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http://www.ilbe.com/6523694696
2부 http://www.ilbe.com/6523708535
24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2(月) 23:45:48.18 ID:UWojzoKZO
선생님「에-, 내일은 불꽃놀이가 있습니다. 아버지나 어머니와 함께 놀러가는 사람도 있겠지요」
나 (뭐어, 보통은 그렇겠지)
선생님「밤이고 사람도 많은 장소니까……조심해주세요」
네~에, 하고 클래스 전체가 대답을 한다.
선생님「그럼 잘가요. 여름방학 즐겁게 보내요」
나「……돌아가자」
드르륵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의 곁으로 향한다.
B「여, 1쨩」
그녀도 같은 걸 생각하고 있던 것 같다.
24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2(月) 23:54:55.28 ID:UWojzoKZO
나「무슨일 있어?」
B「내일 축제 괜찮을거 같아?」
나「응. 그게, 나 착한 아이잖아」
B「그렇네~, 1쨩 꼬맹이라서 착한애였지~」
태클걸기보다, 그것에 올라타 나를 공격해오는 그녀.
대학때부터 쭉 변함이 없다.
나「지금은 B도 꼬맹이잖아?」
B「내쪽이 누나인 걸. 한살 올라버렸으니까, 그치?」
나「동갑에 절벽인 주제에……」
B「저……절벽인건 어쩔 수 없잖아! 이, 일학년이니까……」
24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2(月) 23:57:34.02 ID:2GG+0VSK0
좋지 않은 예감이
24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0:02:48.54 ID:l1nUAkN1O
나 (아, 놀리면 재밌겠는데)
B「마, 맞아. 지금부터 분명……그치! 응!」
나「헤에, 지금부터라니 몇년 후?」
B「아, 아마……옛날하고 같으면 6……, 뭐야! 이상한거 묻지마 바보!」
나 (지금까지 작은 가슴을 바보 취급한 건 대학에서도 있었지만……)
나 (미래의 그녀를 알고 있는 만큼, 지금의 B를 이렇게 놀릴 수 있다니……너무 즐겁다)
24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0:09:17.19 ID:l1nUAkN1O
B「그, 그러니까……나는, 그……」
당황하는 그녀를 보고, 자연스레 얼굴에 미소가 지어진다.
평상시와는 다른 그녀의 반응이……참을 수 없이 사랑스럽다.
나「뭐 어쨋든, 같이 돌아가자 B쨩」
B「몰라, 바보! 나 갈래!」
빠른 걸음으로 그녀는 교실을 나가 버린다.
나 (그 반응은……조금 화났던 건지도……)
가까이서 쭉 그녀를 보고 있었기에 내게는 그것을 알 수 있었다.
나 (그치만, 귀여웠었지. 그런 모습의 그녀도……)
나는 멍하니 교실에서 그녀를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곧바로 여기서 그녀를 쫓아서…….
서둘러 사과하면, 나는 내일 축제에 함께 갈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24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0:21:54.79 ID:l1nUAkN1O
다다다다다닷!
등 뒤로부터 들리는 발소리에, 나는 깨닫지 못했다.
아마 교실에서 나가버린 그녀를 생각하느라…….
그녀가 없는 교실 같은건 흥미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쾅!
발소리의 기세는 그대로, 곧장 왼쪽 어깨에 충격이 되어 전해져온다.
몸의 어디에도 힘을 넣지 못한 나는 한심할 정도로 어이없이……
체중의 전부가 지면에 끌려가듯이 떨어져 간다.
쓰러져 버린 뒤에는……책상과 의자에서 길게 늘어진, 쇠파이프 같은 물체가 있을 뿐이었다.
24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0:28:47.63 ID:l1nUAkN1O
그 다음 순간에, 나는 무엇에 박혔는지 잘 보이지 않았었다.
곧바로 내 눈에는, 새빨간 액체가 대량으로 흘러내려서…….
나 (……아파?)
