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

마지막으로 글썼던 때가 언제였는진 모르겠지만 다음번에는 영국전차를 소개하겠다고 했었지?


주로 세계 2차대전~냉전기 시대의 전차를 다루기 때문에 크롬웰전차를 소개하려고 했으나 당시 영국전차는 창렬 그 자체였기 때문에 막상 글을 써놓고 보니 이게 정보글인지 까는 글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여서 이번엔 예외적으로 3세대 전차를 소개해보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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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2는 3.5세대 전차로 현재 446대가 생산되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어.


챌린저2의 개발이유는 과거 좋지못했던 영국 시대상황과 챌린저1에 있는데, 챌린저1 자체는 괜찮은 성능의 전차였으나 영국군이 원했던 전차는 아니었어.


당시 독일과의 MBT-80 차세대 전차 개발 프로젝트가 의견 불일치와 개발비용 폭등에 의해 취소되고, 이란에 수출하게 위해 제작중이던 Shir 2전차가 이란혁명으로 인해 빛좋은 개살구가 되어버려.


그 때문에 Vickers사 등 전차관련 업계가 큰 곤경에 빠지게 되지.

이러한 상황에서 3세대전차는 필요하고 새로 개발할 상황은 되지 않던 영국군은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수출하기 위해 제작했던 Shir 2를 개량하여 챌린저라는 이름으로 도입하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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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부터 영국군은 꾸준히 자신들이 원하는 사양의 주력전차를 염원해왔지.

결국 1980년대 중반, 영국군은 제대로 된 신형전차 개발을 요구했고, 이에 호응하여 Vickers사에서 1986년 개발에 착수하기 시작해.


처음엔 Vickers MBT Mk.7이 제안되었으나 영국군에게 퇴짜를 맞아.

그 이후 쭈욱 개발을 진행하여 결국 이 전차에 쓰인 포탑, 내부 기술과 영국 MVEE차체를 결합하여 챌린저2를 제작하게 되지.


Vickers MBT Mk.7의 포탑을 기반으로 재설계한 포탑에 기존 치프틴 Mk.5부터 사용했던 구형 주포를 버리고, 신형 L30A1을 장착하지.


내부적으로는 각종 영국군 최첨단 장비와, 캐나다에서 제작한 듀얼 32비트 디지털 사격통제 컴퓨터를 사용해.


포수 조준경만 한정적으로 Thermal Observation and Gunnery Sight II(TOGS II)라 불리는 열상 시야가 증설되어 있어.

하지만 차장 조준경은 열상 없이 적외선 야투경이 장비되어 현용 3세대 주력전차들 중에서는 열악한 가시장비를 가진축에 속하지.


전차 방호력과 생존력에 대해서는 할 얘기가 많은데 우선 최신식 개량형 초방 장갑인 도체스터 장갑을 도입하여 방호력을 크게 증강시키고, ERA 증강장갑 패키지와 승무원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이 시발 계ㅡ덕이 왜 금지어야)덕에 등장 당시 세계 최고의 방호력과 생존성을 자랑했으나, 뒤에 후술할 실전배치에서 더 얘기하도록 할게.


사용된 주포인 L30A1 120mm 55구경장 강선포의 경우, 포신 수명이 짧고 서구권 전차 주포의 표준격인 120mm L44 활강포보다 포구 압력이 낮아.

초기에는 강선포의 사용으로 4km를 넘어가도 안정적인 탄도와, 기존 탄종을 사용할수 있다는 점을 이점으로 삼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나 전차의 사격통제장치가 발달해 활강포의 명중률이 증가하고 고폭탄 등 새로운 활강포 포탄이 개발되어 그 이점이 사라졌지.


기동성은 챌린저 1의 1200마력 디젤엔진을 그대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변화가 없어.

거기다 방향 전환도 핸들식이 아닌 구시대 전차마냥 레버식이었지.

다만 영국군 교리상 기동성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고 해.


챌린저2의 재식 채용 과정은 다음과 같아.


1989년 빅커스 사와 영국 육군 사이에 9천만 파운드짜리 차기 주력 전차 사업용 참여 계약이 완료되었다.


1991년 6월, 영국 국방부는 5억 2천만 파운드에 140대의 차기 주력전차를 주문했으며, 1994년 268대를 추가 주문했다.


1993년부터 생산이 시작됐으며, 1994년 7월에 영국군에 챌린저 1의 대체 전차로 인수인계됐다.


1998년 정식으로 재식 배치 됐으며, 영국군은 충분한 챌린저 2 수량이 확보된 2001년 챌린저 1을 전량 도태시켰다.


2002년 최종 양산분이 영국군에 인수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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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실전 배치 이후 이야기로 넘어가볼게.


2001년 서아시아의 오만에서 훈련 도중 엔진 공기 흡입구로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엔진이 멈추는 사고가 있었으나, 먼지를 줄이는 스커드와 공기 흡입구의 개량으로 이를 해결하였지.


