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결백하고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해온 박근혜대통령께서 국회에서 탄핵되고 헌재에서 인용되고 이제는 구속까지 되었건만 일베나 태극기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오직 대선에만 집중하는 느낌이다. 대선에 승리해서 박근혜대통령을 살린다는 그럴듯한 핑계지만 항상 그래왔다. 반대한민국세력들이 날리는 펀치들을 수없이 맞으면서 이번은 넘어가지만 다음에는 안참는다는 말만...


이번엔 반대한민국세력이 대한민국세력을 KO시켰다. 대한민국세력의 지도자이며 중심인 분이 심판과 짜고 룰을 어기고 온갖 불법 무기를 소지한 반대한민국세력에게 테러에 가까운 공격을 받아 링위에 고꾸라졌다. 링위에서 인공호흡을 하고 있고 병원에 실려가게 생겼다. 돌아가실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관중은 룰을 어기고 숨겨온 무기까지 쓴 선수와 썩은 심판을 퇴장시키고 구속시켜야 한다고 말하는 게 당연한데도 그 불법선수와 상대할 다른 선수를 고르는데만 집중하고 있다. 쓰러진 선수의 복수를 한다며...어떤 선수인지 우리가 고르면 맨주먹으로 노골적으로 편파적인 심판과 불법무기를 갖고 룰을 어기는 상대놈이랑 붙어야 한다. 관중은 바보들인가?


쓰러진 선수는 우리 중에 가장 강한 선수이고 아무도 그와 대적할 선수가 없었고 없다는 걸 우리는 모르는 걸까? 엉터리 링위에서 싸우는 것 자체가 무의미함을 모르는 걸까? 병원에 실려가는 그 선수를 다시 살려내야하고 불법선수를 퇴치하는 방법으로 새 선수를 고르는 방법밖에 없는 걸까?


링밖의 사소한 싸움에 관중을 이리저리 동원하고 새선수 뽑는데에 정신이 팔려 쓰러진 선수는 안중에도 없고 쓰러뜨린 선수를 비난하고 쫓아내는 데에는 관심도 없다. 쓰러진 선수가 병원에 실려가는데도 소수의 관중만 따라갈 뿐이다. 현명한 관중은 링을 떠나 병원을 따라가고 쓰러진 선수의 안위에 집중하는 게 맞다. 관중이 모두 떠나면 텅빈 링 주위에 저들끼리 승리를 외칠까봐 게임도 안되는 경기를 계속하고자 새 선수를 뽑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경기자체를 무산시키고 불법심판과 선수를 체포하고 쓰러진 선수를 보호하고 지켜내는 일이 핵심인데 일베나 태극기집회는 불난 호떡집처럼 선수뽑는 일에만 난리다. 항상 지는 게임, 말도 안되는 상황 자체를 인정해버리는 일베나 태극기집회가 참 아쉽다. 능력있고 똑똑한 사람들의 묘수가 가다려지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