나「아……아팟……!아파……아프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넘어진 채로, 나는 눈 언저리를 손으로 덮고 있었다.
따뜻한 액체가 철철 손바닥을 타고 내린다.
「……! ……!」
교실에 남아있던 몇명인가가,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것 같다.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들리지 않아……당황하는 것 같은, 외치는 듯한 그런 소리밖에.
24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0:36:50.83 ID:l1nUAkN1O
「우와, 피……」
「아프겠다……」
「살아있어……? 설마 죽었어……?」
부정적인 말이 점점 머리속에 들어온다.
몸의 힘이 점점 빠져나간다…….
「선생님은?」
「방금……응……」
아픔만이 계속 눈에 들어온다.
나 (아파……)
그것말고는 생각할 수 없다.
25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0:41:19.28 ID:+scIOL4K0
눈이냐
25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0:44:22.23 ID:l1nUAkN1O
B「……ㄹ……1……」
나 (아프다구……)
B「1……괜찮아, 1……야아……」
나 (아까부터 피가 멈추지 않아서……아픔도 멈추지 않는다고)
B「미안, 미안해……1……」
나 (왜 B가 사과하는거야?)
B「……」
나 (울지마, 미안. 그런거 말해서……)
나 (어라……아픈게 좀 나아졌다?)
나 (뭐든 좋아, 뭐든 좋다구)
그 만큼을 느끼고, 나는 정신을 잃어버렸다.
의식은 없어도, 아픔만은 쭉 왼쪽 눈에 남아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25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0:54:00.42 ID:l1nUAkN1O
여동생「오-쨩……」
나「으, 음……」
여동생「오-쨩……?」
나「아, 여, 여동생?」
아빠「1……」
엄마「다행이다……다행이야……」
여기는 어디였지?
시트도 아무것도 없이, 작은 침대 위에서 나는 눈을 떴다.
찡 하고, 소독약의 냄새가 난다.
나 (여기는 확실히, 누군가 개인이 하고 있었던 병원 이었나……)
응, 기억할 수 있다.
나 (그치만, 아팟……)
의식이 점점 뚜렷해지니 눈 근처의 아픔도 점점 강해진다.
내 눈에는, 하얀 붕대와 푹신푹신한 천이 몇 겹이나 겹쳐져있었다.
25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1:00:37.50 ID:l1nUAkN1O
B「1쨩……」
나「(아, B가……있다?)」
B「알아보겠어? 나에 대한거 기억 나? 기억 없어지지 않았어?」
엄마「괜찮단다 B쨩, 머리는 부딪치지 않았다고 선생님이 말했으니까……」
B「……」
그녀가 묻고싶었던 것은, 그러한 일이 아니다.
내게는 금방 알 수 있다.
나「……읏……」
하지만, 입에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B「1……」
25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1:09:12.25 ID:l1nUAkN1O
아빠「오른쪽 눈 위가 끊어졌을 뿐이니까, 걱정말라고는 했지만……」
엄마「눈에 찔리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여동생「오-쨩……」
B「1쨩……」
모두의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나는 변함없이 소리를 낼 수 없지만.
B「……」
지금은, 이 오른손을 상냥하게 잡아 주고 있는 그녀의 온기만으로도 좋다.
그녀의 속에 흐르고 있는 혈액의 따뜻함이, 나를 안심시켜 준다.
지금은 아까보다 아픔이 없다.
나는 오른손에 꽉 하고 힘을 주면서 그녀의 손을 잡았다.
25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1:23:26.06 ID:l1nUAkN1O
나는 남은 여름방학의 반 이상을 집에서 보내게 되었다.
말 그대로, 눈에 상처자국은 남지 않고 실명 같은 걱정은 없는 것 같았다.
그저, 꽤나 피부가 싹둑 끊어진 모양이라, 당분간은 얼굴을 움직이는 일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나 (B, 어떻게 하고 있을까)
머리가 움직이게 되고 나서, 나는 쭉 그녀를 생각하고 있었다.
