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묻재업ㅈㅎ 달게 받을게


오늘은 한때 일본에서 가장 긴 거리를 운행했던 열차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トワイライトエクスプレス)라는 열차에 대해 알아 볼려고 해

필력이 부족해도 끝까지 봐 주었으면 좋겠다


이 열차는 오사카(大阪)~삿포로(札幌)간 1495.7km를 거의 하루가 걸리는 시간으로 이어 주었던, 일본인들이 가장 타 보고 싶은 열차중의 하나였어

차량이 노후화되고, 홋카이도신칸센 개업 준비등의 이유로 올해 3월에 26년간의 운행을 마치고 퇴역해 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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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작성해 본 오사카~삿포로간의 운행 경로야


이 열차에는 총 다섯가지의 객실이 있는데 요금이 비싼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아


□ 스위트(スイート) : 2인실 / 1,2호차에 각각 1실, 총 2실

□ 로얄(ロイヤル) : 1인실 / 1,2호차에 각각 4실, 총 8실

□ 트윈(ツイン) : 2인실 / 5,6호차에 각각 7실, 7호차에 9실, 총 23실

□ 싱글트윈(シングルツイン) : 1인실 / 5,6호차에 각각 6실, 총 12실

□ B컴파트(Bコンパート) : 4인실 / 8호차에 8실, 9호차에 7실, 총 15실


고급 사양인 스위트와 로얄은 A침대, 나머지는 B침대로 분류가 되고 서로 요금 차이가 많이 나지. 요금은 있다가 알아 보도록 하자


차량 편성은 다음과 같아


오사카 ← [1호차]-[2호차]-[식당차]-[살롱카]-[5호차]-…-[9호차] → 삿포로


2015년 2월판 시각표를 보면 운행 종료 직전까지 아래와 같은 시각으로 운행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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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행은 오사카(大阪)11:50발 삿포로(札幌)9:52착, 상행은 1월24일을 제외하고 삿포로14:05발 오사카12:53착으로 되어 있네


그럼 열차의 외관 부터 천천히 살펴 보도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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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역 10번 승강장에 정차중인 열차의 모습이야. 기관차와 객차로 구성된 전형적인 침대특급의 모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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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차 가장 끝 부분에는 이 열차 최고의 객실인 스위트가 위치하고 있어. 침대에 누운채로 180도 환타스틱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야. 티켓 구하기도 게이들 부랄 따기 만큼 어려운 곳이지

스위트는 2실이 있는데 다른 한 곳은 2호차 객실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여기보다는 전망성이 떨어져. 대신에 차량 중간에 위치해서 흔들림이 적다고 하네


http://www.gnu.org/copyleft/fdl.html)], via Wikimedia Commons" href="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3ATwilight_express_Suite_room_observation_car_200801.jpg">Twilight express Suite room observation car 200801

위키피디아에서 퍼온 스위트룸의 사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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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차(3호차)의 모습이야. 이곳에서 삼시 세끼를 다 해결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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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책임져 주실 셰프님들의 모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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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열차의 로고 마크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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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볼 수 없는 행선지 표시가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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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차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살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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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 출발 시각을 다시 한번 확인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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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전용 카페트를 살포시 밟으며 안으로 들어 가 보자


이제 객실을 차근차근 살펴 볼거야. 하지만 아쉽게도 스위트는 이미 승객이 여장을 푼 관계로 촬영을 할 수 없었어

로얄 → 트윈 → 싱글트윈 → B컴파트 순으로 알아 보도록 할게


☆ 로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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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룸의 모습이야. 본래 1인실로 판매되지만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2명이 이용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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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앞에 보이는 소파를 전동으로 침대로 변형해서 사용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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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는 이미 2명분이 마련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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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액정TV, 옷장, 샤워실등의 설비가 있고 열차가 출발하면 웰컴 드링크 서비스(!)가 나와. 다음 날 아침에는 조간 신문과 커피 혹은 홍차 서비스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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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 물은 20분 사용량이 준비되어 있어. 녹색 버튼을 누르면 나오고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멈추는 형태지. 나오지 않는 동안은 카운트되지 않으니까 조금만 주의하면 물이 부족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거야

우측에는 세면대(위)와 좌변기(아래)가 접혀져 수납되어 있으니 필요에 따라 앞으로 펼쳐서 쓰자


 트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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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에서 가장 많은 트윈룸의 모습이야. 위에 침대가 있고 아래에 소파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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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는 좌면을 앞으로 슬라이딩시키면 침대로 변신하는 구조야. 이건 직접 수동으로 직접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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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올라 갈 때는 이 사다리를 사용하면 돼. 사다리는 들고 옮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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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보이는 패널로 침대 높이를 조절하거나 BGM을 채널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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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서 통로쪽을 바라본 모습이야. 통로 머리 위쪽 공간을 짐 수납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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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의 모습이야. 아늑한 조명이 일품이지


 싱글트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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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싱글트윈룸이야. 얼핏 트윈룸과 비슷하게 보일지 모르겠는데 침대쪽에 유리창이 없고 소파 바로 옆이 통로일정도로 공간이 많이 좁아

로얄처럼 본래 1인실로 판매되지만 추가 요금을 내면 2명이 이용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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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까지의 공간은 이정도 밖에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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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올라갈때는 이 사다리를 이용하자


