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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실마릴리온 개관 '반지의 제왕 세계관이 뭐야?' (보러가기: http://www.ilbe.com/4059715918 )

'And God said, Let there be light, and there was light.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그곳에 빛이 있었다)'
창세기 1장 3절 대목이다. 성경이 말하는 천지창조의 구절이지.
위와 같이 어떠한 세계관이든지 처음이 있는 법이다.
실마릴리온도 마찬가지지. (실마릴리온은, 전편에서 언급했듯 반지 세계관 전체를 담은 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책 실마릴리온은 크게 다섯 가지 파트로 나뉘어.
그것은 '아이눌린달레', '발라퀜타', '퀜타 실마릴리온', '아칼라베스', '힘의 반지와 제 3시대'이다. 어렵지? 대충 넘겨.
제일 처음 파트인 '아이눌린달레'는 절대신에 의한 세계의 창조를 메인으로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성경의 창세기라고 생각하면 편하지.
나는 이번편에서 바로 이 아이눌린달레에 대해 쓰려고 해.
혹시 세계관에 대해 잘 모르는 게이들은 알고 있던 영화 내용 같은거 다 잊어버리고 보면 깔끔할거야.
(가급적 이 시리즈는 폰 ㄴㄴ 컴퓨터로 보면 훨씬 좋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지난편에 게이들이 이 세계관에 흥미를 끌게하기 위해 사용한 가벼운 말투가 거슬린다는 게이들이 있어서 가급적 진지하게 써봄.)
▲ 세계관 속 절대신인 '에루(일루바타르라고도 칭한다)'를 표현한 일러스트.
온 세상에 어둠과 공허만이 깔려있던 시대, 그 거대한 허공 속에서 '스스로 존재'하는 자가 있었어.
그는 바로 유일자이자 절대신 '에루'였다.
그는 자신의 생각으로 '아이누(거룩한 자)'라고 불리는 영적 존재들을 창조시켰으며,
그리고 '불멸의 불꽃'을 통해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었다.
(불멸의 불꽃이란 에루가 지닌 영의 힘이라고 가볍게 생각해라.)
여기서 아이누라고 다 같은 아이누는 아닌데, 두 가지 분류로 나뉜다.
바로 '발라'와 '마이아'야.
이 기준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발라가 마이아보다 상위 계급이다.
이것을 성경의 천사들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운데,
발라들이 대천사라면 마이아들은 발라들을 수행하는 일반 및 호위 천사라고 생각할 수 있어.
발라는 이 때 15명이었고, 마이아들은 수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수 백은 족히 됬을거야.
아무튼 창조를 마친 에루는 매우 흡족해했으며, 아이누들을 위해 공허 속에 '영원의 궁정'이라고 불리는 거처를 만들었지.
그리고는 그곳에서 아이누들에게 노래를 가르친다.
아이누들의 노래를 만족스럽다고 생각한 에루는 어느 날, 모든 아이누들을 한 자리에 모은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명령하지. (의역 있음)
"나의 아이누르여! 나는 내 생각으로 너희를 창조하였고, 노래를 전수하였다.
이제 모든 아이누르가 한 목소리로 합창을 해 보아라.
이번에는 각자의 아이누 스스로의 의지를 노래로 해석하여 부르도록 하여라.
그리고 나는 이곳에 앉아 너희들의 신이 아닌 청중으로써 기쁘게 들으리라!"
명령을 들은 아이누들은 합창을 시작한다.
이 합창이 바로 '아이눌린달레(Ainulindale)', 아이누들의 노래라는 뜻이다.
▲ 영원의 궁정에서의 에루와 15 발라들, 심상치 않게 생긴 빨갱이 발라가 '멜코르'라는 발라이다. (에루 악마 같이 생겼노?.. ㅎㄷㄷ)
아이누들은 얼마동안은(..) 각자의 의지를 담아 완벽한 화음으로 위대한 노래를 불러.
모든 아이누가 참여한 이 합창은 이때까지의 그 어떤 노래보다 위대했다고하며,
세상의 종말이 오기 전에는 이를 뛰어넘을 수 없다고 전해지지.
그렇게 한창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발라 중 하나인 '멜코르'는 자꾸 좋지 않은 생각을 해.
갑자기 노래에 대해 회의심이 생기기 시작한것이다.
여기서 멜코르는 모든 아이누 중에서도 가장 위대하게 창조된 자였어. (신은 불공평하노..)
하지만 가장 권위있고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오만과 탐욕도 깊은 자였다.
멜코르는 평소에도 에루의 힘인 불멸의 불꽃을 동경해왔고, 에루처럼 창조의 권능 가지기를 갈망하고 있었지.
회의를 품던 멜코르는 갑자기 반항심이 생겨 아름다운 합창을 망치는 소음에 가까운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그러자 노래는 듣기 거북할 정도의 불협화음으로 변질됬고,
깜짝놀란 아이누들의 일부는 노래를 멈췄어. 심지어 어떤 마이아들은 멜코르의 선율에 압도당하여 멜코르를 따라부르기도 했지.
이 때 멜코르의 노래를 따라부른 마이아들 중에는 대표적으로 우리가 잘아는 '사우론', '발로그' 등이 있어.
