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장오제(Ozze Jang)
여태까지 거대한 바다전갈들하고 두족류들의 눈치를 보며 살던
물고기들이 크게 들고 일어나 자신의 강려크함을 한껏 어필했던 데본기
데본기 최강의 포식자는 바로 이 덩클리오스테우스와 같은 어류들이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이 큰 번영 뒤에는 큰 멸망도 같이 따라붙는데
데본기 말에 정말 엄청나고 거대한 대멸종사태가 갑자기 일어나게 된단다
뭐 정확한 원인이야 물론 모르지만 이 사태로 인해 데본기에 살던 생물종의 75%가 사라지고 말지
뿌다라라라라라라빠라라라라락!!
이 시대를 주름잡다시피했던 어류들 또한 이 자연의 대섭리앞에 거역할 수 없었어
데본기에 가장 번성했던 갑주어와 여러 무악어류 그리고 덩클리오스테우스와 같은 판피어들은
데본기 후기 멸종사태 이후 더 이상 이 세상에 등장하지 못하게 되
그 뿐만 아니라 바다전갈인 광익류는 거의 다 전멸하고 삼엽충은 1목을 제외하고 삭제되고 말아
다만 무악어류의 극소수는 살아남아 현재까지 그 뿌리를 겨우겨우 유지하는데
대표적인 현대의 무악어류는 그 유명한 칠성장어 되시겠다
그 외에도 또 아직까지 살아있는 무악어류가 있는진 모르겠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칠성장어들
굉장히 오래 살아왔던 동물들 중 하나다
그러나 이러한 재앙은 곧 새로운 부흥을 불러오게되는데 말이다
석탄기(the Carboniferous)
짜잔~바로 석탄기다
이름이 워낙 간단해서 왜 이름이 석탄기라고 붙었는지도 쉽게 유추해볼 수 있지
이 시기는 식물들이 미친듯이 번성하는 시대로
이 시기에 죽어 땅에 묻힌 식물들이 석탄으로 만들어져서 지금 우리가 열심히 사용하고 있단다
그래서 이 시기의 이름이 석탄기야 신기하지 병신들앙
사실 식물이 육상으로 진출한건 이전에 설명했던 실루리아기였지만
그때는 아직 슬금슬금 조용히 세력을 키워나가다가 바로 이 석탄기에 포텐을 터트리게되
겉씨식물들을 비롯해서 원시적인 침엽수들이 번성하게 된단다
하지만 난 야채 싫어하니까 이 글에 소개는 안할거임
동물들을 보자면 이 시기에 가장 주목받는건 곤충들이다
곤충을 비롯한 육상절지동물들은 이 지구가 만들어낸 가장 큰 걸작중에 하나로
환경적응과 생존에 있어 거의 완전무결함을 자랑하는 완전체들이지
따라서 미친듯이 이 지구를 정복하기 시작하며
이 시기로부터 약 3억년이 지난 현재도 모든 동물중 75%는 곤충이라는
어마어마한 점유율을 보여주지
이러한 사실들을 볼때
이 석탄기부터 현재까지를 쭉 '곤충의 시대' 라고 부르는게 옳다고 해야겠네
아트로플라네우라(Arthroplaneura)
역사상 가장 큰 절지동물로 그 몸길이가 대략 2m쯤 되는 노래기의 옛날버전
아마 현재의 노래기처럼 초식동물이었거나 아니면 잡식동물이었을 것으로 추정됨
실루리아기만 해도 바다의 제왕이라고 불리던 절지동물들이 굳이 땅 위로 올라온 이유는
당연히 데본기 시절의 물고기들이 워낙 미친듯이 막강했기 때문이지
여러 절지류들이 서슬퍼런 판피어들의 눈을 피해서 육지로 슬금슬금 도망쳐나오던데
진화하고 진화해서 노래기류 지네류 전갈류 거미류 곤충류 이렇게 순차적으로 등장했지
이 육상절지동물들은 최신기종일수록 다리수가 적다
아무래도 점점 균형이나 여러면에서 불필요한 다리들이 사라지는 쪽으로 발전하는듯
앞으로 설명할 곤충도 그렇고 아무튼 얘네들은 현대의 그것들에 비해
비상식적으로 거대한 육체를 자랑하는데 왜 그렇게 거대했냐하면
석탄기 시절에는 지구에 산소가 엄청 많았기 때문이다
곤충은 척추동물과 달리 허파로 호흡하는게 아니고 기낭이라는 구멍으로 호흡을 한다
이 기낭은 허파에 비해 효율이 존나 매우 시발 낮아서
저 시기만 해도 산소가 많아서 저 덩치를 유지했지만 점점 지구에 산소가 적어지니까
저 큰 몸에 산소를 완벽히 제공할 수가 없어져서
커다란 벌레들은 모조리 뒤져버리고 작은 벌레들만 살아남은거다
따라서 옛날에 벌레가 비정상적으로 컸던게 아니고
사실 요즘 벌레가 비정상적으로 작아졌다는게 맞는 말이겠지
메가네우라(Meganeura)
얘는 진짜 유명한 곤충이라 이 글 읽는 대부분이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는군
석탄기에 살았던 70cm짜리 초거대 잠자리로다
왜 이렇게 덩치가 거대한지는 위에 설명했으니까 더 설명안하고
잠자리, 바퀴벌레는 이 시기부터 등장해서 현대까지 쭉 모양도 안바뀌고 살아있었으니
이 녀석들이 얼마나 완성도 있는 생물체였는지 알겠지?
