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일게이들아
이틀남은 이 시국에 전국각지에서 산업화하느라 고생들이 많다
정치토론도 좋지만 그렇게 무리하다가 盧짱 따라갈까봐 쉬어가라는 의미로 정보글 하나 배설해볼께.
첫글이라 필력 재인이지만 그래도 잘 봐줘 헤헤
일게이들 모두 북괴가 화생방무기를 쎾쓰하게 많이 갖고있는건 알지?
화생방무기는 재래식 무기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훨씬 많은 사람을 새부처럼 만들 수 있어서 국군 입장에서는 위협적인 비대칭 전력이야.
그래서 우리 군도 다양한 화생방 방호전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통틀어서 '화학병과'라고 불러.
이게 화학병과 마크야. 이쁘盧?
가운데의 육각형은 벤젠고리고 주변의 고리들은 핵 주변을 도는 전자를 상징한대 ㅎㅎ
화학병과는 1953년 9월에 창설됐어. 한국전쟁 이후 북괴의 화생방 공격을 전문적으로 방어하고, 또 당시에는 우리 군도 화생병기를 운용했기 때문에 이를 전문적으로 운용, 관리할 병과가 필요했거든. 이외에도 화학병과에서는 연막작전과 화염작전(지금은 화염부대는 없어졌어)도 시행하고 있어.
그러다가 올해 1월부터 화학이라는 용어를 모두 화생방으로 대체했어. 화학학교는 화생방학교, 화학대대는 화생방대대로. 아마 생물학이나 핵공격에도 대응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기 위한 것 같은데, 자세한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어.
아무튼 지금은 화학병과는 주로 화생방 작전통제, 화생방 정찰 및 탐측, 제독, 연막 작전을 수행해.
아마 화생방 작전통제는 화학부대가 아닌 일반 부대라도 '화학병' 내지는 '화학장교'라고 해서 그 부대의 화생방 작전을 담당하는 사람을 본 게이들도 있을거야. 걔네들은 평소에는 행정병으로 일하다가 전쟁이 나면 화학장비 불출, 기상 관측을 통한 화생방작전 지원 등을 한다고 하니까 아주 중요한 보직인 셈이지.
하지만 정찰, 제독, 연막은 화학부대에 가야만 볼 수 있어.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1. 정찰
정찰은 적이 화생방무기를 사용했거나 사용한걸로 의심되는 지역에 먼저 들어가서 시료를 채취하고 우군의 안전한 기동을 보조하는 게이들이야.
어떤 무기를 사용한건지 알아야 우리도 거기에 맞는 해독제도 준비하고 백신도 준비하지 않겠盧? 또 어디에 떨어진지 알아야 제독도 하고 ㅎㅎ
정찰을 전문적으로 하는 정찰분대가 아닌 이상은 보통 휴대용 화학경보기나 생물학탐지기, 탐측지 등을 사용하고, 정찰분대는 기계화된 정찰장비를 이용해서 보다 철저하게 분석하지.
손에 들고다니는건 시시하니까 기계화 장비들을 알아볼게.
이건 K-216 화생방 정찰 장갑차야.
K-200 장갑차랑은 조금 다르게 생겼지?
뒷부분의 병력 탑승공간을 화학가스가 들어오지 못하는 밀폐된 공간으로 바꾸고, 그 안에 각종 화생방 탐측장비와 기상관측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또 양압장치라고 해서, 조종석 해치처럼 열린 공간이 있어도 차량 내부의 기압을 바깥보다 높게 유지해서 기체상태의 화생방무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화생방방호장치도 달려있대. 그래서 오염된 지역에서도 방독면을 안쓰고 작전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신박하盧?
다음은 K-316 화학정찰차야. 일게이들도 군바리때 많이 타고다닌 닷찌 차체로 만든 차량형 정찰차지.
차체를 완전 밀폐형 박스로 만들고 창문도 열 수 없게 밀폐돼있어. 마찬가지로 차체 뒷쪽에는 각종 화학탐측장비를 싣고 있지.
이걸 타본 애들의 말에 따르면 밀폐된 구조때문에 에어컨이랑 히터가 빵빵해서 오히려 좋대 ㅎㅎ 근데 뒷좌석은 너무 좁아서 불편하더라.
차량형인 주제에 도입단가가 무려 8억 5천만원이나 해. ㄷㄷ하지? 화학병과 장비들은 대체적으로 비싼 편이야.
