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글 올렸었는데 한동안 마음잡고 하려했더니 또 힘들다.. 

좀있다가 출근해야하는데 진짜 가기 싫다 여기도 병원 기숙사임..진짜 집에 가고 싶다

돈만 많이 주면 뭐하냐 일하는게 힘든데..나 병원내에서 교수들한테 무시 많이 당한다

그리고 난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성희롱 많이 당한다 이건 과거형이 아니고 현재형이다

얼굴 여리하게 생겨가지고(여자같이 생겨가지고) 그래서 간호사한다고..

간호사가 도대체 의사들한테 어떤 존재인지 모르겠다

신규때 한 의사놈이 나한테

대병은 원래 얼굴보고 뽑는데 니가 남자고 어리고 얼굴도 말랑해서(진짜 이렇게 말함) 뽑힌거라고..그냥 병동가서 얼굴값하라 함

그리고 또 뭐라는 줄 아냐? 병동 널스들은 유니폼 바지 입어서 힙라인이 드러나는데 다 여자들 뿐이니까

니도 유니폼 입고 병동가서 남간으로서의 니즈를 충족해줘라 그럼

그게 굳이 여초사이에서 남간을 뽑는 이유다 이럼

진짜 전공의가 나한테 그랬음

내가 pa라 간호사복이 아니라 의사가운을 입는데

나보고 니는 가운보다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고 진짜 나보고 벗어보라는 펠로우놈도 있었음 믿기지 않겠지만.

의사들 사이에서 일하다 보니까 아랫것 취급당하는 건 패시브고

대학 1학년 간호학개론 배울 때 여간호사 성상품화 얘기 들었을땐 정말 남일같이 느꼈는데

남자인 내가 간호사 직업으로 이런 취급을 여러번 받으니까 진짜 힘들고 그냥 죽고 싶다 

학생땐 태움 당해서 퇴사하거나 자살하는 간호사들은 멘탈이 얼마나 약하면 저럴까, 싶고 이해가 안갔는데

직접 당하고 알음 그 시선, 말 한마디에도 짓눌리는 느낌

그냥 사라지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