사실 잠자리뿐만 아니라 곤충이야말로 지구가 낳은 걸작이라고 할 수 있어
이들은 날 수 있었기 때문에 매우 민첩했으며 지구상에 있는 거의 모든것들을 먹고 살 수 있고
몸은 체중에 비해 매우 견고하며 번식력또한 엄청나게 뛰어나서
환경적응과 변화라는 면에서는 절대 따라올 자가 없는 최강의 존재들이다
여기에 잠자리는 알을 물에 낳아서 어린시기를 물에서 보내게 하고
어른시기는 물밖에서 보내는 전략을 사용하는데
강가나 연못은 이들을 위협할만한 거대한 물고기들이 살지 않았으며
육지를 활보하는 다른 거대한 절지동물들의 습격을 받을 필요도 없었지
따라서 미친듯한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생존전략이었다 이거야
아마도 이러한 완벽성덕택에 아직도 잠자리들이 살아있는거겠지
에데스투스(Edestus)
한참 육상동물 설명을 했는데 물론 바다에도 존나 많은 생물이 살아있었지
에데스투스는 석탄기에 살았던 상어중에 하나인데 좀 특이한게 있어
그림을 잘 보면 알겠지만 이녀석은 다른상어나 어류들처럼 턱이 아치형이 아니고
그냥 가위처럼 턱이 한 줄로 이루어져있는 괴악한 모양을 하고있다
대체 왜 저런 턱을 하고 있는지 내가 알게뭐야 묻지마
플레티히스트릭스(Platyhystrix)
1m가 조금 넘는 플레티히스트릭스는 석탄기에 살았던 양서류다
드디어 다리도 달리고 완벽한 허파호흡을 하면서 물에서 독립하나 싶었지만
아직 물에서 독립하기엔 양서류에게 부족한게 너무 많았었단다
알도 물에서 낳아야되, 피부로 물이 빠져나가는걸 막을 방법도 없어
그냥 걸어다닐 수만 있는거고 여전히 물에 종속돼서 살아야했지
이 플레티히스트릭스는 등에 볏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도 물밖은 물에 비해 온도변화가 크기 때문에 햇빛을 많이받아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볏을 이용한거 같구나
이 특징은 나중에 등장할 파충류들에게서도 많이 보인다
델톱티시우스(deltoptychius)
니들 은상어라고 알고있냐?
