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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 세계관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아예 모르는 문외한이라도 쉽게 빠져들 수 있도록 처음부터 다루고 있으니, 재밌는 읽을거리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내가 다른건 몰라도 브금 선정은 ㅆㅅㅌㅊ니 무조건 틀고봐라.)

 

시리즈 링크: (위 → 아래 순으로 진행)

 

실마릴리온 개관 '반지의 제왕 세계관이 뭐야?' (完)

 

실마릴리온 '아이눌린달레, 세상의 창조' (1편)

실마릴리온 '아이눌린달레, 세상의 창조' 2편

실마릴리온 '아이눌린달레, 세상의 창조' 3편 (完)

 

실마릴리온 '발라퀜타, 신들의 이야기' (完)

 

실마릴리온 '나무의 시대, 역사의 시작' 1편

실마릴리온 '나무의 시대, 역사의 시작' 2편 (完)

 

안녕, 게이들아.

 

오늘도 새로운 에피소드로, 새로운 이야기들을 가지고 찾아왔어. (연재 속도 ㅍㅌㅊ?)

이번에 시작할 에피소드는 '엘다르의 여정'으로,

지난 에피소드(나무의 시대, 역사의 시작)에 이어 깨어난 엘프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어.

 

지난 편들이 기억이 잘 안난다고?

그럼 다시 보고 오도록  해. 너무 다양해서 요약해주기가 힘들어. ^오^

확실한 것은, 드디어 지난 에피소드에서 에루의 첫 번째 자손, 엘프가 깨어났다는 거야.

 

그럼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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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에피소드에서 탄생한 엘프들, 그들의 먼 훗날 모습. 노무 고귀하게 생겼다.. 간지 ㅆㅅㅌㅊ

 

쿠이비에넨의 호숫가에서 오랜 잠에서 깨어난 엘프들.

이들을 최초로 발견한 것은 바로 멜코르였다.

멜코르는 이들 일부를 납치해 우툼노로 끌고가 온갖 잔악한 짓을 벌이게 되지.

 

납치되지 않은 엘프들도, 다가오는 어두운 세력에 두려움에 떨며 숨어 지내고 있었어.

 

그렇지만 다행이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발리노르의 발라들도 엘프들을 발견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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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들 쪽에서 최초로 엘프를 발견한 자는 바로 숲의 군주, 오로메였어.

 

오로메는 여느 때처럼 중간계의 광대한 대지에서 멜코르를 추적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지.

그러던 오로메의 탐방은 쿠이비에넨 근처에 까지 이르게 되고..

 

그 때, 오로메의 귀에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들렸다.

뭔가에 이끌린 오로메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기수를 돌렸어.

 

그리고 마침내..

오로메는 엘프들을 발견하게 되지.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엘프들이었던거야.

 

참고로 이들이 만나기전의 일인데,

먼저 엘프들을 발견한 멜코르는 쿠이비에넨에도 오로메가 이따금 나타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

그는 엘프들에게 기수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주기 위해,

일부러 기수로 엘프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해.

오로메가 늘 자신의 애마 '나하르'를 몰고 다닌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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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동그라미 안이 쿠이비에넨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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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메와 엘프의 우연치 않은 만남. 그는 벅찬 감동을 주체하지 못했다고 해.

 

멜코르의 이간질이 효력을 발했던 것일까.

처음에 엘프들은, '발라'라는 존재인 오로메의 모습을 보고 공포에 질려 도망가거나 숨기 급급했어.

 

그러나 그렇다고 이들이 못이어질 인연이 아니었지.

 

엘프들은 오로메가 자신들을 해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슬슬 그림자 속에서 나오기 시작했고,

하나둘 발라의 위대함에 매료되어 오로메에게 접근해.

오로메는 머지 않아 쿠이비에넨의 엘프들과 친해질 수 있었지.

 

잠시 엘프들과 함께 지내던 오로메는 이들이 멜코르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그는 지금이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나머지 발라들에게 엘프의 탄생을 알리고자, 그리고 이들을 보호하고자, 나하르를 몰아 전속력으로 발리노르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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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노르에 도착한 오로메는 지도자 만웨를 비롯한 나머지 발라들에게 모든 사실을 알리지.

