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해전 목표자체가 시마즈 요시히로의 무사귀환이었는데..
조선은 이순신,등자룡 등을 비롯한 10명의 주요지휘관이 사망했으나, 일본군은 한명의 주요지휘관도 사망하지 않고 일본열도에 무사귀환함..
시마즈 요시히로는 73세에도 아주 건강했다고 함..
세키가하라에서 장거리 도피행에 이어 귀국했을때가 66세였고, 1607년 나이가 73세였는데, 이때 전 관백 코노에 사키히사가 보내온 편지에 "귀공은 여전히 천하에 그 무명을 떨치고 있으면서도, 여기까지 들려오는 바에 따르면 지금도 여자들에게 하자고 조른다는 말을 들었소이다. 스스로 무명을 깍아 내리는 일이 아니요?" 라고 놀릴 정도였음.
하지만 그런 요시히로도 차츰 쇠약해져 곧이어 식사하는 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늙어갔다. 그래도 이 노웅에게 식사하도록 만드는 방법이 하나 있었다. 밥상을 준비하고는 측근들이 큰 소리로 전쟁터의 함성을 지르며 "적이 다가왔습니다. 어서 식사를 하시고는 적에 대비하십시오"라고 말하면, 그 순간만은 요시히로도 정신이 돌아와 혼자서 밥을 먹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85년의 생애에서 수많은 작전을 쌓아 온 무인의 면목이 드러나는 일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