'왜 색깔만 다른 차 사진을 2개나 올리盧? 너 ㅁㅈㅎ'하는 게이들도 있을거야.
하지만 잘 보면 차체 위의 장비도 다른걸 알 수 있겠지? 이건 K-317 생물학 정찰차야.
바이러스나 세균같은 생물학병기를 더 전문적으로 시료를 채취하고 대응하기 위한 차량이지. 주로 시가지에서 작전하기 때문에 검은색으로 도색돼있대.
우리부대에는 없었던 차량이라 나도 잘 모르겠다 미안.
눈치좋은 일게이라면 이 정찰장비들이 모두 지붕에 굴뚝같은걸 달고 있는게 보일거야. 저 굴뚝은 시료채취기 인데, 바람을 통해 공기중에 섞여있는 화생방물질을 채집하기 위한 장비야. 보기보다 꽤 높게 달려있어서 가끔 멍청한 군바리들이 차양대에 아무생각없이 집어넣다가 시료채취기가 차양에 걸려 개박살나기도 하더라 ㅋㅋ
이외에도 KM421 1/4톤 화생방 정찰차도 있어. '레토나' 차량의 뒷좌석에 의자를 2개 떼어내고 화생방 시료분석기랑 경보장치등을 달아놓은거야.
이건 앞부분에 화학경보기 거치대도 없는걸로 봐선 일반차량이지만, 대충 이렇게 생겼으니까 알아둬 ㅇㅇ
2. 제독
두번째는 화학병과의 꽃, 제독이야. 말 그대로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게이들이지.
전시에는 오염된 지역의 제독, 보호의를 입고 오염된 인체의 제독, 화학작용제에 노출된 장비 제독 등을 하고, 그 외에도 급수지원, 대량전사자 처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
그렇기 때문에 화학부대 내에서도 평소에 가장 바쁘지. 부대 안에서도 훈련을 많이 할 뿐더러 상급부대 훈련에는 꼭 불려다니고, 갈수기나 행사때는 군인아파트 급수지원, 행사 급수지원(심지어 김장하는데 물대라고 하더라), 부대안팎 화단에 물주기 등등 정말 바빠 ㅠㅠ 혹시라도 화학병 지원을 희망하는 일게이라면 제독병만큼은 꼭 피하길 바라.
마찬가지로 휴대용 제독기, 중형 제독기라고 하는 들고다닐 수 있는 제독기도 있지만 이걸로는 지역제독은 무리고 인체나 장비제독도 한계가 있어. 그래서 사단급 화생방지원대나 군단급 화생방대대에서 운용하는 제독차량을 소개할게.
훈련 많이 뛰어본 게이들은 이거 많이 봤을거야. 뒤에 실린 물땅크때문에 똥차로도 자주 오해받지만, 이 차량은 KM9 구형 제독차량이야. 가격이 저렴해서 아직도 많은 사단급 화생방지원대에서 운용하고 있어.
뒤에 실린 물탱크와 보일러로 5분안에 85도까지 수온을 올려 분사할 수 있지.
지역제독, 인체제독, 장비제독을 할 수 있는데 멀티태스킹 능력이 재인이라 한번에 하나씩밖에 못해... 용량도 작고
게다가 가장 큰 문제는, 이녀석이 쓰는 STB(Super Tropical Bleach)라는 염소성 제독제가 인체와 환경에 유해하다는거지. 사람한테 해로운걸로 제독을 하盧 ㄷㄷ;
차량 가격도 저렴하고 STB도 저렴한 편이라 많이 쓰였지만 지금은 상당수가 퇴역하고 K-10 신형제독차로 대체되고 있어.
사단 화지대나 본부대에서 근무한 게이들은 자주 봤을거야. 얘네는 작전보다 그 외의 임무를 수행할 때가 더 많거든... 위에서 말한 화단 물주기부터 시작해서 도로 물청소, 구제역 방역, 샤워, 소방지원 등등....
구형이라는 말은 신형도 있다는 뜻이겠지? ㅎㅎ 이게 바로 K-10(또는 KM10, K-721) 신형 제독차야. 크기부터가 다르盧?
신형의 가장 큰 장점은 한번에 여러가지를 할 수 있다는 거야. 지역제독을 하면서 장비제독이랑 인체제독도 동시에 할 수 있어. 제독능력도 시간당 40명이었던 구형에 비해 시간당 120명으로 월등히 향상됐지.