나 (벌써 여름도 끝……)
나의 1학년 여름방학은, 볼수 없었던 불꽃놀이와, 가지 못한 여름 축제.
그리고 단지 울고 있는 그녀의 얼굴만을 멍하니 응시하고 있었다.
밖에서는, 아주 조금의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공기가 되어있었다.
25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1:42:39.99 ID:l1nUAkN1O
B「실례합니다」
그녀가 병문안 하러 와 준것은, 앞으로 2일이면 여름방학이 끝나는, 그런 우울한 오후였다.
나「음-……」
B「……자고있네. 뭐, 다쳤으니까 상관없지만」
나「……」
B「눈 괜찮을까? 붕대, 아플 거 같아……」
슥, 하고 그녀의 손이 나의 오른쪽 볼에 닿는다.
역시 그녀의 손은 따뜻하다.
나 (……이대로 자는척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26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1:43:02.90 ID:V/i+hjf00
얼굴에 상처는 남겠지...
어릴 때 굴러서 얼굴에서 피가 엄청나서 얼굴에 징그러운 상처가 남았다.
머리카락으로 숨겨지지만.
26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1:46:57.54 ID:XVyUP6Rd0
>>260
초등학교 저학년 때 얼굴에 큰 상처 입었지만 흔적없이 깨끗이 나았어
26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1:55:25.40 ID:l1nUAkN1O
B「……」
다쳤기 때문인지, 그녀는 그 이상 아무것도 말하지 않게 되었다.
뺨을 만지는 손은 변함없이 멈추지 않지만.
나 (부드러워……)
B「……」
B「쓰다듬 쓰다듬」
나 (……!)
그 말과 함께, 그녀는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나 (아, 머리 쓰다듬으면……자버릴거 같아)
B「음……」
그 손이 내 얼굴의 한 가운데 근처……입술에 닿는다.
나 (……!)
그런 일은 상상하지 않았으니까, 나는 간단하게 움찔로 끝낸다.
26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2:05:48.06 ID:l1nUAkN1O
B「말랑말랑」
입술을 향해오는 그녀의 손가락이, 살짝 입 속으로 들어온다.
정말로 입술의 감촉을 즐기고 있는 것 뿐인 듯한, 순진한 손가락…….
나 (아무래도, 이제 일어나는 편이 좋을……까?)
멈추지 않는 그녀의 손가락.
어떤 표정으로 내게 손대고 있는걸까.
눈을 감고있기에, 그 전부가 보이지 않지만.
B「……」
나「……?」
슥 하고 손가락이 입술로부터 떨어져 간다.
나 (좋아, 일어난다면 지금일까)
단지 눈을 뜨고 일어나, 그녀에게 인사를 한다.
그 뿐이다.
B「……쪽」
내가 눈을 뜨는 것보다도 빠르게……그녀의 말과, 손가락보다 부드러운 감촉이 나의 입술에 닿았다.
딸기같은 맛이 난다.
26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2:17:47.87 ID:l1nUAkN1O
B「음……」
그 부드러운 감촉이 나의 입술을 쓰다듬고 있다.
나 (이건……?)
그녀의 입술?
부드럽고, 달고, 상냥하고.
나 (B……)
나는 그녀의 입술을 모른다.
옛날, 손을 잡거나 꼭 껴안은 일은 몇번정도 있다.
그렇지만 그녀와 입술을 겹친 일은 없었다.
지금 이렇게 붙어있는, 상냥한 맛이……왠지 멀리 있는 것 같아 그립다.
나는 천천히 눈을 뜨고 그녀를 응시한다.
B「아, 일어났어? 딱 잘 됐다, 자 아 해봐」
나「……」
26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2:23:46.72 ID:l1nUAkN1O
B「아- 하라니까」
나「저기 뭐야, 이 내 입에 강요당하고 있는 물체는」
B「젤리야. 병문안으로」
나「……」
B「아, 그런 표정해도, 전부는 안 줄거니까. 여동생쨩한테도 남겨주지 않으면」
나「어쩐지, 미안해」
B「여동생쨩도 젤리 좋아하는 걸. 딸기맛은 확실히 1쨩한테 줄테니까」
나「그런게 아냐, 응」
B「? 이상한 1쨩」
젤리와 키스를 하고 혼자 기뻐하고 있던 나는, 정말로 이상했던 건지도 모른다.
