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의 인생난이도는 높은편에 속한다. 군대때문이다. 

일반 대학생 남자 기준으로 군대에 가게 되면 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한다. 






보통 대학에 입학한 뒤 1년~2년 뒤에 군대에 입대하게 되는데, 대학입학부터 군대가기까지 기간은 사실상 버리는 시간이 될수밖에 없다. 

군대 2년을 갔다오면 머리가 리셋되기 때문에, 군대가기전의 공부 및 지식은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한창 젊고 머리가 잘 돌아갈때 머리가 리셋되는 것은 아주 큰 손해이다.  

군대에서는 사실상 공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지금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12군번 이전에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맡은보직과 주특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군인은 주업무, 행정업무, 작업, 대민지원, 작전, 훈련, 검열, 경계근무 등 아주 스케쥴이 빡빡하고 일이 고되다. 즉 피곤하고 시간이 없어서 책을보기가 힘들다.

게다가 짬이 없을때는 눈치가 보여서 책을 볼수가 없다.  


 

<10군번 이전 내무반 모습: 도저히 공부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그래도 개념을 갖춘 장교들이 있는 부대들은 연등 책상을 만들어놓았는데, 겨울에는 난방이 안되어서 추위에 벌벌떨면서 책을 볼 수밖에 없었다.>




2년 복무기간을 기준으로 군생활을 1년 4개월 정도하면 상꺽이 되는데, 꼬인군번이 아닌이상 그때부터 책을 봐도 된다. 

하지만 인터넷이 안되니, 제대로된 공부를 진행할 수 없다. 그래도 공대애들은 상꺽이 되면 짬짬이 시간날때마다 수학/물리 문제를 푸는 것을 보았다. 완전히 공부를 놓아버리면 복학해서 수업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군대 2년 다녀오면, 머리가 리셋(돌머리)이 되고, 빠르게 변한 사회문물을 따라가지 못해서 바보가 되어버린다.

머리를 다시 채우고, 사회에 적응하는데 1~2년의 시간이 다시 소요된다. 그러면 어느덧 20대중반이 되어버리고, 이것저것 하다가 학교를 졸업하면 20대 후반이 되어버린다.     

즉, 20대 초반에 군대에서 2년복무하면 적어도 4년~6년의 기간을 버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군필자 한국남자들은 군대에 안가는 사람들에 비해 4년~6년을 더 늙을 수밖에 없다.

귀한 20대 시간을 버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실 한국군에서 군생활 버티고 무사히 살아돌아온것만 해도 대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