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라이즈>

액션씬에 숨겨진 메세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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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리턴즈>와 <엑스맨>시리즈로 유명한 브라이언 싱어가 성소수자라는 것은 

이미 영화팬들에게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싱어는 리턴즈에서는 고독하고 외로운 

아웃사이더의 입장을 잘 표현했으며, 엑스맨에서는 소수자들의 현실을 영화속에 빗대어 

조명하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다소 과묵하고 젠체(?)하다는 놀란의 입장은 어떤 것이었을까?

놀란은 분명 이성과 결혼했지만 그 역시 마찬가지로 성소수자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놓치지 않는다.

베인 바로 뒤. 용병과 경찰의 키스씬을 보도록 하자. 놀란은 아무리 세상과 사회가 혼란스럽고

거칠지라도 그 속에서는 희망과 사랑이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놀란이 단순히 어둡고 무거운 것만을 추구하는 Snob이라는 평판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증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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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의 쏟아지는 호평과는 별개로, 놀란은 그의 액션신이 "지나치게 사실적이여서 비현실적이다."

혹은 "히어로 무비로서의 과장된 매력이 전혀 없다."는 평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놀란은 마지막 작품에서 중대한 변화를 

모색하게 된다. 오직 염동력. 혹은 동양의 개념인 Chi(氣)만으로 서로를 상대하는 배트맨과 베인. 이 둘이 단순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내면과 고뇌를 고찰하는데 충실했던 놀란이지만, 역으로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인물들은 

기존 자신의 철학을 넘어선, 초인(超人)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니체의 사상과도 일치한다.

놀란은 오락성과 철학.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후일 <맨 오브 스틸>은 "철학 없는 액션"

이라 대중들에게 혹평받았고, 이로써 놀란의 입지와 평판은 더욱 상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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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밀러의 <저스티스 리그> 프로젝트가 엎어지고 <다크 나이트>가 영화계 역사상

유래없는 호평과 함께 흥행을 하자, DC는 <저스티스 리그> 프로젝트를 크리스토퍼 놀란에게 

일임하기 시작했다. 맨 왼쪽 배트맨에게 총을 겨누려는 악당을 보도록 하자. 사실 이는 저스티스 리그의

멤버중 하나인 "플래시"의 등장을 암시한다. 하지만 히스레저의 급작스러운 사망으로 후속작과 캐스팅의

연결이 불투명해졌고 결국 놀란과 워너는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맨 오브 스틸>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그리고 그 결과는 현재까지도 수많은 팬들에게 단순한 논란거리로만 남았을 뿐이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액션씬에 숨겨진 메세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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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없다.

 

 

 

 

- 놀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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