 

소식을 들은 14 발라들에게는 엘프 탄생의 기쁨보다,

에루의 자손들이 멜코르의 위협 앞에 놓였다는 사실에 대한 분노가 훨씬 크게 다가왔지. 부들부들..

 

그리고 마침, 만웨에게 절대신 에루의 계시가 떨어져.

 

'나의 첫 번째 자손, 퀜디(목소리로 말하는 자라는 뜻)들을 어둠으로부터 구해내라.'

 

이제 더이상 미룰 이유가 없었지.

만웨는 자신의 옥좌에서 다음과 같이 선포해.

 

"우리는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다시 중간계를 지배하여 반드시 퀜디를 멜코르의 어둠에서 구해내야 할 것입니다!

 

에루의 아이누들이여! 모두 일어섭시다!"

 

발라들은 당장 전쟁을 준비한다.

 

발리노르에 있던 발라들과 그들을 따르는 선의 마이아들은 빠른 속도로 집결을 마쳤어.

그리고 드디어 중간계로의 진격을 개시하지.

 

중간계의 멜코르 역시 이러한 움직임을 포착하였고,

그 또한 자신의 부하들, 자신을 따르는 마이아들을 총출동시켜 발리노르의 군대에 대적하도록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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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툼노의 남서쪽에 세워진 멜코르의 전진 기지, 앙그반드.

 

두 군대는 중간계의 북서부에서 맞부딪혀.

 

이리하여 신들의 전쟁인 '권능들의 전쟁'이 발발한다.

 

서녘(발리노르)의 군대는 먼저, 엄청난 기세로 멜코르의 멀티인 앙그반드로 진격하여 그곳을 때려부숴.

첫 전투에서 패한 멜코르의 세력들은 이들에게 쫓겨 우툼노까지 줄행랑을 쳤지.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발라들은 잠시 멈추고, 쿠이비에넨 지역에 방어막을 만든다.

고래들의 싸움에 엘프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야.

 

그리고 진격을 재개하여 우툼노 코앞까지 접근했지.

이어서 '우툼노 공성전'이 발생해.

 

몇 백년에 걸친 길고 지리한 전쟁 끝에,

힘의 발라 툴카스를 선봉으로 하는 서녘의 군대는 결국 우툼노를 돌파하는데 성공한다.

멜코르가 이 때까지 이룬 모든 업적들은 완전히 폐허로 만들어졌지.

 

'발라들의 승리'였어.

 

발라들은 패배한 멜코르를 결박하여 발리노르로 끌고가지.

 

하지만 이들이 간과한게 있었으니, 발로그들과 사우론을 비롯한 멜코르의 수하들은 붙잡지 못한거야.

이 악한 마이아들은 간신히 도망쳐서 중간계 곳곳에 숨어들어가게 되지.

게이들도 알다시피 이것은 오랜 시간 후 엄청난 후환이 되어 돌아오게 된다..

 

헌데 사실 실마릴리온에는 권능들의 전쟁에 대해 자세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실마릴리온은 '엘프가 쓴 역사서(설정상)'이니, 신들에 관한 전쟁은 잘 모를 수 밖에.

다만 그들이 어렷품이 체험한 간접적인 경험만 구두로 전해져 내려올 뿐이야.

 

'발밑의 대지가 흔들리며 굉음이 나고, 바다와 강이 요동 쳤으며,

북쪽의 엄청난 화염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만이 보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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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레가 주문 제작한 쇠사슬로 멜코르를 묶어 끌고가는 툴카스 성님. 나라 잃은 표정보소..

 

발라들이 진작에 적극적으로 중간계 탈환이 나서지 않은 이유는 말한 적이 있었지?
전쟁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가 아닌, 전쟁의 상처로 아르다가 파괴되는 것을 걱정했기 때문이야.

 

그 우려는 부분적으로는 현실이되어 나타났어.

 

발리노르와 중간계 사이의 바다가 넓어지는가 하면, 곳곳의 해안선이 갈라져 많은 만이 생기는 등.

전쟁의 결과로 중간계에 지각변동이 나타난 것이지.

 

그 결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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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계 서부는 이러한 지형으로 바뀐다.

 

곧 신들의 이야기가 끝나고,

중간계의 진정한 역사가 시작되었을 때 주무대가 되는 '벨레리안드(Beleriand)'라는 지역이야.

(참고로 이 지도에서는 짤렸지만, 조금만 북동쪽으로 올라가면 멜코르의 전진 기지 앙그반드가 있어.