뒤에는 제독에 필요한 각종 장비들이 실려있는데, 이 장비들을 올리고 내릴 수 있는 크레인까지 설치돼서 정비성도 훨씬 좋아졌어.
물론 기능성이 향상됐다는 말은 더 팔려다닌다는 뜻이기도 하지... 내가 근무할 때도 산불이 났었는데 소방차도 수압이 부족해서 못끈 산불을 이녀석이 와서 꺼버리더라 ㄷㄷ 그외에도 급수지원이나 물청소같은데 많이 불려다니고 그래 ㅠㅠ
3. 연막
연막은 잘 모르는 게이들도 많을거야. 연막중대 자체가 군단급 화생방대대에만 편제돼있다보니까 사단출신 게이들은 볼 일이 거의 없고, 군단에서도 어지간히 큰 훈련이 아니면 잘 안불러. 하지만 전시에는 가장 최전선에서 아군을 보호하는 연막을 차장하는, 아군 공격부대의 생명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부대이기도 해.
연막 하면 일게이들은 서든어택에서 좆중딩들이 던져대는 연막탄밖에 생각이 안날거야. 아니면 밀덕게이들은 전차나 장갑차 앞에 달린 연막탄 정도? 하지만 연막병의 연막은 규모가 ㄷㄷ해. 한번 사진으로 볼까?
오른쪽 구성에 연막 나오는게 차량이야. 1개 소대의 연막으로 1개 기갑대대나 기상환경에 따라서는 1개 연대급 병력을 차장할 수 있으니 이쯤되면 신박하盧?
그럼 연막장비에는 뭐가 있는지 알아보자.
이건 K-318 적외선차폐겸용발연체계야. 이름이 되게 길지? 이름 그대로 '적외선 차폐'를 겸하는 발연체계라고 생각하면 돼.
예전에는 M3A4라고 하는 100kg짜리 발연기를 들고 다녔었는데, 운용인원도 많이 필요하고 그에 비해 차장범위는 좁아서 2007년부터 이녀석이 전력화됐어.
뒤에 2개의 분사구가 있는데, 하나는 가시광선을 차장하는 하얀 연막이 나오고, 나머지 하나는 흑연가루로 이뤄진 검은 연막을 분사해서 적외선이 난반사되게 만들어. 그래서 적의 열추적 미사일이나 열상장비를 무력화시키고 아군 전력을 보존하는거지 ㅎㅎ
최대량으로 분사했을때 연막 60분, 적외선차폐 30분이 가능해.
차량 단가는 무려 4억 7천만원이야. 뒤에 달린 가스터빈엔진이 비싸거든.
이건 K-221 적외선차폐겸용발연체계 장갑형이야. K-200 장갑차로 만든 발연장갑차지.
기능은 동일한데 양압장치가 있어서 화생방 방호능력이 강화됐고, 또 연막제 탱크가 더 커서 90분간 연막 발연이 가능해.
저 옆에 가스터빈실이 보이지? 저기에 들어있는 가스터빈엔진에서 발생하는 고온으로 연막제를 불완전연소시켜서 분사하는거야. 저 가스터빈엔진 가격만 3억원이라니 ㄷㄷ하지?
가격은 7억 6천만원이야.
지금까지 화학병과에 대해 알아봤어. 나는 화학부대 출신이지만 운전병이라 내가 아는대로만 썼어 ㅎㅎ 틀린게 있다면 알려주기 바라
화학병과의 구호는 '알아야 산다'야. 적의 화학공격을 방어하고 이에 맞는 조치를 통해 아군의 생명을 보존하는, 아주 중요한 병과지. 그런데 그 중요도에 비해서는 우리한텐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화학병과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줘 ㅎㅎ
그리고 화학병과는 비전투병과이기 때문에 비교적 한가한 편이야. 화학부대같은 경우는 매달 나가서 뛰고 구르는 전투병들에 비해서 훈련도 적고, 그나마 있는 훈련도 장비를 운용하는데에 치중해서 육체적인 스트레스도 적은 편이야. 대체로 부대 인원도 적고, 화학병을 대학교 화학과나 화공과에서 많이 뽑기 때문에 상식이 안통하는 꼴통도 상대적으로 적고 부대 분위기도 좋아.
아직 군대에 가지 않은 게이라면 화학병과로 지원하는 것도 추천할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일게이들아. 마무리는 사상검증으로 할게. 다들 열심히 산업화해서 이틀뒤 승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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