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까고, 미국도 까고,

좌파도 까고, 우파도 까고,

조폭스타일 방가네처럼 죄 없어 보이는 사람 마녀사냥도 하며 못 까는 게 없는 한국 언론들이 왜 중국 공산당에는 찍 소리도 못하는가에 대한 뉴데일리의 심층기사



요약 목차

1. 못 까는 게 없는 한국 언론들이 왜 중국 공산당에는 찍 소리도 못하느냐

2. 사드’ 배치를 놓고 벌어진 논란만 보면...

3. 언론사별 친중적 형태

4. ‘21세기판 일제’처럼 행동하는 中공산당의 횡포에 침묵하는 것은 문제 아닐까.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할 용기가 없다면, 그건 ‘공기(公器)’라 부를 수 없을 것



 


전경웅/뉴데일리 기획취재부장.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 담당


中공산당 비판 거의 못하는 한국 언론, 왜 그럴까?

日·美·대통령까지 못 까는 것 없는 韓언론, 中에는 “…”

‘자칭 진보’는 中공산당 옹호 급급…

조·중·동·KBS·SBS ‘경제는 중국, 안보는 미국’ 주장


2008년 4월 27일 '자칭 중국인 유학생'이라는 중국인 폭도 4만여 명이 전국에서 전세버스 400여 대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폭동을 일으켰다. 하지만 한국 경찰은 이들을 제대로 진압하지 않았고, 주요 언론은 침묵했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8년 4월 27일 '자칭 중국인 유학생'이라는 중국인 폭도 4만여 명이 전국에서 전세버스 400여 대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폭동을 일으켰다. 하지만 한국 경찰은 이들을 제대로 진압하지 않았고, 주요 언론은 침묵했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못 까는 게 없는 한국 언론들이 왜 중국 공산당에는 찍 소리도 못하느냐


지난 13일 한미 양국은 사드 배치 발표 후, 한국 언론들은 우왕좌왕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한국 언론들은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쪽과 찬성하는 쪽의 의견을 열심히 전달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사드’를 놓고 내정간섭적 발언을 일삼고 ‘핵공격’ 협박까지 하던 中공산당에 대해서는 강한 비판을 못하고 있다.


한국 국민들은 언론들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일본도 까고, 미국도 까고, 좌파도 까고, 우파도 까고, 못 까는 게 없는 한국 언론들이 왜 중국 공산당에는 찍 소리도 못하느냐”며 비꼬고 있다.


일부 국민들은 얼마 전까지 주요 일간지와 공중파 방송이 보도하던 “미세먼지는 고등어 때문” “미세먼지는 경유차 때문”이라는 주장을 거론하면서 언론을 마음껏 비웃고 있다.


2016년 봄, 한국 정부는 미세먼지가 중국발이 아니라 국내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사실 '자칭 진보환경단체'들이 3년 전부터 주장해오던 것이다. ⓒ녹색당 홈페이지 캡쳐

▲ 2016년 봄, 한국 정부는 미세먼지가 중국발이 아니라 국내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사실 '자칭 진보환경단체'들이 3년 전부터 주장해오던 것이다. ⓒ녹색당 홈페이지 캡쳐



2.  현재 ‘사드’ 배치를 놓고 벌어진 논란만 보면...


소위 우파 성향 매체는 반대 진영과 북한, 中공산당을 비판하고, 좌파 성향 매체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보도를 찬찬히 살펴보면,

실은 한국 정부와 미국, 한국 내부와 북한을 향한 비난 일색이다.


한국 언론이 ‘왜’ 中공산당을 비판하지 못하는가는 둘째 치고, 그렇다면 어떤 언론들이 꾸준히 ‘친중 성향’을 보여왔을까.


의외인 것은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 미디어오늘 등 좌파 성향매체 뿐만 아니라


KBS, 조선, 중앙, 동아, 한국 등 ‘소위 메이저 언론’까지 골고루 친중적 논조의 칼럼과 기사들을 내보냈다는 점이다.



