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부사관이 여군 장교를 칼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로 헌병대에 구속됐다.

 

지난 5일 밤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강원 홍천병원 의무부사관과 소속 장교 10여 명이 술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병동을 담당하고 있는  의무부사관 이모 중사(24)와  후임 부사관 하사 A씨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군 관계자는 “후임 부사관이 선배에게 왜 이렇게 함부로 하시냐는 말에

이 중사가 자존심이 상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식사가 끝나고 일행들은 근처 노래방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이날 밤 12시쯤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갔던 이 중사가 칼을 들고 노래방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 중사는 노래방 안에서 후임 부사관 A씨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A씨는 배에 상처를 입고 도주했다.

 

병원 인사장교 B 중위(24)는 화장실에 갔다 오던 중 이씨와 마주쳤다.

이 중사는 B 중위의 허벅지 등 여러 곳을 찔러 중상을 입혔다.

상황은 노래방에 함께 있던 군무원이 이 중사를 제압하면서 마무리됐다.

경찰이 출동해 이씨를 체포해 헌병대에 인계했다. 이씨는 상해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국군의무사령부 관계자는

”술값 시비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법처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