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남부에서 아펠바인과 소시지를
돼지같이 쳐먹고 다음 길로 향하는 찰나...
떡하니 pilm museum(영화박물관)이
보이는게 아니겠노
그냥 지나가는건 영게이의 덕목이 아니므로
당차게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판매용 대형포스터...
크 펄픽 좋아하는 영게이들 설레겠노
한화 만삼천정도 되시겠다.
그리고 충격적인 이 책
그냥 짤로만 존재할줄 알았던 베이더 동화책이
진짜 있었다. 신기해서 한참 보고있었음 ㅋㅋ
올라가면 시대순으로 연속사진의 역사
인류의 호기심, 발전등에 맞춰 유물들이
진열되어 있더라
흔히 아는 뱅글뱅글 돌리면 한 그림으로 보이는
착시도 있고
주마등도 있고. 그림들이 참 괴기하고 좋더라.
도중에 음량 톤에 관해 명장면의 음량을
커스텀하는 구간도 있었고, 연출도 장면 배치에
따라 커스텀 체험이 가능했었어.
위의 주마등들도 다 만져보며 체험이 가능한지고
박물관에서 직접 만지며 해보고 배운다니
정말 좋은 컨셉이더라.
그리고 역대 영화들의 명장면을 주제에 따라
편집한 장편의 영상도 있는데, 진짜 연출력이
큐브릭전 속의 영상편집 저리가라더라.
인간의 시초, 중세, 검투, 폭발, 우주, 미래, 웃음,
Some where over the Rainbow 삽입, 긴장, 기차
이외에도 셀수없이 많은데 너무 극적이고
흡입력있게 편집을 잘해놨더라.
네개의 스크린 눈길 왔다갔다하며 푹 빠져들었어.
기대보다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어!
나머지는 돌아오면서 찍은 사진들이야.
아 그리고 다들 왜 갓양녀 갓양녀 하는지 알겠더라.
보는사람마다 다 너무 이뻐.
특히 학교에서 견학온 소녀들 봤는데 ㅆㅆㅅㅌㅊ!
그리고 아마도 다음 글은
베를린 영화제가 될 것같아. ㅃ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