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네.

좆같은 일베 속도 때문에 글 올리려다 중간에 몇번을 그만 뒀는지 몰라.

그래도 난 오틀 안간다 운매 애미 장노도 시발련아 ㅗㅗ


이번에 소개할 전차는 독일의 야크트티거(Jagdtiger)야.

여태까지 미국 소련 전차만 하다 처음으로 소개하는 독일전차인데 티거와 티거2를 소개하려고 했었어.

근데 워낙에 전차가 유명하고 역사도 길고 자료도 많다보니 글 정리하다 머리가 터질것 같아서 그냥 포기했어 히히.


아 참고로 일본전차는 소개하지 않을 생각이야.

그 칸코레일인가 먼가하는 오타쿠 애니때문에 수용소 꼬여서 안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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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zerjäger VI Jagdtiger / Jagdpanzer VI Jagdtiger (6호 구축전차 야크트티거)


야크트티거는 세계 2차대전 말기, 독일군이 개발운용한 중구축전차야.

1943년 말, 티거2가 개발됨과 동시에 그 차대를 이용한 파생차량 제작 계획이 이루어졌고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야크트티거야.


중전차 티거2의 하부 차대를 그대로 이용하려고 했으나, 12.8cm Pak 44L/55 주포를 원활하게 이용하기 위해 티거2보다 26cm 가량  차대가 연장된 차체에 고정식 전투실을 탑재한 모습이야.


그러나 독일군은 야크트티거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기에, 많은 수를 주문하지 않았고 그 때문에 실전에서 활약한 수는 적은 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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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크트티거의 12.8cm 주포는 지근거리에서는 경심철갑탄(APCR)을 쏘는 8.8cm KwK 43에 비해 관통력이 낮았지만, 12.8cm라는 대구경에서 오는 크고 무거운 탄체는 가벼운 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동에너지를 더 잘 유지하기 때문에 1km 이상의 장거리 교전에서는 좀 더 우세했어. 

또한 더 큰 구경의 탄환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폭탄의 작약량이 8.8cm 포탄에 비해 많아서 고폭탄의 위력이 강력하다는 장점도 있었지.

다만, 12.8cm라는 큰 구경 탓에 분리식 장약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장전속도는 분당 6발 정도로 일체형 장약을 쓰는 전차들보다 매우 느린 편이었어. 


지근거리에서의 관통력이 8.8cm KwK 43보다 비교적 떨어진다고는 하더라도, 결코 낮은 관통력은 아니었기에 연합군의 주력인 셔먼, T-34를 비롯한 중형전차들은 고폭탄사격으로도 간단히 격파할 수 있었으며, 또한 강력한 방어력과 대구경에서 오는 초장거리 교전의 우위는 IS-2같은 전쟁 후기에 등장한 소련군의 신형 중전차들도 쉽사리 상대할 수 없게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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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크트티거의 전면 전투실의 장갑은 250mm, 차체 정면은 티거2와 동등한 150mm 경사장갑, 장갑이 가장 얇은 상면도 40mm라는 무식한 장갑이 둘러져있어.

시대를 감안하면 살인적으로 두터운 250mm 장갑에12.8cm 대구경 장포신 주포를 탑재한 이 녀석은 첫 실전투입인 '레마겐 철교 방어전'에서 연합군 상대로 말 그대로 넘사벽을 뼛속 깊이 느끼게도 해주었지.

그래서 중량은 티거 전차의 56톤, 티거 2의 68톤에 이어 71톤으로 2차 세계대전에 양산되어 실전에 투입된 전차 중에서는 최고 중량을 자랑해.

중량적인 면에서 공방력을 비교해보면 야크트티거는 1년 앞서 나온 엘레판트(65-70톤)와 거의 동일한 중량(72톤)이면서도 더 큰 대구경 중포를 장착했으며, 방어력은 상대적으로 훨씬 뛰어났어. 
야크트티거의 150mm 전면 경사장갑은 엘레판트의 수직 200mm 장갑보다 유효 방어력이 뛰어났으며, 전투실 장갑 역시 50mm가량 더 두꺼웠어.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중장갑형 구축전차 계보의 최종에 있는 전차 다운 성능이라 할 수 있지.