그거는 요상하게 생긴 상어의 먼 친척인데 이 델톱티시우스는 석탄기에 살던 원시적인 은상어라고
아마도 은상어는 슬슬 이 시기 혹은 데본기에 등장하지 않았을까 싶구나
할말끝
힐로노무스(Hylonomus)
내가 분명히 위에서 설명했듯이 양서류는 굉장히 발달된 최신기종이었지만
여러가지 장점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단점또한 많았지
그러한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애네들은 또 한번 진화하게되는데
그 진화한 모습이 바로 파충류로다
파충류는 견고한 피부와 비늘을 가지고있어서 몸의 수분증발을 막았고
또한 가장 진보된 수정방식인 '체네수정' 을 하는 저 당시 유일한 척추동물이었지
분명 저 이전에 어류나 양서류는 번식을 할때
암컷이 일단 물에 알을 낳고 그 다음에 수컷이 알 위에 정자를 뿌려서 수정을 했단말야
그 때문에 수정되지 않는 알이 존나게 많았고 물에 덩그러니 알을 노출해서
적으로부터 꽤나 취약했지(지금의 개구리처럼)
하지만 점차 발전해서 처음에는 '낳을때는 말랑하고 시간이 지나면 굳는 알' 을
육지에 땅을 파고 낳은 다음에 수컷이 얼른 정자를 뿌려 수정시키는 방법을 쓰다가
나중에는 아예 암컷 몸속에 정자를 쑤셔넣어서 수정을 미리 시키고
그다음에 미리 딱딱해진 알을 땅을 파고 낳는 방식을 사용하게 된것이지
그래, 이 시기부터 니들이 존나 좋아하는 C'ex가 발명된 것이다
아마 파충류들이 이런 수정방식을 고안해내지 않았다면
니들이 브금으로 틀어놓고 낄낄거리는 C'ex! 라는 브금도 없었겠지
그 찰진 노래를 들을 수 있게 해준 파충류들에게 감사하도록 해라
이 힐로노무스는 최초의 파충류중 하나지만 환경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해 곧 사라지고 말지
하지만 이들의 등장은 엄청난 번영을 불러일으키는데~
페름기(Permian)
그 번영기가 바도 페름기다
아 드디어 드디어! 미친듯이 길고 지루했던 고생대의 막바지 페름기에 다다랐어!
내가 위에서 석탄기에 파충류들이 슬슬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잖냐
이제 이 페름기는 크고 아름다운 파충류들이 지구를 누비고 다니는 시대란다
아 물론 공룡은 아니고 공룡 이전에 원시적인 파충류들이지
이 시기에 결정적인 리즈시절을 맞이한 파충류들은 존나 여러가지 갈래로 갈라지게 되는데
이 시기에 바로 공룡, 포유류, 파충류 3가지 방향으로 진화의 갈림길이 정해지게돼
(물론 공룡들의 조상은 한참 뒤에 나온다)
파충류들 중에서도 가장 두각을 드러낸것들은 단연 '단궁류' 다
이 단궁류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포유류형 파충류로 파충류랑 포유류의 중간단계이다
얘네들이 왜 단궁류로 불리냐면 두개골에 눈구멍말고 그 뒤에 뭔가 구멍이 하나 더 있었는데
그 구멍 안쪽에 활 모양의 작은 뼈가 있었기 때문이지
눈치가 빠른 사람들을 이미 눈치깠겠지만
이 눈 뒤에 있는 구멍은 나중에 '귀' 로 진화한다 이 말씀이야~
이 단궁류는 반룡류와 수궁류를 합쳐서 부르는말이긴 한데
자세한 설명은 동물설명하면서 하마
디메트로돈(Dimetrodon)
페름기 초기에 살았던 괴수의 표본
디메트로돈도 워낙 유명한 동물이라 공룡책 한번이라도 본 사람들이라면 다들 알걸
근데 얘는 공룡책에 나오기는 했지만 공룡이 아니고 단궁류니까 착각은 금물이로다
이 디메트로돈과 같은 초기 단궁류들은 '반룡류' 라고 불렀으며
생긴 모양도 그냥 이전의 평범한 파충류들과 다를 바가 전~혀 없었지
아니 사실 전혀 없는건 아니었지만 말야
디메트로돈이라는 이름의 뜻은 '2가지의 이빨' 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이놈은 이빨이 2가지였어
이건 정말 획기적인 발전의 기초였었다고~
왜냐면 파충류, 양서류, 어류는 이빨이 모두 똑같이 생겼었거든
바로 이 단궁류부터 송곳니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용도에 따른 이빨의 분화가 일어났고
이게 점점 발전해서 현재 포유류처럼 다양한 이빨을 가진 동물들이 출현하게 된 것이지
3미터가 훌쩍 넘어가는 이 대괴수는 강력한 송곳니도 장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페름기 초기에 살았던 가장 크고 강력한 포식자로 군림했었겠지
등에 있는 볏은 위에 설명했던 플레티히스트릭스가 가지고 있던거와 비슷한 용도였을텐데
아무래도 햇빛을 충분히 받아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데 쓰였을거 같구나
코틸로린쿠스(Cotylorhynchus)
페름기 초기에 살았던 존나 크고 아름다운 초식동물로 아마 현대의 코끼리?
