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아

참고로 작년 여름에 갔다옴. 이제 올린다 ㅍㅌㅊ? ㅁㅈㅎ 달게받는다.

저번에 일베온 뭐 가장 위험한 여행지 어쩌고저쩌고해서 디씨에서 되도안한 주작글 믿는 일게이들이 너무 많길래

작년 여름에 갔다온 케냐/탄자니아 여행기 올려본다. 1편 올려보고 반응 좋으면 더올리고 없으면 걍 끝낼려고(사진이 많아서리..)


난 한국에 여행사에서 투어랑 항공, 숙소를 예약하고 감(숙소,투어,항공만 예매해주고 나머지는 다 알아서 하는 자유여행 패키지)

아프리카에서는 '꼭' 검증되고 서큐리티들이 지키고있는 호텔에서 자야한다.

다른 유럽 나라들처럼 배낭하나 메고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처음 만난 외국인 친구들과의 숙박! 이딴거 절대 안됨.

내가 말하고 싶은건.. 아프리카는 절대 안전한 여행지는 아니다, 하지만 저번에 일베온 주작썰처럼 개 막장짓은 잘 안일어난다.

물론 일어날수야 있겠지, 뭐 그건 운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미국에서도 뭐 총맞아 죽는일 많이 일어나잖노?


아무튼 대한항공에서 케냐로 가는 직항이 있기때문에, 쉽게 갈수 있었다.(에볼라땜에 잠시 중단했다고 하는데 다시 하는지 몰겠음)

하필 내가 갔을때가 서아프리카에 에볼라 터졌을때였음.

존나 무섭고 회사에서도 막 가지말라고 그룹회장한테 가는직원 있다고 보고된다고 '삼가해주시길 권유드립니다' 이지랄까지 했는데...

결국 취소수수료도 아깝고, 케냐 등 동아프리카에선 아직까지 발병 사례가 1명도 없다는 말에 씨발 그냥 죽으면 거기서 죽고오자 하는 맘으로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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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밤에 대한항공에 탑슨해서 이제 거의 다왔네.. 나이로비까진 거진 12시간 넘게 걸린다.

승객들은 거진 다 인천 경유해서 나이로비가는 짱깨들이었다.

ㅅㅌㅊ 승무원들하고 같이 아프리카로 가니 기분 묘하더라.. 아프리카 가는비행기라서 존나 승무원들 와꾸 좀 다르지 않을까 했는데 여전히 다 이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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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에 나이로비 국제공항에 도착함.

시내로 가는중.. 나이로비는 밤, 새벽엔 존나 위험하기 땜에 존나 무서웠다.

하지만 공항주변이라 괜찮았던듯.. 삐끼도 별로 없는것 같고, 사파리 투어 여행사 직원이 날 공항으로 픽업나옴.

좀 쫄았는데 존나 조용하고 친절했음.. 같이 축구얘기도 하고, 첼시 좋아한다길래

난 맨유 팬이었는데 첼시 좋아한다고 거짓말함. 일게이 비위맞추기 ㅍㅌㅊ?

아프리카인들은 무조건 돈 요구한다고 듣고 갔는데 케바케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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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파리 사무실에 도착.

알다시피 케냐는 커피가 ㅆㅅㅌㅊ임.

그리고 한국돈도 있어서 걍 괜시리 반가움..조명희 홍기철님.. 혹시 일베하세요?

투어 시작시간은 8시 30분이라 커피 한잔하며 직원들하고 노가리까며 좀 기다렸음.

직원들이 존나 유쾌하고 친절했다. 솔직히 머한민국에 일부 미개한새끼들은 아프리카인 욕할 자격도 없음 씨발.

맘같아서는 유럽 백마들하고 같은팀 되길 바라고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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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는 이렇게 나름 고층빌딩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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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오른쪽에 보이는 NAIROBI(나이로비)에서.. 왼쪽의 Masai Mara National Reserve(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로 가서 2박 3일간 사파리를 하는 일정이다.

마사이마라는 많이 들어봤지? 쉽게 설명하면 다큐멘터리 같은곳에서 본것처럼 야생동물이 사는데다.

세렝게티랑 같은곳이지, 보라색 선을 기준으로 밑쪽은 탄자니아 세렝게티, 위쪽은 케냐 마사이마라 임.