또한 먼 훗날 반지 전쟁의 주무대는 위 지도에서 훨씬 동쪽으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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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돕기 위해 좀 더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지도를 가져왔어.

왼쪽의 파란 동그라미가 벨레리안드 지역이고, 헬카르의 내해 우측의 빨간 동그라미가 지금껏 말했던 쿠이비에넨이야.

 

솔직히 아직은 이런 지형이 있다라고 설명 해줘도,

이게 어디에 있고, 또 이게 뭐가 뭔지 잘 모를거야.

 

위 내용은 당장 나오는 것은 아니니까, 일단 대충 넘어가도록 하자.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포로가 된 멜코르는 발리노르에 있는 발라들의 도시, 발마르에 있는 '심판의 원'으로 끌려간다.

 

멜코르는 발라들 앞에서 자비를 구하지만, 그의 악행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것이기에 탄원은 단번에 거부당해.

그리고 제일 위대한 발라조차 빠져나갈 수 없는 발라 나모의 '무저갱'에 갇히는 형을 선고하지.

멜코르는 이후 약 3,0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감금되어 버려.. ㅠㅠ

 

이렇게 중간계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오게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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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코르의 운명은 이대로 끝인걸까? 아마.. 아닐거야.. ㅎㅎ (다음을 기대하랑께)

 

하지만 발라들에게는 더 중요한 과제가 남아있었어.

중간계 엘프들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었지.

 

이에, 다시 발라들의 회의가 소집된다.

여기서 발라들 가운데 두 의견의 대립이 일어나.

 

먼저 첫 번째, 물의 군주 울모를 비롯한 일부 발라들은

 

'엘프에게 간섭하지 말고 중간계에 놔두어, 그들의 운명은 스스로에게 맡기자.'

 

그리고 나머지 발라들은

 

'엘프를 그 거친 땅에 혼자 둘 수 없으니 모두 발리노르에 데려와야 한다.'

 

라고 서로 주장했지.

 

하지만 대부분의 발라들은 후자에 기울어져 있었는데,

사실은 엘프들과 함께 발리노르에서 살아가며 그들을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야. (미연시 ㅍㅌㅊ?)

 

마침내.. 발리노르 두 나무의 광채 아래서 회의가 결론 지어졌어.

그 결론은 엘프들을 모두 발리노르로 데려오자는 것이었지.

 

발라들의 결정은 이제 갓 태어난 엘프라는 종족의 미래와 안위에, 발라들이 직접 개입하는 것이었는데,

이 사건은 엘프 역사상 가장 중대한 결정이자, 이후 수많은 재앙들의 근본이 되는 원인이기도 한다..

(물론 엘프를 방치한다는 안을 선택한다고해서 안그랬을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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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라들의 눈에 비친 커여운 엘프들. (★★★★★ 엘프 다이스키 ★★★★★)

 

자, 이제 데려오기로 결론이 났으니, 데려와야겠지?

이 때까지 엘프들의 눈에 비친 발라들의 모습은 전쟁을 하는 화신일 뿐이었기에,

엘프들과 친분이 있었던 오로메가 발라들을 데려오는 임무를 맡았어.

 

오로메는 신이나서 엘프들이 있는 쿠이비에넨으로 급하게 달려가.

 

하지만 그는 몰랐을거야.

엘프들을 발리노르로 데려오는 일이, 얼마나 험난한 과정이 될지 말이야.

 

이렇게, 고요한 별빛 아래, 엘프들의 신들의 땅을 향한 머나먼 여정이 시작되게 되는거야..

 

이 것을 '엘다르의 여정'이라고 부르는데,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한 종족이 광대한 대륙을 횡단하는 것이었기에,

수십, 수백 년에 걸쳐 다양한 이야기들을 낳으며 진행될 예정이었어.

 

이 여정의 본격적인 내용은 다음편에 계속될거야.

 

이제부터 슬슬 어려워질지도 몰라.. ㅠㅠ

중간계의 지명 하나하나, 엘프의 파벌 및 인물 하나하나가 거듭 등장하면서, 고유 명사가 수 배로 불어날거니까.

만약 그 모든 것을 나랑 같이 이야기할 준비가 되어있으면, 덧글로 응원 앙망하며,

 

이번편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