6m에 달하는 상당한 몸길이를 자랑했는데 머리는 비상식적으로 작았다
비율하나는 최강이군
대략 이런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아무튼 그러하다
이녀석도 물론 단궁류고 페름기 초창기때만 해도
이녀석을 잡아서 족칠만한 거대한 포식자가 없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지만
나중에 디메트로돈을 비롯한 크고 강대한 포식자가 등장하면서 지구상에서 족보가 사라지고 말았지
크테노스폰딜루스(Ctenospondylus)
디메트로돈 비스무리하게 생긴 육식성 단궁류로 디메트로돈과 마찬가지로
페름기 초기의 최강의 포식자로 군림했던 대괴수
다만 몸길이는 3m 정도라서 디메트로돈보다는 약간 작았다
이노스트란케비아(Inostrancevia)
페름기 중~후기에 등장하기 시작한 이노스트란케비아는
수궁류중에서 고르고놉시드라는 과에 속하는 동물중 하나다
내가 분명히 수궁류라고 말했지? 페름기 중기를 넘어서면서 새로운 동물이 탄생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영어로는 테랍사이드라고 불리는 수궁류지
이 수궁류 또한 단궁류로 아까 위에 설명했던 디메트로돈같은
반룡류에서 진화한 놈들이라는 거지
수궁류는 같은 단궁류긴 하지만 반룡류랑은 또 다른 특징을 몇가지 가지고 있었지
그걸 알기 위해서는 짜증나는 두개골들을 늘어놓고 설명을 해야되니까 그림을 보시죠
이게 디메트로돈의 머리뼈인데 아래턱뼈가 여러조각으로 나뉘어있는게 보이지?
이건 수궁류인 프로바이노그나투스의 두개골인데 뭔가 다른점이 보이지않냐?
그래! 바로 dentary(치악골)이라는 뼈가 아래턱 전부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말이야
아래턱뼈의 단일화가 이루어진거지
현대의 모든 포유류의 턱뼈는 통짜로 이루어져있는데 다 이녀석들 덕분이야
그리고 단궁류도 이빨이 분화되어있지만 수궁류는 더더욱 세세한 이빨의 분화가 일어나
앞니, 송곳니, 어금니, 열육치(먹이의 근육조직을 찢어버리는 용도의 이빨) 등등
현대의 포유류와 같은 다양한 이빨을 가지게 된단 말이야
또한 이 수궁류들은 모두 '온혈동물' 이었다
자신의 체온을 스스로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은 당시로썬 획기적인 발전이었지
파충류들은 햇빛을 쬐어서 체온을 올려놔야 자기 몸을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있었어
만일 추운 날이거나 체온을 올릴 시간이 부족한 날은
몸을 움직이지도 못해서 사냥을 못하거나 포식자들에게 저항하지 못했다
하지만 먹은 영양소를 이용해서 스스로 몸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손에 넣으면서
이들은 주변환경에 아랑곳하지 않고 최상의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단다
물론 체온유지를 위해 엄청난 양의 먹이를 꾸준히 먹어야된다는 단점도 생기긴 했지만
대신에 민첩하고 힘세고 오래가는 강력한 육체를 가지게 된거지
이러한 수궁류들은 페름기 중후기를 지배하다시피했다
특히 이 이노스트란케비아는 2m밖에 안됐지만 힘이 좋고 날쎄서
페름기의 모든 육상동물을 잡아먹을 수 있는 권한이 있는 당시 최강자였단다
리카에놉스(Lycaenops)
이녀석도 이노스트란케비아처럼 고르고놉스류에 속했던 단궁류로
1m도 안돼는 작은 몸집을 가졌으나 우수한 신체능력과 날카로운 송곳니로
대부분의 육상동물을 유린하고 다니던 페름기 후기 최강자중 하나였다
에오티타노수쿠스(Eotitanosuchus)
이녀석도 위에 있는 놈들하고 같은 수궁류이긴 한데 고르고놉스류는 아니었다
얘네들은 몸길이가 6m가까이 되는 초거대 단궁류로 물 속에 숨어있다가
먹이가 지나다면 갑자기 튀어나와서 먹이를 물 속으로 끌고 들어가 잡아먹었을 것이다
적당히 힘이 세고 날렵하며 지구력있는 고르고놉스류 동물들하고는 달리
이녀석은 아무래도 숨어있다가 힘으로 먹이를 제압해서 끌고들어가는 사냥을 했기 때문에
덩치가 이렇게 거대했지 않았나 싶다
푸리오노수쿠스(Purionosuchus)
몸길이가 9m에 달하는 대괴수로 아무래도 페름기 사지동물중에선 얘기 제일 컸을거다
