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를 보니 여객기 참사를 객관적이고 철저하게 조사하는 것 같지 않다. 조종사 과실과 엔진 결함 쪽으로만 원인을 몰아가려는 인상을 받는다. 그러한 방향으로 원인을 한정해야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김상욱 의원은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지 엔진 및 기체 결함 문제만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그러나 만약 엔진이나 기체에 중대한 결함이 있었다면 방콕에서 무안까지 비행하는 동안 아무 문제 없이 도착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다. 비행 중간에 이상 징후가 나타났어야 하는 것 아닌가?

여객기 참사의 정확한 원인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1. 버드 스트라이크: 착륙 과정에서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했고, 이후 복행(Go-around) 중 추가로 버드 스트라이크를 당하면서 엔진이 심각하게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의 입지가 버드 스트라이크 위험이 큰 지역인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안전 대책이 마련됐어야 했다.










2. 로컬라이저 철근콘크리트 둔덕: 179명의 사망자를 발생하게 한 결정적인 요인이며, 해당 둔덕이 없었다면 탑승자 전원이 생존했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지적이 있다.

공항 안전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무리하게 국제선 정기편을 개항한 것이 참사의 원인이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지역정치인들 잘못이 크다. 정치적 목적 때문에 참사의 원인을 왜곡하거나 축소한다면, 유사한 사고는 다시 발생할 수밖에 없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