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부터 꾸준글이라 좆같으시죠? 이해합니다 처음 보신 분들은 처음 보시는대로 댓글 달아주시고 제목부터 좆같아서 욕하러 오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그만큼 제가 좀 절박한 상황입니다 신고하셔도 좋습니다

죄송합니다



좋아하게 된 여자애가 생겨서 씹고게이 새끼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쌈을 밝힙니다



쓸데 없이 존나 길고 필력 또한 미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똘똘이는 평안하냐

나는 올해 갓 대학교에 입학한 새내기야

공부를 못했기에 좋지 않은 대학에 입학했어 (in서울 잡대, 성공회대 아님)

사실 내 평소 실력보다 잘본 수능덕에 들어오게 된 학교라 결과 자체엔 큰 불만이 없었어

거의 반강제로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공강 시간이 매미없이 긴거야

근데 애들이랑 그냥 띵가띵가 보내기엔 왠지 모르게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도서관 죽돌이로 살았어

그 때부터 계속 이어지는 복잡한 감정을 설명하기 힘들다

그냥 도서관에서 공부해야할 것 같았어

그러다보니깐 OT 때 사귄 친구들과도 거리가 멀어지고 친했던 애들 중에서 날 쏘아보는 애들도 생겼어

내가 좀 거리를 두다 보니깐 고깝게 보였나봐

심지어는 사소한 일 때문에 과대도 날 싫어하는 것 같아

그래서 스트레스 많이 받지만 개씹아싸새끼로 살고 있어



내가 실험 수업을 하나 수강하는데 실험조 구성원을 정하는? 날에 결석을 해서 어쩔 수 없이 여자 4명으로 구성된 조에 편성이 됐어

내심 잘 되었다고 생각했어

'그 날 왔었으면 친한 애들도 없어서 더 좆같았겠지' 라며 ..

그런데 이번 주에 우리 조가 실험 발표를 해야할 차례가 된거야

그래서 저번 주 금요일에 다

같이 모여서 발표 준비를 했지

어쩌다보니 시간이 많이 늦은거라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으요

같이 저녁을 먹는데 (1명은 일이 있어서 먼저 가고 나랑 나머지 3명의 조원이랑 먹음) 내가 10할의 타율로 빵빵 터뜨린 거야

나에 대한 호감은 급 상승했고 나중엔 이번 주에 있던 발표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어

(사실 나 이런 캐릭터였는데 .. 대학와서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서글펐어 위에 아싸가 된 과정을 쓸데없이 서술한 것도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이 없는 건 아니라는 걸 어필 하고 싶었어 ㅠㅠ)



근데 같이 저녁 먹은 시점부터 한 여자애가 맘에 드는거야

솔직히 같은 4명의 여자 조원 중에서 외모로만 봤을 때 그렇게 맘에 드는 애는 없었어

근데 걔는 얘기해보면 해 볼수록 마음에 드는거야

말투니 행동이니

또 나는 교회 다니는데 걔도 교회 다닌다 하고 ..

저녁 식사하고도 오고가는 지하철에서도 가끔 보고 ..



얘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난감하다 ...



그래 그렇게 맘에 드는데 친구들이랑 하는 얘기를 들어보니깐 좋아하거나 사귀고 있는 애가 있는 것 같아요 씨발 ..

걔랑 등하교하거나 할 때는 웃으면서 얘기 잘 하는데 학교에선 인사도 잘 안해

아니 아예 안 해

내가 씹아싸이기 때문에 학교에선 존나 사리거든 ..

학교 내에선 무표정도 아닌 정색

그래서인지 걔도 인사를 안 해 ..

기분 참 .. 그렇더라



아싸라는 그 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에 놓여있어서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모르겠다

아싸 생활도 나름 괜찮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이야



이 내 좆같은 상황과 복잡한 마음이 잘 전해졌는지 모르겠다



긴 글 읽어주느라 수고했어

이 글을 누군가가 읽었다고 생각하는 것 만으로 기분이 좀 풀리는 것 같다

되게 답답했는데

ㅋㅋㅋㅋㅋ씨발ㅋㅋ존나찌질하네 나도



형님들이 사랑하는 4줄 요약

1. 나는 새내기 입학 후 도서관 죽돌이가 됨

2. 아싸됨

3. 좋아하는 여자 생김

4. 어쩔까?



plus) 그제 내가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서 꺼놨었는데 집에 오니깐 걔한테 카톡이 와있더라 정확히



<우리 토요일에 청년대학부 연합예배해

<한번 와보고 싶지 않아???

<아님...말고



라고 왔더랔ㅋㅋㅋㅋㅋ 요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기뻤어!



그래서 알았다고 간다고 했는데 걔랑 카톡 오래 못했어 ..ㅠㅠ

카톡하는 내내 줄타기 하는 것 같아서 가슴 벌렁벌렁했다 ..



걔는 내가 교회 다니는 걸 아는데도 같이 가자고 함

그냥 아무런 척 행동하긴할 건데

곧 가야함! 긴장된다!

좋은 징조겠지 ..?



좆같은 꾸준글 다시 한 번 올려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