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빈동 전투의 영웅
정경진 해병중령께서 작년 가을 별세



해병대 장으로 조용히 치뤄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

베트남 전쟁 짜빈동전투를 지휘한 해병제2여단 3대대 11중대장 정경진 예비역 해병중령
1936년 생
해사 14기로 임관하여 베트남 전장을 호령했던 대한민국의 전쟁영웅
그가 지휘했던 짜빈동 전투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전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방어전으로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의 전투교범에서 상세히 교육되며 우리 해병대의 국제적인 명성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전세계언론을 상대로 한 전투경과 브리핑에서 진지내 육박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우리 해병대는 근접전에서 손가락으로 베트콩의 눈알을 뽑아낸다고 패기넘치게 답변하였다
이후 호치민은 해병대와의 전투를 최대한 삼가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채명신 주월한국군사령관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는 정경진 당시 11중대장
정경진 해병중령은 대한민국 최고의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 수훈자이며
국방부가 건군 60주년 기념으로 선정한 국군명장 18인에도 선정되는데
이 두가지를 충족하며 생존해있는 유일한 전쟁영웅이었으나 안타깝게도 별세
오른쪽이 4년전 정경진 해병중령의 모습
귀국후에 파월장병들을 교육하는 해병특수교육대에서 교관으로 근무했고
대령진급에 실패하며 중령으로 예편한다
전쟁영웅의 이해하기 힘든 예편에 본인의사였다는 설과 미참전 선배장교들의 견제라는 설이 분분하다
재생 누르면 정경진 중령 인터뷰나온다
당시 짜빈동전투 뉴스
짜빈동전투 http://www.ilbe.com/4716805184
정경진 해병중령은 위대한 전쟁영웅이었는데
과연 그 명예에 걸맞는 예우로 보내드렸는가 하는 의문이 있다.
소식을 늦게 접해 너무 안타깝다
초라한 빈소를 보니 참
별 미친놈들이 사방팔방 나라를 뒤흔들며 생떼를 부리고 있을때
진정 이 나라를 위해 목숨걸고 헌신했던 영웅은 조용히 가셨구나
개탄스러운 일이다
대한민국 영웅 정경진 중령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