이것이 세계관 속 첫 타락의 시작이야. 악의 근원이지.
▲ 마이아 사우론의 타락하기 전의 모습과, 멜코르에게 오염(?)된 모습.
당황하던 다른 아이누들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에루의 노래를 다시 부르기 시작했고, 두 음악이 정면으로 부딪혀 싸우기 시작했다.
참고로 이 때 멜코르의 노래와 싸우던 마이아 중에는 '올로린'이라는 자도 있었는데,
이 자가 바로 먼 훗날 늙은 인간의 모습으로 닝겐 세계에 내려오게 되는 회색의 마법사 '간달프'야.
게이들이 반가워하라고 같이 써봄.
그렇게 불협화음의 합창을 멈추고 다시 시작하기를 세 번째였어.
잠자코 듣고만 있던 절대신 에루는 마침내 자리에서 일어나 합창을 멈추었고,
무서운 목소리로 자신의 권능에 맞선 멜코르를 꾸짖었다.
"제일 위대한 자 멜코르구나. 하지만 명심하여라. 나는 에루임을.. 멜코르 역시 내 생각의 산물이며..
내 뜻을 반하려는 어떤 시도도 결국에는 내게 영광을 돌리는 도구에 지나지 않게 되리라!"
에루의 무서운 모습에 아이누들은 어쩔줄 몰라했고,
모든 아이누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수치를 당했다고 생각한 멜코르의 가슴 깊은 곳에서는 분노가 싹텄지.
▲ 가장 위대했던 아이누, 발라 '멜코르'
상황을 정리한 에루는 아이누들에게 그들이 노래한 내용을 환상으로 보여주었다.
그 환상은 창조된 세상 '아르다'를 나타내고 있었는데, 각자의 아이누들 의지의 노래가 형상화 되어 있었지.
예를 들어 두 번째로 위대한 발라인 '만웨'가 부른 노래는 공기가 되었고, 또 다른 발라 '울모'가 부른 노래는 물이 되는 식이었어.
그런데 그속에는 아이누들의 노래가 만든게 전혀 아닌 것도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엘프와 인간이다. 엘프와 인간은 에루가 직접 창조한 존재였기 때문이야.
아이누들은 환상 속에서 엘프와 닝겐들이 자신들이 만든 세상을 터전 삼아 위대한 문명을 이룩하는 것을 지켜보았어.
아이누들 입장에서는 정말 아름답게 느껴졌고, 감탄의 연속이었지.
그리고 에루가 소리쳤어.
"에아(존재하라)!"
에루는 위 명령어(?)로 세상을 창조했어.

▲ 아이누들 눈에 비추어진 아르다(세상)의 환상.
창조된 세상에는 아직 아무것도 없는 모습이었는데, 지금까지 본 환상은 환상일뿐.
그 환상을 실제로 만드는 것은 아이누들의 몫이었던 것이다.
에루는 이 몫을 수행하기 위해 영원의 궁정을 떠나 세상으로 내려갈 희망자들을 뽑는다.
이 때 대부분의 아이누들은 계속 에루 곁에 남아있기를 희망했지만,
환상에 매료되어 세상으로 내려간 아이누들도 적지 않은 수였어.
이들은 아르다에서 엘프와 인간이 깨어나기 전에 환상과 같이 세상을 가꾸는 숙제를 가진다.
이렇게 아이누들의 첫 분리가 일어나게 되지.
이제부터 우리가 할 세계관 속의 이야기에는 에루를 비롯해 영원의 궁정에 남은 아이누들의 비중은 거의 종범이라고 보면 돼.
멜코르를 비롯한 15인의 발라는 모두 세상으로 내려가는 것을 택한다.
(여담으로 아이누가 발라와 마이아로 구체적으로 나뉘어진 것은 사실 세상에 내려간 이 시점부터다. 위 내용들은 편의상으로 봐줘.)
▲ 바람의 왕, 아르다의 호흡을 관장하는 이. 발라 '만웨'의 모습이다.
난 이놈 볼 때마다 제우스랑 이미지가 겹침.. ㅅㅂ
이제 세계의 창조에 대한 이야기, 이번 편은 여기서 슬슬 마무리하려고 해.
다음편부터 진정한 의미의 아르다의 역사가 시작되는거야.
다음편은 아마 세상에 내려간 아이누들이 세상을 가꾸는 과정과, 그 과정 속에서 벌어지는 일,
그리고 엘프와 닝겐의 출현 같은 것들을 슬슬 다루겠지 아마?
이번편이 게이들에게 좀 어렵진 않았을까 걱정이다.
늘 언급하지만 나도 실마 좆밥이라서 그 때 그 때 인터넷이랑 책을 뒤져가면서 글을 개연시키며 작성하고 있어.
일베에 서식하는 '나보다 잘아는' 톨덕들은 정말 많을거야 사실.
나도 반지 정보글 보러 일베 왔다가 검색 문제로 다날아갔길래 어쩌다 보니까 내가 쓰고 자빠짐.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톨덕들아 나에게 힘을 줘. 반지 떡밥에 불을 지피고 싶다..
한줄 요약:
1. 글 잘썼으니까 시간날 때 다 읽어봐라. 요약 안해줄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