3. 언론사별 친중적 형태


KBS의 경우

2015년 1월에 연속 방영한 7편의 다큐멘터리 ‘슈퍼 차이나’를 통해 국민들에게 ‘친중 언론’의 모습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KBS가 2015년 1월부터 7편을 연속 방영한 특집 다큐멘터리 '슈퍼 차이나'의 한 장면. ⓒKBS 관련 방송 캡쳐

▲ KBS가 2015년 1월부터 7편을 연속 방영한 특집 다큐멘터리 '슈퍼 차이나'의 한 장면. ⓒKBS 관련 방송 캡쳐


KBS는 이 특집 다큐멘터리를 통해

 “21세기 중국은 계속 성장할 것이며, 유래가 없는 강대국이 될 것”이라는 中공산당 관계자들의 선전을 그대로 안방에 전했다.


이를 본 국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中공산당이 그렇게 좋으냐”고 비꼬는 목소리로  KBS를 비판.


특히 젊은 세대들은

후안강 칭화대 교수가 나와 “슈퍼 빠와 짜이나”라고 발음하는 장면을 캡쳐한 뒤 KBS와 한국 친중언론을 비판하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SBS 또한


비슷한 시기인 2015년 1월

‘신년특집 대기획’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3부작 다큐멘터리 ‘중국 富의 비밀’을 연속 방영했다.


여기서는 중국이 전 세계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는 ‘짝퉁’마저도 ‘찬양의 대상’으로 둔갑


2015년 1월 SBS의 신년 특집 다큐 스페셜 '중국 부의 비밀' 예고편 가운데 한 장면. ⓒSBS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 2015년 1월 SBS의 신년 특집 다큐 스페셜 '중국 부의 비밀' 예고편 가운데 한 장면. ⓒSBS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조선일보’는

2013년 4월 1일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의 칼럼. '경제는 중국, 안보는 미국'이라는 논리를 바탕으로 했다고 평가받는다. ⓒ조선일보 해당칼럼 화면캡쳐

▲ 2013년 4월 1일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의 칼럼. '경제는 중국, 안보는 미국'이라는 논리를 바탕으로 했다고 평가받는다. ⓒ조선일보 해당칼럼 화면캡쳐



얼핏보면 中공산당을 비판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은 계열회사를 통해 ‘중국 시장’을 강조하면서 ‘경제는 중국, 안보는 미국’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조선일보’의 친중적 보도가 두드러지는 섹션은 경제면이다.


이런 ‘조선일보’의 친중 편향을 본 한 일본 매체는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위기 이후부터 조선일보가 ‘리미종중(離美從中)’ 노선을 택했다”고 평가하기도



중앙일보는

지난 5월 23일자 중앙일보 카드뉴스. 중앙일보는 조선일보와 함께 중국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중앙일보 카드뉴스 캡쳐

▲ 지난 5월 23일자 중앙일보 카드뉴스. 중앙일보는 조선일보와 함께 중국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중앙일보 카드뉴스 캡쳐


소위 ‘메이저 일간지’ 가운데 가장 ‘친중적’


‘중앙일보’는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기 전부터 ‘21세기는 중국의 시대’ ‘G2 중국’ 등을 강조하면서, 2013년 2월에는 “청와대에서 중국어 배우는 소리가 나오게 하자”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동아일보’ 또한

경제 문제에서 ‘친중’ 성향을 드러낸 바 있다.


월간지 ‘신동아’의 경우 종종 “中공산당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시장을 개척하자”거나 “中공산당과의 우호를 통해 북한을 움직이자”는 주장을 펼치는 글들이 보인다.


이는 현재 청와대를 포함, ‘국가안보 수뇌부’에 자리 잡고 있는 ‘친중사대주의자’들의 ‘경제는 중국, 안보는 미국’이라는 논리와 매우 흡사하다



그런데 ‘자칭 진보 매체들’의 경우 ‘친중 성향’이 매우 강한 편이다


‘자칭 진보 매체들’은


2013년 이후 김정은의 주민들에 대한 인권유린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등이 나오면서 북한 체제에 대해서는 조금씩 입장이나 기조를 바꾸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中공산당의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침묵하다시피 하고 있다.

