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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6 14:34:50
로드에 입문하고 나면 굉장히 친숙하게 들리는 브랜드 들이 있다. 자이언트, 메리다, 첼로....
그 중에서도 FSA 는 컴포넌츠 메이커로썬 독보적으로 많이 듣게 되는 이름이다.
그만큼 별의 별결 다 만들고 여기저기 많이 쓰이는 회사이기 때문이지.
당장 자전거 게시판의 입문 클론, 메리다 스컬트라 100만 봐도 이 fsa사의 크랭크와 악세사리 등이 장착 되어 있고
알루미늄 공장까지 만들어서 자전거를 찍는다는 자이언트부터
이름부터 이탈리아 뽕에 흠뻑 젖은 윌리어에 이르기 까지...
실로 많은 종류의 메이커가 fsa의 컴포넌츠를 사용 하고 있다.
뭐 사실상 크랭크만 열불나게 쓰긴 하는데 ㅋㅋ 각설하구
이 fsa 사의 연혁을 알아보... 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위키피디아에도 회사 연혁에 대한 정보가 없으므로... 생략하자.
1. fsa는 뭘 하는 회사인가?
fsa 는 그냥 다 하는 회사다. 스템도 만들고 싯포도 만들고 크랭크도 만들고 브레끼도 만들고 fsa 사람들이 못하는게 없는데....
사진이 짤렸넴 ㅋ 암튼 위 사진은 로드용 제품군이다. 안장이랑 휠 빼면 다 만든다고 할 수 있다.
원래는 휠도 만들었던거 같은데 왜 안만드는진 모르겠다.
이 외에도 mtb용 제품군, 어반, 트랙, 전기자전거....
심지어 탠덤 (2인승) 용 자전거 부품도 만드는 곳이 fsa 다. 가히 지개미에 필적하는 수준의 문어발 제품군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많은 제품군이 다 완차 구색맞추기용으로 들어가는가? 그것도 아니다.
fsa 는 시마노나 캄파뇰로 등의 회사를 제외하면 펠로톤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브랜드 중에 하나다.
당장 프로 투어 팀만 해도
에틱스 퀵스텝, 람프레 메리다, 아스타나 프로, 캐논데일 가민 .. 등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대형 팀들을 다섯 팀이나 스폰하고 있다.
이 외에도 컨티넨탈 팀의 코피디스나 보라 아르곤 18 등의 팀도 스폰중이네. 하여간 스폰도 존나 많이 하는 검증된 회사라는 것이다.
2. fsa의 제품군은 무엇이 있는가?
FSA 가 유명한 회사라지만 등급별 상품을 다 알고있는 게이는 많지 않을것이기 때문에 써본다
그래도 위키피디아에 fsa 항목이 없다는건 좀 의외네.. 다른 회사들은 다 있던데.. 쩝. 난 연혁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던건데... ㅜㅜ
fsa 는 아까 말했듯이 다 만드는 회사기 때문에 므틉이나 트랙용 제품군도 있지만 난 로드 제품군만 적겠다.
므틉게이들을 무시하는건 아니다. 내가 뭘 알아야 글을 쓰든가 말든가 하지....
하여튼 크랭크가 제일 유명하니 크랭크 위주로 쓰게 될 것 같다
1. Tempo 크랭크
가장 핫바리 모델인 템포 크랭크이다. 대충 클라에서 소라급 자전거에 달려나오는 모델이고 아마 니들 눈에도 굉장히 친숙한 크랭크일거다.
스컬트론... ? 클론트라? 암튼 그 똥마려운 자전거에 딸려나오는 크랭크 이기 때문이다. 뭐 그래도 무명 알루미늄 크랭크들에 비하면 훨씬 좋은 물건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 좀 더 가볍고 강성도 뛰어나겠지... 아마.
아니라고 쳐도 겉모습 만큼은 그럴싸하잖아 .
왠지 모르겠지만 fsa 공홈에도 게재가 되어있지 않은 크랭크이다. 왜일까? 부끄러운 자식이다 이건가?
하여간에 애미한테 버림받은 스컬트라용 크랭크라 할 수 있다.
2. Vero 크랭크
으악 이미지 사이즈 존나크네
하여간 베로 크랭크이다. 우리나라에선 슨타카도 105에 달려 나온다.
의외인 사실이지만 무려 688그램이라는 경량을 자랑한다. ㄷㄷ... 5700 105크랭크가 720그램이란 걸 생각해보면 획기적인 무게다.
슨타카토 게이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부분이다. 아마 fsa 는 '우리 회사는 제일 핫바리 모델이 688그램입니다' 라고 자랑하기 위해
템포 크랭크를 묻어 버린 것 같다. 애미한테 버림받은 테뮤포ㅠ크랭크니뮤ㅠ
그래봤자 사각 비비 크랭크긴 하다. 사각사각....
3. Omega 크랭크
오메가 크랭크이다. bb30 을 사용... 거어ㅓㅓ어어어억.. 하는 크랭크다.
탈 사각비비 크랭크 중엔 제일 저렴한 놈이라 여기저기 쓰이... 는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로 안쓰이는듯?
옛날엔 완차에 많이 딸려 나왔던거 같은데 5800이 보편화된 지금은 고싸머가 더 많이 쓰인다. 그냥 이런것도 있다는 정도만 알아둬라.
왠진 모르겠지만 베로크랭크보다 훨씬 무거운 925그램의 육중함을 자랑한다.
