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120석 대참패를 당하면서도
박근혜가 참패를 시인하거나 고개 숙이는 모습을 끝까지 보이지 않는다든지,
유승민 배신자론을 다시금 강조하는 것을 보면,
박근혜의 독선, 아집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박근혜가 보통 배짱이 아니라는 것은 다들 아는 사항이지만,
이렇게까지 셀 줄은 몰랐습니다.
이런 박근혜가 차기 대선에서 유승민이나 김무성이 새누리 대선 후보 되는 것을 용인할까요?
절대로 인정하지 않을 겁니다. 차라리 문재인을 지지하면 지지했지...
그래서, 조중동이 새누리당 후보를 어시스트하는 게 얼마나 효과 있을지가 변수이긴 하지만,
박근혜의 이런 독선적 아집은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 가능성을 매우 높여준다고 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대략 경우의 수를 따져 보면...
1. 유승민이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될 경우
- 박근혜, 충청 기반의 보수당 창당, 반기문 대선 후보 지지, 충청권 반기문 열혈 지지
- 문재인, 경남 대대적으로 지지
- 유승민, 경북권에서 대대적으로 지지
- 안철수, 호남권에서 열광적으로 지지
- 서울, 경기권, 문재인 지지 우세
이 상황에서는 문재인 당선이 가장 유력,,, 신4자필승론이 되겠습니다.
2. 김무성이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될 경우
- 박근혜, 충청 기반의 보수당 창당, 반기문 대선 후보 지지, 충청권 반기문 열혈 지지
- 문재인, 경남에서 김무성과 경쟁, 김무성 6: 문재인 4 정도로 가져갈 듯
- 김무성, 경북권에서 7:3으로 표 가져갈 듯.
- 안철수, 호남권에서 열광적으로 지지
- 서울, 경기권, 문재인 지지 우세
이 때는 1번보다는 불리하지만, 문재인 당선이 유력한 편,,, 이 또한 신4자필승론이 되겠습니다.
3. 반기문이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되는 경우
- 충청권 새누리 반기문 열혈 지지
- 경북, 반기문 열혈 지지
- 경남, 반기문 4, 문재인 6으로 문재인이 다수표 가져갈 듯.
- 여권 후보 단일화에 따른 경계 심리로 호남권은 문재인, 안철수 5:5로 나누어 가질 듯
- 서울, 경기권, 문재인 다소 지지 우세
이 경우에는 문재인 당선 확률은 49% 정도, 다소 불리함.
수도권의 정권 교체 심리를 얼마나 극대화시키느냐가 관건.
4. 여권, 반기문, 김무성, 유승민 중 1인으로 단일화되고, 야권은 문재인으로 단일화될 경우
-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 여야 1:1 대결구도에서는 조중동, 종편이 1:1대결 구도 여론 몰이가 가능해서
어느 쪽이 유리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난 대선의 복사판이 될 우려가 있음...
- 결론: 문재인 승리 가능성 48%
저도 어쩌다가 다자필승론 쪽으로 생각이 바뀌어 가네요. 에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