나「……」
B「먹을래?」
나「응, 먹을래……」
26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2:34:42.56 ID:l1nUAkN1O
B「그럼, 나는 돌아갈테니까. 이거 여동생쨩한테 줘야돼?」
나「응~, 알았어-」
병문안이 끝나고, 그녀는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B「학교엔 올 수 있겠어?」
나「아마-」
나는 아까부터 기운 없는 대답만을 하고 있다.
그녀가 돌아가 버리는 외로움인지, 방금전의 장난에 실망한 것 뿐인지…….
B「정말……뭐야 그 대답은?」
나「별로, 아무것도 아냐」
B「거짓말. 1쨩은 등지면 애 처럼 되는 걸. 」
26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2:44:21.73 ID:l1nUAkN1O
B「우울해지면 곧바로 틀어박혀버리고, 금방 나한테 상담하러 오고……기분이 안 좋은 때의 1인 걸」
내가 그녀를 알고 있는 것처럼, 그녀도 나를 잘 알고 있다.
뭔가를 먹을 때의 행동이나,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듯한 작은 버릇……
그걸 그녀가 발견 할때 마다, 언제나 웃는 얼굴로 나를 봐주었다.
B「……피식」
나 (이……)
그렇다, 이런 느낌으로 날 보며 상냥히 웃어준다.
나「기분이 안좋은게 아니야……」
B「괜찮아, 무리 하지마」
나「……」
B「응?」
나「응……」
그녀는 나의 일은 전부 알고 있는 듯한, 그런 얼굴로 나를 응시해주고 있다.
26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2:51:08.58 ID:2C4dsl9WP
뭐야 이 초대작
27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2:58:29.82 ID:l1nUAkN1O
B「진정됐어?」
나「……」
그녀의 작은 무릎 베개에 머리를 올리고, 나는 천장을 올려보고 있었다.
나「진정됐어」
B「그래, 다행이다……」
안도한 얼굴이 나를 들여다 본다.
B「그럼, 또 학교에서 봐」
나「응. 오늘 병문안 고마워」
B「응.학교 와야 돼?」
나「갈게, 반드시」
B「……아, 그거 할래?」
B「손가락 걸고 약속, 거짓말하면 바늘 천개─에요……손가락, 잘랐다」
27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3:12:15.81 ID:l1nUAkN1O
나「손가락 걸기라니 오랜만이네」
B「그치, 나도」
나「옛날엔 이런것들만 했었는데」
B「어쩐지, 우리들 점점 어린애로 돌아가는 거 같지?」
나「아까의 위로하는 방법도 아이때부터?」
B「그치만 1쨩은 어린애니까」
피식, 하고 작게 웃는 얼굴이 또 나타난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나「그럼, 또 봐」
B「응……저기, 마지막으로 한번 더 새끼손가락 걸자?」
나「음……」
나의 손가락 끝에, 그녀의 새끼손가락 끝이 상냥하게 접한다.
나「뭐야, 이거?」
B「후후~……쪽」
27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8/03(火) 03:17:43.19 ID:l1nUAkN1O
B「실례했습니다~」
그녀는 작게 고개를 숙여, 나의 집으로부터 멀어져 간다.
조금 어두워진 밖에 사라져가는 뒷모습을, 나는 쭉 보고있었다.
나 (약속……)
나는, 마지막에 누구와 손가락 걸고 약속을 했을까.
그 약속을 제대로 지켰을까?
그녀와의 손가락 걸기, 약속을 소중히 하려고 생각했다.
만약 다음에 누군가와 손가락 걸기를 할 기회가 생기면 나는…….
그걸 기억에 남기면서, 살아가보자고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