4. Gossamer 크랭크.
오오... 고싸머... 오오...
얘가 아마 제일 폭넓게 쓰이는 크랭크 아닐까 싶다. 105급부터 울테급 완차까지 여기저기 다 고개를 빼꼼빼꼼 내밀고 다니는 놈이다.
뭐 그렇다고 해서 105보다 많이 구린건 아니다. 무게는 660그램 정도로 외려 105보다 훨씬 가볍다. 7075 알미늄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볍고 단단하다.
파비앙 칸첼라라가 썼던걸로도 유명한 크랭크이다. 당시 크랭크 스폰이 fsa 였는데 175미리 크랭크를 2마력으로 찍어누르는 그한테는
카본 크랭크가 너무 물렀던게지... 그래서 저거 달고 대회나갔었음. 뭐 그만큼 입증된 크랭크라고 할 수도 있겠다.
별 의미는 없겠지만 고싸머 등급부턴 브레끼부터 체인까지 쫙 풀셋으로 나와준다. 윌리어는 고싸머 등급의 컴포넌츠에다가 전용 도장까지 찍힌 크랭크도 쓰더라
5. Energy
에너지 크랭크다. 난 사실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다. 글쓰면서 처음 알았음ㅋㅋ
하여간 할로우 기술이 적용되어 고싸머보다도 가볍다네. 실측이 591그램이라고.... 이정도면 엄청 가벼운 크랭크긴 한데
잘 안보인다. 왤까? 완차는 포커스 이자르코 프로 등에 달려나오는 것 같다.
일단 fsa 가 대문짝만하게 들어가 있어서 고싸머보다 멋진 것 같다.
6. Team issue
팀 있슈? 크랭크이다. 사실 얘도 그렇게 인기있는 제품군은 아니다. 에너지보다 더 인기 없을듯..; 알카본 크랭크로 크랭크 암에 카본이 덧씌워져 있다.
얘도 자세한 정보는 모르겠는데 그냥 못생긴거 같다. 에너지 크랭크가 더 이쁜거같음. 살 맘 있는 게이가 사서 글좀 싸봐라.
7. SL-K
아 기다리고 고 기다리던 대망의 SL-K 제품군이다!
아마 FSA 제품중에 가장 인기 많은 제품군일 것이다. 스템, 핸들바, 싯포스트, 크랭크 모두 광범위하게 사랑받고 있다.
14년 형 까지는 5암이였다. 개인적으론 형상이 캄파뇰로 크랭크 닮은것 같다. 캄파뇰로보단 남자다워 보이지만....
특유의 UD카본 무늬와 왕따시만하게 박힌 SL-K 의 로고 덕에 정말 멋지다. 무게도 가볍고 강성도 좋은 평을 듣는듯.
ㅏ.
15년형부터는 이렇게 4암으로 나온다. 아무래도 이게 시장의 대세니까... 따라가는듯...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지만 내가 보긴 둘 다 멋진 것 같다. ud 카본 다이스키....
싯포스트 또한 많이 쓰인다. 싸고 가볍다. 캬.... 대리석으로 맹글었노 이기... 이쁘다...
핸들바와 스템 역시 유명하다. 특히 스템은 알루미늄 스템중 원탑 무게이면서 가격도 저렴해 굉장히 애용되는 물건인듯.
핸들바는... 역시 좀 비싸다 이기...
하여튼 fsa 제품군 중에 제일 인기있다. 최상급 스펙에 디자인. 가격만 최상급이 아니라는 점에서 사랑받지 않을 수 없잖아?
시마노 울테그라의 상위호환같은 물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8. K-force
코리안 포스.... !
미안.
암튼 fsa 기술력의 집합체 이긴 한데 별 인기는 없다.
성능보다 가격만 차별화 되어 버려서... ㅋㅋㅋㅋ
케이포스 크랭크이다.
좀 기괴하게 생겼다.
15년형부터는 이렇게 나온다.
이건 좀 멋진거 같기도 하고... 뭔가 허전한거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sl-k 가 더 멋진것 같다 이기야...
요건 자주들 봤을거다. 짭으로 졸라 흔한거라서. ㅋㅋㅋㅋ
요것도 개인적으로 sl-k가 더 멋진것 같다. 아무래도 3k 보단 ud 대리석 간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이포스 시리즈 중엔 그나마 제일 많이 쓰는게 이거다. 짭일 수도 있지만,
스템이다. 엥? 볼트가 왜 저기 달렸냐?
저거 때문에 토크렌치가 안들어가는 구조라 손토크로 쪼여야 한다는 풍문이 있는데 잘 몰겠음. 하여간 골때린다...
핸들바는 sl-k 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어서 생략한다
9. Plasma
(두둥)
이런것도 있더라. 이것도 처음 안거다.
일체형 핸들바 하나만 생산한다고 한다.
가격은 좀 양심없다.
신품으로 사려면 105급 자전거를 중고로 팔고 사야한다.
그래서인지 한번도 쓰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금수저 게이가 한번 구해가지고 써봐라 이기야.
처음엔 FSA 사의 연혁을 알아보고 싶어서 쓰기 시작한 글인데 쓰다보니 제품 카탈로그가 되어 버렸노 이기;;;
하여튼 다음에 글 쓰게 되면 게이들이 궁금해하는 자전거 회사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글 써보도록 하겠다..!
3줄 요약
1. FULL
2. SPEED
3. AHE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