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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게이들은 한번쯤 식충식물에대해 관심이 있거나 어렸을때 파리지옥 따위를 기르다 노짱 곁으로 보내버린 시절이 있을거야


그리고선 "아오 시발 식충식물 존나 잘죽네 내 돈ㅅㅂ" 하면서 관심을 끊고 컴퓨터나 딸깍거리는 신세가 됬지


하지만 식충식물도 몇가지만 챙겨주면 집에 기르는 식물처럼 충분히 기를수 있어


그중에서도 시중에서 쉽게 구할수있는 네펜데스는 다른 식충식물보다 빛을 적게 요구하고 식물체가 크고 아름다운 만큼 기르기에도 재미있지


하지만 우리 장애인 게이들은 일반식물도 죽여먹기 일쑤니깐 이참에 네펜데스에 대해 천천히 자세하게 파헤쳐 보도록 하자.





1. 어떤 걸 고를까?


 막상 네펜데스가 아주 희귀한 식물인줄 아는데 일반 초급자용 네펜데스는 동네 화원에서도 쉽게 볼수가있어

 그리고 이런종류는 튼튼해서 어지간해서는 죽지않는 생명력을 보여

 그럼 일게이들이 쉽게 기를수 있는 종류에 대해서 알아볼까?

  

  1-1 네펜데스 벤트라타


         nh003-nepenthes-x-ventrata-medium-217-p.jpg

 

        시장에 나가서 볼수있는 종류는 90퍼센트가 이녀석일꺼야

        

        기르기도 제일쉽고 생명력도 강해서 영하권에서도 일시적으로 견디고 낮은 습도에서도 포충낭을 쉽게 만들어내


        가격은 가장 싸서 5000원에서 10000원 정도고 이이상 부르는 화원은 지체없이 떠나갈 바란다.



    1-2 막시마 류(미란다, 막시마, 젠틀)

        DSC00109.JPG                                                                    네펜데스 미란다.JPG 



        화원가보면 아주 가끔 볼수있는 녀석들이야 벤트라타랑은 다르게 포충낭에 호피무늬가 있고 생명력도 벤트라타 못지않을만큼 강해


        얘는 2만원정도 하는데 가끔 5만원 부르는 나쁜새끼들이 있더라 


        또 이녀석은 대형종 네펜데스인데 나중에 크다보면 잎길이만 1m가 넘어가고 포충낭이 1.5L 우유곽만큼 커지기 때문에 


        집이 좁은 사람은 추천하지 않아





   1-3 기타 저산종 네펜데스


    알보.jpg

    (사진은 네펜데스 알보마지나타)

    

      얘내들은 화원에서는 거의 구할수 없고 전문 매장이나 개인분양을 받아야되 

     

      보통 암플라리아, 알보마지나타, 비칼카라타, 라플레시아나, 미라빌리스등이 있는데 온도만 높게 유지해주면 나머지는 다 똑같아 


      가격은 보통 3~5만원 내외로 약간 비싼편이지








  자 이제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고 골랐으면 이제 키울줄 알아야겠지?? 




 

 

   

      



 


2. 빛 관리



잎.JPGlwsm_stephen-studd-photography-drosera-binata_4364.jpg


식충식물은 벌레를 잡기 위해 잎이 변형된 만큼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광합성이 제대로 안되서 금방 시들시들해지지

하지만 위 짤을 비교해 보면 알겠지만 네펜데스는 상대적으로 잎 표면적이 넓기 때문에 여타 식충식물보다 빛을 덜 필요로해 

오히려 직사광선을 쬐면 잎이 타서 관상에 안좋고 심지어 죽을수도 있으니깐 창문2개정도 걸러 들어오는 빛에서 4~6시간이면 충분히 잘 기를수 있어.











3. 물, 습도, 온도 관리

 
 온도 습도 물.jpg



 이론적으로는 물은 증류수나 정수기물 같이 기타 영양물질이 전혀 없는 물을 써야하고 습도는 항상 60~70%, 온도는20~30도를 유지해야 된다고 나와있어

 이런걸 실천하긴 너무 버겁지. 증류슈를 매번 구할수도 없고 네펜데스 키우겠다고 온종일 가습기를 틀을수는 없잖아?

 그렇다고 분무기로 잎에 물을 뿌리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놓는 정도로는 어림도 없어 

 저 기준에 맞춰서 키우다간 한달도 안되서 네펜데스에 질리고 밖에 던져 버릴꺼야

 진짜 까다로운 초고산종 네펜데스인 경우에만 저기에 해당되고 화원이나 매장에서 구할수 있는 녀석들은 증류수 그딴거 필요없고 샤워기로 때려 박아도 잘만커

 습도가 높을수록 포충낭을 자주 만드는건 사실인데 네펜데스를 낮은 습도에서 일주일 내지 한달정도 기르다보면 그 습도에 지가 스스로 적응해버려

 그러고는 장마철이되면 10개 20개씩 팍!팍! 생산하지

 하지만 온도는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하는데 항상 20도 이상 유지 해줘야되 

 15도이하도 견딜수 있지만 일시적이고 냉해라도 입으면 회복되는데 반년씩 걸리기도 해










4. 흙

 이건 다른 식충식물 모두 마찬가지인데 식충식물은 영양분이 거의 없는 흙에 적응해서 흙에 영양분이 있으면 뿌리가 감당을 못하고 썩어버림
 
 그래서 꼭 흙은 영양분이 없는 흙을 쓰는데 대표적으로 피트모스가 있지
  피트모스.jpg
  대충 이렇게 생겼는데 이대로는 힘들고 여기다가 펄라이트를 섞고 물에 불리면 네펜데스에 쓸수있어

