 방문한 곳은 일본 미야기현에 있는 시치카슈쿠 초

 

63. 혼잣말.JPG  

 

「과자 가게가 닫혀있네」라고 말하는 사장 .. 역시나 마을에 사람이 안보인다.

 

64. 황금마차.JPG  

 

 하지만 저 멀리 노래소리와 함께 한 대의 작은 트럭이 오고 있다 ..

 또한 노래소리를 때문인지 그동안 보이지 않던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 속속 보이기 시작했다.


 과연 저 트럭의 정체는 무엇일까 ..?

 

65. 황금마차.JPG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 군대 전방 지역에 일주일에 한번씩 오던 황금마차와 같은 트럭이다.

 즉. 이 트럭에 식품, 음료 등 생활 필수품을 트럭에 싣고 다니며 마을 사람들에게 파는 것이다.

 

 마을 주민들이 대부분 고령의 나이이기 때문에 자가용을 운전하기가 쉽지 않고 ..

 또한 차를 타고 30분 이상 가야 마트가 나오는 이 동네 주민들 입장에서는 트럭이 필요한 물품을 파는 이동식 마트와 같은 셈이다.

 

 

66. 황금마차.JPG 
  

 히데아키 사장이 황금마차 주인에게「예를들어 어떤 물건을 파느냐? 기호품도 파느냐?」라고 묻자 ..

「그럼요 다 팔고 있어요. 손님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물건이 있으면 무슨 물건이든지 가져옵니다」라고 황금마차 주인이 말했다.

 

67. 회사 회의.JPG  

 

 회사로 돌아온 히데아키씨(데리콤 사장)는 직원 회의를 소집한다.

「소외 지역에 사는 할머니들께 자판기에서 어떤 물건을 파는것이 좋겠느냐?」라고 묻자

 

 

68. 회사회의.JPG  

 
「농사일로 땀을 흘리고 체력소모를 하기 때문에, 체력보충을 할 수 있는 달콤한 간식거리는 어떻습니까?」라고 한 직원이 의견을 냈다.
 

69. 무인편의점.JPG  
 
 그리하여 나온 아이디어는 자판기 = 무인편의점이다.
 

70. 초코케익.JPG 71. 젤리 사탕.JPG 72. 카레.JPG  
  
 즉. 자판기에서 음료만 파는것이 아니라

 

 초코케익, 젤리, 비스켓, 안주거리 등을 팔고, 뿐만 아니라 3분카레와 같은 즉석카레도 파는 것이다.

 

 73. 물품 사진.JPG
 
저렇게 음료수 캔처럼 유리병에 각각의 물품을 넣어 자판기에서 파는 것이다.
 
 
75. 통신기.JPG  
 
 또한 자판기에는 통신기를 설치했다.
 
 
76. 통신기.JPG  
 
 이 통신기를 이용하여 데리콤 본사에서는 현재 자판기의 상태, 물품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 할 수 있다. 

 

 즉. 본사로부터 자판기가 있는 곳이 상당히 멀기 때문에 통신기로 자사의 자판기 상태를 즉시 파악하고,

 또한 비효율적인 부분을 줄여 적자가 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77. 미야기현 상점.JPG 
 
  이곳은 미야기현 마루모리 초에 있는 어느 상점

 

 

79. 사쿠마 상점.JPG 
 
 이 상점(사쿠마 상점)의 주인인 사쿠마 카즈코씨(76세)이다.
 
 
78. 사장 대화.JPG  
 
 히데아키 사장이

「상점이 닫힌 후에도 부담없이 지역사람들이 자판기를 이용하여 살 수 있도록 값싼 음료와 간단한 음식 및 안주거리를 팔고자 합니다」라고 말하자

 

 

80. 할머니 대화.JPG  

 

「이 곳은 인구가 적은 소외지역이다. 자판기를 설치하여도 팔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할머니는 대답했다.

 
 
81. 수수료.JPG 
 
  하지만 기나긴 설득 끝에 .. 할머니는 자판기 설치에 동의를 했다,

 

 사쿠마 상점의 수수료는 다음과 같다.

 

「자판기 주인(Owner)은 자판기 1대당 매월 4000엔 (한화로 약 4만원)의 전기세를 부담하고,

   해당 자판기에서 나오는 매상의 10%를 수입으로 가져간다.」

 

 

82. 자판기 모습.JPG  
 
 자판기의 윗층은 음료수 그리고 아래층에는 강정과 진미 믹스4종, 과자믹스, 초코케익, 즉석카레 등을 판다.
 
 
83. 할머니 대화.JPG 
 
 어느덧 자판기가 설치되고, 할머니가 시범으로 물건을 사본다.

「 대단하다. 대단해」라고 감탄하는 할머니 .. 

 

 

 84. 사장 대화.JPG

 
 마을을 돌며「쥬스랑 카레랑 안주거리 등 여러가지를 팔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여 홍보를 하는 히데아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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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판기가 설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오는 히루키군(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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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입맛답게 초코케익을 먹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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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라고 말하는 어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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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데아키 사장과 마을 주민들은 흐뭇해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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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이곳에서 스타트를 하게 되었다. 이번 1호기를 보고 이와같은 자판기를 더 늘려가겠다」라고 사장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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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유통사들도 포기한 일본의 시골 마을들 ..