☆ B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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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컴파트룸이 마련되어 있는 차량에 와 보았어. 침대 열차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지가 아닐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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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펴 보았던 룸들과는 다르게 개방적인 구조이긴 한데 이렇게 출입문과 커튼을 설치해 놓아서 어느정도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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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위아래로 총 4개의 침대가 마련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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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 침대에는 사다리를 펼쳐서 올라가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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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통로쪽을 바라 본 모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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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역시 머리 위쪽 부분을 짐 수납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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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가 가지런히 손님 맞을 준비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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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로에는 이와같은 접이식 간이 의자가 있어 경치를 즐기기에 도움을 주지

9호차는 흡연차로 운영되어서 여기 앉아 한모금 태우며 경치 구경하는 아저씨들도 더러 있었어


☆ 살롱카(살롱 뒤 노르/Salon du Nord/サロンデュノー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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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살롱카로 이용되고 있는 4호차에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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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분위기가 아주 근사한 곳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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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건 밤이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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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려 아쉬웠지만 시간이 되면 이렇게 석양을 즐길 수 있어. 이 열차의 이름은 여기에서 따온거야


☆ 식당차(다이너 플레이아데스/Diner Pleiades/ダイナープレヤデ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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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통로를 따라 살롱카 옆에 있는 식당차에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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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차에서는 승차 당일의 런치, 디너 그리고 다음날 조식 총 3번의 식사를 제공해. 2인용&4인용 테이블이 좌우로 배열되어 있으니 솔로 일게이들은 2인용 테이블을 이용하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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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 당일 런치 메뉴의 일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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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 스튜와 씹후드 후라이를 시켜 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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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저녁으로 먹은 비프 피라프와 스파게티

오후5시반부터 9시까지는 프렌치 풀코스(예약제) 디너 타임으로 운용되는데 1인당 12000엔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게이들은 9시이후의 펍타임을 이용해서 이처럼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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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음날 조식이야


☆ 그 외 차내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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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차 살롱카 말고도 7호차에 조그만 살롱이 마련되어 있으니 푹신한 소파에 앉아 노가리를 깔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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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은 살롱카 옆에 2실 마련되어 있어. 이용하기 위해서는 식당차에서 미리 샤워카드(310엔)를 구입해야 해

이 때 샤워 시간을 지정하니 미리미리 구입해서 원하는 시간에 샤워를 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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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나오는 시간은 6분이야. 조금만 주의하면 절대 부족한 시간이 아니니까 염려하지 않아도 돼

드라이어는 바람이 약해서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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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 옆에는 간식거리를 제공하는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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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올드 스타일과 뉴 스타일이 같이 제공돼. 비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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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의 모습이야. 왠지 세월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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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하루동안 열차에 승차하여 종점 삿포로에 도착했다! 근데 기관차가 파란색으로 바뀌었네?

홋카이도에서는 비전철화 구간을 운행하기 때문에 도중 고료카쿠(五稜郭)라는 역에서 디젤 기관차로 바꾸게 돼

덧붙이면 트와일라잇 전용 녹색 기관차로 오사카~아오모리간을 운행한 뒤 아오모리역에서 세이칸터널 전용 기관차로 갈아탄 다음 고료가쿠역에서 디젤 기관차로 한번 더 교체하게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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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부터 룸키, 샤워카드, 조식예약권이야. 디너 예약은 사전에 해야 되지만 조식 예약은 열차 승차후에 하면 돼


이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 운임 + 특급요금 + 침대요금 ] 이 필요해

운임은 목적지까지 가기 위한 금액, 특급요금은 특급열차를 이용하기 위한 금액, 침대요금은 침대를 이용하기 위한 금액이라 생각하면 돼


관광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JR패스라는 킹왕짱 마패를 구입할 수 있는데

JR패스 소지자는 운임이 공제되기 때문에 실제로 필요한 것은 [ 특급요금 + 침대요금 ] 이야


특급요금은 승차한 거리에 따라 다른데 예를 들면 오사카~삿포로간은 3240엔이야


침대요금은 룸 별로 아래와 같이 정해져 있어


□ 스위트(スイート) : 52440엔(1실) → 1인당52440엔/2=26220엔

□ 로얄(ロイヤル) : 17670엔(1인)

□ 트윈(ツイン) : 16780엔(1실) → 1인당16780엔/2=8390엔

□ 싱글트윈(シングルツイン) : 9430엔(1인)

□ B컴파트(Bコンパート) : 6480엔(1인)


본래 1인실을 2인실로 이용하기 위한 추가요금은 아래와 같아


□ 로얄(ロイヤル) : 9810엔 ∴2인 이용시 1인당 (17670+9810)/2=13740엔

□ 싱글트윈(シングルツイン) : 5400엔 ∴2인 이용시 1인당 (9430+5400)/2=7415엔


예를 들어 일게이 둘이서 트윈룸으로 오사카에서 삿포로까지 가는데 필요한 요금은 3240×2+16780=23260엔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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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오사카에서 삿포로까지 이용했던 2명분의 특급요금과 트윈룸의 요금이야. 소비세 인상전이라 지금과는 요금이 조금 달라


열차는 운행을 종료했지만 명성을 이어받아 [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 미즈카제 ] 라는 이름의 초특급 초호화 크루징 트레인을 기획중이라 하네

관심있는 게이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살펴 보는 것도 좋을 듯 해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 미즈카제 홈페이지(일본어) : http://twilightexpress-mizukaz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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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시마카제와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 호치키스(!)를 올리며 글을 정리하고자 해

특별한 열차에서는 기념품으로 이런 호치키스등을 파니까 콜렉션으로 모아보는 재미도 쏠쏠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