다만 떡장갑이라고는 하나 이는 어디까지나 전면에만 해당되는 사항이었을 뿐, 측면 장갑은 티거와 티거 2와 동일한 80mm대를 유지하고 있었어. 
이는 중전차의 평균적인 수치이기는 하나, 야크트티거는 12.8cm 중포 탑재를 위해 차체 길이를 연장했기에, 측면의 노출 범위 역시 티거 2보다 더 넓었으며, 야크트티거가 등장할 시기에는 소련군에선 85mm 장착형 T-34가 주력이 된데다 IS-2같은 중전차까지 등장하였으며 미군에는 76mm 장착형 셔먼이 대거 배치되는 등 연합군 전차의 화력이 대폭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에 측면을 노출한다면 운이 나쁠 경우 허무하게 격파당할 수 있었어

같은 측면장갑 수치를 지닌 티거와 티거 2는 차체의 각을 틀어 인위적으로 경사장갑 효과를 주는 티타임 전술을 사용하여 상대적으로 방어력을 더 높일 수 있었으나, 야크트티거는 포각이 전방으로 제한된 구축전차이기 때문에 포탑을 탑재한 포탑형 전차인 티거와 티거 2와 달리 이러한 전술을 사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고, 상대적으로 약한 측면 방어력은 더 문제가 되었어. 
이는 실전 사례에서도 격파당한 원인이 되기도 한 치명적인 단점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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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셰 현가장치를 장착한 야크트티거)


야크트티거의 기동력은 끔찍하기 그지없었어
화력과 방어력의 강점을 다 깎아먹을 정도로 신뢰성이 낮았던 것 때문이야. 
야크트티거는 티거보다 19톤이나 무거웠지만 티거 후기형, 티거 2와 같은 700마력 엔진으로 움직였는데, 티거 2에서도 버거웠던 엔진은 티거 2보다 더 무거운 야크트티거의 중량을 도저히 버티지 못했지
당연히 최대출력을 기동시간 내내 유지하다보니 한계에 달한 엔진의 수명은 소모품에 가까운 수준이었으며, 그나마 굴러가는 와중에도 사소한 잔고장이 속출했어.

이 끔찍한 중량은 엔진뿐만 아니라 야크트티거 전체에 엄청난 부담을 줬는데, 변속기부터 현가장치, 차체에 이르기까지 꽤 무리가 많이 갔다고 해. 
더군다나 포르셰식 외장 토션바 현가장치는 포르셰 측에서도 소모품으로 판단하고 보고서에서도 수시로 갈아주어야 함, 내 책임이 아님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박살나는 연약한 현가장치였다고 해.

엔진의 한계 출력보다 훨씬 무거운 차량을 끌고가려다 보니 변속기도 이래저래 탈이 잦을 수 밖에 없었는데, 덤으로 구축전차인지라 포를 조준할 시 포각 범위를 벗어나는 적을 조준하기 위해서는 차체를 좌우로 미세히 조작해야 했어. 
이러한 잦은 선회는 안 그래도 간당간당한 변속기에 미칠듯한 부하를 주어 엔진이 멀쩡하더라도 변속기가 퍼지는 일이 잦았지.

이렇게 퍼진 야크트티거에 대한 한가지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종전 직전 독일 영내를 진군하던 어느 미군부대가 길을 떡하니 막고 있는 야크트티거 1대를 발견하고 공병대를 불러 치우도록 했어. 
그러나 근처에 있는 불도저를 비롯한 각종 차량으로는 꼼짝도 하지 않았어. 
이에 결국 차체 밑에 폭약을 잔뜩 밀어넣고 날려버리려 했으나, 그것조차도 구덩이만 더 파일뿐 소용이 없었어.
결국 2주 후, 미군부대는 가장 손쉬운 방법을 찾아냈는데, 바로 새 길을 만들어 우회하는 것이었지. 
그리고 톱과 다이너마이트, 불도저로 우회로를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단 30분
문제의 괴물은 2년 후 완전히 해체하고 나서야 그 자리에서 치울 수 있었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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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강력한 화력과 방어력, 구질구질한 문제점을 동시에 갖춘 야크트티거는 총 88대가 생산되어, 653중전차엽병대대와 512중전차엽병대대에 배치되어 실전에 참가했어.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술, 전략적인 차원에서는 전혀 기여를 못했다고 평가하고 있어. 

성능이 성능인지라 그럭저럭 전과를 올릴 수는 있었다고는 해도, 형편없는 기동력과 신뢰성에 따른 온갖 비전투 손실들을 감안해보면 야크트티거의 전과정도로는 독일군에 아무런 기여도 할 수 없었지.


설사 비전투 손실이 별로 없어서 야크트티거가 지상군을 상대로 무쌍을 찍는다 하더라도 대전말 독일의 사정상 이러한 엄청난 전차를 운용하기 위해 필요한 보급을 제대로 해 줄 형편도 안 되었을 것임이 틀림없었지.


독일군이 야크트티거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도 기여도 하락에 한몫을 했어. 

신뢰성이 형편없던 5호 전차 판터는 끊임없는 개량을 받아 나아질할 수 있었지만, 야크트티거는 독일군의 관심권 밖이어서 그런 수혜가 베풀어지지 않았어.



(야크트티거 구동장면)



이번에도 부족한 글 읽어줘서 고맙다.
다음번에는 프랑스 전차나 독일의 바펜트레거 전차를 소개해볼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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