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빈동전투  

 

1967년 2월 14일 부터 15일까지 벌어진 전투로 294명의 대한민국 해병대 2여단 3대대 11중대가 2400여명 이상의 증강된 북베트남군 연대에 맞서 승리한 전투.

 

우리 해병대는 북베트남군 243명을 사살했으며  2명을 포로로 잡았다. 11중대는 15명 전사, 33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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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빈동전투의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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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중대장 정경진 대위와 미 해병대 사령관 월트 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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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끝난 아침에 증원 된 해병대 병력들이 기지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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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중대의 전멸을 목표로 대규모로 기습해왔던 북베트남군은 육박전과 자폭으로 맞선 11중대에게 처참하게 패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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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신 주월사령관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는 정경진 11중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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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중대 1소대장 신원배 소위. 

 

박정희 대통령 각하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고 있다.

 

중대급 부대가 하룻밤의 전투로 태극무공훈장을 수상한 전쟁영웅을 2명이나 배출한 사례는 건군 이후 짜빈동 전투 단 한 차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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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와 신원배 소위.

 

왼쪽은 베트남전쟁영웅 지덕칠 중사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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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는 남아있지 않은 이학현 상병.

 

이학현 상병은 수 명의 적이 오물통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수류탄으로 폭사시키고 또 다른 전우들 쪽으로 접근하는 수 명의 적을 수류탄으로 폭사시켰다

 

교전중 오른쪽 발목에 관통상을 입어 이동이 불가능 해지자 자신의 총에 실탄을 장전하여 동료에게 넘기고 한놈이라도 더 죽이고 죽겠다며

 

몰려드는 적병 5명을 끌어안고 수류탄을 터뜨려 산화했다.

 

을지무공훈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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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현 상병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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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빈동 전투가 벌어지기 전 실제 11중대원들의 모습

 

가운데 분은 밑에서 최근모습 확인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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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께서 해병대 청룡 2여단 3대대 11중대에 하사하신 표창장

 

11중대는 병사 전원이 1967년 3월1일부로 일계급 특진되었고 1968년 미 정부로부터 부대표창을 받았다.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2명의 지휘관 외에 1소대 선임하사 김용길 중사와 3소대 1분대장 배장춘 하사, 이학현 상병에게 을지무공훈장이 수여되었고

 

화기소대장 김기홍 중위, 포병관측장교 김세창 중위, 김성부 소위, 김준관 하사, 오중환 하사, 이영환 하사, 이진 병장 등에겐 충무무공훈장이 수여되었다.

 

 

 

당시 포항 해병대 제1사단의 2연대에 병력과 장비를 증강시켜 창설한 해병2여단은 월남전의 눈부신 전과에 힘입어 

 

전후 해병 2사단 창설 모체가 되었으며 인천과 김포, 강화 지역에 주둔하는 해병대 제2사단은 지금도 청룡부대로 불려지고 있다.  

 

 

 

11중대 기지의 최근 전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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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뒤편 언덕 지역이 11중대 기지가 있던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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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건물이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11중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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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중대 기지를 방문한 생존 용사들이 전사자들에게 제를 지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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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남겨져 있는 청룡의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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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현역시절 짤에서 언급한 생존 참전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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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를 남긴 해병.

 

 

 

잊혀져 가는 전쟁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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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빈동 전승기념식에서 연설하는 정경진 예비역 해병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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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정경진 11중대장

 

한국 해병대의 전투력을 "신화를 남긴 해병" 이라는 문구로 전세계에 타전하게 했던 작은거인.

 

외신기자들 앞에서 해병대는 두손으로 베트콩의 눈알을 도려낸다며 패기넘치는 브리핑을 하던 그 용맹했던 중대장.

 

이제는 노인이 되었다.

 

정경진 예비역 해병중령은 1936년 생으로 해사 14기로 해병대 소위로 임관.

 

해사출신으로 월남전에 참전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무공훈장을 받았음에도 진급심사에 번번히 누락되며 결국 중령으로 예편하였다.

 

 

그리고 그는 건군 60주년 기념으로 대한민국이 선정한 국군 명장 18인 중에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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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배 예비역 해병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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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무공훈장을 받은 전쟁영웅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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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배 당시 1소대장은 1966년 해군사관학교 20기로 임관하여 66년부터 68년까지 월남전에 참전했고 결혼 후 70년에 다시 참전.

 

해병 2사단장을 역임하며 청룡의 최고지휘관에 올라섰으나 아쉽게도 해병대사령관 진급에 실패하며 1997년 해병소장으로 전역했다.

 

 

 

신원배장군님의 2005년 인터뷰 내용 일부를 보면 참군인이었음을 알 수 있는데

 

 

-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한 미망인이 미국으로 떠난 사실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도 신문을 봤습니다. 조선일보 사설에서도 나왔지만 지난 2003년 6월 북한이 NLL을 침범하자 우리해군이 즉각 작전을 전개했습니다.

그리고 꽃다운 젊은이들이 6명이나 전사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정부의 대통령이나 각료, 국방장관은 어떠했습니까? 누구도 추모행사에 참석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여론화하거나 적대시되면 북한을 자극하게 될것이고 그러면 남북회담이나 협상에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았기 때문 아닙니까?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북한 핵 문제도 그렇습니다. 그런다고 해서 무슨 진전이 있습니까? 한미동맹관계도 점점 소원해져 가고있습니다.

지금도 60만 우리 군은 나라를 위해 국토수호에 진력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목숨바쳐 싸운 이들을 이렇게 홀대한다면 어느 누가 조국을 위해 싸우려 하겠습니까?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서해교전 당시의 참수리 2호도 통제된 2함대에 놔둘것이 아니라 전쟁기념관에 갔다놓고 전시해야 합니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가르쳐 주어야합니다.
정부가 미온적이면 재향군인회나 성우회가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 최근 우리사회의 좌경화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체험한 세대로서 한 말씀 해주신다면?

 상당히 우려되는 사항입니다. 물론 다수의 젊은이들은 '이제는 이게 아니구나' 하고 인식을 바꾸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철없는 세대들이 그저 풍요한 삶 속에서 분별력 없이 치기 어린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해안선이나 육로로 간첩이 침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대 간첩작전 한 번 없습니다. 물론 없어서 좋은것도 있겠지요.

하지만 국가는 외부의 침략에 의해서도 무너지지만 내부의 내환에 의해서도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다른 인터뷰 2010년

 

“지난 10년간 군을 지휘하는 대통령들이 우리 군을 무장해제해 놓았어요. 우리 해병대가 저렇게 당하고 나서 무슨 정신무장이 돼 있겠느냐 말입니다.”

 

전쟁영웅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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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마지막으로 짜빈동 전승기념식에 참가하신 채명신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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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현 해병상병의 유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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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빈동전투에 참전했던 청룡용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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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자들의 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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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위해 산화한 용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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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품에서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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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 여기 있기에 조국이 있다."

 

 

 

 

조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뜨거운 청춘을 불태웠던 베트남전쟁 참전 용사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우리는 가늠하지 못할  스무살 무렵 그들의 용기와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짜빈동의 영웅들과 백마,맹호의 참전용사들이 남은 여생 평안 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