 대신 그냥 화원에 파는 일반적인 피트모스는 안되고 영양분 첨가 안하고 산도조절 안한 전용 흙을 사야되 전문 매장에서 쉽게 구할수 있어

 하지만 피트모스를 쓰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싸고 물을 자주 않줘도 되기 때문이야

 사실 네펜데스는 뿌리에 공기가 잘통해야 해서 윗물관수를 해야하는데 피트모스는 계속 윗물로 주다보면 장미란이 역도로 찍은듯 다져지고 

 나중엔 흙이 썩어서 냄새나고 벌레도 생기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분갈이를 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그래서 생각한게





조합 흙.jpg 


DSC00108.JPG



이렇게 통기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법이야 마사나 녹소토 펄라이트같은 영양분이 거의 없는 자갈에다가 수분을유지를 위해 최소한의 피트를 첨가하기도하고

아예 넣지 않는 경우도 있더라 돌맹이니깐 벌레도 잘 않꼬이고 네펜데스도 더 잘 자란다고해 

다만 수분 증발이 너무 빨라서 한번이라도 물주는걸 깜박하면 미라가 되어있는 네펜찡을 만날수 있을거야.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깐 편한 방법으로 고르면 되




 




5. 분갈이


네펜데스는 보통 반년에 한번씩 땅속에서 새끼촉을 치고 몇년 키우다보면 화분아래에 새끼 네펜데스가 서너마리씩 자라나고 있는걸 볼수가 있을거야

그리고 흙을 피트모스로 쓴 경우는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3년에서 5년이면 흙이 썩어서 시궁창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 이때가 분갈이를 할 타이밍인거야

이게 다른식물보다 까다로운게 네펜데스는 뿌리가 연약해서 분갈이하다 자칫 잘못해서 손상을 입으면 바로 죽거나 회복하는데 엄청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럽게 진행해야되 

일단 분갈이할 화분에 흙을 3분의 1정도 채워놓고 원래 화분의 흙과 같이 네펜데스를 같이 퍼낸다음, 샤워기로 뿌리부분에 약한 물살을 흘려보내주면 

흙은 떠내려가고 약간의 흙과 뿌리가 남아 이때 잔뿌리를 다치지 않게 잘 펴고 분갈이 할 화분에다가 세운 다음 다시 조심스럽게 마저 흙으로 덮어주고

1분동안 약하게 물을 뿌려줘 그런다음에 기쁜마음으로 화창한 햇살을 받게 하면



  바짝 말라가는 네펜찡을 볼수있을거야


 아무리 조심했어도 어느정도 뿌리손상은 피할수가 없어서 그냥 햇빛에 노출시키면 탈수로 죽어버리게되

 적어도 하루정도는 음지에둬서 뿌리회복을 꾀하는게 좋아

 


 



  6. 기타관리

 네펜데스는 나무이긴 하지만 자신이 스스로 무게를 지탱하진 못하고(덩쿨성) 아무 조치를 안해주면 밑에 사진처럼 점점 아래쪽으로 자라게되지

   아래로.jpg


 이렇게 되면 어딘가에 항상 매달아 놔야되고 물줄때마다 내리고 올리고를 반복해야되서 관리가 힘들어져 

 이럴땐 처음 자랄때부터 지지대로 위로 자라도록 자세를 잡아주고 커감에 따라 추가적으로 지지대를 세워서 

 이리저리 굽어치게해주면 보기에도 풍성해 보이고   관리도 쉬워지지 







 또 네펜데스는 어느정도 성장하면 포충낭을 덜 만들기 시작하는데 그 대신 어퍼픽쳐라는 또 다른 형태의 포충낭을  만들기 시작해

 어퍼픽쳐의 특징은 기존의 포충낭모양에서 날씬해지고 정면을 바라보고있고 잎과 포충낭 사이의 덩쿨이 어딘가를 감을려는 경향이 있어

 어떤종류는 별로 차이가 별로없는 종류도 있고 어퍼픽쳐가 없는 종류도있고  아예 로워픽쳐와 어퍼픽쳐가 전혀다른 형태인 종도 있어

 말로는 모르겠지? 사진으로 비교해보자






   미란다 로워.jpg (미란다 로워)   미란다 어퍼.jpg (미란다 어퍼)

   라플레시아 어퍼.jpg (라플레시아나 로워)라플레시아 로워.jpg (라플레시아나 어퍼)


   이메이 로워.jpg (이메이 로워)이메이 어퍼.jpg (이메이 어퍼)

   로위 로워.jpg (로위 로워)로위어퍼.jpg (로위 어퍼)


 안그래도 한잎당 포충낭 하나인데 포충낭 수가 줄어들어서 이 현상이 싫을지도 모르지만 

 밑에서부터 끊임없이 새끼촉이 올라오기 때문에 포충낭이 없어서 걱정할 일은 없을거야






 7. 끝


  뭔가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요지는 이거야

   1.물 안마르게 자주 주자

   2.온도는 25도 에서 30도 사이로 

   3.비료는 주지않거나 매우 희석해서, 일부러 곤충 잡아다줄 필요 없음

 
  되게 간단하지? 네펜데스라고 어려울거 없어 그냥 약간의 관심과 아침에 일어나서 물주는 습관만있으면 누구든지 쉽게 기를수있어

  (물논 초고산종같이 기온을 한여름에도 20도로 유지해야하는 애미출타한 종류는 제외하고)

  마지막으로 옛날에 내가 키우다가 이사할때 얼어 죽어버린 벤트라타를 끝으로 끝내자

   처음 벤트라타.jpg
   중간 벤트라타.jpg
   중간 벤트라타2.jpg
 벤트라타.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