그리고 1998년 그리스 차기 전차 도입 사업에서 사격 실험 결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우려를 사기도 했지.


하지만 그후 이라크 전쟁에서 적 공격에 단 한대도! 손실되지 않았으며 수많은 이라크 전차를 손쉽게 파괴했지.

그리고 70여발의 RPG 미사일 세례를 받고 생환하거나, 14발의 RPG-7 근거리 사격과 MILAN 대전차 미사일까지 맞고도 승무원 전원 생존하여 6시간만에 수리완료하여 전투에 재참가한 사례도 있지.


이로 인해 챌린저2는 세계 최고의 방호력과 생존성을 자랑하는듯 했으나!!


2006년 챌린저2가 이라크 무장단체의 RPG-26에 차체 하부가 관통되어 조종수의 다리 일부가 절단됐다는 사실이 2007년에 공개됐지.


그리고 이전까지 챌린저2를 방호력이 특출난 전차로 광고해오던 영국군이 이와 지숫한 사례를 은폐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 지금까지 알려졌던 전차의 방호력이 거품이라는 결론이 나오게 됐지.


이후 여러가지 사건사고가 있고 나자 새로운 전차 개량의 필요성을 느낀 영국군은 이스라엘에 전차 개수를 의뢰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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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나온게 바로 이 TES야.


차체 전면 하단과 측면에 더체스터 증가장갑을 장착하고, 포탑 및 차체측면 증가장갑위에 반응장갑을 더하고, 차체와 포탑 측후면에는 슬랫 아머를 장착하고, 사제폭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차 차체 바닥에 IED 방호판과 전파 방패장치를 설치하였어.


또한 후방 감시카메라와 조종수영 열영상 장지가 증설되고 원격조작 화기체계가 장착이 돼.

이 RWS라 불리는 것은 기존의 7.62mm 기관총은 기본이고 필요에 따라 12.7mm 중기관총, 40mm 유탄발사기로 교체할수도 있어.


이렇게 개수된 모델을 Theatre Entry Standard(TES)라 불리며, 현재 영국군에서 실전투입중인 챌린저 2는 모두 이 사양이라고 해.



이후 MBT의 비중을 줄이려던 영국군은 러시아의 아르마타 계열 전차와, 중동의 상황을 보고 생각을 고쳐먹게 돼.


그리고 2013년 BAE Systems에서 CLEP 업그레이드를 발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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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Challenger Life Extension Programme이라 불리는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노후화되어 현대 전장에 맞지 않는 챌린저 2를 개량하여 새로운 차세대 전차가 나올때까지 수명을 연장시키겠다는 프로젝트야.

재식명은 챌린저 2 Mk.2


2015년 12월 영국 왕립 전차연대에서 나온 소식지에 따르면 CLEP에는 열영상 장비의 개량과 사격통제컴퓨터, 포탑 내 전자 장비 아키텍쳐를 개량하는 작업이 포함된다고 해. 

또한 개선된 사통장비와 관측장비, 보우만 무전기, 전장관리체계(P-BISA), 전차장용 스크린을 새로운 시스템으로 플랫폼에 통합을 목표로 챌린저 2의 개량을 진행중이라고 해.

그리고 동시에 가상 훈련 시스템의 확충으로 실시간 사격 모니터링 장비(LFME)을 개량할 것이라고 하지. 

또한 향상된 120mm 탄약 개발도 진행중이라고 해.
효과적인 대전차미사일 방어를 위한 소프트킬 APS 역시 탑재할 예정이야.
현재 영국 쪽에서는 롤스로이스에서 새로운 차량용 대형 파워팩을 개발중이며, 이것이 챌린저 2 CLEP에 장착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2019년까지 BAE와 크라우스 마페이 베그만이 62.5톤에서 75톤까지 늘어난 챌린저 2의 무게에 맞춰 교량을 개량한다고.





여담으로 챌린저 2에는 타국 전차에서는 보기힘든 장비를 찾을수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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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VBE 또는 BV라 불리는 장치야.


이건 차량 내부 전력을 이용하여 장비 안에 물을 데우는 장치인데, 이걸 이용하여 전투식량을 데워먹을수도 있고 차나 커피를 끓여먹거나 세족, 세면에도 사용 할수있다고 하니 매우 유용한 장비지.

이것은 챌린저2 이전인 센츄리온 때부터 장비되었었다고 해.

후에 미군 장갑차량에서도 이 장비가 장착되게 되지.






이번에도 부족한 글 읽어줘서 고마워.

확실히 나도 잘 모르는 3세대 현대전차에 대해 쓰려다 보니 인터넷 검색에 많이 의존하게 되네.


다음번엔 2차대전~냉전기 전차로 찾아오도록 할게.

혹시나 부족한 점이나 알고 싶은 전차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줬으면 좋겠어. 주먹을 꺼내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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