▲특히 中공산당의 일당독재체제와 당 고위간부들의 부정부패에는 거의 침묵

▲中공산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편법으로 이행하지 않는 점도 외면


최근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는 ‘사드 논란’은 이런 편향적 논조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프레시안의 경우(한겨레, 미디어오늘은 기사 참조)


프레시안 홈페이지에서 '사드'로 검색한 결과 가운데 일부. ⓒ프레시안 홈페이지 캡쳐

▲ 프레시안 홈페이지에서 '사드'로 검색한 결과 가운데 일부. ⓒ프레시안 홈페이지 캡쳐


프레시안이 7월에 보도한 ‘사드’ 관련 기사들 가운데 일부의 제목이다.

“박근혜, 사드로 지옥문 열었다(2016년 7월 8일)”
“사드, 성주로 전자파 반경 내 5만 명 산다(2016년 7월 12일)”
“사드는 중국 겨냥한 미국의 전략(2016년 7월 15일)”
“레임덕 대통령, 사드 감당 못 한다(2016년 7월 18일)”
“사드, 박근혜가 김정은 살렸다(2016년 7월 20일)”
“사드 무용지물, 망치 하나면 끝(2016년 7월 22일)”



4. ‘21세기판 일제’처럼 행동하는 中공산당의 횡포에 침묵하는 것은 문제 아닐까.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할 용기가 없다면, 그건 ‘공기(公器)’라 부를 수 없을 것


지난 20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돌고 있는

“현재 한반도 상황이 19세기 구한말과 너무도 흡사하다”는 학자와 언론인들의 주장을 그대로 전하면서, ‘21세기판 일제’처럼 행동하는 中공산당의 횡포에 침묵하는 것은 문제 아닐까.


일제가 한반도를 공식적으로 병탄한 1905년보다 30년도 전부터 침략을 위한 준비를 해온 것이 역사적 사실이다.


中공산당은 이런 일제의 역사를 연구하면서 주변국에 대한 영향력 확대 전략을 만들어 왔다.


한국 언론들은 과연 ‘경제는 중국, 안보는 미국’이라는 게 ‘국가전략’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걸까.


일각에서는 “한국 사회의 부조리와 서민층의 불만이 이렇게 커진 것은 ‘이념 대결’ 보다는 권력이 바뀔 때마다 요리조리 옮겨 다니는

‘기회주의자’들이 득세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19세기 말 20세기 초, 그런 기회주의자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 하나가 1905년 을사늑약 관련 대신 회의를 마친 뒤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나는 오늘 병자호란 때의 최명길이 되고자 한다. 국가의 일을 우리가 아니면 누가 하겠는가?”


中공산당이 서울 명동 한복판에 지은 주한대사관. 내부에는 수영장과 직원 숙소 등이 모두 갖춰져 있다. 한국 우파진영 가운데 '사드' 문제와 관련해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가진 단체는 단 한 곳도 없다.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中공산당이 서울 명동 한복판에 지은 주한대사관. 내부에는 수영장과 직원 숙소 등이 모두 갖춰져 있다. 한국 우파진영 가운데 '사드' 문제와 관련해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가진 단체는 단 한 곳도 없다.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익을 위해 ‘친일파’가 돼 나라를 일제에 팔아먹었다는 '을사오적' 중의 한 명 '이지용'의 자기 합리화였다. 을사오적 가운데 하나인 이완용 또한 한 때는 ‘독립협회’ 회원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나의 이익이 곧 국가의 이익’이라는 신념을 갖고, ‘이성적인 기회주의자’로 활동했기 때문에 나라를 일제에 팔아먹었던 것이다.


한국 언론들이 中공산당을 비판하지 않는 것 또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이유’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할 용기가 없다면, 그건 ‘공기(公器)’라 부를 수 없을 것이다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317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