 

 마을 사람조차 없고,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본지 오래된 고령의 노인들에게 있어서

 자판기란 노인들의 적적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주는 고마운 존재가 아닐까?

 

 고령화사회를 지나 초고령사회가 얼마 남지 않은 한국에 있어서 이와 같은 모습은 그닥 멀지 않은 미래의 우리 자화상이다.

  

 

- 한 여름의 자판기 전쟁 !! 일본 음료 자판기 업체들의 전략 - 

  (3) 종합 및 결론

 

 

 한국은 1977년 롯데가 일본 샤프(Sharp)사로부터 커피 자판기 400대를 도입한 것을 바탕으로 자판기가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편리하고, 장소적 제약이 적은 이유로 국내 자판기 시장은 꾸준히 성장했다.


 한국은 일본에 비해 자판기 시장이 걸음마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2007년 15,000대를 정점으로 2014년 현재까지 국내 자판기 시장은 위축되고 있다.


 국내 자판기 시장이 위축된 이유는 일본과 같이 국내 내수경기 침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는 편의점이 그 요인으로 뽑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일본 자판기 시장도 점차 위축되고 있다고 하지만 .. 일본 전체 자판기 대수가 무려 500만대를 넘을 정도로

 왜 자판기 문화가 이토록 발달 되었을까?

 

 그 이유는 사실 너무 다양하지만, 이해하기 쉽도록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높은 코인(주화) 사용

 

 일본 여행을 다녀본 게이들은 잘 알듯이 ..

 일본을 다니다보면(동전 지갑이 없다는 가정하에) 어느덧 내 주머니에 동전이 많아서 점점 몸이 무거워 지는것을 느낄 것이다.

 

 한국은 500원으로 음료수 한 캔도 사먹기 힘든 현실이니 .. 점차 동전 사용의 필요성이 그닥 크지 않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일본은 500엔(한화 5,000원)도 동전으로 되어 있다보니,

 주화 사용량이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고, 이러한 외부적 요인으로 인하여 자판기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나 .. 라고 생각이 든다.

 

 (2) 선진 시민의식과 높은 치안율

 

 자판기 문화가 발달하기 위해서는 높은 치안율과 선진 시민의식이 국민들 사이에 밑바탕이 되어 있어야 한다.

 

 싸면 100만원 .. 비싸면 500만원이 훌쩍넘는 자판기를 설치하였는데

 누군가가 자판기를 파손 내지 절도하고 달아난다면 ..

 

 범인을 잡기 위한 구두창비용도 발생할 것이고, 또한 CCTV를 설치하여 범인을 잡아 법적절차에 따라 손해배상을 청구한다해도

 그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과 스트레스 등 여러므로 번거로운 일이 아닐수 없다.  

 

 뿐만 아니라 자판기 회사 스스로도 위생 문제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다 보니

 고객들 사이에서 자판기로 인한 위생에 대해 불신하지 않고, 신뢰를 바탕으로 자판기를 이용할 수 있다.

 

 결국 일본 시민과 기업들의 높은 시민의식 덕분에 자판기 문화가 활성화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고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노력하는 일본의 자판기 회사들 ..

 그리고 점차 빈집이 늘어나는 지방의 소도시에 사는 주민들을 위한 해법으로 제시되는 자판기

 

 부정하고 싶지만 항상 일본의 뒷모습을 따라가는 한국


 점차 시골의 인구가 줄어들고 빈집이 늘어나며

 고령화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한국 사회에 있어서 이러한 일본의 자판기 문화는 상당히 주목해야할 부분이 아닐까?

 

 그에 대한 고민은 각자 해보기로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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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요약을 해보자.

 

 서론 : 일본에는 음료 자판기가 250만대가 넘게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자판기 왕국 일본도 점차 자판기 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현실이다.

 본론 : 그에 따라 일본의 자판기 업체들은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불황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결론 : 이러한 일본 자판기 회사들의 노력은 한국사회에 있어서 상당히 의의가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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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자판기 산업은 사실 소규모이고, 크게 분석할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후속편 없이 이것으로 마무리 하도록 할게

 다들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다.

 

 

- 1. (정보/경제) 일본 대금업(대부업)의 의미와 대금업 시장의 현황 (1편)   :   http://www.ilbe.com/3767850018 
- 2. (정보/경제) 한국 대부업 시장의 현황과 시사점 (2편)   :   http://www.ilbe.com/3790961145
- 3. (정보/경제) 일본과 한국의 대부업체들(기업) (3편)   :   http://www.ilbe.com/3918169288
 
- 4. (정보/경제) 백화점의 새로운 혁명! 일본백화점의 상식을 깨는 전략 (1편)   :   http://www.ilbe.com/3997278815
- 5. (정보/경제) 한국 백화점 기업들의 영업전략과 전망 (2편)   :   http://www.ilbe.com/4078620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