크기가 제주도만해서, 절대 가이드 없이 혼자는 관광할수 없다. 노짱따라감.

나이로비에서 거리는 300km도 안되지만 비포장도로가 많아 가는데 6시간정도 걸린다고 한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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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발시간이 됨. 약속시간에서 30분정도 지났는데, 아프리카에서 시간약속 지키는것은 포기하는게 나음.

그래도 픽업시간 같은 꼭 지켜야 할 약속은 지키니 걱정 안해도됨.

아침 시내 풍경 ㅆㅅㅌㅊ? 깔끔하지?

밤에는 관광객 혼자 절대 나가면 안된다. 디씨 주작썰까지는 아니더라도 칼든 강도는 만날수 있음.

계속 강조하는데 하지말라는건 제발 하지마라. 그것만 지키면 나머지는 걍 운에 달린거임.



우리팀은 총 8명이었다.

유럽 백마들과의 사파리를 꿈꿨지만 일단 아프리카 부부, 그리고 딸, 그리고 다른 아프리카 아저씨, 그리고 또다른 아프리카 아줌마와 일단 출발하게됨.

혼자 온 아프리카 아줌마는 나이로비에 살고, 독일인과 결혼했단다.

이것까지는 문제가 없는데.. 씨발.. 혼자 온 다른 아프리카 아저씨가 기니에서 여행왔단다.

그리고 또다른 아프리카 가족(우사인 아저씨 가족) 은 씨발 시에라리온에서 왔단다.

옛날에 에볼라 터졌을때 기억나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쓰리톱이었는데

그중에 두 나라 사람들이 나랑 같이 2박3일동안 한 차에 타게된거다 개씨발.....진짜 주작아니고 진짜 레알이다. 메일 주고받은것도 인증할수있다.

우연도 씨발 이런 우연이..


근데 시에라리온 가족(우사인 아저씨 가족)의 우사인 아저씨는 그나마 2년전에 케냐로 와서 UN에서 일하고 있단다. 나같은 히키 일게이보다 훨씬 ㅆㅅㅌㅊ.

기니에서 온 아저씨는 아이패드도 있고 나름 상류층 같았음.

씨발 어쩌겠냐.. 아무튼 걍 떠나기로 함..

하지만 여행을 마치고 난 지금은 그때당시 그런 생각을 했다는것도 존나 쪽팔림. 노무노무 다시 보고싶은 우리팀들.

그리고 나머지 2명은 이탈리아에서 온 커플인데, 가는 도중에 픽업하기로 함.


봉고차에 타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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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으론 주말이었는데 주말 아침도 나름 분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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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ㅅㅌㅊ? 정비소도 있고 나름 있을건 다 있음. 그래봤자 뭐 리프트도 없는 정비소지만..

기름 채우고 물도 좀 사고 이제 진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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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이드 아저씨, 진짜 레알 레알 레알 진짜 존나 착함.

2박3일동안 짜증날법한 일 많았는데도, 진짜 화 한번도 안내고 진짜 레알 레알 존나 착했음.

팀원들도 짜증 한번도 안내고, 씨발 솔직히 한국인들이었음 존나 짜증냈을듯.

아프리카 미개하다고 욕만하지말고 이런건 좀 배웠음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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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마라로 가는길, 잠시 사진찍는 장소에 도착.

표지판에서 보다시피 여긴 고도 2140미터.. Great Rift Valley 라는 곳이다. 백인 관광객들도 우글우글함.

내가 갔던 8월은 케냐의 겨울인데, 케냐는 고도가 높아서 여름에도 별로 안덥다. 건기인 겨울(7~8월)에는 진짜 날씨 노무좋음. 밤엔 좀 춥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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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좋노.. 쫙 뻗은 초원....도대체 끝이 어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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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 기념품도 팜. 아프리카 삐끼 존나 많대서 걱정했는데, 걍 '룩킹! 룩킹!' 이런말빼고는 별 말도 안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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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사이마라로 가는길.

시내를 벗어나면 이렇게 열악한 풍경이 펼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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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달리다가 점심때라 잠시 식당 도착..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 다 모였노.

짱깨들 존나 많더라.

솔직히 에볼라는 생각나지도 않았음 ;;; 이래서 사람은 실제로 발로 뛰어서 느껴봐야 한다는것 같음. 씨발 좌좀들마냥 페이스북으로 세상 배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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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아저씨가 사준 옥수수.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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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생략.. 이탈리아에서 온 커플 픽업하고, 진짜 비포장도로 존나게 달려서 오후 늦게쯤, 드디어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에 도착함.