악어같이 생기긴 했지만 이놈은 양서류니까 절대 헷갈려하지 말거라
뭐 양서류지만 생긴거나 생활습관이나 악어랑 비슷했을거로 보인다
두개골길이는 1.6m에 달한다고 하는군
어 잠깐만 얘가 양서류라면 이녀석도 어린시절을 올챙이로 보낸단 말인데
존나 상상이 안가는군
헬리코프리온(Helicoprion)
페름기에 두루두루 살았던 3m짜리 상어로 턱이 존나 병신같이 생겼다
턱이 왜 저렇게 생겼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니까 나한테 물어보지마 제발
그리고 이놈은 페름기 이후에 멸종했다는데 턱이 저 모양이니까 멸종했겠지 시발
그리고 이녀석은 턱뼈만 발견됐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어떤모습을 하고 있는지는
오로지 우리의 상상에 맡겨야 된다
이처럼 엄청난 번영을 누려왔던 페름기지만 말야~~
이 귀여운 파충류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겠지
지구에서 가장 위대하고 강대하고 대단하고 무시무시하고 위엄있고 비장한
최대의 대멸종사태가
일어날거라곤 말야
페름기 대멸종(Permian-Extinction)
페름기 대멸종이라 함은 페름기 후기부터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초기까지 진행됐던
지구 역사상 가장 크고 광범위했던 절체절명의 멸종사태지
물론 유명한건 백악기 말에 공룡멸종이 있었던 KT대멸종이지만
가장 규모가 거대했던 것은 이 페르미안 대멸종이란다
이 멸종사태에 대해 좀 자세히 설명해주자면
해양생물의 96%와 육상생물의 70%이상이 이 시기에 전멸했다
음 대략 전체 생물종으로 계산하면 이 멸종사태동안 지구상 모든 생물종의 98%의 종이 절멸했지
음~98%의 생물'종'이 절멸한것은 아예 100% 사라져서 대가 끊긴 종이 98%라는 말이니까
단순히 생각해보자면 그냥 거의 모든 생물이 이 시기에 다 죽었다고 보는게 쉽다
우리가 흔히 아는 삼엽충은 이때 완벽하게 전멸했고
위에 설명했던 단궁류도 한 종류를 제외하고 싸그리 멸종했고
곤충도 대부분 다 삭제당하고
식물들도 거의 다 멸종당했단 말이로다
왜 이런 대멸종사태가 발생했는지 원인은 불명확하지만
지층을 체크해서 당시의 환경을 대충 예상해보자면
산소가 거의 없어서 생물들이 숨을 못 쉬었고
이산화탄소같은 온실가스가 많아서 지구온난화가 심각하게 진행돼서 무지무지 더웠으며
때문에 물도 다 말라붙어서 육지엔 민물이 없어서 마실 물이 없었는데다가
대기오염도 심각해서 비가 내렸다하면 산성비였다
이거 뭐 그냥 쌩지옥이잖아
지금 지구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는 저 당시에 비하면 장난에 불과한 수준이니
뭐 지구가 멸망하네 뭐네 걱정하지 말아라
어차피 죽어도 니들만 죽는다
리스트로사우루스(Lystrosaurus)
페름기 멸종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유일한 단궁류로
대멸종 직후엔 지구 육상 척추동물의 95%는 이녀석들이었다
그러니까 그냥 얘네들만이 지구를 누비고 다녔다고 보는게 맞겠지
얘네들이 지옥과도 같은 대멸종사태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는 미지수로다
뭐 위기시에 땅굴을 파고 숨는 습성이 있었다고는 하는데
그 별 볼 일 없는 능력 하나 때문에 지옥과도 같은 페름기 후기 환경에서 살아남았다는건
좀 현실성 없는 얘기인거 같고
학자들은 대충 어쩌다가 보니 운이 좋아서 살아남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운빨하나로 지구를 지배한 지구역사상 최강의 럭키맨이네
아무튼 이 리스트로사우루스가 살아남은 덕택에
페름기를 지난 트라이아스기에도 단궁류들의 위엄은 게속 이어지게 된다
그 얘기는 다음에 쓸 중생대 편에서 마저 설명하도록 하지 그럼 안뇽~
이제 슬슬 요놈들이 지구를 지배할 때가 온 것 같은데 말야~~~
블로그 원문. 물론 내가 썼지
고대생물이나 심해생물에 대해 궁금한게 있거들랑 언제든 물어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