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할 재료는 토막난 닭, 간장, 소금, 후추, 간마늘, 콜라, 청양고추, 당면이 필요하다


우선 토막난 닭은 물에 대충 씻고 소금, 후추로 밑가을 해둔다. 

걍 소금이랑 후추 듬뿍 둠뿍 뿌린 다음에 손으로 조물 조물 거려서 한 10~20분 정도 두면 되는데

귀찮으면 생략해도 뭐 상관 없을 듯



그리고 물을 팔팔 끓여서 밑간한 닭을 투 to the 하

대충 닭이 흰색이 될 때까지 아주 잠시 삶아준다



대강 요래되게



잠깐 삶은 물인데도 기름기가 개 쩐다

기름기가 싫으면 손질할 때 껍데기 같은거 제거하면 되는데

껍데기가 넘 맛있어서 난 걍 했다 

껍데기 맛있지 않니? 쫄깃 쫄깃 



이 요리의 최대 장점은 만들기가 넘 쉽다는 점이다

콜라와 간장으로 간을 하는데

종이컵으로 콜라 다섯잔 간장 한잔 정도 넣으면 좋다



콜라와 간장을 끓이는 동안 야채를 손질한다

콜라가 들어가서 충분히 달기 때문에 양파는 넣지 않았다

이거 고구마임 감자 아님 

야채는 고구마와 파만 넣을 예정이다

고구마나 감자를 넣을 때 부숴지지 말라고 모서리를 둥글게 깍는다는데

양념장 만들기 귀찮아서 콜라랑 간장으로만 간을 하는 마당에 

그런 귀찮은 짓은 할 수가 없다

국처럼 궁물 들이킬 것도 아닌데 부숴져서 탁해지면 뭐 어때

걍 껍질만 까쟈



콜라가 끓으니깐 거품 개쩐다 오메

저거 걷어줄 사람은 걷어주고

난 귀찮아서 걍 머금 헤헤



팔팔 끓는 간장콜라에 닭과 고구마 간마늘 그리고 칼칼한 맛을 더해줄 청양고추도 두개 썰어 넣었다

아무래도 베이스가 콜라다 보니깐 청양고추를 안 넣으면 어린애들이나 좋아할 맛만 나기 때문에 청양고추는 필히 넣어주는게 좋다

뽀인트임



대략 한 20분 정도 삶아주면 닭은 거의 다 익은거임

익히는 중간 중간 골고루 양념이 스며들게 한번씩 뒤져주면서 요리해야 된다

암튼간에 대략 20분 닭이 좀 크거나 혹시 안 익었을까봐 겁나면 25분 정도 후에 

물에 불려놓은 당면과 파를 투 to the 하



그리고 한 3분 지나면 완성됨

양념으로 쓰고 남은 콜라랑 같이 먹으면 내일 김빠진 콜라 먹을 일 없게 딱 맞음

위에 내가 콜라5 간장1의 비율로 했는데

단맛을 더 좋아하면 간장 비율을 낮추고

짠맛을 더 좋아하면 콜라 비율을 낮추고

본인들 입맛에 맞게 조금 조금씩 수정해가며 만들면 된다

간 맞추는 양념이 콜라, 간장 두가지 밖에 없기 초보라도 간 맞추기가 굉장히 쉬울 것이다

청양고추는 필히 넣으시고


아 그리고 사진은 일부러 맛 없어 보이게 찍었음

맛있게 찍으면 사진만 보고 과한 기대를 가지고 나중에 실망할 수 있잖아?

사진 기술 없어서 이렇게 맛 없게 찍은거 아님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