입장료 있는데 우린 투어로 와서.. 바로 입장.

이 앞에 가면 마사이족들이 기념품사라고 존나 달려듬. 창문닫고 걍 쌩까면 됨.

사진 찍으면 돈달라할까봐 무서워서 못찍음 씨발.

아무튼 드디어 다큐에서만 보던 그곳에 왔다..

망원렌즈를 안사온게 후회되긴 하지만..


오후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잠시 둘러보고 숙소로 가기로 함.

존나 설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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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라이온 킹에 나오는 그 '품바' 임.

씨발 망원렌즈 사올껄....ㅠㅠ 병신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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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 들은 존나 많다.

참고로 얘들은 다 야생동물

아쉽게도 사냥하며 서로 잡아먹고 잡아먹히는건 보지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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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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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에서는 가이드들끼리 서로 무전으로 통신해서 동물 찾음.

차들 존나 많이 모여있길래 가보니, 이 근처에 치타가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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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 발견. 치타 인기 존나 많더라.

씨발 망원렌즈사올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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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사이마라 빅5(코끼리,코뿔소,사자,버팔로,표범)중에 하나라는 버팔로(물소)임.

생각보다 쉽게 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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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떼들은 항상 존나 많음. 광화문에 좌좀들 마냥 흔하게 볼 수 있음. 얘들은 항상 좌좀마냥 떼로 몰려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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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저녁, 일단 숙소 가서 쉬기로 했다.

난 숙소를 업그레이드 했었는데, 업그레이드 안된 숙소에 팀원들끼리 갔다가.. 마사이들이 짐 들어주는데, 팁을 줬는데 나중에 지갑보니 한국돈 5천원짜리를 줬었음. 병신 ㅍㅌㅊ?

아무튼 숙소 업그레이드 했었다고 말하고, 업그레이드된 숙소로 갔다.

근데 이날 돌아다니다가 차가 ㅁㅈㅎ 당해서, 존나 삐꺽삐꺽 소리나서 불안했는데, 일단 가이드 아저씨랑 같이 갔음.

근데 비가 많이 와서 차가 구덩이에 빠짐.

그래서 동행한 마사이 보디가드랑 존나 밀었다 ㅋㅋㅋㅋ 한밤중에 마사이마라 초원 한가운데서.. 참 재밌는 경험이었음.

결국 숙소에 잘 도착하고.. 팁 같은거 요구할줄 알았는데 그런것도 전혀 없고 오히려 차가 고장나서 존나 미안하단다.

나 하나 데려다주려고 봉고 끌고 다시 나온거라 내가 더 미안했는데..


아무튼 내일 아침 8시에 내 숙소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숙소가 존나 ㅆㅅㅌㅊ였음. 개인 별채 숙소였는데.. 존나 넓고 뜨뜻한 물도 잘 나오고, 음식도 존나 맛있었음. 히터가 안나와서 밤에 좀 춥긴 하더라.

씻고 쉬고있는데 숙소 직원들이 와서 2명이 나 식당으로 에스코트하러 옴. 밖에 돌아다닐땐 동물들 올수도 있어서 위험하다고.

근데 계속 나한테 지들 갖고있는게 사자 이빨 목걸이라고 나한테 계속 팔려해서 짱났음. 만져보니 분명히 걍 플라스틱이길래 안산다고 하고 걍 팁 천원 주고 보냄.


식당에 도착했는데, 손님 나 하나뿐인데도 뷔페 형식으로 시발.. 요리사랑 서빙하는 직원 2명, 이렇게 3명이서 두손 모으고 내앞에서 대기하고 씨발.. 부담스러워 죽는줄.. 음식도 레알 맛있더라. 소시지랑 계란요리 등등..


일게이들도 혹시 마사이마라 여행가게되면 숙소 꼭 업그레이드(롯지) 해서 자라. 케냐는 물가가 싸서 가격이 그리 비싼것도 아님. 


아무튼 춥긴 했지만 아프리카에서의 첫날.. 참 포근하게 잠이 듬. 내일은 하루종일 마사이마라 돌아댕겨야 하니깐..



반응 좋으면 2편도 올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